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29일 금요일

구글, 공동작업툴 사이트 오픈

구글이 여러 사람이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구글 사이트(Google Sites)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구글앱스(Google Apps)의 새로운 기능으로 추가되었는데, 구글에서 인수했던 위키(Wiki) 서비스인 잣스팟(JotSpot)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회사 또는 단체는 서버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 구글앱스를 이용해서 메일, 문서, 인스턴트 메신저, 일정관리 등의 기능을 자신의 도메인을 이용해서 구축할 수 있다. 이번에 구글에서 추가한 "사이트" 기능을 이용할 경우 웹을 통한 공동작업도 가능하게 된다. 예를 들어 회사 내의 프로젝트 관리 페이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구글 사이트에서는 구글의 일정관리(Calendar), 구글문서에서 지원하는 워드/스프레드쉬트/프리젠테이션 파일을 자유롭게 첨부할 수 있으며, 유튜브 동영상 및 구글의 다양한 가젯 프로그램도 원클릭으로 삽입할 수 있어서 역동적인 페이지 구성이 가능하다.

아래는 구글에서 추천하는 사이트 구성의 예인데, 사내 인트라넷/팀프로젝트페이지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

* Company intranet -- http://sites.google.com/a/organic-city.com/intranet/Home
* Team project -- http://sites.google.com/a/altostrat.com/project-eggplant/Home
* Employee profile -- http://sites.google.com/a/altostrat.com/jkraus/Home
* Classroom -- http://sites.google.com/a/googleclassrooms.org/mrs-richau/Home
* Student club -- http://sites.google.com/a/googleuniversity.org/ski-club/Home

구글 사이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일단 구글앱스에 등록을 해야 하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미 구글앱스 계정을 가지고 있는 회사나 단체의 경우 관리자페이지의 "Service Setting" 탭에서 "서비스 추가(Add more services)"를 눌러 사이트를 선택하면 된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구글앱스 관리자 페이지의 차세대 버전(Next Generation Version)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이다. 구글앱스 한글 버전에는 이 기능을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 언어를 영어로 선택한 다음 Domain Settings>General 탭에서 관리자 페이지를 차세대 버전으로 선택하면 된다.

구글 사이트 서비스는 구글앱스를 이용하면 도메인 당 10GB의 용량을 기본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중소규모 회사나 단체에서는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충분한 용량으로 판단된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서비스 호스팅 시장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구글 사이트 기능 추가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진다. 개인적으로 너무 기다렸던 기능이라, 기능 면에서는 구글이 더 나을 것 같은데.. 계속 지켜보도록 하자.


댓글 1개:

  1. trackback from: 인터넷 협업 툴 구글 사이츠(Google Sites) 오픈
    비즈니스2.0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원격지에서의 협업을 이루는 새로운 업무 스타일 즉 워크2.0일 것입니다. 미래의 기업은 대형기업과 그 대형기업을 지원하거나 혹은 대형기업들이 살피지 않는 시장을 창출하는 소형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미래학자들은 말합니다. 즉 애매한 중형기업보다는 소형기업이 훨씬 경쟁력이 뛰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런 의미에서 온라인에서 다양한 협업을 지원하는 툴은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서비스가 나올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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