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숱하게 이야기되었던 페이스북 커넥트(Facebook Connect)를 적용한 사이트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페이스북 커넥트는 데이터 이동성(Data Portability)을 적용한 페이스북의 서비스라 할 수 있는데, 굳이 페이스북을 방문하지 않고 다른 웹 서비스에서 페이스북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그 동안 페이스북은 API 공개를 통해 외부 사업자가 페이스북 내에 자신의 어플리케이션을 페이스북 이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해왔고.. 이 개방 정책이 큰 성공을 거두며 마이스페이스를 제치고 세계 1위의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로 등극한 바 있다.
이제는 페이스북에 있는 정보를 외부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또 다른 개방을 한 것이다. 데이터 이동성을 둘러싸고 마이스페이스도 Data Availability라는 서비스를 내 놓았고, 구글도 Google Friend Connect를 내 비슷한 시기에 내 놓는 등 경쟁도 점점 더 치열해 지고 있다. (이 글도 참고)
그 동안 어떤 식으로 서비스가 제공될지 궁금했던 페이스북 커넥트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는데, 제가 자주 보는 테크크런치에 페이스북 커넥트를 이용한 댓글 달기 기능이 추가되었다.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테크크런치의 댓글 달기 기능 옆에 페이스북 커넥트 버튼이 생겼고,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로그인을 할 수 있다. 안내에도 나오는 것처럼 테크크런치에 단 댓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할 수도 있다.
아래는 테크크런치에 댓글을 달았을 때 내 페이스북에 공개여부를 묻는 창이다.
일단 테크크런치에는 아주 간단한 형태로 적용되어 있는데.. 다른 서비스에는 페이스북 커넥트를 이용해서 어떤 기능을 선보일지 아주 궁금해진다. 친구 정보를 불러 와서 바로 그 친구한테 보내는 것도 가능할 듯 하다.
구글도 Google Friend Connect에 대한 베타 테스트를 한창 진행 중이다. 저도 베타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는 받았는데.. 블로그에 적용할 방법이 없는 듯.. 실제 가입해서 이용해 보면 내 블로그에 적용할 HTML 파일 두 개를 주는데.. 티스토리에서는 업로드할 방법이 없다. 진짜 설치형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은 한 번 적용해 보시길..
데이터 이동성을 포함한 최근 웹의 트랜드는 웹이 점점 사회적(Social Web)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소셜웹으로 진화해 갈수록 커뮤니케이션의 욕구는 더욱 상승할 것이고.. 이에 따른 음성 커뮤니케이션 수요도 덩달아 높아갈 것이다. 과연 누가 이 시장을 장악할 것인가?
2008/09/28 - 정보이동성과 모바일 진영의 과제
2008/07/28 - 플랫폼을 넘어, 이제는 데이터 전쟁이다
2008/05/29 - 구글 vs 페이스북,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2008/05/16 - 페이스북, 구글 프렌드 커넥트 막았다
2008/05/12 - 마이스페이스/페이스북/구글, 회원 정보 공유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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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from: Ejang.net 구글커넥트 적용
답글삭제구글 프랜드 커넥트 (새 창으로 열기) 사용 승인(?)을 받아서 제 블로그에 붙여 봤습니다.Members gadgets 과 Social gadgets 2개를 일단 사이드바 상단에 두었습니다.테스트는 자유롭게 하실 수 있도록 글쓰기 권한을 따로 설정 하지는 않았습니다.테스트 하실 때 작성하시는 내용은 그냥 테스트 이런거 말고, 한 줄에 시나 노래가사라도 이용해 주세요.^^
trackback from: Facebook이 Amazon과 연결되면
답글삭제What if Facebook Connected with Amazon? Portable Social Graphs - Imagining their Potential View SlideShare presentation or Upload your own. (tags: retail marketing) 앞서가는 유저라면 아는 사람과 연결되어 이미 곳곳에서 소셜웹의 가치(last.fm같은)를 체험하고 있겠지만, 아직 메인스트림은 아니고, 어딜가나 소위 ge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