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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28일 수요일

구글, 인터넷전화 죽이나.. 살리나?

최근에 구글은 자신이 인수했던 서비스를 포함해서 몇 가지 서비스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거나 오픈소스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발표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몇 가지 서비스는 서비스 종료가 예정(?)된 것이라 충격이 덜 했지만.. 국내에서도 이용자를 조금 확보하고 있었던 구글노트북은 아쉬움을 남겼고... 트위터와 같은 마이크로블로깅 서비스인 자이쿠(Jaiku)의 서비스 종료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원망을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자이쿠를 인수할 때만 하더라도 구글이 직접 트위터에 필적할만한 서비스를 제공할지 모른다는 기대와 공포(?)가 공존했었는데.. 서비스 자체가 사라져 버리니..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와 관련해서 구글은 젬뱅이라는 소문이 나도는 것이 무리도 아니다. (자이쿠는 오픈소스로 전환되어 자신의 웹서비스에 마이크로블로깅 기능을 구현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서비스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구글이 인수했던 서비스 중에 자이쿠와 같은 운명을 맞을 서비스가 하나 더 있으니... 제 블로그를 통해 몇 차례 소개를 했던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그랜드센트럴(GrandCentral)이다. 구글이 인수했던 자이쿠처럼 현재 그랜드센트럴은 인수 당시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공개적인 회원 가입이나 기능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상태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기존 이용자들이 서비스에 로그인하려고 할 때 에러가 나는 바람에 구글이 그랜드센트럴 서비스 중단을 선언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히게 퍼지고 있는 실정이다. 구글의 인수 실패 사례에 그랜드센트럴이 이름을 올리게 되는 것일까?

이에 대해 뉴욕타임즈의 테크 컬럼니스트인 David Pogue는 "그랜드센트럴 직원들은 아직도 그랜드센트럴에서 일하고 있으며 조만간 그랜드센트럴2.0 버전이 출시될 것이다. 구글 PR 관련 사람이 말하길..구글의 다른 서비스에 그랜드센트럴을 통합하는데 1년 정도 걸렸으며, 이제는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고 한다. 즉, 서비스가 사라지거나 오픈소스로 전환되는 것이 아니라 지메일이나 기타 구글의 서비스에 그랜드센트럴의 인터넷전화(통신) 기능이 접목되어 새로운 버전이 곧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지난 글에서 2009년 구글 서비스 예측에서도 그랜드센트럴 문제를 비중있게 다룬 바 있는데, 어떤 모습으로 구글 각 서비스에 접목될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자이쿠도 이렇게 허무하게 없어지리라 예상하지 못했던 것처럼.. 그랜드센트럴도 새로운 모습의 서비스를 선보일지.. 아니면 사라지는 운명을 맞게될지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PS> 현재 해외 블로그스피어에는 이베이가 스카이프를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또 다시 불거지고 있는데(이에 대해서는 별도의 포스팅할 예정임).. 유력한 인수자로 구글이 또 다시 거론되고 있다. 구글이 스카이프를 인수하면 그랜드센트럴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점점 더 흥미를 더해 간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08년 7월 10일 목요일

리빗, 브리티시텔레콤에 매각 소문

실리콘밸리의 첫번째 전화회사를 표방하고 있는 리빗(Ribbit)이 영국의 거대 통신사업자인 BT(British Telecom)에 인수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여러 블로그를 통해 이 소식이 전해졌는데, 아직 논의 중이라 그런지 공식적으로 확인은 되지 않은 상태이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그랜드센트럴(GrandCentral)을 인수한 구글을 견제하기 위해서 BT가 리빗을 인수할 것이라고 하며, 인수금액은 오천오백만달러(약 5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구글은 오천만달러(약 500억원)에 그랜드센트럴을 인수한 바 있다.

리빗(Ribbit)은 웹에 음성(Voice)를 접목하기 위한 VoIP 플랫폼을 개발한 곳으로 API 공개를 통해 수천명이 넘는 외부 개발자가 이용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특히 플래시를 적용하여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웹에서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세일즈포스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러 차례 소개한 것처럼 현재 전세계에서 웹에 VoIP를 가장 쉽게 접목시킬 수 있는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곳이 리빗인데, 거대 통신기업이 BT가 인수했다는 점이 놀랍다. 전통적 통신 서비스가 웹 진영에 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봐야 할 듯 하다.

스카이프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카이프저널에서는 스카이프가 리빗 인수전에 뛰어들 것을 주문하고 있다. 현재 스카이프는 P2P 프로토콜 특성으로 인해 웹에 접목된 서비스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 리빗 인수를 통해 이 부분을 해결할 것을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해외의 이런 흐름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국내에서 제공되는 대부분의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기존 전화를 대체하는 하드폰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데, 웹과 접목된 인터넷전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한 가지 의문은 리빗이 왜 지금 시점에 회사를 매각했을까에 대한 부분이다. 그랜드센트럴에 비해 훨씬 많은 가치를 주는데 오천오백만달러에 회사를 파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미 천삼백만달러를 투자 받아 돈이 부족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아깝다.


2008년 4월 28일 월요일

구글토크에 인터넷전화 기능 추가되나?

본 블로그를 통해 구글의 인스턴트 메신저인 구글토크(Google Talk)에 대해서 살펴본 적이 있는데, 구글토크에 언제 인터넷전화(VoIP) 기능이 추가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구글토크에는 4가지 버전이 존재한다. 다운로드 받아서 PC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구글토크, 지메일에 포함되어 있는 지메일챗, 다운로드 받을 필요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구글토크 가젯, 그리고 최근 공개된 구글토크 연구소 버전(Google Talk Labs Edition)이 있다. 일반적으로 같은 서비스인 경우 동일한 기능을 제공해야 하는데, 구글토크와 관련된 4가지 버전은 자신만의 독특한 기능을 제공해서 오히려 이용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다른 사람에게 파일을 보내는 기능은 구글토크의 다운로드 버전에서 가능하며, AOL의 AIM 이용자와 채팅을 하기 위해서는 지메일챗을 이용해야 한다. 구글일정(Google Calendar)에 등록한 일정을 미리 공지해 주는 기능은 최근 공개한 구글토크 연구소 버전에서만 가능하고, 유튜브나 피카사, 또는 플리커에 있는 동영상이나 사진을 친구와 같이 보기 위해서는 구글토크 가젯에서만 가능하다.

최근 공개된 구글토크 연구소 버전이 이런 기능을 한 군데 모으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 관련 기능의 통합 일정이 계속해서 늦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통합 일정이 늦어지는 이유가 바로 구글토크에 인터넷전화(VoIP) 기능도 함께 통합하는데 있다고 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구글토크 연구소 버전이 나오고 나서 Google Operating System에서는 이 버전을 소개하면서 기존 구글토크와 별 차이가 없다는 평가를 냈는데, 구글 토크 개발자 중의 한 명이 이에 대한 댓글을 통해 구글이 인수한 그랜드센트럴(GrandCentral)의 인터넷전화(VoIP) 기능도 통합하면서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그랜드센트럴의 공식 블로그에도 최근 대단한 업데이트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포스트가 올라온 걸 감안한다면, 조만간 구글토크에 그랜드센트럴의 인터넷전화(VoIP) 기능이 통합되어 새로운 버전이 출시될 가능성이 아주 높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번 구글앱스 소개 자료에 인터넷전화 기능이 통합된 구글토크가 소개된 적이 있는데(아래 그림 참조), 이제는 정말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구글이 기업용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구글앱스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데, 구글토크에 인터넷전화 기능이 통합된다면 흔히 말하는 통합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한 수준까지 기업용 솔루션이 업그레이될 가능성도 아주 농후하다.

이 소식은 최근에도 불거진 구글의 스카이프 인수설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궁금하다. 내부에 구글토크라는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생길 경우 굳이 스카이프를 인수할 것인지, 아니면 스카이프가 보유하고 있는 3억명이라는 이용자 기반 때문이라도 인수를 추진할 것인지.. 복잡한 일이 발생하고 있다.


2008년 3월 19일 수요일

인터넷전화도 사회 공헌에 나선다

구글에서 인수한 그랜드센트럴이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노숙자에게 무료 음성메일을 제공하는 "Project CARE" 캠페인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선언한데 이어, 이번에는 브릿지콜 기반의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자(Jajah)에서 비영리단체나 사회적기업(Social Enterprises)에게 무료 국제전화 등을 제공하는 "국제단체 지원 프로그램(Global Community Sponsorship Program)"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자자(jajah)에서는 메일로 신청을 받아 대상 단체를 선정하게 되며, 선정된 단체에는 공짜로 국제전화를 걸 수 있는 권리와 자자(Jajah)에서 제공하는 음성광고 시스템(InCall Advertising System)에 각 단체의 성명서를 게재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 자자 회원이 전화를 걸 때 통화가 연결되는 시간 동안 음성 광고가 노출되는데, 여기에 각 단체의 성명서를 게재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본 프로그램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단체이름, 단체에서 하는 일, 단체가 활동하는 국가 등의 내용을 적어서 nikki@jajah.com로 메일을 보내면 된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 중에 과도한 국제전화 비용 때문에 고민하는 곳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신청해 보시기 바란다. 단, 자자에서 요구하는 자격요건이 모호하기도 하고, 엄격한 듯 보이는데 잘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http://nonprofit.jajahdirect.com/apply.html

자자(Jajah)는 브릿지콜 기반의 인터넷전화 서비스로서, 인터넷에 접속해서 자신의 번호와 상대방 번호를 입력하면 양쪽으로 전화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이다. 헤드셋 등의 기타 장비는 필요가 없으며, 일반 전화기나 휴대폰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자자에서 제공하는 이번 서비스가 많은 단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스카이프를 넘어서기 위해서 헤드셋 부수기 캠페인을 벌이는 등 이전에도 독특한 이벤트를 진행했던 정말 마케팅을 잘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인터넷전화 업체에서도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고민해 볼 때이다. 

[관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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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9 - 공짜로 전화걸 수 있는 자자다이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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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30 - VoIP 마케팅의 전설.. Jajah.com
2007/07/18 - Jajah, 미팅 서비스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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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5 - jajah와 애플 아이폰
2006/10/02 - VoIP는 아니지만 쓸만한 Jaja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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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3일 월요일

구글, 노숙자에게 음성메일 무료 제공..생색내기?

본 블로그에서 몇 차례 소식을 전해 드렸던 서비스 중에 구글에서 인수한 그랜드센트럴(GrandCentral)이 있는데, 이 회사는 회사 설립 초기부터 샌프란시스코 노숙자에게 자사의 원넘버(그 당시에는 원넘버) 서비스를 공짜로 제공해 왔다. 물론 그랜드센트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자체가 공짜이기 때문에, 노숙자에게 공짜로 제공한다는 것이 금전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없지만... 연락처가 없는 노숙자에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전화번호와 음성사서함을 제공하는 Project CARE라는 캠페인을 쭉 해 온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그랜드센트럴에서 2년 전부터 제공해 왔으며, 구글이 그랜드센트럴을 5,000만달러에 인수할 때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 프로젝트에 대한 계속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며칠 전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노숙자에게 무료 음성메일을 제공하는 그랜드센트럴의 Project CARE(Communications and Respect for Everybody)을 앞으로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다시 밝혔다. 이번에는 샌프란시스코 시 당국에서 직접 나서서 시에서 직접 운영하거나 개인이 운영하는 노숙자 쉼터(Shelters)에서 노숙자를 위한 전화번호나 음성메일 계정을 직접 생성할 수 있도록 조치를 했는데, 그랜드센트럴에서는 자원봉사자가 계정 등을 쉽게 등록할 수 있는 별도의 웹 사이트를 구축해서 지원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자사가 제공하는 기술을통해 노숙자가 가족이나 친구, 사회적 노동자, 의료서비스 제공기관 및 미래의 잠재적 고용인과 연락을 취할 수 있다는 것에 고무되어 있는 듯 한데, 일부에서는 원래 무료 서비스인 그랜드센트럴의 음성메일을 노숙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것을 두고 구글의 마케팅 능력이 대단하다고 비꼬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구글은 뭐를 하더라도 관심의 대상이 되는 걸 보면.. 야후를 인수해서라도 구글을 따라잡고 싶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맘을 이해해야 하는건지..

구글에서 인수한 그랜드센트럴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2008년 2월 26일 화요일

구글토크도 소셜커뮤니케이션에 동참 중...

구글이 소셜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어제 구글에서 인수한 그랜드센트럴(GrandCentral) 위젯인 웹콜버튼(WebCall Button)을 블로그에 달아서 방문자가 블로그 운영자에게 음성메일이나 실시간 통화를 할 수 있는 것에 소개해 드렸는데, 이번에는 구글이 구글토크 공식블로그를 통해 인스턴트 메신저인 구글토크를 블로그에 달 수 있는 챗백(Chatback)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구글 계정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챗백(Chatback) 위젯 생성 페이지에서 블로그에 붙여 넣을 수 있는 HTML 코드를 얻을 수 있다. 방문자는 구글계정을 가지지 않아도 블로그 운영자에게 손님(Guest) 자격으로 바로 채팅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블로그에 설치된 구글토크 챗백 위젯을 클릭하면 별도의 프로그램을 다운받을 필요 없이 브라우저에서 바로 채팅을 할 수 있다. 저에게 연락하실 분은 아래 챗백을 눌러 보시기 바란다.

이번에 발표된 구글토크 챗백을 보면서 왜 그랜드센트럴(GrandCentral)에 구글토크의 인스턴트 메신저 기능을 통합하지 않는지에 대한 의문이 더욱 깊어졌다. 그랜드센트럴에서 제공하는 음성메일과 실시간통화, 그리고 다양한 기능에 구글토크의 IP-to-IP 통화 기능과 인스턴트 메신저 기능을 통합하고.. 블로그에 위젯 형태로 달게 해 줄 수 있다면 소셜커뮤니케이션의 결정판이 될 것 같기 때문이다.

여튼 지금은 그랜드센트럴과 구글토크가 별개의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지만, 머지 않은 미래에 구글 내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통합은 대세가 될 것이고, 이를 소셜 커뮤니케이션 툴로 만들어낸다면.. 현재 잭스터(Jaxtr) 등이 선점하고 있는 이 분야도 거대 사업자의 진입을 지켜봐야 할 듯 하다.

덧1> 구글토크뿐만 아니라 야후와 MSN 등에서도 이제 웹메신저를 향해서 가고 있다.

덧2> 개인화페이지 서비스인 넷바이브에서 최근 유니버스라는 서비스를 런칭했는데, "나"를 뽐내는 페이지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저에게 연락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모아 놓았다. 혹시 저에게 연락하실 분은 참고하시기 바란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의 글로 찾아뵙도록 하겠다.)

http://www.netvibes.com/mushman#Contact_Me


2008년 2월 25일 월요일

구글도 소셜커뮤니케이션 본격화?!

구글이 작년에 인수한 원넘버 서비스인 그랜드센트럴(GrandCentral)을 통해 소셜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자사 블로그 서비스인 블로거닷컴 공식블로그를 통해 블로거닷컴에 그랜드센트럴에서 제공하는 웹콜버튼(WebCall Button)을 달 수 있도록 했는데, 해당 블로그를 방문한 사람이 블로그 운영자의 전화번호를 모르는 상태에서 전화를 걸거나 음성메일을 남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일단 소셜커뮤니케이션(Social Communication)이라는 개념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이것은 블로그 또는 웹사이트 운영자가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개하지 않고 방문자로부터 전화나 음성메일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통칭한다. 이전에 본 블로그에서는 Social VoIP라는 개념을 소개해 왔는데, 인터넷전화(VoIP) 기술을 채택하지 않은 서비스도 늘어가는 것을 감안해서 소셜커뮤니케이션(Social Commnication)이라는 개념으로 부를 예정이다.

소셜커뮤니케이션은 미국에서 잭스터(Jaxtr)가 출현하면서 본격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잭스터의 경우 스카이프보다도 빠른 속도로 500만명의 회원 수를 돌파하는 등 나날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잭스터의 경이로운 성장에는 페이스북(Facebook) 등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의 성장이 자리잡고 있는데, 특히 페이스북의 경우 외부 개발자에게 API를 공개함으로써 다양한 소셜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출현할 수 있는 촉매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글에서 그랜드센터럴을 인수할 때만 해도 이 서비스의 모토는 "One Number for life"였는데 이제는 "The New Way to Use Your Phones"로 바뀌었다. 즉, 이전에는 자신의 대표번호(국내의 경우 평생번호)를 설정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면, 이제는 단순히 전화거는 용도가 아닌 블로그/웹페이지 등과 접목된 새로운 방법(필자는 이것을 Social Communication이라 규정하고 싶다)으로 전화를 이용하자는 것이다.

모든 것이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구글의 마수가 뻗친 서비스는 은연 중에 비전이 있다는 선입견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작년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소셜 커뮤니케이션은 구글의 가세로 더욱 폭발력을 가질 것인가? 국내에서는 아직 제대로 된 서비스가 출현하지 않은 지금, 해외 소식만 전하는 필자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덧> 그랜드센트럴(GrandCentral)은 여전히 베타 서비스 중이고, 미국 번호만 제공하기 때문에 국내 이용자는 회원 가입조차 할 수 없다. 그랜드센트럴을 비롯한 대다수의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경우 일반전화망(PSTN)을 이용하기 때문에 서비스 지역에 한계가 있다. VoIP를 적용하면 헤드셋 이용 등의 사용상의 불편으로 인해 흔히 말하는 콜백(브릿지콜)을 이용해서 구현되는데.. 글로벌한 서비스보다는 로컬 서비스 성격을 갖게 된다. 이런 면을 고려할 경우 국내 사업자의 출현을 기대해 볼 만한데.. 여전히 오리무중.. 국내에서도 소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좀 더 폭넓은 공감대 형성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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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2일 일요일

번호로 희비 엇갈린 스카이프와 보니지

통신사업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번호이다. 흔히 말하는 인터넷전화(VoIP)가 출현하기 전에 모든 통신은 번호를 통해서만 소통을 할 수 있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집/사무실/이동전화 또한 번호가 없으면 전화를 받을 수 없는 것이다. 인터넷전화(VoIP)가 출현하면서 이런 공식은 조금씩 깨지고 있는 상태인데, 예를 들어 번호를 모르더라도 스카이프 이름을 알면 상대방과 통화를 할 수 있고, SIP URI(예:mushman1970@gizmoproject.com)를 알면 상대방과 통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 기존 통신과 인터넷전화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인터넷전화가 기존 통신 서비스로부터 전화를 받기 위해서는 번호가 필요하다. 국내에서 보자면 070번호가 이 경우에 해당할 것이고, 스카이프의 경우 스카이프인(SkypeIn)으로 판매가 되고 있다.

그런데 스카이프에 문제가 발생했다. 스카이프가 판매한 스카이프인(SkypeIn) 번호 중 런던 번호인 "020"으로 시작하는 번호에 대해서, 스카이프가 더 이상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12월 20일부터 새로운 번호를 나눠줄 계획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More on London-based 0207 SkypeIn numbers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영국의 번호 체계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런던 번호인 020의 경우에는 사업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인기가 많다고 한다. 이 번호대역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상대 사업 파트너에게 제대로 된 사업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풍길 수 있다고 하는데, 런던 번호를 스카이프인(SkypeIn)으로 신청한 사람들의 경우에도 대부분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라 번호를 바꾼다는 것 자체가 사업상의 타격을 의미하는 것이다. (참고로 런던 020 번호를 SkypeIn으로 사용하는 유저 수가 8천명 정도 된다고 한다.)

스카이프는 영국에서 자체 번호 자원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영국 GCI 텔레콤에서 번호를 임대해서 서비스를 제공해 왔는데, 양사간에 번호 사용에 대한 조건이 맞지 않아서인지 스카이프는 기존 계약을 종료하고 새로운 사업자와의 계약을 통해 새로운 번호를 부여하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스카이프는 이번 조치를 취하면서 기존 가입자의 번호를 바꾸면서 12개월 동안 스카이프인 및 보이스메일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사업상 대표 전화번호를 바꿔야 할 기존 가입자가 새로운 번호를 수용할 지 의문이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인터넷전화 사업자인 보니지(Vonage) 영국 지사가 스카이프가 쓰던 런던 번호 대역을 사서 스카이프 가입자를 자신의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보니지가 발빠르게 GCI 텔레콤과 계약해서 스카이프가 이용하던 번호 대역을 인수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로 인해 스카이프의 신뢰성에 더욱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구글 인수설이 나도는 스카이프에겐 이번 사건이 또 다른 악재가 될 것으로 예측되는데, 도대체 무슨 일 때문에 기존 번호를 확보할 수 있었음에도 GCI와의 계약을 포기한 것인지 무척 궁금해진다.

몇 달 전에 구글에 인수된 그랜드센트럴(GrandCentral)에서도 가입자에게 부여했던 번호를 바꾼 적이 있었는데, 번호 자원 자체를 보유하지 않고 빌려쓰는 재판매 사업자(Reseller)의 신뢰성이 다시 한번 도마에 올랐다.

국내에서도 내년에 인터넷전화에 번호이동이 허용되고 나면 기간 사업자뿐 아니라 번호를 소유하지 않은 별정사업자들이 대거 사업에 뛰어들텐데.. 이런 문제는 항상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사업자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명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덧)참 신기한 것은.. 구글에 인수되거나 인수설이 나도는 그랜드센트럴과 스카이프에게 번호와 관련된 문제가 공교롭게 발생했는데..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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