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2일 월요일

VoIP 가입자일까? 유저일까?

오늘  RSS Reader로 여러 가지 글을 읽다가 아주 흥미로운 기사를 하나 발견했다. 이 글을 쓴 사람은 Skype Numberology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인데, Skype의 유저수(가장 최근 자료가 약 1억9천만명 정도이다)가 과장되어 있다는 내용이었다.

사실 Skype Numberology라는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것 자체가 흥미로운 사실인데, 굳이 번역을 하지면 "스카이프의 숫자학"이라고 해야 할까? 여튼 Skype의 여러 숫자들, 다운로드 횟수, 유저 수, 현재 등록된 동시유저 수 등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Skype가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는 점을 반증하는 듯하다.


이 블로그에서 문제를 삼고 있는 것 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Skype Users"라는 개념인데, Skype에서 발표한 196,000,000이 거짓이라는 것이다. 이 분 주장에 따르면 Skype User가 아니라 Skype Name(Account)이 이 숫자에 해당한다는 것인데..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은 User와 Account의 개념을 명확하게 구분하시는가? 이 분이 주장하는 User라는 개념은 오히려 Active User에 가까운 듯 하다. 아래와 같은 이유로 Skype Name을 만들어 놓고도 휴먼인 상태가 많은데.. User 수를 1억 9천만명이라고 하는 것은 과장되어 있다는 것이다.

  • lost passwords, and therefore inaccessible username (계정을 만들었으나, 패스워드를 잊어버려서 계정을 다시 생성한 유저)
  • tests, and abandoned use of the name (스카이프가 먼저 테스트하려고 만들었다가 다시 사용하지 않는 유저)
  • spare usernames, registered for future use (I have several!) (여러 가지 이유로 개인이 여러 개의 계정을 만들어 놓고.. 실질적으로 하나만 이용하는 경우)
  • the owner of the username died (yes, this also happens!) (계정을 만든 유저 중에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 이건 좀 황당하죠..)
  • the person switched to another VoIP tool (계정이 생성되어 있지만 다른 VoIP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경우)
  • the person registered a temporary name for a temporary past situation.(과거 특정 상황에서 계정을 만들어놓고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경우)

사실 여기까지를 놓고 보면 도대체 이 분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 중에 위에 해당하지 않는 곳이 어디에 있는가?


위 내용을 보면서 오히려 가입자와 유저라는 개념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지금까지 통신사업자라는 곳은 가입자라는 개념을 무척 중시해왔다. KT에게 가입자란 무엇인가? 가입자란 각 집에 들어가 있는 시내전화 회선 수의 합이다. 이 회선은 각 지역에 시내교환기에 1:1로 연결되어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기간 통신사업자가 가지고 있는 가입자라는 개념은 여기에서 거의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한다. 물리적 회선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곳은 번호 하나가 가입자로 치부된다. 회사 PBX(키폰)에 연결된 회선 수보다 그 회선을 이용하는 이용자는 훨씬 많다. 하지만 KT 가입자는 PBX에 연결된 회선수(번호)가 되는 것이다.

문제는 VoIP 사업에 있어서도 이와 동일한 논리를 적용하려 하고 있다는 것인데, 예를 들어 4포트 아날로그 게이트웨이를 어느 회사에 설치했다고 하면 가입자 회선을 몇 개로 세어야 하나? VoIP는 아날로그 게이트웨이에 연결된 IP를 타고 호가 전달되기 때문에.. 이러한 개념이 성립되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이런 논란은 "망이용대가"를 만나면서 폭발하게 되는데, 어떤 이는 포트(아날로그 게이트웨이 포트를 이야기하리라) 기준으로 가입자수를 헤아리자고 하고, 어떤 이는 부여된 070번호 개수를 가입자 기준으로 헤아리자고 한다. 도대체 가입자란 무슨 의미가 있는가?

나는 개인적으로 VoIP는 통신 비즈니스가 아니라 IP 비즈니스라고 생각한다. 패킷으로 변환되어 IP망을 떠도는 데이터가 Voice일 수도 있고 동영상일 수도 있는 것이다. 기술적으로 보면 완전 IP비즈니스이다. 그렇다면 사업적으로 어떠한가? 국내 VoIP사업자들은 가입자 정보를 얻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VoIP "가입자" 한 명을 유치하면서 그 사람 실명, 주민번호, 청구지 주소, 기타 등등을 알아내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리고 "가입자"를 유치해서 하는 일은 KT가 시내전화를 개통시키는 절차와 거의 동일하다. Skype와 같이 그냥 E-mail 주소 하나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正道에 어긋나는 것인가? Skype는 지난 글에서 이야기했던대로 통신서비스이자 웹 서비스이지만 점점 더 웹 서비스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 Skype와 같은 방식으로 VoIP 유저를 모집한다고 가정해보자. 착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기간사업자로부터 070번호를 임대해야 하고, 망이용대가를 산정하기 위해서 가입자 숫자를 제출해야할텐데.. 유저정보로 이메일을 제출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웹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가입자가 아니다)는 자신의 Identity로 메일주소를 사용할 수도 있고, 닉네임을 사용할 수도 있고, 심지어 블로그 주소를 사용할 수도 있다. 이런 Index를 가지고만 유독 VoIP에서는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

VoIP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메일/닉네임/블로그 주소 등을 대상으로 유저를 유치한다면, Skype보다 더 많이 모을 수도 있을 것이다. 자연인은 한명이지만 자신이 쓰는 메일 주소로도 VoIP계정을 만들 수 있고, 블로그 주소로도 계정을 만들 수 있다. 메일주소와 블로그 주소가 그 사람의 다른 측면을 반영하고 있다면 여러 개의 유저를 만들 수도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런 류의 서비스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는데, 그렇다면 미국 가서 사업해야 하나?


바로 이 점이 이 글 초기에 언급했던 Skype User/Skype Name을 둘러싼 좀 우스꽝스런 논의가 부러운 이유이다. 앞으로는 VoIP 유저라고 부르면 좋겠는데,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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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출시의 최대 수혜자 Jajah

지난 글을 통해서 예상했던 대로 VoIP Player 중 애플 아이폰 출시와 관련된 가장 큰 덕을 보는 곳은 Jajah이고, 자신의 서비스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위 그림은 애플 아이폰에서 웹을 통해 Jajah Mobile Page(http://mobile.jajah.com)에 접속한 화면인데, Jajah 공식 블로그를 통해 서비스 사용법에 대해서 아주 심도깊게(?) 설명을 하고 있다.

아예 애플 아이폰을 겨낭한 새로운 웹사이트인 "Free Your iPhone"를 개설하고, 고객 잡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듯하다.  이 사이트에서 Jajah는 AT&T 호를 갉아먹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데.. "The JAJAH rate between the U.S. and U.K. is 3¢ per minute vs. the AT&T rate of 23¢"라고 하지 않은가?

정말 Jajah는 마케팅의 귀재임에 틀림없다. Call Back(Bridge Call)이라는 아주 오래된 기술, 누구나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시의적절한 마케팅을 통해 세력을 확장하고 Voice2.0을 대표하는 서비스로까지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전에 1위 업체인 Skype와의 대립각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No Headset Campaign"이라는 다소 황당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했던 Jajah에게, 애플 아이폰 출시와 이에 따른 AT&T의 VoIP막기 전략이 황금기를 구가하게 만들고 있는 듯 하다.


Skype를 비롯한 Mobile VoIP 서비스 사업자는 당분간 Jajah의 호황을 두 눈 뜨고 지켜볼 수 밖에 없는 형국인데, 과연 AT&T는 이런 Jajah의 서비스를 용인할 것인가? 현재 발표된 요금 플랜을 종합해 볼 때 막을 방법이 없는 것은 확실해 보이는데... IPO를 앞둔 Jajah에게 애플 아이폰의 출시는 하늘이 주신 선물일까?



2007년 6월 29일 금요일

애플 아이폰을 사지 말아야할 11가지 이유

지금쯤 미국에서는 애플 아이폰이 정식 출시가 되었을텐데, 아이폰을 사지 말아야 할 11가지 이유를 댄 글이 있어서 소개할까 합니다.

아래 11가지 이유 외에 이전 글에서 다른 이유를 이미 제시한 듯 한데, 가장 큰 부분은 독점사업자인 AT&T와 2년 계약을 해야 한다는 점과 가격(499불~599불)이 너무 비싸다는 점입니다. 그럼.. 이 외 사소하지만 애플 아이폰을 사지 말아야할 11가지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할까요? 괄호 안은 제가 붙인 주석입니다.


  1. While iPhone will work with any SIM card from exclusive iPhone carrier AT&T Wireless No other carrier’s SIM phone will work with iPhone. (미국 이동전화는 서비스 사업자가 제공하는 SIM Card를 꽂으면 셋팅된 사업자로 연결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통신사업자를 바꿀 때마다 단말기를 바꿀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그런데 애플 아이폰에 들어가는 SIM카드는 AT&T 전용이라고 하는군요. 미국 일반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될 것 같아요)
  2. If you are wearing gloves, the iPhone’s virtual keypad won’t work. That’s a concern for wintertime phone calls in cold areas.(애플 아이폰의 버튼은 장갑을 낀 손이나 펜 등으로는 동작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추운 겨울에는 장갑을 벗고 버튼을 눌러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는거죠.. 이렇게 생각하는게 더 재밌네요)
  3. No memos.
  4. No voice dialing. (음성인식 다이얼링이 안된다는거죠. 이거 있어도 거의 쓰지 않을 것 같은데.. 여튼 사지 말아야 할 이유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5. No voice recording. (음성통화하는 걸 녹음하는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도 있을텐데.. 다른 단말에서는 일반적으로 제공하는 기능인지 모르겠군요)
  6. No games. (게임이 없다고 합니다. 심심하겠다..)
  7. No capacity for video output to a tv (as iPod has).
  8. No capacity for over-the-air calendar appointments. (아래 내용 참조)
  9. No capacity for over-the-air software updates. (애플 아이폰는 블루투스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데, PC에 있는 데이터를 아이폰으로 옮길 때.. Bluethooth로는 안된다고 하는군요. 크래들을 PC와 USB Cable로 연결한 다음에 이 작업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 가지 좋은 점은 데이터를 전송받고 있을 때 전화가 와도 그냥 받으면 된다고 합니다. 전화를 끊고 다시 크래들에 단말기를 올려 놓으면 아까 전송받은 거 이후부터 받는다고 하는군요..)
  10. No IM. Gotta use text messaging. (아이폰에는 애플의 iChat으로만 가능하다고 하구요.. MSN이나 AIM 등 많이 쓰는 메신저와는 채팅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SMS는 기본적으로 보낼 수 있다고 하는군요) 
  11. No flash or zoom in the camera.(아이폰에 있는 카메라의 경우 플래쉬와 줌 기능이 없다고 합니다. 카메라가 장착된 단말기 대부분에서 줌 기능을 지원하지 않지만.. 플래쉬가 없으면 어두운 곳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겠네요.. 이건 좀 치명적이네요)

위 내용은 New York Times에 실린 "Often-Asked iPhone Questions" 기사를 보고 뽑아냈다고 하는데, 아이폰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더 많은 내용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만 보면 아이폰의 결점이 만만치 않은데.. 그래도 미국 사람들은 많이 사겠죠..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판매 시작이니까.. 일주일만 지켜보면 그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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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pe 검색엔진최적화에 나서다...그 결과는?

이번에 전해드릴 소식은 Skype가 검색엔진 최적화(SEO : Search Ensign Optimization)를 통한 온라인 비즈니스의 강화를 위해 Bigmouthmedia와 같이 하기로 했다는 내용입니다. SEO는 검색엔진을 통해 특정 컨텐츠(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자신의 사이트에 있는 내용이 검색결과 상위에 링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검색 엔진에서 검색했을 때 상위에 나타나도록 관리하는 것. 검색 결과 상위에 링크되는 것이 유리하다. 검색 엔진 최적화 방법으로는 자신의 사이트를 대표할 수 있는 핵심적인 키워드를 두세 개 선택해 이를 사이트 등록에 사용하고, 이를 배너 교환이나 여러 사이트에서 추천 사이트로 등록할 경우 자연히 이용자가 많아지고, 이용자가 늘어나면 사이트의 순위도 올라가게 된다.[네이버]


Skype는 Web을 통한 온라인 비즈니스를 전개해 왔지만, 검색엔진에서 VoIP와 관련해서 검색을 하면 Skype의 규모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순위에 결과가 노출되어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번에 전문업체와 손을 잡고 본격적으로 검색엔진 최적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일단 Bigmouthmedia와 협력해서 유럽 7개국(United Kingdom, France, Germany, Brazil, Italy, the Netherlands, Spain) 및 일본의 검색 결과에 Skype가 상위 랭크될 수 있도록 할 방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Skype 회원 수의 많은 부분이 유럽 및 아시아에 집중되어 있는 사실을 감안하면 당연한 조치인지도 모르겠다.


"Smith on VoIP"를 운영중인 Garrett Smith는 아래와 같은 글을 통해 그 동안 Skype가 SEO에 노력하지 않은 사실을 질타하고 있는데..

Sure they have other concerns, but from my point of view (as an online marketer) what their site lacks is online marketing 101. For instance, something as simple as each product in their online “shop” having a unique title, has seemed to escape them, even though I told them how and why they need to do this…about 10 months ago…multiple times. It bet Skype has lost hundreds of thousands in sales over the past few years due to poor site structure and on page optimization.


필자도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SEO라는 것에 대한 개념을 어렴풋하게 알고 있는 처지라, Skype가 SEO을 통해 얼마나 많은 트래픽 증가 및 매출 증대를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혹시 SEO에 대해서 많이 아시는 분은 댓글이나 트랙백을 통해 어떻게 진행될지 좀 갈켜 주시기 바란다.)


여튼 뒤늦게나마 Skype가 SEO를 통한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를 시도하고 있는데, 몇 달 후에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보도록 하자. 이런 측면에서 보면 역시 Skype를 비롯한 VoIP 사업자들은 Web2.0 등 웹 비즈니스 로직을 좀 더 자신의 사업영역으로 깊숙히 끌어들여야 할 것 같은데.. 국내 VoIP 서비스 사업자들도 좀 고민을 하면 좋겠다.


Skype on Nokia, Mobile VoIP를 지원하는가?

현재 Skype의 가장 약한 고리 중의 하나가 바로 Mobile 지원 여부이다. 물론 WiFi 폰을 비롯해서 PC를 벗어나서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Mobile Phone(Cell Phone)에서 Skype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Skype, 자체 P2P 프로토콜을 포기하는가?
아이폰에서 스카이프를 사용할 수 없는 이유


그런데 한 전시회(Digital Experience show)의 Nokia 전시장에서 Nokia의 N800 Tablet에서 Skype가 구동되는 것이 한 블로거에 의해서 공개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Mobile Phone에서 Skype를 이용하길 원했지만, Skype의 P2P 특성으로 인해 쉽지 않았는데.. 위 사진에서 공개된 것은 분명 Skype라고 하니.. 그 동안 Skype 내부에서 Mobile 지원과 관련해서 뭔가 일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이 틀림없다. 현재 Skype 공식 페이지에서 이 버전을 다운받을 수는 없는 상태인데.. 7월 중에 일반인들이 공식적으로 다운받을 수 있을거라고 하는데.. 자못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것은 Mobile VoIP를 둘러싼 Nokia의 행보인데.."Nokia VoIP Framework 2.0 Mobilizes the Internet"라는 모토를 내걸고 모바일폰에서의 VoIP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미 GizmoProject가 여기에 참여해서 Nokia 폰에서의 Mobile VoIP를 구현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애플 아이폰이 외부 개발자를 위한 인터페이스를 공개하지 않아서 Skype, GizmoProject, Fring, Truphone 등 Mobile VoIP 사업자들의 서비스를 원천 봉쇄하고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행보를 Nokia가 보이고 있는 것이다. 물론 지난 글에서 지적했던 것처럼 AT&T의 VoIP에 대한 대응이 더 근원적인 문제이겠지만.. 여튼 애플과 Nokia의 대조적인 행보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아이폰에서 Skype를 이용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한 이 글도 참고하시기 바란다.



2007년 6월 27일 수요일

아이폰 전용 요금제 출시, VoIP는 가능할까?

애플 아이폰

6월29일 출시를 앞둔 애플의 아이폰 소식에 전 세계 블로그스피어가 들썩이고 있는 듯 하다. 이번에 전할 소식은 애플 아이폰용 전용 요금(혹자는 이를 두고 iPlan이라고 추측했었다) 발표이다.

아이폰용 전용요금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최소 59.99달러(약 5만원)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물론 이 요금은 AT&T를 이용하지 않은 신규 고객 요금 기준이지만, 고객 선택의 폭이 너무 좁다.


iPhone Rate Plan


한달에 최소 450분(하루에 평균 15분)을 써야 하고,  이메일이나 웹을 사용하지 않는 고객이면 구매할 필요조차 없는 요금이다. 물론 iPhone의 강점이 Safari가 내장되어 웹 브라우징이 자유롭기 때문에 이 기능을 쓰지 않는 사람이 iPhone을 쓸 이유도 별로 없을 것 같은데.. 여튼 요금이 너무 비싸다.

요금제도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데이터 이용요금과 관련된 부분인데 웹과 이메일에 한해서 무제한이라는 점이다. 굳이 웹과 이메일에 한정시킨 이유는 무엇일까?

혹자는 이런 제한을 VoIP와 연결해서 생각하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 전용 Mobile VoIP Program을 배포해서 아이폰을 통해 VoIP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AT&T의 통화량 감소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요즘 Fring, Truphone 등 Mobile 기기에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무선 네트웍(3G or WiFi)을 통해 VoIP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맞서 기존 Mobile Telco는 Mobile 폰에 VoIP 프로그램을 셋팅하는 기능을 아예 제거해 버리거나, Mobile VoIP 서비스 사업자로 연결되는 호를 차단하는 등의 방법으로 Mobile VoIP 서비스 확산 저지에 골몰하고 있는 형국이다. AT&T 무기는 바로 VoIP로 인해 발생한 데이터에 대한 별도의 데이터요금 부과라는 것으로 나타나는 듯 하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 해당 기사를 본 듯 한데, 찾을 수가 없어서 정확한 출처를 제시하지 못함. 혹시 아시는 분은 댓글 또는 트랙백으로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아이폰을 통해 Youtube 동영상을 보는 것은 월 정액제 내에서 무제한으로 볼 수 있지만, VoIP호로 인해 발생한 데이터(이것은 웹과 이메일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에 대해서는 별도의 요금을 받겠다는 계획으로 추측된다. 필자가 엔지니어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패킷이 VoIP 패킷인지.. 동영상 패킷인지 구분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구분한다고 하더라도 그걸 별도로 과금하기 위한 과금체계를 갖추는데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 것 같은데.. 기존 Mobile Telco는 자신의 밥줄(음성통화)을 지키기 위해서 혈안이다.


물론 이 와중에 혜택을 누리는 사업자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Jajah와 같은 Web-activated Call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아이폰에서 jajah의 모바일전용 페이지(http://mobile.jajah.com)에 접속해서 전화를 걸면.. 착발신자 중 한명은 결국 AT&T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안되고..jajah 웹페이지에 접속하는 비용은 무제한 데이터 요금에 포함되는 것이다.


정말 아이러니컬한 상황이지만.. 현재 아이폰의 출시를 앞두고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의 경우 자신이 직접 Mobile VoIP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Mobile VoIP 서비스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면, 매출 등 여러 면에서 도움이 되겠지만.. AT&T의 강력한 견제 속에 아직은 엄두도 못내고 있는 상황이지 않을까?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아이폰에서는 언제쯤 Mobile VoIP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까?



2007년 6월 26일 화요일

Skype-Coca Cola 이벤트 : 헤드셋 공짜

우리나라 이야기는 아니구요.. 일본 Coca Cola가 Skype와 공동으로 공짜 헤드셋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경품은 Buffalo의 BMH-E03 series analog headsets 인데...17,000개를 뿌린다고 하는군요..

일본 Coca Cola는 일본에서 발매되는 코카콜라 9백5십만병에 아래 그림과 같이 응모권(?)을 붙여서 일본 내 편의점 약 40만 곳에 발매한다고 합니다. 당첨되는 사람은 위에서 소개한 Buffalo 헤드셋을 타게 되는데.. 정말 파격적이네요..

이번 이벤트는 6월 4일부터 시작해서 7월13일까지 계속된다고 하니, 일본에 계신 분 중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



최근 Jajah(외국에서 "자자"라고 발음합니다. 어떤 분이 발음이 어떻게 되느냐고 물어시더군요)가 "No Headset Compaign"으로 Skype와의 정면대결을 불사하고 있는데, 일본에서는 Coca Cola와 공동으로 헤드셋 배포 행사를 진행하다니 참 우스운 일이네요..

한국 Skype(옥션 Skype사업본부)도 사업을 시작한지 꽤 되었는데.. 아직 언론에 날만한 큰 이벤트는 하지 않고 있는데.. 조만간 한국에서도 이런 이벤트 기대해도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