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29일 수요일

페이스북에서 오픈아이디로 로그인 가능

최근 들어 트위터에 대한 소식을 많이 전해 드렸는데.. 페이스북이 트위터의 성장에 위기감을 많이 느꼈는지 페이스북에 대한 소식이 많아지고 있군요. 외부에서 페이스북의 활동(activity Stream)을 가져갈 수 있는 Open Stream API를 공개했다는 소식에 이어 페이스북이 오픈아이디와 관련된 아주 중요한 행보를 내딛었다는 소식이다.

이미 페이스북이 오픈아이디 진영에 합류한다는 소식은 전해 드렸는데, 이번에 페이스북은 자신의 사이트에서 오픈아디를 이용해서 로그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한다. 구글,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등 규모가 큰 웹사이트가 오픈아이디를 지원한다고 발표했지만... 대부분 자사의 아이디를 오픈아이디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만 제공한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오픈아이디를 지원하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이다. 하나는 'issuing parties'라고 하는 자사의 ID를 오픈아이디로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relying parties'로서 해당 사이트에서 아무 오픈아이디로 로그인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앞에서 살펴본 구글,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자사의 아이디를 오픈아이디로 사용할 수 있는 issuing parties로 오픈아이디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것으로.. 자신의 사이트에서는 다른 오픈아이디로 로그인할 수 있는 relying parties로서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사실 오픈아이디가 정말 확산되어.. 주류 서비스로 자리를 잡으려면 구글, 야후 등이 relying parties로서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그런데 이번에 페이스북이 자신의 사이트에서 오픈아이디로 로그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메이저 웹서비스 중에 최초로 오픈아이디로 로그인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구글,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달리 자신만의 아이디 체계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이용자가 정한 이메일 주소를 로그인 계정으로 사용하고 있다. 자신만의 아이디 체계가 없기 때문에 오픈아이디로 로그인하게 하는 것이 다른 사업자에 비해 타격을 덜 받는다고 판단했는지 모르겠지만.. 서비스를 이용하는 입장에서 보면 환영할 일임에 틀림없다.

한 가지 의문점이 있다면 자신이 공개한 페이스북 커넥트(Facebook Connect)와 오픈아이디와의 관계 설정의 문제이다. 페이스북 커넥트는 외부 웹 사이트에 페이스북의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해 왔고..이미 6,000개가 넘는 웹사이트가 이 서비스를 채택하고 있는 등.. 사실상 오픈아이디와 경쟁관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페이스북에서 오픈아이디를 통해 로그인할 수 있다면 페이스북 커넥트에서도 오픈아이디를 통해 로그인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인가? 둘의 관계를 어떤 식으로 가져갈지 점점 더 궁금해진다.

여튼 페이스북이 오픈아이디를 통해 로그인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다른 대형 사업자들의 오픈아이디 지원을 더욱 적극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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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트위터 따라하기 : Open Stream API

트위터의 기세에 밀려 인터페이스 자체를 트위터스럽게 개편한 페이스북(Facebook)이 트위터를 따라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트위터의 경우 API가 개방되어 이를 이용한 다양한 써드파티 어플리케이션이 만들어져 있고, 트위터의 공식 웹사이트의 방문자 수가 전체 방문자의 30%가 조금 넘는 수준이다. 그만큼 트위터 외부에서 트위터 API를 이용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수가 많다는 것이고.. 이 또한 트위터의 성장세를 견인하는 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페이스북은 트위터와 마찬가지로.. 페이스북을 방문하지 않고 외부 어플리케이션에서 글을 쓰거나, 댓글을 달거나, 추천도 할 수 있는 새로운 API인 Facebook Open Stream API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API는 요즘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활동흐름(Activity Stream) 표준을 따르고 있다고 하는데.. 베타 테스트를 외부 파트너와 진행하면서 Seesmic Desktop에 시범 적용되어 있는 상태이다. 아직 공개되지 않아 다운로드받을 수는 없는 상태인데..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또한 페이스북은 Open Stream API를 활용한 데스크톱 어플리케이션의 샘플을 직접 제작해서 공개했다. (다운로드받아서 직접 설치해 보시기 바란다) 아래는 AIR로 제작된 것으로 PC에 설치해서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거나, 댓글을 다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는데.. 아직 한글 지원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로 보인다. (한글로 입력하면 업로드가 안되는 문제 발생..)

페이스북의 경우 이미 페이스북 커넥트(Facebook Connect)를 통해 외부에서 자신의 상태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왔는데.. 자신의 상태에 달린 댓글을 확인하거나.. 댓글을 다는 기능은 제공하지 않았다. 또한 사진이나 비디오는 아예 나오지 않았는데.. 이번에 선보인 Open Stream API의 경우 페이스북 내에서의 활동 내역을 모두 가져올 수 있게 된 것이다. 지난 번에 소개했던 트위트덱(TweetDeck)의 경우 페이스북 커넥트를 이용해서 내 친구들의 상태 정보만 볼 수 있었는데.. 새로운 API를 적용하면 아주 편리해질 듯 하다.

아니 트윗덱뿐 아니라 페이스북 내의 활동 내역이 필요한 곳이라면.. 이제 아무라도 Open Stream API를 이용해서 페이스북의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상태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든다면 나름 인기 있을 듯 하다. 자신의 서비스에 필요하셨던 분들은 꼭 살펴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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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28일 화요일

인터넷전화에 뱅킹서비스는 기본 되려나?

인터넷전화와 뱅킹 서비스의 만남은 필연적인 것일까? 인터넷전화(VoIP)가 단순한 통화 기능을 넘어 다양한 부가 서비스로 무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인터넷전화의 선두 서비스인 LG데이콤의 myLG070에도 폰뱅킹 서비스가 추가되었다. 인터넷전화에 홈뱅킹 서비스를 처음 도입한 곳은 SoIP를 표방하고 있는 KT이고.. 최근에 출시된 스타일폰에서도 홈뱅킹이 가능한 상태이다.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LG데이콤에서도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폰뱅킹 서비스를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선보인 폰뱅킹의 특징은 문자와 음성안내가 결합된 서비스라는 점인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LG데이콤과 KB국민은행이 28일부터 인터넷전화 myLG070을 통해 ‘KB WISE 폰뱅킹’ 서비스를 시작한다.
3월 말 기준 140만 고객을 확보한 인터넷전화 1위 사업자 LG데이콤과 은행업계 1위인 KB 국민은행의 제휴로 인터넷전화 기반의 가계 금융서비스가 확산될 전망이다.
‘KB WISE 폰뱅킹’ 서비스는 국내 최초의 문자와 음성안내가 결합된 인터넷전화 기반의 폰뱅킹 서비스다. myLG070 전용 와이파이폰에서 KB국민은행 전국대표번호(1644-9999)로 전화를 걸거나, myLG070 무선콘텐츠서비스인 아이허브에 접속해 WISE 폰뱅킹 이용 메뉴를 클릭하면 ▲송금▲잔액 및 거래내역 조회▲신용카드 서비스 등을 음성으로 안내받는 동시에 실시간 문자안내로도 확인,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아이허브 내 은행 카테고리에 접속해 KB 국민은행에서 제공하는 환율정보, 예금상품 정보 등도 데이터 통화료 없이 이용 가능하다.
이에 따라, ‘KB WISE 폰뱅킹’ 고객들은 기존 집전화나 휴대전화로 폰뱅킹을 이용 시 원하는 거래 코드의 음성안내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거나, 안내를 놓쳤을 경우 다시 들어야 했던 불편함 없이 거래코드를 눈으로 확인해 신속, 정확하게 폰뱅킹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평균 100초가 소요되는 기존 폰뱅킹 서비스를 30초 내에 이용할 수 있어, 통화료 절감도 가능하다.
이처럼 차별화된 금융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인터넷전화 myLG070이 음성 위주의 기존 집전화와 달리 초고속인터넷 기반의 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서비스 개발로 myLG070은 통신비 절감 혜택은 물론 차별화된 가계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집전화로 자리 잡게 됐다.
LG데이콤과 KB국민은행은 서비스 출시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도청 및 해킹 차단을 위한 특수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이 입력하는 정보와 금융거래 문자내역에 새로운 보안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더욱 강화했다.
아울러, myLG070 고객들은 물론 기존 집전화를 이용하는 고객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KB국민은행 전국대표번호 1644-9999번을 새로 오픈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기존 myLG070고객은 KB국민은행 영업점에 방문해 ‘KB WISE 폰뱅킹’을 신청하면 된다. 신규 고객의 경우 ‘KB WISE 폰뱅킹’을 신청한 뒤 KB국민은행 전국 20여개 주요 지점에 마련된 myLG070 부스나 홈페이지(www.myLG070.com), 고객센터(1544-0001)를 통해 myLG070에 가입하면 된다. 단, 금융 조회서비스는 ‘KB WISE 폰뱅킹’신청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LG데이콤과 KB국민은행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서비스 신청 고객에게 연말까지 ▲폰뱅킹 송금수수료 3개월 무료 ▲발신자번호표시 및 통화중 대기 서비스 3개월 무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5월 말까지 KB국민은행(www.kbstar.com)과 myLG070홈페이지(www.myLG070.com)를 통해 브랜드명 맞추기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참가자들에게는 LCD TV,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LG데이콤 myLG070사업부 김종천 상무는 “앞으로도 myLG070 고객들이 초고속인터넷 기반의 인터넷집전화를 통한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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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26일 일요일

트위터 방문자 폭발.. 피자 주문도 트위터로..

트위터(twitter)의 성장세가 정말 예사롭지가 않다. 컴스코어(comScore)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3월 트위터 방문자 수가 천9백만명에 달한다고 하는데.. 이는 불과 한 달 전보다 무려 98%가 증가한 수치이다. 단, 한 달 만에 방문자 수가 두 배가 는것이다. 이 숫자는  전 세계적으로 집계한 숫자인데.. 미국 지역에서는 9백3십만명의 방문자를 기록했다고 하는데.. 트위터가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두루두루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더 놀라운 것은 천9백만명의 방문자 수는 트위터의 공식 웹사이트에서만 집계된 통계인데.. 트위터가 개방한 API를 이용한 써드파티 웹사이트나 어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이 공식 웹사이트 트래픽의 두 배 정도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전체적으로 6천만명 정도가 트위터 서비스를 방문했다고 추측할 수 있을 듯 하다.

4월에는 오프라 윈프리 쇼에 100만명이 넘는 퐐로우어를 확보하고 있는 애쉬튼 쿠처(Ashton Kutcher)가 출연해서 트위터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오프라 윈프리도 트위터를 이용하기 시작했다고 하니.. 4월의 트위터 방문자 수가 얼마나 더 증가할지 점점 더 흥미로울 듯 하다.

제가 블로그를 통해 작년에는 페이스북과 페이스북이 공개한 API에 따라 개발된 다양한 소셜 어플리케이션 및 페이스북,구글, 마이스페이스를 중심으로 진행된 데이터 이동성(페이스북커넥트, 구글 프렌드커넥트, 마이스페이스아이디 등)에 대해서 수 많은 글을 썼는데, 최근에 트위터에 대한 글을 많이 쓰는 것을 봐도 이제 대세는 트위터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페이스북이 긴장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봐야 할 듯..

트위터가 성장함에 따라 다른 회사에서 트위터로 직장을 옮기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 달에 구글에서 디자인을 담당하던 더글라스 바우만이 트위터로 옮겼고.. 오늘은 지메일 개발자 중의 한 명인 디스틴 디아즈라는 사람이 트위터로 자리를 옮겼다고 한다. 아주 높은 직급에 있는 핵심 인력은 아니지만.. 이런 사례가 있다는 것만을도 트위터가 실리콘밸리 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는 방증이랄까?

한 가지 더 재밌는 소식. 기업들이 트위터를 이용해서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소식은 이제 새로운 소식은 아니지만.. 피자배달도 트위터를 이용하는 업체가 생겨나고 있다. 국내 교포가 트위터를 이용해서 고기바베큐를 판매하고 있다는 소식은 많이 들었을텐데.. 미국에 있는 NakedPizza 라는 곳에서 전화번호가 적혀 있는 배달 간판을 내리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이 적힌 새로운 간판으로 교체했다고 한다. http://twitter.com/nakedpizza

피자 주문을 하려면 다이렉트 메시지(DM)을 이용하면 될 듯.. DM을 하려면 서로 퐐로우를 해야 하니.. 자연스럽게 고객을 확보하는 효과도 있을 듯하다. 정말 세상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그림출처 : 테크크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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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25일 토요일

스카이프 이용자, 하루에 40만명씩 증가..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인 스카이프(Skype)의 2009년 1사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이베이는 얼마 전에 스카이프를 분사해서 2010년에 기업공개(IPO)를 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는데.. 이번에 발표된 스카이프의 실적에 관심이 갈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1사분기 실적을 보면 올해 전체 실적을 예상해 볼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스카이프를 기업공개했을 때 가치가 얼마가 될지 가늠해볼 수 있는 것이다.

먼저 스카이프 통화량을 살펴보면.. 지난 분기에 비해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스카이프 이용자간 통화량은 236억분으로 작년 4분기의 205억분보다 31억분이나 증가했다. 일반전화망으로 전화를 거는 스카이프아웃 통화량은 29억분으로 지난 분기의  26억분보다 3억분이나 증가했다. 무료통화 대 유료통화의 비유은 8:1을 기록했다. 이런 서비스를 Freemium이라고 하는데.. 주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이용자를 확보한 다음.. 유료(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아래에서는 곡선이 Freemium Rate를 나타내는 곡선인데.. 지난 분기에 비해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 즉, 스카이프 이용자들은 공짜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이 상승했다는 이야기이다.

또 한가지 작년 2월경에 스카이프를 통한 누적통화량이 천억분을 돌파했는데.. 이런 추세라면 2009년 2사분기에 누적통화량이 2천억분을 돌파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정말 대단할 듯...

2009년 1사분기 스카이프의 매출액은 1억5천3백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지난 분기의 1억4천오백만 달러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며, 작년 대비로는 21%가 증가했다고 한다. 이런 추세라면 2009년 매출액은 6억2천만 달러 정도로 예상된다. 스카이프 크레딧 구매를 통한 매출이 1억4천3백만 달러, 기타 매출이 천만달러라 하는데.. 스카이프 하드웨어 인증이나 엑스트라 등을 통한 수익공유 등으로 추측된다. 전체 매출의 80%가 미국 외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하는데.. 역시 스카이프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훨씬 더 인기가 많은 듯 하다.

스카이프 이용자는 1사분기 동안 3천8백만명 정도가 신규로 가입해서 누적 이용자 수가 4억4천만명에 달한다. 매일 40만명 정도가 신규로 가입하고 있는 셈인데.. 정말 대단하다. 초당 111명 정도가 신규로 가입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스카이프의 동시 이용자 수는 1,700만 명 정된데.. 올해 연말에는 1,8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카이프의 2009년 1사분기 실적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긴 한데.. 회사를 분리하고 IPO로 가기 위해서는 좀 더 분발이 필요할 듯 하다. 특히 이베이의 경우 비싸게 주고 구매한 스카이프를 손해보지 않고 매각하기 위해서는 스카이프의 분발을 정말 원할 듯..

이베이 전체 실적에 대해서는 아래 슬라이드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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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21일 화요일

스카이프, 유럽에서 TV 광고.. 한국어 블로그도 생겨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인 스카이프(Skype)가 유럽 지역에서 TV 광고를 본격적으로 내 보낸다고 한다. 최근 모회사인 이베이가 스카이프를 분사해서 2010년에 IPO를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공식화한 가운데, 어느 때보다 매출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TV 광고에 눈길이 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TV 광고는 스카이프의 유료 서비스인 스카이프아웃이나 정액제 상품에 대한 것이 아니라.. 스카이프의 고화질 영상통화에 대한 것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요즘 스카이프는 오프라윈프리쇼방송사, 원격진료 등에서 이용되는 등 고화질 영상통화를 앞세워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법으로서의 스카이프를 강조하고 있다.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유럽지역에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고.. 가장 충성도가 높은 고객들이 포진하고 있는 유럽에 TV광고를 하는 듯 하다.

광고는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시길... 혹시 보이지 않는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직접 보시기 바란다. 스카이프는 자사 공식 동영상을 유튜브가 아니라 데일리모션에 주로 올리는지라... 가끔 삽입하기 힘들때가 있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제가 원격 블로깅툴로 쓰고 있는 스프링노트에서 잘 안된다.ㅠㅠ)

http://www.dailymotion.com/video/x8rvn1_skype-4d-conversations-tv-advert_tech

그리고 한 가지 더. 스카이프 공식 블로그에 가면 한국어 서비스도 추가되었다. 스카이프 블로그의 한국어 서비스는 지난 번에 소개했던 옥션스카이프의 공식 블로그로 링크가 걸려 있다. 다른 언어 사이트의 경우 스카이프 공식 블로그와 동일한 플랫폼을 쓰는데 반해.. 한국어 페이지만 별도로 운영되는 듯..한국적인 정서를 고려한 것인지 모르겠다.

최근에 네이버폰이 올해 말에 종료한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네이버폰 가입자가 어느 쪽으로 이동해 갈지도 관심거리이다. 네이트온폰이나 스카이프가 가장 유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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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 스카이프에 이어 트위터도 접수

미국 토크쇼의 여왕인 오프라윈프리가 스카이프(Skype)에 이어 트위터(twitter) 접수에 나섰다. 오프라 윈프리의 스카이프에 대한 관심은 제 블로그를 통해 이미 전해 드렸는데.. 자신의 쇼에서 스카이프의 고품질 화상통화 기능을 이용해서 명사들과 인터뷰를 하는 것은 이제 일상이 되었다.

지난 주에 있었던 오프라쇼에는 최근 미국 내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트위터를 다뤘는데, 100만명이 넘는 추종자(Followers)를 확보하고 있는 배우인 애쉬튼 쿠처(Ashton Kutcher)가 나와 자신이 트위터를 이용하는 이유 등에 대한 인터뷰를 가졌다. (애쉬튼은 데미무어의 연하 남편이다)

오프라 쇼에는 애쉬튼과의 인터뷰뿐만 아니라 트위터의 창업자 중 한 명인 에반 윌리엄스가 직접 출연해서 트위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있었는데.. 오프라 윈프리가 스카이프에 이어 트위터를 본격적으로 사용하는 셈이다. 사람들의 관심은 오프라가 트위터를 직접 이용함으로써.. 트위터 이용자가 얼마나 더 늘어날지에 집중되고 있는 듯 하다. (이 글이 쓰는 현재 시점에 오프라의 퐐로우어는 50만명에 육박하고 있고.. 애쉬튼의 경우 13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올해 들어 트위터의 회원 및 방문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 오프라쇼에 애쉬튼이 스카이프를 통해 화상 인터뷰를 하는 등 트위터를 심도있게(?) 다룸으로써 기름을 부은 꼴이 되는 셈이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오프라윈프리 쇼 이후 짧은 시간 동안 트위터에 120만명이 신규로 가입했다는 분석이 있을 정도이다.

이번 오프라쇼에는 제가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스카이프와 트위터가 동시에 나오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된 셈인데.. 오프라가 관심을 가져서 서비스가 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것인지..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오프라쇼에 나오는 것인지 모르겠다.

아래는 오프라쇼에서 스카이프의 영상통화를 통해 LA에 있는 애쉬튼과 오프라가 트위터에 대해서 인터뷰를 하는 장면이다. 트위터 열풍에 가려 스카이프가 덜 주목을 받는 모양새라 할까?

아래 동영상은 트위터의 창업자 중 한 명인 에반 윌리엄스가 오프라 윈프리에게 트위터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는 동영상이다.

기존 미디어의 영역을 파괴하는 소셜 미디어로서의 트위터, 기존 통신사업자의 영역을 숱하게 침범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서의 스카이프. 가장 인기 있는 토크쇼에 이 둘이 동시에 나왔다는 사실은 이 시대가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웅변적으로 보여주는 듯 하다. 이제 성공의 마침표를 찍으려면.. 오프라윈프리쇼에 소개되는 것이 과제가 될 듯..

여러분도 트위터의 매력을 느껴보시기 바란다. 제 트위터는 http://twitter.com/mushman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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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20일 월요일

너무 황당한 블로그 서비스

작년부터 국내에도 다양한 블로그 서비스 및 마케팅이 넘쳐 나고 있다.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형 블로그 서비스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음에서 제공하지만 이용자에게 많은 자유를 주는 티스토리도 있고.. 최근에는 해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블로그 플랫폼인 워드프레스를 기반으로 한 큐로보프레스(qrobopress)도 등장했다. 저는 티스토리에 둥지를 틀고 있는데.. 텍스트큐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설치형 블로그나 큐로보프레스로 옮겨가고 싶은 욕구를 느끼고 있는 중이다.

제가 이렇듯 장황하게 서두를 꺼낸 이유는 최근 아주 황당한 블로그를 보았기 때문이다. 지난 주에 제 블로그에 찍힌 리퍼러를 보고 방문한 곳에는.. 정말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World Best Tech Portal을 표방하는 IDG가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올해 초에 블로그 서비스를 오픈하고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벤트를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데.. IDG 블로그에는 외부에 있는 글을 가져와서 IDG 블로그에 올릴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바로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외부에 있는 글을 가져오는 기능은 RSS 주소만 입력하면 간단하게 해결되기 때문인데.. 아래에서 보는 것처럼 '자신의 블로그만 가져와야 하며, 가져온 블로그 항목은 편집할 수 없습니다'라고 되어 있지만, 본인의 글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방법이 없다. 테스트 삼아 제가 구독하고 있는 스카이프저널의 RSS주소를 등록해 봤더니 바로 등록된다. (남의 글을 그대로 올리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에 지금 수집 기능은 실행하지 않았다.)

이런 과정을 통해 등록이 된 것인지.. 제 블로그 글이 그대로 올라와 있는 블로그를 우연찮게 발견한 것이다. 제가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블로그에도 원문에 대한 링크도 없이 동일한 내용이 바로 올라온다. 제 RSS에 포함되어 있는 블로거뉴스위젯 및 스프링노트를 통해 발행되었다는 내용까지 그대로 보인다. 이건 정말 황당하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솔직히 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분을 비난하고 싶은 맘은 없다.(위 블로그에 가서 댓글에 욕설을 다는 행위는 가급적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 댓글 달기 위해서 회원가입/로그인 과정도 거쳐야 하니 이 또한 번거롭겠지만.. 혹시 이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악성댓글을 달 이유는 없는데.. 그렇게 한다면 이 글을 잘못 해석하신거다.) 위 블로그를 만드신 분도 IDG 블로그의 외부 블로그 가져오기 기능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자세히 모르는 상태에서 무심코 저의 RSS 주소를 입력했을 가능성이 농후해 보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IDG에 있다. IDG 서비스의 컨텐츠를 확보하기 위해서 국내 유력 블로거들이 IDG 내에 자신의 블로그를 개설해 주길 원했을 것이고.. 이런 블로거들이 자신의 글을 보다 편리하게 IDG 블로그에 업로드할 수 있게 자신의 RSS를 등록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황당한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이런 방법을 통해 자사의 컨텐츠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은 정답이 아니다. 최소한 자신의 블로그임을 입증하기 위한 프로세스라도 정교하게 되어 있어야 하는데.. 아무 RSS나 등록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무슨 경우인가? (제가 실제로 RSS 수집 기능을 실행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절차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위에서 살펴본 IDG블로그의 경우 제가 개설한 것이 아님에도 제 글이 실시간으로 잘 수집되고 있다.)

이런 황당한 블로그 운영 정책은 빨리 수정되어야 하고.. 이미 개설된 블로그에 퍼간 외부 블로그 글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검증을 해 주시기 바란다. 자신의 블로그 글을 다른 블로그에 퍼가는 것은 글쓴이의 권리라 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 글까지 이런 식으로 퍼가는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의 소중한 컨텐츠도 다른 사람이 이런 식으로 퍼간 것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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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프, 2010년에 분사 및 IPO 간다

지난 주에 제 블로그의 주요 관심사 중의 하나인 스카이프(Skype)에 대한 굵직한 이슈가 국내외에서 동시에 터져 나왔다. 일단 해외에서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스카이프(Skype)가 모회사인 이베이(eBay)에서 분사되어 2010년에는 상장될 계획이라고 한다. 이는 그 동안 스카이프를 구글 또는 다른 회사에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에 그친 것이 아니라 이베이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이다.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베이는 자신의 주력 사업분야인 온라인 경매(eBay)와 온라인 지불 서비스인 페이팔(PayPal)과의 시너지 효과가 부족한 스카이프를 이베이 내에서 분리해서 독립적이고 상장된 회사(stand-alone publicly traded company)로 운영하는 것이 스카이프가 가진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2008년 말 현재 스카이프는 4억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고, 전 세계 통화량의 8%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출은 약 5억5천만달러에 이르고 이익율이 21%에 이르는 등 전세계 인터넷전화 업계의 맏형으로 성장한 상태이다. 스카이프의 예측에 따르면 2011년에는 매출이 10억달러(원화로 환산하면 1조원이 넘어선다)에 이르는 등 자체 서비스만으로도 매력적인 회사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이베이 내에 두고 다른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별다른 재미를 못본 이베이가 스카이프를 독립 회사로 분리한 후 나스닥에 상장할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이에 앞서 이베이는 자신이 7천5백만 달러에 인수했던 StumbleUpon을 독립회사로 다시 스핀오프했다. 여기에는 이 회사의 창업자였던 사람과 다른 벤처캐피탈이 인수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고 하는데.. 원래 구매했던 가격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StumbleUpon 또한 초기 기대와 달리 이베이의 다른 서비스와의 시너지 효과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서비스 자체가 많이 축소된 상태라고 한다. 이베이가 인수한 여터 인터넷 서비스는 모두 이런 듯 한데.. 뭔가 기업 문화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여튼 스카이프도 이런 연장선 상에서 분리하는 것으로 결정이 된 듯 하다. 최근 스카이프의 창업자인 니클라스 젠스트롬이 스카이프를 10억 달러에 재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도는 상태이고.. 스카이프의 유력한 인수 후보 중의 하나였던 구글은 구글보이스를 런칭하는 등 스카이프 인수에서 한발 물러선 형국이다. 경쟁 상황도 좋지 않은 상태에서.. 이베이 자신이 인수했던 30억달러가 넘는 돈을 받고 판매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태로 판단한 것으로 보이며.. 그나마 실적이 좋은 스카이프를 분사해서 나스닥에 상장시킬 계획을 세운 것으로 추측된다. 제 생각에는 이베이는 상장 전이라도 좋은 인수자가 나타나면 바로 스카이프를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소식은 이베이가 국내의 지마켓을 인수했다는 것이다. 이베이가 자사의 주력 서비스인 온라인 경매와 온라인 지불 서비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지마켓은 인수하고.. 시너지 효과가 떨어지는 스카이프를 분리해서 상장 또는 매각할 것이라는 것은 분명 연관 관계가 있어 보인다. 이베이가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하더라도 지마켓 인수대금인 4,700억원은 분명 큰 돈이고.. 스카이프 매각을 통해 메꾸어야 할 입장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관심사는 국내의 옥션 스카이프의 운명이다. 아시다시피 국내의 스카이프 서비스는 이베이의 자회사인 옥션에서 담당하고 있는데.. 스카이프가 분사된 후 옥션에서 계속 운영할지.. 아니면 국내에도 스카이프 지사가 생기게 될 지 궁금해진다. 4억명이 넘는 전체 스카이프 이용자 중에 국내 이용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라.. 국내 스카이프 조직이 어떤 식으로 재정비될지도 관심거리가 될 전망이다.

개인적으로는 스카이프가 이베이에서 분사되는 것을 환영하는 입장이다. 이베이에 인수된 후 스카이프는 인터넷 서비스라기보다는 기존 통신사와 경쟁하는 통신서비스로서의 모습을 더 많이 보여온 것이 사실인데.. 과연 분리된 스카이프는 웹 상의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그림을 어떻게 제시할지 기대된다. 물론 아직도 스카이프 매각 가능성은 남아 있기 때문에.. 어느 사업자가 인수할 지에 대한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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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19일 일요일

트위터 커넥트도 나오려나?

요즘 해외 웹동향을 살펴보면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빼 놓고 이야기할 것이 없을 정도이다. 페이스북은 자신의 영향을 더 확대하기 위해 페이스북 커넥트(Facebook Connect)라는 데이터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즉, 굳이 페이스북 웹페이지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페이스북의 계정 정보를 이용해서 다른 웹사이트에 로그인할 수 있을뿐 아니라, 페이스북 내에 쌓여 있는 자신의 사진이나 친구 리스트를 가져갈 수 있는 서비스이다. 웹 자체가 소셜화되면서 각 사이트에 단순히 컨텐츠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친구와의 활동이 무척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할 수 있다.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구글에서 구글 프렌드커넥트(Friend Connect), 마이스페이스에서는 마이스페이스아이디(MySpaceID)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현재 6,000개가 넘는 웹사이트에 채택된 페이스북커넥트가 사실상의 표준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형국이다.

요즘 페이스북보다 더 인기가 많은 곳이 트위터(twitter)라 할 수 있는데, 트위터도 외부 사이트에서 트위터 계정으로 로그인할 수 있는 'sign in with Twitter'라는 기능을 선보였다. 트위터는 이미 다른 웹사이트에서 트위터 계정을 이용해서 로그인할 수 있는 OAuth 기능을 제공 중인데.. 이번에 제공하는 Sing in with Twitter는 이와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혹시 아시는 분은 댓글로 설명 좀 해 주시길.. (아래는 Sign in with Twitter의 흐름을 나타내는 차트이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커넥트를 선보이며.. 이용자가 웹에서 행하는 모든 활동(Activity)를 모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고.. 이것은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다. 과연 다른 사이트가 자사의 계정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용자의 모든 활동을 자사 서비스 내로 모아낼 수 있을까? 트위터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은 페이스북의 상대가 되지 않는 상태인데.. 올 연말 쯤이면 어떤 결과를 예측할 수 있을지.. 점점 흥미를 더해 간다. 이번에 런칭한 Sign in with Twitter는 트위터의 무서운 상승세를 또 어떤 모습으로 이끌어갈지 기대된다.

덧> 구글의 프렌드 커넥트와 마이스페이스아이디의 선전도 기대해 보자.

[관련글]
2009/03/23 -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커넥트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
2009/03/23 - 유튜브, 실버라이트 이용해서 대학농구 생중계
2009/03/17 - 트위터와 페이스북 커넥트가 만나면..
2009/03/17 - 페이스북커넥트, 아이폰에서도 가능하다
2009/02/28 - 블로거닷컴에 구글 프렌드 커넥트 기능 추가
2009/02/20 - 페이스북, 소셜위젯 커넥트박스 선보여
2009/02/12 - 내 블로그에 커뮤니티를 구성하자!!
2009/01/21 - 오바마 취임식으로 대박난 페이스북
2008/12/16 - 구글의 고춧가루 뿌리기...마이스페이스의 굴욕
2008/12/13 - 마이스페이스, 모바일로 데이터이동성 확장 중
2008/12/07 - 구글VS페이스북, 이제는 커넥트(Connect) 전쟁이다
2008/12/04 - 페이스북 커넥트, 그 모습을 드러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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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16일 목요일

네이버폰 서비스 중단..새로운 서비스 나올까?

오늘은 오랫만에 국내 인터넷전화(VoIP) 관련 소식을 전해 드리려고 하는데... 약간은 우울한, 아니 보기에 따라서는 희망적(?)인 소식이 될지도 모르겠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인터넷전화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네이버폰이 올해 말에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소식이다. 네이버폰에 올라와 있는 공지사항에 따르면 다가오는 4월27일부터 일부 서비스를 종료하기 시작해서 12월30일에 모든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한다. 네이버폰 서비스는 네이버와 데이콤이 제휴해서 서비스를 제공해 왔는데.. 일반전화에 싸게 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물론 더 큰 인기를 끈 서비스는 다자간 채팅 서비스인 오픈톡인데..이 서비스는 폐지하지 않고 한게임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오픈톡과 관련해서는 외설적인 내용이나 청소년 욕배틀이 열리는 등 사회적인 이슈가 많았는데.. 한게임으로 자리를 옮겨 게임 시 친구들끼리 채팅할 수 있는 서비스만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네이버폰 서비스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네이버에서 있는 그 많은 웹 컨텐츠와 인터넷전화를 결합해서 새로운 개념의 VoIP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가지고 있었는데..단지 일반전화망에 싸게 전화를 걸 수 있다는 것만 내세우고 있으니 별다른 메리트가 생길 리가 없다. 네이버폰 서비스 기간 동안 네이버가 가진 자체 컨텐츠와 연동된 사례는 지역정보에 네이버폰을 적용한 것 밖에 없으니.. 어떤 때는 한심하다는 생각도 든다.

네이버의 카페나 블로그에 네이버폰 서비스를 적용해서.. 웹에서의 새로운 커뮤케이션 방법을 제시할 수도 있었을텐데.. 너무 한심하고 아쉽다. 데이콤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전화 싸게 거는 것 밖에 없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네이버 자체 서비스와의 연동을 고민하지도 않았던 것일까? 현재의 모습으로는 myLG070 등을 비롯한 인터넷전화 서비스와의 차별점이 없고.. 쓰기에 불편해서 이용자의 외면을 받을 것이 확실해 보였는데.. 서비스 중단 결정은 현명(?)하다고 해야 할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오픈톡을 폐지하지 않고.. 한게임 내에서라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인데, 어떤 식으로 서비스를 이어갈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네이버폰 서비스 중단 결정은 웹 기반의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이다. 통신사가 제공하는 인터넷전화 서비스와 동일한 기능을 제공한다면.. 가입자 기반이 아무리 많은 네이버라도 경쟁하기 힘들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자신이 가진 웹서비스 또는 다른 웹서비스에 인터넷전화를 통합시기는 것... 이것은 웹 상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네이버는 네이버폰 서비스 중단으로 인터넷전화라는 사업 영역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일까? 아니면 새로운 다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일까?

덧> 네이버폰 이용자들은 과연 어느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까요? 현재 네이버폰과 비슷한 소프트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는 네이트온폰, 옥션스카이프, 아이엠텔 정도가 있는 듯 한데 말이죠..저는 개인적으로 스카이프를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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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14일 화요일

SKT앱스토어, 인터넷전화 금지 방침 철회하길..

어제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SKT 앱스토어라 불리는 SKT 모바일 컨텐츠 오픈마켓에 대한 사업 설명회가 있었다. 너무 많은 분들이 참가신청을 하는 바람에.. 저는 대기자 명단에 올라 결국 참석하지 못했는데, 애플 앱스토어의 성공 때문인지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 행사가 성대하게 마무리된 모양이다. (참가자 전원에게 SDK 및 튜토리얼이 담긴 USB 메모리를 증정했는데.. 여기에 바이러스가 있었다는 좀 황당한 소식도 전해진다.ㅋㅋ)

이동통신사가 허용한 컨텐츠나 어플리케이션만 이용할 수 있었던 사업모델이.. 외부에 있는 개인이나 사업자가 자유롭게 컨텐츠나 어플리케이션을 올려 판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사업 구조 자체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애플 앱스토어의 성공모델이 이동통신사를 움직인 것이 사실이지만.. 이로 인해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도 변화가 생긴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컨텐츠나 어플리케이션을 등록하는 개인이나 사업자는 추가적인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그런데.. 이동통신사의 주력 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에 대해서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문 보도를 보니 한심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오늘 보도된 아이뉴스24 기사에 따르면 스카이프를 비롯한 인터넷전화(VoIP)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Q. 애플 앱스토어에서 스카이프가 10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인터넷전화(VoIP)나 SK텔레콤이 하고 있는 서비스와 비슷한 부가통신 서비스도 등록 가능한가.
A. VoIP에 대해서는 오픈할 계획이 없다.

애플은 아이폰을 출시할 때 AT&T와의 협의를 통해 3G망에서는 허용하지 않는 대신.. 와이파이(WiFi)망에서는 인터넷전화가 가능하도록 한 바 있다. 현재 앱스토어에는 최근에 공개된 스카이프를 비롯해서 프링(Fring), 님버즈(Nimbuzz), 트루폰(Truphone) 등 수 많은 인터넷전화 어플리케이션이 등록되어 있는 상태이며.. 3G망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이용자의 요청이 빗발치고 있는 상태이다. 얼마 후에 구글의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구글보이스도 앱스토어에 등장할 전망이다.

현재 SKT의 정책을 살펴보면..인터넷전화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아예 SKT 앱스토어에 등록조차 못하도록 한다는 것인데, 앱스토어의 진정성마저 의심하게 만드는 조치로 생각된다.

현재 앱스토어와 같은 형태를 제공하지 않으면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SKT는.. 자사 음성 서비스를 보호하기 위해 VoIP 어플의 등록마저 제한하는 모순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해외의 경우 독일의 T-Mobile이 아이폰용 스카이프를 막는 조치를 취해 전세계적인 웃음거리를 제공했는데.. SKT도 동일한 망신을 자초하는 것인가?

SKT가 앱스토어를 런칭시키는 등 세계적인 흐름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분명 진일보한 행보이니.. 좀 더 큰 안목으로 인터넷전화에 대해서도 대처하기 바란다.

PS> 통합KT호도 앱스토어를 계획하고 있다는데.. 인터넷전화 어플리케이션에 대해서 어떤 정책을 취할지 지켜보도록 하자. 경쟁사인 SKT가 막았으니.. 별다른 부담없이 동일한 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과연 어떤 행보를 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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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13일 월요일

휴대폰에서 구글보이스 이용할 수 있는 GV Dialer

구글이 구글 보이스(Google Voice)라는 새로운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소식은 이미 전해 드렸고, 조만간 아이폰용 구글보이스 어플리케이션인 GV Mobile이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드렸다.

오늘 소개할 서비스는 구글보이스(Google Voice) 기능을 이용해서 휴대폰 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GV Dialer이다. 이 서비스는 구글에서 만든 것이 아니며.. 전화를 걸 때 구글 보이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플리케이션이다. 현재 아이폰을 비롯해서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윈도우모바일, 심비안 등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약 10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30일 시험판도 있으니 구글보이스 계정이 있으신 분은 이용해 보시길...)

구글 보이스에서 제공하는 번호를 자신의 휴대폰 발신번호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 휴대폰에서 건 전화를 구글 보이스를 통해 처리하게 함으로써 장거리 또는 국제전화 비용을 절감하는 기능(이 부분에 있어서는 휴대폰의 데이터망을 통해 구글보이스 서버로 요청하는 듯 하다), 구글보이스에 남은 보이스메일을 확인하는 기능 등을 제공한다.

한 가지 궁금한 점은 구글보이스를 외부 사업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API가 이미 공개되어 있냐는 것이다. 이 어플리케이션을 보면 구글에서 API를 공개했기 때문에.. 구글보이스 기능을 연동한 것으로 보이는데.. 개인적으로 확인한 바가 없는 상태이다. 만약 API가 공개되어 있다면 구글이 다른 프로젝트에서 보여줬던 바와 같이.. 구글보이스와 관련된 다양한 써드파티 어플리케이션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고.. 현재 스카이프의 에코시스템을 뛰어넘는 새로운 인터넷전화 생태계를 형성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애플 앱스토어에는 이미 등록되어 있는데 한데.. 한국 앱스토어에는 올라와 있지 않은 모양이다. 국내에서는 구글보이스 계정을 확보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테스트를 해 보는 것은 나중을 기약해야 할 듯...

아래는 GVDialer를 소개하는 동영상이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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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프 설립자, 스카이프 다시 사나?

최근에 아이폰용 스카이프를 출시하며.. 다시 한번 전 세계 인터넷전화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인 스카이프(Skype)와 관련된 흥미로운 소식이 있어서 전하고자 합니다. 스카이프 모회사인 이베이는 자사의 다른 서비스와의 시너지 효과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스카이프를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공공연히 밝혀 왔는데, 이번에 스카이프의 창업자인 니콜라스 젠스트롬이 스카이프를 다시 인수하기 위해 나섰다는 아주 흥미로운 내용입니다.

이베이에 인수된 후 한 동안 스카이프를 이끌었던 니콜라스 젠스트롬은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스카이프를 떠나 P2P 기반의 인터넷TV 서비스인 주스트(Joost)에 주력해 왔는데(최근에 주스트는 P2P방식을 포기하고 웹서비스로 돌아선 상태이다).. 이번에 매물로 나온 스카이프를 인수하기 위해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상태이다.

그런데.. 이 인수 협상에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다. 현재 이베이는 Joltid라는 회사와 법적 소송을 벌이고 있는데, 그 핵심 내용이 스카이프의 핵심 기술인 P2P 기술에 대한 라이센스에 대한 것이다. 즉, 스카이프의 핵심 기술인 P2P 기술은 스카이프 인수 당시에 이베이로 완전히 넘어온 것이 아니라.. Joltid라는 회사로부터 라이센스를 받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Joltid는 이베이가 계약 조건을 위반한 상태로.. 라이센스 계약을 종료하겠다고 한 상태인 것이다. 중요한 것은 Joltid라는 회사를 스카이프의 창업자인 니콜라스 젠스트롬과  제너스 프리스(Janus Friis)가 만든 회사라는 점이다.


(스카이프 창업자 중 한 명인 Niklas Zennström by 위키피디아)

이베이는 구글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2005년에 31억 달러라는 거금에 인수를 했는데.. 이 인수금액에 스카이프의 핵심 기술인 P2P에 대한 사용권을 확보하지 못하고, 니콜라스 젠스트롬이 만든 Joltid라는 회사로부터 라이센싱을 받아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3조가 넘는 돈을 투입해서 핵심기술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하니.. 이건 이베이가 바보인 건지.. 스카이프 창업자 둘이 정말 똑똑한 것인지...

몇 해전부터 구글이 이베이로부터 스카이프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끊이질 않았는데.. 이 협상이 소문에 머물렀던 것은 바로 이러한 복잡한 문제가 도사리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조심스레 예상해 볼 수 있다. 구글 입장에서 보면 스카이프의 4억명이 넘는 회원과 인터넷전화의 실질적인 표준으로 자리잡아 가는 스카이프가 탐이 난 것은 사실이지만.. 핵심 기술인 P2P를 외부에 라이센싱해야 한다는 점이 인수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구글은 스카이프 인수를 완전히 포기한 것일까? 최근 구글은 자신이 인수한 그랜드센트럴(GrandCentral)을 완전히 새단장하고 구글 보이스(Google Voice)라는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독자적으로 런칭한 상태이다.

현재 이베이의 장부에 기록된 스카이프의 가격은 17억 달러 정도라고 하는데.. 스카이프의 두 창업자는 인수를 위해 1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31억 달러에 판 회사를 1/3 가격으로 다시 살 계획을 세우다니.. 이건 정말 대박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스카이프의 매각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형국인데.. 과연 스카이프의 두 창업자는 10억 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에 스카이프를 다시 인수할 수 있을까? 니콜라스 젠스트롬은 희대의 사기꾼일까? 아니면 이베이는 정말 바보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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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12일 일요일

서울 모터쇼에서 김연아를 만나다

어제 일산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모터쇼에 다녀왔습니다. 지금까지 모터쇼라는 곳을 가본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아들 녀석에게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결심을 하게 되었네요. 주말이라 사람들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로 했는데.. 분당에서 일산까지 가는 길이 생각보다 멀더군요. 서울역까지 버스로 이동하고.. 서울역 앞에서 킨텍스로 바로 가는 무료셔틀버스를 타기로 했는데.. 제 시간에 갔음에도 사람이 많아서(입석을 태우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1시간을 길거리에서 보내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ㅋㅋ

행사장에 들어서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자동차보다는 컨셉카라 할 수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아래 사진은 일본 도요타 전시장에 있는 것인데.. 저걸 타고 다닐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린'이라는 모델인데.. 사람과 자연의 조화를 컨셉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길에서 이 차를 보면 만감이 교차할 것 같은 생각이..

르노삼성에서도 컨셉카를 내 놓았는데..EMX라는 모델입니다. 차가 둥글둥글하게 생긴 것이 느낌은 상당히 괜찮은 것 같은데.. 모터쇼 출품용이 아니라 정말 판매할 것인지 궁금해지더군요.

아래는 요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에서 내 놓은 하이브리드카인 C200입니다. 전기로도 갈 수 있는 차인데.. 앞으로 국내에도 하이브리드카가 많이 나오면 좋겠네요.

외제차도 상당히 많았는데.. 일단 같이 간 와이프가 갖고 싶다는 폭스바겐의 골프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포드도 이번 모터쇼에 참여를 했는데.. 레이싱모델 5분이 한 자리에 모여 포즈를 취해주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대부분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방문객의 시선을 잡기위한 깜짝 이벤트라 해야 할까요? 정면에서 찍지 못한 것이 한이 되는군요..

메르세데츠벤츠 전시장에는 여러 종류의 차가 있었지만.. 역시 오픈카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살아 생전에 이런 차를 타 볼 수 있을지..

벤츠 전시장에는 어린 애들을 위한 자동차와 자전거도 함께 전시되어 있었는데.. 가격이 정말 놀랍더군요. 어린이용 전동차의 가격은 약 100만원, 어린이용 자전거는 약 60만원 정도 합니다.

전시장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버스와 트럭들도 눈길을 끌더군요.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줄을 서서 봐야 했기 때문에.. 트럭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트럭 운전석이 워낙 높은 곳에 있고.. 실내가 비행기 조종실과 비슷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어서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거든요..예상과는 좀 달라서 약간은 실망했다고 할까요? 구석구석 살펴보고 싶었는데.. 워낙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셔서 여기까지만.

기다릴 시간이 없어서 밖에서 눈요기만 했는데.. 새로 나온 버스도 정말 대단하더군요. 아래는 6~7인용 버스라고 하는 것 같던데.. 내부 시설이 정말 대단한 것 같았습니다.

기아자동차 부스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쏘울의 오픈카(?) 버전이라고 할까요? 노란색이라 눈에 확 띄는데다.. 모델분도 이쁘고.. 차도 상당히 괜찮아 보이더군요..

가장 큰 전시부스를 선보인 현대자동차에 눈길을 끄는 차가 있었는데.. 바로 '제네시스 프라다'입니다. 제네시스에 프라다의 디자인을 입혔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어색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던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네요. 휴대폰에 프라다 디자인을 적용한 프라다폰에 이어 프라다 디자인을 적용한 자동차까지 등장하는군요.

현대자동차 부스에서는 최근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월드스타 김연아의 동영상을 틀어주는 등 분위기 띄우기에 나서더니.. 어느 순간에 보니 김연아가 직접 와서 팬싸인회를 하고 있더군요. 정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싸인회하는 장소 가까이 가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었는데.. 꼭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일념으로 결국 사진 찍기에 성공했습니다. 워낙 사람이 많고.. 먼 곳에서 줌으로 땡겨 찍은 관계로 사진은 구리니..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터쇼에 왔으니 레이싱모델분들을 빼 놓을 수는 없겠죠.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보너스. 집에 가려고 나오는 길에 소니의 PSP를 홍보하는 부스 앞의 모델 분들이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의상이 너무 도발적(?)이라 뭇 남성분들이 몰려 사진 촬영을 했고.. 저도..ㅋㅋ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