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20일 월요일

트링미, 플래쉬 기반 VoiceXML도 공유한다

플래쉬 기반 인터넷전화(Flash VoIP)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링미(TringMe)가 지난 번에 외부에서 트링미의 Flash VoIP를 이용할 수 있는 API를 공개한데 이어, 이번에는 플래쉬에서 다양한 음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VoiceXML을 이용할 수 있는 API를 공개했다.

VoiceXML이란 웹 상에서 음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표준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ARS 또는 IVR(Ineterative Voice Response)를 HTML처럼 쉽게 구현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어느 회사의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을 때 나오는 ARS를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IVR이라 함은 이용자가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좀 더 다이내믹하게 정보를 찾아준다고 이해하면 될 듯 하다.

트링미는 기존 플래쉬 기반의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타 사이트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API를 공개했었는데, 이번에 플래쉬 기반 VoiceXML도 타 서비스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인터넷전화 및 VoiceXML관련 장비 및 소프트웨어가 없어도 트링미의 플랫폼을 이용해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현재 모든 서비스가 웹에서 구현되는 "Web As a Platform" 전략에 맞게.. 인터넷전화 및 IVR 관련 서비스도 별도의 프로그램을 다운받을 필요 없이 웹에서 바로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소식과 관련해서 트링미 사이트를 다시 한번 둘러 보게 되었는데, 트링미의 모토가 "Next Generation CommunicationPlatform" 으로 변경되었다. 이전에는 "Let the Web stay connected toyou!!" 였는데.. 이 때는 인터넷전화와 관련해서 별도의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하지 않는 플래쉬 기반 인터넷전화의 장점을 역설하는 측면이 있었다. 이번에 변경된 모토는 트링미가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보다는 다른 사업자가 트링미의 플랫폼 및 API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플랫폼 전략"을 전면에 내 건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트링미가 공개한 VoiceXML 데모 페이지에 가보면 음성인식(Speech Recognition)을 비롯해서 여행 예약과 관련된 IVR, 현재 시각 등을 알려주는 간단한 음성 시나리오가 플래쉬 기반에 구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신이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기보다는 다른 서비스에서 트링미가 제공하는 플래쉬 인터넷전화 및 플래쉬 기반 VoiceXML을 이용해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전략을 펼치는 트링미의 전략에 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 플랫폼 사용 댓가는 어떻게 받을 것이며.. 수익 모델은 무엇일까?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픈 사업자에게 분명 좋은 일이다.

자자(jajah)의 경우에도 자신이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자가 자사의 플랫폼을 이용해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Managed Platform Service를 제공 중인데.. 국내 사업자들도 충분히 고려해 볼만한 일이 될 듯 하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댓글 1개:

  1. trackback from: 버섯돌이의 생각
    트링미, 플래쉬 기반 VoiceXML도 공유한다이제 웹에서 IVR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 국내 웹서비스 사업자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심이..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