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토크쇼의 여왕인 오프라윈프리가 스카이프(Skype)에 이어 트위터(twitter) 접수에 나섰다. 오프라 윈프리의 스카이프에 대한 관심은 제 블로그를 통해 이미 전해 드렸는데.. 자신의 쇼에서 스카이프의 고품질 화상통화 기능을 이용해서 명사들과 인터뷰를 하는 것은 이제 일상이 되었다.
지난 주에 있었던 오프라쇼에는 최근 미국 내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트위터를 다뤘는데, 100만명이 넘는 추종자(Followers)를 확보하고 있는 배우인 애쉬튼 쿠처(Ashton Kutcher)가 나와 자신이 트위터를 이용하는 이유 등에 대한 인터뷰를 가졌다. (애쉬튼은 데미무어의 연하 남편이다)
오프라 쇼에는 애쉬튼과의 인터뷰뿐만 아니라 트위터의 창업자 중 한 명인 에반 윌리엄스가 직접 출연해서 트위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있었는데.. 오프라 윈프리가 스카이프에 이어 트위터를 본격적으로 사용하는 셈이다. 사람들의 관심은 오프라가 트위터를 직접 이용함으로써.. 트위터 이용자가 얼마나 더 늘어날지에 집중되고 있는 듯 하다. (이 글이 쓰는 현재 시점에 오프라의 퐐로우어는 50만명에 육박하고 있고.. 애쉬튼의 경우 13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올해 들어 트위터의 회원 및 방문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 오프라쇼에 애쉬튼이 스카이프를 통해 화상 인터뷰를 하는 등 트위터를 심도있게(?) 다룸으로써 기름을 부은 꼴이 되는 셈이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오프라윈프리 쇼 이후 짧은 시간 동안 트위터에 120만명이 신규로 가입했다는 분석이 있을 정도이다.
이번 오프라쇼에는 제가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스카이프와 트위터가 동시에 나오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된 셈인데.. 오프라가 관심을 가져서 서비스가 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것인지..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오프라쇼에 나오는 것인지 모르겠다.
아래는 오프라쇼에서 스카이프의 영상통화를 통해 LA에 있는 애쉬튼과 오프라가 트위터에 대해서 인터뷰를 하는 장면이다. 트위터 열풍에 가려 스카이프가 덜 주목을 받는 모양새라 할까?
아래 동영상은 트위터의 창업자 중 한 명인 에반 윌리엄스가 오프라 윈프리에게 트위터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는 동영상이다.
기존 미디어의 영역을 파괴하는 소셜 미디어로서의 트위터, 기존 통신사업자의 영역을 숱하게 침범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서의 스카이프. 가장 인기 있는 토크쇼에 이 둘이 동시에 나왔다는 사실은 이 시대가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웅변적으로 보여주는 듯 하다. 이제 성공의 마침표를 찍으려면.. 오프라윈프리쇼에 소개되는 것이 과제가 될 듯..
여러분도 트위터의 매력을 느껴보시기 바란다. 제 트위터는 http://twitter.com/mushman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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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from: CNN vs. 에쉬튼 커쳐, 트위터 대결
답글삭제요새 IT 외신에는 트위터에 대한 소식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트위터를 사용하는 사람은 많이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 소식통에서 보기는 조금 힘들죠. 그래서 저도 무시하고 지나갔었는데, 요새 움직임이 심상치 않단말이죠. 지난 2월 기준으로 컴스코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트위터를 사용하는 미국인은 전년대비 무려 1,000%나 증가했고, 2월 대비 3월 방문자수는 2배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3월 방..
관련글을 마침 저도 써서 트랙백 겁니다. 트위터 성장세가 너무 쎄서 좀 무섭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요^^ 미국에 인구가 많다는 점도 한 몫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계속 지켜보면 트위터를 둘러싸고 재미있는 일이 더 많이 생길 것 같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답글삭제에쉬튼 저 친구는 정말 대단한듯...우리나라에서도 장동건이나 유재석이 미투를 하던 하면 재밌을듯 한데...ㅋㅋ
답글삭제@merrione - 2009/04/21 14:44
답글삭제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페이스북도 안심할 수 없지 않을까요? 트랙백으로 보내 주신 글 재밌게 읽었습니다. 저도 트랙백 보냈습니다.^^
@철산초속 - 2009/04/21 14:44
답글삭제타블로가 한다고 하던데.. 급이 좀 딸리네요..ㅋㅋ
트위터가 대세긴 대세네요..
답글삭제우리나라 사람들도 사용자가 많이 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