한국 스카이프(Skype)가 스카이프 인증 하드웨어 업체인 한국 VoSky와 제휴해서 중소기업의 국제전화 요금 한달치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벤트 내용은 스카이프에서 실시하는 설문조사에 응하면 되는데, 설문조사 참여업체 중 5곳을 선정하여 12월 한달간의 국제전화비와 장비(VoSky)를 지원하고, 이중 2곳은 장비까지 완전히 무료로 지원한다고 한다.
VoSky는 지난 VoIP/IPTV World 2007 전시회에서도 선보인바 있는데, 일반전화망(PSTN)과 스카이프(Skype)를 이어주는 일종의 게이트웨이라고 볼 수 있다. 일반 기업에서 스카이프를 이용하는 경우, 일반전화망에서 오는 전화를 스카이프로 받기 위해서는 스카이프인(SkypeIn)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VoSky를 이용하는 경우 기존 회사 대표번호로 들어오는 전화를 스카이프로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기업에서 스카이프 이용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기존 회사대표 전화번호로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인데, VoSky를 이용해서 받을 수가 있는 것이다.
(전시회에 설치된 VoSky. 일반전화망(PBX)와 스카이프를 연결해준다)
VoSkyp는 이미 국내에 진출해서 활발한 영업을 전개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한국 스카이프와의 제휴를 통해 기업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계적으로 스카이프 이용자의 40%가 기업 고객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한국 스카이프의 경우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개인 시장 공략에 주력해왔는데.. 이번 제휴를 기점으로 기업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형국이다.
하지만 이번 한국 스카이프의 기업시장 공략이 성공을 거둘지는 미지수이다.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은 바로 접속료와 관련된 부분이다. 이미 지난 글에서 전해드린 바와 같이 스카이프의 모든 요금체계는 호당 접속료+종량통화제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 한국 유선으로 3분 통화하는 경우 49원(접속료)+20원*3분=109원의 요금이 발생한다. 미국의 경우 Skype Unlimited Plan이라고 해서 미국 내 통화의 경우 접속료만 내는 요금제가 나와있고, 유럽을 중심으로 해서 SkypePro라는 동일한 요금제도가 있지만.. 한국은 현재 예외로 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런 속사정이 있기 때문에 한국 스카이프에서는 국제전화를 많이 쓰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카이프를 이용할 경우 주요 국가의 경우 분당 22원이라는 아주 저렴한 가격(접속료 별도)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요금 절감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스카이프 이벤트에 관심 있으신 기업 관계자 여러분은 이벤트에 참여하셔서 공짜 전화 기회를 잡아 보시기 바란다. 이번 이벤트는 오늘(13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27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벤트 참여자를 위해서 다양한 경품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은 참여해 보시길..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스카이프에서 아이라이크클릭과 제휴한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은 지난 글(스카이프를 통해 진짜 돈 버는 방법)을 통해 이미 전해드렸는데, 이번에 스카이프에서 자사 공식 페이지에 이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를 자세히 싣고 있다.
아래와 같은 스카이프 배너를 자신의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이 배너를 통해 스카이프에 접속한 회원이 스카이프 최신 버전을 다운받으면 1건당 250원을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자신의 블로그에 스카이프 배너를 달아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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