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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19일 수요일

[강추]주목해야 할 해외 인터넷전화 컨퍼런스

요즘 해외 인터넷전화 동향을 보면 향후 국내에서 어떤 서비스가 주목을 받을지 알 수 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해외 인터넷전화의 흐름을 개방형 플랫폼(Open Platform), 소셜커뮤니케이션(Social Communication), 플래쉬 인터넷전화(Flash VoIP), 모바일 인터넷전화(Mobile VoIP) 등 크게 4가지로 정리하고 싶은데.. 가만 살펴보면 국내에서는 4개 중에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서비스가 없다고 평가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위 4가지 흐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기회에..)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 시행을 통해 국내에서도 VoIP가 변방을 넘어 통신의 주류로 도약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각 사업자의 인터넷전화 정책에 대한 글은 여기 참조), 기존 집전화를 대체하는 통신수단으로 위상을 한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아쉽고.. 향후 해외 추세를 따라(또는 넘어) 어떤 서비스가 출현할 것인가에 대한 기대도 공존하고 있는 듯 하다.

이런 가운데 내년에 해외에서는 인터넷전화 및 통신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에 대한 컨퍼런스가 많이 열린다. 아래에서는 제가 주목하고 있는 두 가지 컨퍼런스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eComm 2009 : 뜨는 통신 서비스 다 모인다(2009년3월)

eComm에 대해서는 본 블로그를 통해 몇 차례 소식을 전해 드린 적이 있다. 지난 3월에 처음으로 개최되었는데.. 인터넷전화를 비롯해서 통신 영역에서 새롭게 출현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 및 관점이 제시되는 컨퍼런스이다. 작년에는 스카이프, 구글 안드로이드, 리빗(Ribbit)이 기조연설을 진행한 바 있고.. 그 외 다양한 서비스가 소개되었다. 올해 발표되었던 자료 및 동영상은 꼭 참고하시길...

2009년에도 3월3일에서 5일 사이에 샌프란시스코에서 두번째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3일 내내 15~20분 간격으로 쉴새 없는 발표가 이어지는 정말 어마어마한 행사다. 올해는 둘째 날에 BT에서 기조 발표를 하는데.. 아무래도 이번에 인수한 리빗(Ribbit)과 관련된 웹과 통신의 결합에 대한 내용일 것으로 추측된다. (발표자는 확정이 되어 있는데.. 어떤 내용의 발표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자세한 일정은 여기 참조)

참가신청은 올해 12월 2일부터 가능하며.. 일찍 신청하면 굉장히 할인된 요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올해 컨퍼런스 비용+호텔비가 2,000달러가 넘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내년에는 얼마나 할 지 모르겠다. 국내 여행사를 통해 참석 가능한지도 모르겠다.


Social Communication Summit (2009년 2월)

이 컨퍼런스는 VON으로 유명한 제프 펄버(Jeff pulver)가 주최하는 소셜커뮤니케이션(Social Communication)과 관련된 컨퍼런스이다. 그 동안 VON은 VoIP를 대표하는 전시회로 자리를 잡아왔는데.. 제프펄버의 공이 컸다. 실제로 제프 펄버는 펄버미디어(Pulver Media)를 직접 만들어 VON행사를 진행해 왔는데..돈을 너무 많이 써서 수익이 나지 않았는지 주요 주주사가 펄버를 짤라 버렸고.. 더 이상 VON을 개최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사건이 있었다. 이 일이 있었을 때 해외의 주요 VoIP 블로거스피어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제프펄버가 소셜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아직 컨퍼런스와 관련된 홈페이지는 정돈되 않았고.. 누구 어떤 발표를 할 지에 대해서도 정해진 바가 없다. 중요한 것은 VoIP와 관련된 트렌드를 주도했던 제프 펄버라는 양반이 향후 소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주제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컨퍼런스를 연다는 사실이다. 저도 제 블로그를 통해 소셜 커뮤니케이션의 대표주자인 잭스터(Jaxtr)와 국내 업체인 터치링(TouchRing)에 대해서 많이 소개했는데.. 다시 한번 그 의미에 대해서 곱씹어 볼 때이다. 인터넷(웹)은 점점 더 소셜화되고 있고.. 여기에는 실시간 통신 수단이 필요하다. 리빗(Ribbit)을 비롯한 몇몇 사업자는 자신의 플랫폼을 개방해서.. 장비가 없는 인터넷(웹) 사업자도 자사 서비스에 음성을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나오고 있는 세상이다. 사실 남은 것은 이용자들간의 실시간 음성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에 대한 서비스 기획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행사는 내년 2월에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은 미리 체크하셨다가 신청하시기 바란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두 행사에 모두 참석하고픈 욕심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기에는 너무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옛날 태우님이 했던 것처럼 개인적인 스폰서를 모집해서 가보는 방법(이것도 회사 빠지고 갈 수도 없는데..)이라도 연구해 봐야겠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08년 5월 18일 일요일

국내에서 인터넷전화와 웹2.0이 만나면..

touchring logo

그 동안 개인적으로 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 웹과 인터넷전화(VoIP)의 통합 경향에 대해서 여러 차례 소개해 왔고, 스스로 "소셜 커뮤니케이션(Social Communication)"이라고 정하고 한국에서의 출현을 몹시 기대해 왔다.

드디어 한국 업체 중에서도 웹에 인터넷전화를 접목하려는 시도를 보이는 곳이 출현했는데, 오늘 소개해 드릴 터치링(TouchRing)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5월6일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고, 이미 신문에 보도가 되어 개인적으로 뒷북을 치는 모양새가 되어 버렸다.

필자가 터치링과 인연을 맺은 것은 작년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 플래시 기반 VoIP에 대한 해외 서비스를 소개했는데, 한국에서도 준비하고 있다는 메일을 받았는데 이메일에서 클릭을 통해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는 터치링의 초기 버전도 담겨 있었다.

그 후 올 3월에 터치링을 서비스하는 어바우트아이엔씨 대표님한테 다시 연락이 와서, 직접 방문해서 터치링을 미리 보는 행운을 누렸다. 터치링팀과 필자 사이에는 "웹서비스와 결합된 인터넷전화"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었고, 그 날이 처음 봤지만 오래 전부터 알아왔던 친구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가 있어 좋았다.

필자가 VoIP 전문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항상 해외 소식 위주로 전하고, 해외에서 진행되는 서비스, 특히 웹과 결합된 인터넷전화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국내의 척박한(?) 현실에 절망하고 있을 때 서로에게 위안이 되는 존재를 만났다고 표현하는 것이 옳을 듯 하다.

터치링 서비스의 기본 개념은 블로그 등 웹사이트 방문자가 운영자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는 것이다. 운영자는 자신의 전화번호를 노출하지 않고 방문자와 음성 및 SMS를 통한 커뮤니케이션툴을 마련할 수 있다. 필자가 그 동안 이야기해 왔던 소셜커뮤니케이션의 첫번째 한국 서비스라고 평가할 만 하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회원가입을 해야 하고, 자신만의 터치링을 만들 수 있다. 플래시를 이용해서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UI를 만들 수 있는데.. 터치링이 왜 "Design Your Communication"을 모토로 정했는지를 알 수 있다. 물론 아직은 뭐.. 디자인할만한 것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이 만든 터치링을 블로그 등 웹사이트에 붙여 넣을 수 있는 HTML 코드를 제공하기 때문에.. HTML을 편집할 수 있는 어디든 간편하게 붙여 넣을 수가 있다. 아래는 필자가 만든 터치링인데.. 저한테 전화나 SMS를 보내시려면 이용해 보시기 바란다. 아래와 같은 위젯도 있고, 제 블로그 사이드바에 붙여 넣은 것처럼 버튼 형태도 제공한다.

go TouchRing.com!
Let's make TouchRing! This TouchRing skin copy & making! Download at your desktop!

터치링에서는 웹에 붙여넣는 방법뿐만 아니라 PC에 깔아서 나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방법도 제공한다. 이름을 붙인다면 "버섯돌이폰"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필자의 블로그를 방문하지 않고 자신의 PC에서 저에게 전화를 원하신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 PC에 다운로드 받으시기 바란다.

http://www.touchring.com/tr/touchring_download?id=1379

터치링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인데, 전화를 받는 사람이 요금을 부담한다. 회원 가입을 하면 500링을 제공하므로.. 테스트는 충분히 해 볼만 하다. 향후 터치링에 광고 모델을 적용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그 때가 되면 광고주가 요금을 부담하는 모델이 되어 수신자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저에게 너무 많은 분이 전화를 걸면.. 잔액이 0원이 되어 전화를 받지 못할 것  같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서비스 초기라 아쉬운 부분도 많은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방문자(발신자)가 헤드셋을 통해 전화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해외의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경우 콜백 방식을 적용한 곳이 많은데... 일단 터치링은 전통적인 VoIP 방식을 채택했다. 헤드셋에 익숙하지 못한 분의 불만이 있을 듯 하고, 수신자도 제대로 통화를 하지 못한 상태에서 요금을 부담해야 하는 불만이 있을 수도 있겠다.

또 한가지. 웹사이트 운영자가 터치링을 달 때 자신이 통화 가능한 시간을 정할 수가 없다는 점인데, 지금은 위젯(버튼)을 게시하면 24시간 전화를 받아야 하는 구조이다. 통화 가능 시간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서비스에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이런 몇 가지 불만스러운 점에도 불구하고, 한국 최초로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등장했다는 점에서 필자는 굉장히 업된 상태이다. 국내의 다른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스스로를 저렴한 통신 서비스로 정의하고 있는 반면, 터치링의 경우 철저히 인터넷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려는 노력을 보인다는 점은 더욱 고무적이다.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등의 해외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는 점, 마케팅 초기부터 국내 블로그 서비스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게다가 내실있는 블로그 운영까지..

터치링은 지난 5월6일에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그 날 그동안 수고한 분들이 모여서 조촐한 오픈 파티를 했다. 필자도 운 좋게 초대를 받아서 행사에 참석을 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되어 관계자(?)들께 좀 죄송하다.

자신의 블로그 방문자와 실시간 음성 통화를 즐기고 싶으신 분은, 한국 최초의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터치링을 달아 보자. 비밀번호를 알아야만 전화를 걸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한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은 여기를 참고하시길...


2008년 3월 21일 금요일

인터넷전화와 정보거래 서비스가 만나면...

오늘도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아 인터넷의 바다를 헤엄쳐 다니고 있을 것이다. 최근까지 정보의 보고(寶庫)로 가장 각광을 받은 곳은 네이버의 지식 검색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네이버가 이렇게 성장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네이버 지식검색을 통해 양질의 정보를 얻는 것에 한계도 분명히 존재한다. 깊이 있는 정보를 얻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뭔가 2%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런 흐름을 재빠르게 간파해서 전문가들(Experts)을 모아서 유료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다. 오늘 소개하는 BitWine이라는 곳이 대표적인 곳인데, 아래 그림과 같이 VoIP를 검색하면 상담을 해 줄 수 있는 전문가가 노출되며 그 사람의 현재 상태, 상담 요금 및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볼 수 있다.


<Bitwine에서 VoIP로 검색한 화면. 전문가의 현재 상태 및 평가를 볼 수 있다>

이번에 Bitwine은 전문가와 상담받는 사람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인터넷전화 서비스 업체인 자자(Jajah)와 제휴하기로 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정보 수요자와 공급자 사이에는 채팅을 먼저 시작하게 되는데, 서로 실시간 통화를 원하는 경우 정보 공급자가 자자(Jajah)의 콜백 기반 통화 시스템을 통해 정보 수요자를 초대하게 되는 것이다.

정보 수요자 측에는 아래 그림과 같이 자신의 전화번호를 입력할 수 있는 창이 뜨고,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수요자와 공급자 사이에 실시간 통화가 이루어지게 되는 구조이다. 직접 써보지 않아서 서로의 전화번호가 공개되지는 알 수가 없는데, 추측컨대 비공개 상태로 통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같은 정보 수요자와 공급자 사이의 정보 거래에 인터넷전화가 매개 역할을 하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 물론 글이 많은 정보를 담는 경우도 있지만 사람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면서 얻는 정보의 가치에 대해서 사람들이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특히 시간 개념, 즉 내가 정보를 즉시 얻고 싶은 욕구가 결합될 경우 실시간 통화에 대한 수요가 더 커진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정보 수요자와 공급자를 인터넷전화를 통해 매개하는 서비스는 Bitwine 외에도 스카이프의 프라임 서비스(SkypePrime), Jyve, elther 등에서도 제공한다.


정보 거래 서비스 또한 본 블로그에서 요즘 주목하고 있는 "Social Communication" 영역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웹2.0에서 이야기하듯이 정보는 점점 다양화해지고 긴꼬리에 해당되는 영역이 전체 매출의 일정 비율을 차지한다는 롱테일(Longtail) 이론을 음성영역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정보 수요자의 욕구는 기존 060으로 대표되는 협소한 음성정보, 그리고 텍스트로 대표되는 지식검색으로 100% 채워질 수 없으며, 그 틈새에 Social Communication의 요구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검색과 Social Communication의 접점을 발견하게 된다. 아래 그림은 네이버 검색에서 Social Communication을 검색했을 때의 모습인데.. 본 블로그 정보 옆에 통화를 할 수 있는 버튼을 배치해 본 가상의 모습인데, Social Communication이 최종적으로 도달해야 할 모습이기도 하다.

이런 모습을 같이 만들어 볼 사람은 손 들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