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9일 월요일

2009년 구글에는 어떤 일이 생길까?

2008년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고.. 이제 희망찬(?) 2009년을 준비해야 할 때가 왔다. 제 블로그에 대한 평가와 제 전공 분야인 인터넷전화(VoIP)에 대한 평가 및 내년 전망에 대해서는 일단 좀 미뤄두고..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구글이라는 회사가 내년에 어떤 모습을 보일지 한 번 살펴 보기로 하자. 올 한 해 구글은 야후 등 경쟁사와 비교해서 검색 점유율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것 외에 페이스북에 대항해서 오픈소셜과 구글 프렌드 커넥트(Friend Connect)를 출시했고.. 애플의 아이폰에 맞서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인 안드로이드(Android)를 출시했고.. 마지막에는 자체 개발한 웹브라우저인 크롬(Chrome)을 출시하는 등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만한 굵직한 제품(서비스)를 선보였다. 과연 2009년에는 어떤 서비스로 또 다시 우리의 관심을 이끌어낼지 기대되는데..

구글 전문 블로그인 Google Operating System에서 2009년 구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에 대한 예언(?)을 했는데.. 그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 구글에서 개발한 웹 브라우저인 크롬(Chrome)이 전체 브라우저 시장의 10%를 차지할 것이다. 저도 크롬이 출시되었을 때 블로거 간담회에도 참석하고 직접 설치해서 써 봤는데..정말 빠르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과연 내년에 1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을까?
  • 마이크로소프트의 라이브 검색이 선전함에 따라 구글이 차지하는 검색 점유율이 상당히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고 있다. 2008년 10월 미국내 검색 점유율을 살펴보면 구글이 71.7%, 마이크로소프트의 MSN은 5.4% 밖에 안되는데.. 정말 내년에는 MS의 라이브 검색이 의미있는 성장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 현재 미국 내에서 클로즈 베타 서비스 중이며 구글이 인수한 그랜드센트럴(GrandCentral)이 미국 내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며, 지메일에 통합될 예정이라고 한다. 사실 구글이 그랜드센트럴을 인수한지 벌써 1년 6개월이 다 되어 가고 있는데..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인수 실패 사례로 남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떤 모습으로 지메일에 통합될 지 벌써 기대가 된다. 지메일 이용자에게 미국 번호를 나눠 주고.. 친구가 해당 번호에 전화를 걸면 지메일 채팅으로 전화를 받을 수 있거나.. 전화를 받지 않으면 음성 메시지를 남기고.. 지메일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일까? 여기에 음성인식 기술까지 더해져서 음성 메시지가 텍스트 메시지로 변환되어 지메일에서 확인할 수 있으면 더 좋을 듯 하다. 이 서비스는 제 전공 서비스이기 때문에 향후 어떻게 제공될지 정말 궁금한데.. 제발 인수 실패 사례로 기록되지 않길 바란다. 아래는 그랜드센트럴 관련 글이니 참고하시길..
  •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단말뿐 아니라 일반 휴대폰용 모바일 브라우저를 출시할 것이다. 크롬을 출시할 때부터 모바일용 브라우저를 구글이 출시할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는데.. 과연 어떻게 될까?
  • 구글의 북마크 서비스가 UI가 개선되고.. 더 많은 기능으로 무장할 것이다. 일단 구글에서 제공하는 소셜북마크 서비스에는 구글 북마크, 구글노트, 구글리더, Google Shared Stuff 등 4개에 이르는데.. 과연 어떤 서비스를 중심으로 할 것인가가 개인적으로 더 궁금하다. 요즘 보면 구글 노트가 대표가 되어 가는 느낌인데.. 과연 어떤 서비스를 밀고 있는지 모르겠다.
  • 구글 번역(Google Translate)가 다른 구글 서비스 및 어플리케이션에 통합될 것이다. 지난 번에 구글리더에 자동번역 기능이 추가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향후에는 더 많은 서비스에 적용될 듯 하군요.
  • 현재 지메일에 있는 연락처(Contacts) 기능이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인 Google Contacts로 독립할 예정이다. 아마 더 많은 기능이 추가되고..타 서비스 연락처와의 동기화 기능도 생길 것이라고 하는데,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와도 어떤 식으로 연계가 될지 궁금하군요..
  • 인기 RSS 리더인 구글리더(Google Reader)에서 다른 사람들이 많이 보는 인기 글을 볼 수 있고.. 구독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한다. 지금도 자신의 친구들과 글을 공유할 수 있는 Shared items라는 서비스가 있는데.. 이 기능이 좀 더 확장되어 자신의 친구뿐 아니라.. 구글 리더를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글을 제공하는 소셜네트워킹의 요소가 더욱 더 가미될 예정으로 보인다.
  • Google Maps Live, 즉 다른 사람들이 웹캠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정보가 구글 지도에 표시되는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여튼 아주 재밌을 듯 하고.. 구체적인 서비스가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아주 기대된다.
  • 구글 고위 인사가 구글을 떠날 것이다. 올해에도 몇 명이 구글을 떠나 페이스북 등으로 갔고.. 최근에는 스카이프에도 합류한 구글 인사가 있는데.. 좋은 회사인데 떠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 로그인한 유저의 특성을 분석해서 검색에도 개인화된 광고가 적용될 전망이다. 이건 뭐..사실 좀 무서운 일인데.. 내가 뭘 자주 검색하는지.. 무엇에 관심 있는지를 구글이 안다는 이야기이다.
  • 원구글(One Google) - 구글의 모든 서비스 및 어플리케이션을 하나의 브라우저(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라고 한다. 지금 구글 서비스를 이용하면 지메일, 구글리더, 캘린더, 구글 문서 등 각 서비스마다 브라우저나 탭을 별도로 뛰워야 하는데.. 원구글은 하나의 탭에서 모두 가능하다고 한다. 이거 나오면 정말 편리할 듯 한데.. 과연 어떤 모습으로?

지금까지 내년(2009년)에 구글에서 선보일 서비스에 대한 예언이라고 하는데.. 과연 Google Operating System에서 예언한 내용이 얼마나 정확할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듯 하다. 이 블로그는 작년 말에도 2008년 구글의 모습에 대해 16가지 예언을 했고.. 올해 그 예언 결과에 대한 포스팅을 하기도 했는데, 반 이상이 적중했다고 한다. (내년 예언도 16가지인데.. 제가 관심있는 부분만 발췌한 것이니.. 전체 내용에 대해서는 원문을 참고하시길..)

저도 개인적으로 국내 인터넷전화 시장, 더 나아간다면 해외 인터넷전화 시장에 대한 예언을 해 보고 싶은데.. 아직은 실력이 부족해서 다음 해로 미루도록 하겠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댓글 9개:

  1. 무엇보다 구글리더와 원구글에 대한 예측이 맞아떨어지면 좋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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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trackback from: Predictions for Google's 2009 (구글의 2009년 예측)
    2009 년 예상 (2008 년 12월 작성) 원문 : http://googlesystem.blogspot.com/2008/12/predictions-for-googles-2009.html 번역 : http://translate.google.com/translate?sl=auto&tl=ko&u=http://googlesystem.blogspot.com/2008/12/predictions-for-googles-2009.html Google Oper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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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웹초보 - 2008/12/29 09:58
    저하고 구글 서비스 이용하는 패턴이 비슷하니까.. 바라는 것도 똑같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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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제품에 관한 것도 그렇지만, 구글도 경영 사정이 좀 더 나아졌으면 좋겠네요...



    우리 나라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얼마 전에 구글에서 1만명에 달하던 계약직 직원들에 대해 계약 연장을 하지 않았습니다.



    계약직이기 때문에 계약 연장 안하는 것은 불법도 아니고 합법이지만, 사원 입장에서 본다면 해고와 다름없죠.

    (현재 계약직의 계약 종료는 뉴스 거리도 안되고 있습니다.)



    전체 3만명에 달하는 직원들 중에 1만명이 계약직이었습니다.

    33%의 직원을 잘라낸 거라고 볼 수 있죠.



    구글의 운영 방침이 어떤 지는 모르겠으나 파리 목숨과 같은 계약직이 좀 더 일하기 좋은 환경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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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원구글, 그랜드센트럴이 가장 인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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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지나가다 - 2008/12/29 13:57
    전세계적인 금융위기라 구글도 피해갈 수는 없겠죠.. 요즘 국내에서도 노동시장의 유연화를 내세우며 계약직으로 몰아가는 분위기인데.. 정말 걱정입니다. 구글의 문제뿐 아니라 국내의 모든 노동자에게 해당되는 일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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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아크몬드 - 2008/12/29 15:08
    그랜드센트럴에 대한 내용은 제가 추측해서 쓴 글이기 때문에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는 솔직히 모르겠네요.. 제가 예상한대로 되면 저는 예지력을 갖춘 블로거가 될 수 있을려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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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저도 워구글, 그랜드센트럴이 가장 인상적이에요 ^^ 빨리 나왔으면 좋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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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화군 - 2008/12/30 08:50
    같이 기다려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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