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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21일 일요일

인터넷전화, 생활 속으로!!

아래 글은 내 인생 처음으로 잡지에 기고를 했던 글을 다시 손질한 것이다.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태터앤미디어를 통해서 요청을 받고 글을 써서 전달하긴 했는데, 글이 매체에 게재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하지 못한 상태이다. 절대 무단으로 퍼가지 마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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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는 다이얼패드라는 인터넷전화 열풍에 휩싸인 적이 있었다. 당시 분당 천원이 넘었던 미국에 공짜로 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가 출현했으니 사람들은 너무나도 헤드셋을 끼고 아는 사람한테 전화를 하면서 얼마나 신기해했던가? 하지만 미국의 닷컴 붕괴와 더불어 "광고를 기반으로 한 무료통화"컨셉의 다이얼패드 또한 몰락의 길을 걸었고, 사람들에게 '인터넷전화는 공짜이지만 음질이 떨어지고 헤드셋이 필요한 불편한 서비스'라는 이미지만 남긴 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버렸다.


스카이프를 통한 인터넷전화의 재등장

전세계적으로 지지부진하던 인터넷전화는 2003년 스카이프의 등장과 더불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게 된다. 스카이프는 광고기반의 공짜 서비스였던 다이얼패드와 달리 회원간 무료통화/일반전화망으로의 저렴한 통화료, 그리고 일반전화로부터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앞세워 승승장구했다. 급기야 세계최대 경매업체 이베이에 인수되어 현재 2억명이 넘는 유저를 보유한 세계 최대 인터넷업체로 성장했다. 현재 스카이프는 '인터넷전화는 저렴한 전화'라는 개념마저 바꾸고 있는데, 웹2.0 서비스와 융합되어 기업의 사무환경까지 바꾸고 있는 중이다.  


인터넷전화는 컴퓨터에서만 가능하다고?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전화하면 헤드셋을 떠올리는데 요즘은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하드웨어가 등장했다. 요즘 각광을 받고 아이템은 바로 '와이파이폰'이라고 하는 무선 기반의 인터넷전화이다. 집에 있는 초고속인터넷 모뎀에 AP라는 장치를 연결하고, 인터넷전화는 이 AP와 무선으로 통신하는 방식이다. 와이파이폰을 이용하면 집이나 집 근처 어디에서라도 인터넷전화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 외국 업체인 스카이프뿐만 아니라 최근 데이콤의 마이엘지070 등과 같은 업체에서도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일반전화와 인터넷전화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듀얼폰과 같은 형태도 출시되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웹서비스와 이동전화로까지 영역 확대

인터넷전화의 진화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인터넷서비스와 이동전화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요즘 미국에서는 국내의 미니홈피와 비슷한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의 인기가 대단한데 인터넷전화가 적용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인맥을 만드는 서비스인데 자신이 관심있는 사람에게 연락할 방법, 특히 전화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사람들은 인터넷상의 자신의 번호를 공개하길 꺼리게 되고, 그래도 통화는 하고 싶은 욕구를 인터넷전화 업체가 충족시켜주고 있다.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개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인데 자자(jajah), 잭스터(jaxtr)와 같은 서비스가 스카이프 이후의 인터넷전화 맹주를 노리고 진군 중이다.

또한 인터넷전화는 이동전화에까지 진출했는데, 이동전화에서 제공하는 무선인터넷 기능을 통해 인터넷전화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는 트루폰, 프링 등 유럽계 업체가 주도하고 있는데 무선인터넷이 연결되는 곳이라면 전세계 어디에서든 친구들과 채팅과 전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인터넷전화는 무엇일까? 얼마전에 집 PC와 와이파이폰에 스카이프를 설치해서 아들과 아들친구에게 통화를 시켜준 적이 있다. 핸드폰과 PC에 익숙한 아이들은 그것이 인터넷전화인지도 모른 채 아주 즐거워했다. 아이들에게 유선전화, 이동전화, 인터넷전화의 경계는 불분명할 것이다. 다만 자신이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친구들과 통화할 수 있는 수단이 전화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런 의미에서 보면 인터넷전화의 미래는 한층 밝아 보인다. 바로 이것이 부모 세대인 우리가 인터넷전화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STA43245 
(스카이프로 전화하면서 즐거워하는 아이들. 어린애들에게 인터넷전화는 재밌고 신나는 놀이다)


(PC에 깔린 스카이프에 연결된 헤드셋을 통해 전화를 하는데, 이게 전화인지도 모르고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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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30일 일요일

광고 보면 이동전화 서비스가 공짜!!

광고를 보면 이동전화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영국에서 공식 런칭했다.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영국 런던과 핀란드 헬싱키에 사무실을 둔 blyk.com인데, 회사 위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전 노키아 CEO 출신이 CEO를 맡고 있는 등 구성 인력이 대단한 듯 하다.

이 회사는 영국 이동통신사업자인 Orange로부터 망을 빌려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현재 16살에서 24살까지의 젊은 층에 대해서만 서비스를 제공한다. blyk.com에서 보내주는 6편의 광고를 보면 매달 43분의 음성통화와 217개의 SMS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한도를 넘어서는 이용에 대해서는 별도의 이용요금이 부과될 예정이고, 광고를 보기 위해서는 무선 인터넷으로 접속을 해야 하는데 이 요금 또한 별도로 청구된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젊은 층 사이에서는 음성통화보다는 SMS 또는 무선인터넷 이용률이 현저히 높은 현실을 감안하면, 일부 공짜 통화와 SMS를 제공한다고 하더라도 추가 이용에 따른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몇 달 지나면 광고기반 공짜 이동전화 서비스의 사업모델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blyk

blyk.com의 광고에 이미 Buena Vista, Coca-Cola, I-play Mobile Gaming, L’Oreal Paris, StepStone, Yell 등의 회사가 참여의사를 표명한 상태라고 하는데 향후 더 많은 광고주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광고기반의 공짜 이동전화 서비스가 새로운 것은 아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미국의 버진 모바일(Virgin Mobile)의 경우 전체 가입자 480만명 중 33만명이 광고를 보고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택했다고 하는데, blyk처럼 광고를 기반으로 한 공짜 서비스가 주력 서비스인 경우는 전세계적으로 최초의 시도로 보인다.

이와 별도로 마이스페이스(MySpace)에서도 광고를 보고 모바일에서 공짜로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한다. 마이스페이스의 경우 이미 AT&T와 Hellio를 통해 유료 기반의 Premiu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광고 기반의 공짜 서비스를 출시한 경우라 향후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모바일 광고 시장은 2억 달러 미만이지만, 구글에서 Mobile Adsense를 준비하고 있는 것에서 드러나듯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제 막 태동된 광고 기반의 공짜 모바일 서비스가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가?


광고기반의 무료 서비스가 가장 큰 주목을 끌었던 것은 새롬의 다이얼패드라는 VoIP 서비스이다. 아직도 다이얼패드때문에 VoIP는 공짜라는 인식이 알게 모르게 남아 있고, 그 당시 네트웍 수준 등으로 인해 VoIP는 음질이 떨어진다는 나쁜 인식이 VoIP의 멍에로 남아있다. 다이얼패드 이후 온라인 광고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고, 이제 모바일 영역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현재, 과연 광고 기반의 모바일 서비스가 성공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