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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3일 월요일

구글, 노숙자에게 음성메일 무료 제공..생색내기?

본 블로그에서 몇 차례 소식을 전해 드렸던 서비스 중에 구글에서 인수한 그랜드센트럴(GrandCentral)이 있는데, 이 회사는 회사 설립 초기부터 샌프란시스코 노숙자에게 자사의 원넘버(그 당시에는 원넘버) 서비스를 공짜로 제공해 왔다. 물론 그랜드센트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자체가 공짜이기 때문에, 노숙자에게 공짜로 제공한다는 것이 금전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없지만... 연락처가 없는 노숙자에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전화번호와 음성사서함을 제공하는 Project CARE라는 캠페인을 쭉 해 온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그랜드센트럴에서 2년 전부터 제공해 왔으며, 구글이 그랜드센트럴을 5,000만달러에 인수할 때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 프로젝트에 대한 계속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며칠 전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노숙자에게 무료 음성메일을 제공하는 그랜드센트럴의 Project CARE(Communications and Respect for Everybody)을 앞으로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다시 밝혔다. 이번에는 샌프란시스코 시 당국에서 직접 나서서 시에서 직접 운영하거나 개인이 운영하는 노숙자 쉼터(Shelters)에서 노숙자를 위한 전화번호나 음성메일 계정을 직접 생성할 수 있도록 조치를 했는데, 그랜드센트럴에서는 자원봉사자가 계정 등을 쉽게 등록할 수 있는 별도의 웹 사이트를 구축해서 지원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자사가 제공하는 기술을통해 노숙자가 가족이나 친구, 사회적 노동자, 의료서비스 제공기관 및 미래의 잠재적 고용인과 연락을 취할 수 있다는 것에 고무되어 있는 듯 한데, 일부에서는 원래 무료 서비스인 그랜드센트럴의 음성메일을 노숙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것을 두고 구글의 마케팅 능력이 대단하다고 비꼬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구글은 뭐를 하더라도 관심의 대상이 되는 걸 보면.. 야후를 인수해서라도 구글을 따라잡고 싶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맘을 이해해야 하는건지..

구글에서 인수한 그랜드센트럴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2007년 9월 17일 월요일

페이스북용 VoIP 서비스 봇물

SNS(Social Network Service) 시장에서의 페이스북(Facebook)의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에서 이용할 수 있는 VoIP를 비롯한 통신서비스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전설의 에로펜더님의 글에 의하면 아직 마이스페이스가 페이스북을 크게 앞서고 있는 형국이지만, 페이스북은 API를 외부 개발자에 공개하는 오픈 플랫폼 정책을 통해 그 격차를 점점 좁히고 있는 상태이다.

VoIP on Web2.0에서는 웹서비스, 특히 해외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소셜네트워킹 서비스(SNS)와 VoIP의 접목 가능성에 대해서 계속 주목해 왔는데, 본 블로그를 통해 소개한 Jaxtr, Skype 외에 다른 통신서비스들이 속속 페이스북에 둥지를 틀고 있다. 이전 SNS+VoIP 관련 글을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 한국형 SNS에 VoIP를 적용해 보자
  • Calling to SNS(3) : Facebook에서 Skype 이용하기
  • Calling to Social Networks(2) : Jangl.com
  • Calling to Social Networks, VoIP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인가?

    facebook application먼저 Voice2.0 선언으로 유명한 iotum에서 회의통화(Conference Call) 무료서비스인 Free Conference Calls를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일반 전화로 이용이 가능하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SMS 수신이 가능한 번호(핸펀번호)를 입력한 후 SMS를 통해 전달된 코드를 입력해서 인증을 받아야 한다. (현재 미국내 핸펀 번호만 가능한 상태로 한국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이 서비스는 미국 내 번호(218-936-6581)로 전화를 걸어 회의를 시작할 수 있으며 자신의 페이스북 연락처를 통해 쉽게 회의통화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SMS를 통해 회의 시간 등을 통보해 주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한다.

    기업용 솔루션으로 이용 가능하고, 친구들끼리 무엇을 먹으러 갈 지 의견을 정하는 용도로도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로 소개할 대상은 10년째 VoIP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FWD(Free World Dialup)에서 런칭한 Voicemail 서비스이다. 유저는 이 기능을 추가하면 자신만의 페이스북 보이스메일 서비스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 서비스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CD quality audio
    2) Messages public or private
    3) Ability to re-record message without sending
    4) Sent messages remain accessible

     

    옆에 있는 그림은 필자의 페이스북 계정에 로그인했을 때 왼쪽 사이드 바에 나타나는 어플리케이션 목록이다. 즉, 외부 개발자가 페이스북에서 제공한 API에 따라 개발한 외부 어플리케이션 중 VoIP/통신과 관련된 것을 추가한 것이다. 이런 면에서 평가하자면 마이스페이스는 페이스북의 적수가 되지 못하고.. 향후 발전 가능성을 본다면 페이스북에 훨씬 높은 점수를 주는 이유가 될 것이다.

     

    국내에서는 싸이월드의 1세대 SNS인 싸이월드 미니홈피 이후 이렇다할만한 서비스가 출현하지 않고 있다. 그나마 미니블로그 서비스로 분류되는 미투데이가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에 가깝고, API 공개를 통해 외부와 소통하려는 노력이 돋보이는데.. 국내 VoIP 서비스 중에 SNS에 주목해서 매쉬업(Mashup)을 만드는 사례는 전무한 실정이다.

     

    해외에서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는 SNS에 적용하는 VoIP 서비스들... 국내에서도 그 출현을 기대하는 것이 아직은 무리인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