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6월 9일 금요일

한국에서 VoIP 사업을 하기 위해서 꼭 알아두어야 할 것들

VoIP는 글자 그대로 IP 비즈니스이지만, 아직 통신이라는 제도적 틀 속에서 갇혀 있다.
즉, 각 나라별로 VoIP와 관련 법률 및 제도를 이해하지 못하면 VoIP 서비스는 기술적인 용어에 지나지 않는다.

한국에서 VoIP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정통부에서 정한 VoIP(인터넷전화) 관련 법률 및 고시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여기서는 VoIP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인터넷전화 별정통신사업자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꼭 봐야 할 자료를 개략적으로 정리해 본다.
(인터넷전화 기간 통신 사업자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통신관련 법률에 나름대로 익숙한 분들이라 별 필요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일단 인터넷전화 사업을 위해서는 "인터넷전화 별정통신사업" 등록을 신청해야 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착신번호(070번호)를 부여받아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간 또는 별정사업자는 인터넷전화에 대한 품질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품질평가 기관은 정보통신기술협회(TTA)이고, 평가절차와 관련해서는 아래 문서를 참고해야 합니다.
품질평가 신청은 협의의뢰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자세한 절차는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품질평가를 통과하면 인터넷전화 착신번호를 부여받을 수 있는데, 번호는 아래와 같다.
  • 기간사업자 : 070-ABxx-xxxx (백만단위)
  • 별정사업자 : 070-ABCx-xxxx (십만단위)
각 사업자별 070 번호 부여 현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해당 문서 7페이지에 나와 있습니다.)

2006년 6월 5일 월요일

선불카드시스템(PPS)

선불카드 시스템은 기술의 발전에 따라 여러 가지 방식으로 구성할 수 있는데, 아래는 전통적인 PSTN-to-PSTN 방식으로 구성한 예이다.

c by mushman


PSTN으로 들어온(대부분 선불카드 접속번호를 통해 들어온다) 호는 교환기에 접속되는데, 국설교환기 외에 Programmable Switch라고 해서 중소 규모 사업자를 위한 교환기가 많이 이용되었다.
이와 같은 교환기를 만들었던 업체로는 Excel이 가장 유명하였는데, 나중에 Lucent에 인수합병되었다. 교환기로 호가 들어오면 교환기는 IVR 서버로 호를 보낸다.
IVR 서버는 위 그림과 같이 교환기와 별도로 구축될 수도 있고, 교환기 자체 내에 IVR Server가 내장이 되게 구성할 수도 있다.
IVR 서버에서는 "안녕하십니까....", "목적지번호를 눌러 주세요" 등의 멘트를 내보내는데, 사용자가 정보를 입력하면 인증서버(AAA Server)에 요청한다.

인증서버는 3A 기능을 담당하는데, 각각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Authentication :  선불카드 네트웍에 대한 접속 허용 여부를 결정. 선불카드 시스템에서는 PIN 및 해당 PIN이 가지고 있는 Balance(잔액), 해당 PIN의 상태(정상/정지 등)를 체크한다. ANI-PIN 기능(매번 핀번호를 누르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서, 미리 지정된 번호를 PIN에 맵핑시켜 놓는 기능)을 지원하는 경우에도 이 단계에서 유저의 ANI 정보를 가지고 PIN을 인증하게 된다.
  • Authorization : 서비스에 대한 인증 단계로서, 주로 이용자가 입력한 목적지번호를 가지고 분석한다. 이 단계에서는 주로 목적지번호를 통해 요금을 결정하고, 잔액 범위 내에서의 최대 통화시간을 산출한다.  Speed Dial(미리 지정된 번호에 목적지번호를 맵핑시켜 놓는 기능. 예를 들어 1번에는 017712XXXX번을 맵핑시켜 놓고 1번을 누르면 입력된 목적지 번호로 연결) 기능 또한 이 단계에서 이루어진다.
    최대 통화시간은 교환기에 전달되어 해당시간이 되면 호를 종료한다.
  • Accounting : 이용자의 사용내역(CDRs)을 남기고, 해당 PIN의 잔액을 업데이트한다.
위의 과정 중 Authentication/Authorization 과정이 끝나면 교환기를 통해, 호가 목적지번호로 연결된다.
교환기라 함은 Switching 기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VoIP Gateway(Cisco AS5300등)는 Switching 기능이 없고, 단지 GK로 Routing을 요청할 수 있을 뿐이다.

Web Server에는 이용자를 위한 웹과 관리자용 웹이 설치된다. 관리자 페이지는 대부분 웹 방식으로 변경이 되었는데, 여기에서는 핀 발행 등을 처리한다.

위 방식은 미국 또는 한국의 초기 별정사업자들이 시스템을 구성했던 방식으로, VoIP가 도입되면서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변경이 된다.

copyright by mushman


위 그림은 H.323을 이용한 선불카드 시스템 구축 사례인데, 트렁크 게이트웨이와 게이트키퍼가 도입되었고, 현재 선불카드 사업자 대부분이 이러한 구성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특징은 트렁크게이트웨이를 통해 인바운드 호가 들어오고, 트렁크 게이트웨이 내에서 IVR Server를 지원하는 제품이 거의 없기 때문에.. IVR 서버를 별도로 둔다.

인증 과정은 위에서 설명한 전통적인 교환기 방식과 거의 동일하며, 목적지 번호에 대한 라우팅을 할 때 Gatekeeper에 요청해서 처리한다. 물론 GK의 라우팅 정책에 따라 틀리겠지만, 자체 트렁크게이트웨이로 호를 처리하기 보다는, 타 회사 GK와 연동을 통해 호를 처리하고 있다.

그 이유는 트렁크게이트웨이로 아웃바운드 호를 처리할 경우 한 호에 대해서 인바운드/아웃바운드 각 1채널, 총 2채널이 소요되므로, 차라리 타 회사 GK 연동을 통해 인바운드 1채널만 사용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해된다. 예를 들어 Cisco AS5300 4E1으로 선불카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경우 120채널 모두를 인바운드로 할당하고, 아웃바운드의 경우 GK연동을 통해 타 사업자로 호를 처리하고 있다.

AS5300을 비롯한 대부분의 Trunk Gateway는 Switching(교환)기능이 없는 Gateway이기 때문에, GK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는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없다.


요즘에는 발신 자체가 IP에서 일어나는 선불카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즉, PSTN 단말(일반 전화기)에서 발신하는 것이 아니라 IP 단말(예를 들어 IP Phone, Analog GW, Softphone) 등에서 접속번호를 누르면 IVR이 나오는 방식이다.

이 때 등장하는 개념이 IP-IVR로, IP망에서 IVR을 처리하는 기술이다. 즉, IP망에서 IVR을 제공하기 때문에 접속료가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IP Phone에서 선불카드 접속번호를 누르면 PSTN을 거치지 않고, 바로 IP-IVR을 통해 동일한 시나리오가 이용자에게 들리게 된다.

선불카드 사업자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접속료이다. 접속번호 자체를 080으로 하거나 또는 1588 등을 통해 접속료의 일부 또는 전부를 사업자가 부담하는 방식인데, 이것이 선불카드에서 차지하는 원가가 가장 클 정도로 많고.. 이로 인해 많은 사업자가 망하는 것이 지켜봐왔다.

IP-IVR이 가능한 선불카드 시스템의 경우, 해외에 IP단말을 갖다 놓기만 해도 전세계 어디서든 접속해서 선불카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물론 해당 IP 단말을 어디에 설치할 것인가가 주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 될 것이다.

2006년 6월 2일 금요일

기분존 서비스에 대한 분석 : 정산료를 중심으로

LGT에서 제공하는 기본존이라는 서비스가 통신 시장에 잔잔한 파문을 던지고 있다.
무선전화의 활성화가 유선전화의 숨통을 죄고 있는데, 기분존이 그 결정타를 날릴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기서는 기분존 서비스가 기존 통신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특히 이용자의 요금 절감 또는 편의성이 아니라 사업자간 정산 구조 측면에서 접근해 보고자 한다.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할 내용은 유무선 사업자 간 정산료에 대한 부분이다.
정산료라 함은 서로의 네트웍에 대한 이용댓가를 지불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LGT 고객이 KT 고객에 전화를 하면 KT의 전화망을 이용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댓가를 지불하게 되는데 이를 정산료(Settlements Fee: 주로 상호접속요금이라고 함)라고 표현한다.

2005년 상호접속요금은 다음과 같다.
  • KT --> SKT : 31.19원
  • KT --> KTF : 46.7원
  • KT --> LGT : 54.98원
  • SKT/KTF/LGT --> KT : 시내(16.49원), 시외(18.13원)
KT의 경우 LM통화료(자사 유선전화에서 무선전화로 전화를 걸었을 때 고객으로부터 받는 요금)가 14,5원/10초 (= 87원/분)이다.

KT가입자 100,000명이 LGT의 기분존으로 바꿨다고 가정해 보자.
KT가입자가 평균 100분 정도를 유선 전화로 통화를 했다고 한다면, LGT로 옮기는 순간 KT의 유선-유선 전화 매출은 없어진다.(사실 KT는 이 부분을 굉장히 강조한다.)

KT의 다른 유선 가입자가 LGT로 옮겨간 가입자 10만명에게 평소와 같이 전화를 해야 하므로,
(100분 발신을 했다면 100분 정도 착신한다고 가정하자)

* KT의 매출 : 100*87원(LM통화료)*100,000명 *12개월 = 약 104억

물론 유선전화 매출 감소(분당 20원을 적용할 경우 20원*100분*100,000명*12개월)는 24억원 정도이니까.. 실질적으로는 80억 정도 매출이 증가한다고 봐야 할 것 같은데...
전체 매출 측면에서 보자면 KT는 결코 손해는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기존 KT 고객이 LGT로 옮겨간 LGT 고객(이 분들은 더 이상 유선전화가 없죠)에게 전화를 걸어야 하니까요.. 이로 인해 기존 고객으로부터 매출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런데, 옮겨간 LGT 고객에게 다른 KT고객이 전화를 걸었으니까.. 정산료를 LGT에 줘야 하니까.. 100분*56원*100,000명*12개월 = 약 67억원이 정산료로 나가야 합니다. 즉, 이 부분은 LGT가 새롭게 확보하는 매출이 됩니다.
물론 LGT로 옮긴 고객이 유선전화로 통화하면, 일반적인 경우에는 표준요금기준 15원/10초(즉, 90원/분) 정도 받지만 기분존 고객의 경우 39원/3분 요금을 받으니까.. 여기서는 손해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KT에는 약 17원/분의 정산료만 지불하면 되니까..평균통화시간을 2분이라 잡으면 본전인 셈입니다.
대신 가입자도 확보하고, KT로부터의 정산료 수입이라는 더 큰 선물이 있는 것입니다.


LGT로 가지 않았을 경우 KT는 약 24억원/년 매출이 기록 중인데.. LGT로 고객이 옮겨가면 그로 인해 104억-67억= 37억원 정도 매출이 나죠.. 산술적으로 보면 KT도 손해보지 않는 장사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LGT로 옮겨간 고객이 KT고객일 때 다른 이통사(KTF/SKT)로 LM 통화를 하는데, 옮겨가므로서 이로 인한 KT가 얻을 수 있는 LM 통화료 수익이 완전히 없어져 버립니다.

결론적으로,
KT 입장에서 보면, 눈 앞의 매출로 본다면 손해 날 것은 없습니다. 다만 가입자 이탈이 가속화된다면 심각한 문제일 것 같습니다.
LGT는 기분존을 통해 가입자를 유치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정산료 측면에서 많은 수입이 생기니까.. 일석이조의 서비스임이 틀림없습니다.

요즘 기분존과 비슷한 서비스를 SKT에서 "홈존"이라는 형태로 출시한다고 하는데, 정말 KT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겠군요..

VoIP도 현행 정산료 체계의 헛점을 찌를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의 출시를 기대해 봅니다.
물론 틈새 시장 상품이겠지만....







2006년 5월 26일 금요일

eBay와 Yahoo가 만나서 만들 Click To Call

eBay와 Yahoo가 Google을 견제하기 위해서 제휴를 한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힘모아 구글 타도"…야후 · 이베이 손잡았다(아이뉴스24)

주된 내용은 검색과 지불결재와 관련해서 양사가 협력하기로 했다는 것이고, eBay는 Google이 아닌 Yahoo 검색을 제공하고, Yahoo는 eBay의 결재수단인 Paypal을  유일한 결재수단으로 채택했다고 한다.
eBay의 경우 Google이 Googel Base를 통해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한다는 사실에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한다.

아! Web 2.0의 대표적인 사업자인 Yahoo와 eBay도 Google에 대해서 정말 위협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 하다. Google의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그런데 기사 내용 중에 한 가지 내 시선을 잡아 댕기는 기사가 있다. 물론 VoIP에 관심있는 나에게 이런 내용이 먼저 보이게 되는지 모르겠다.

양사는 또 '클릭 투 콜' 광고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클릭 투 콜'이란 소비자들이 광고에 포함돼 있는 링크를 이용해 바로 광고주들에게 전화를 걸 수 있도록 해 주는 기술이다.

사실 eBay와 Yahoo는 약속이나 한 듯이 VoIP 서비스를 제공하는 skype와 dialpad.com을 인수했다. 양사 공히 향후 웹에서의 실시간 통화에 대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 두 회사를 인수했다고 생각되는데, 현재까지는 자신의 보유하고 있는 인터넷 컨텐츠와 결합된 VoIP 서비스는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eBay와 Skype는 여전히 별개의 서비스처럼 운영되고 있고, 심지어 eBay의 계정을 Skype에서는 사용하지 못하고 별도로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eBay에 상품을 등록하는 판매자가 자신의 전화번호를 등록하고, 구매자가 관심이 있는 경우 통화버튼을 누르면 전화를 연결시켜주는(물론 판매자의 전화번호는 공개되지 않는다) 기능조차 구현되어 있지 않다.

내부적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믿고 있지만, 그 동안 Skype가 진화된 속도에 비하여 현저히 속도가 떨어지는 느낌이다. Skype는 Call Processing과 관련해서 SIP/H.323과 같은 표준 프로토콜이 아니라 자체 개발한 프로토콜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제약으로 인해 타 서비스 사업자와의 호환성은 떨어지지만 자체 eBay 서비스 내에서는 빨리 오픈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Yahoo의 경우 Yahoo Voice Messenge에 음성통화 기능을 추가하면서 Dialpad 기술을 채택했다고 본다. 하지만 Yahoo가 가진 풍부한 컨텐츠와 통화는 완전 별개이다. 그냥 요금이 싼 VoIP 서비스를 제공하는데만 사용하고 있다.

이런 두 회사가 광고와 관련해서는 VoIP 기술을 응용하겠다고 한다.
정말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는 광고 외에는 별다른 수익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인가?
오버추어/구글이 CPC(Cost Per Click)에 기반한 문액/키워드 광고로 기존 배너 광고를 침몰시켰듯이, CPA(Cost Per Action)의 일종으로 연결된 전화를 받았을 때 과금하는 광고는 성공할 수 있을까?

사실 Click To Call이라는 것은 웹 페이지 어디에도 적용될 수 있다.
네이버폰의 경우 지역정보에 나오는 업체 정보 옆에 아이콘을 배치하고 있고, KT의 경우 홈페이지폰이라는 것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말 Web2.0이 대세인 이 시대에 VoIP는 어떻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야 하는 것일까?





출발이 좋지 않은 Vonage

미국의 대표적인 VoIP 서비스업체인 Vonage가 나스닥에 상장한지 며칠이 지났는데, 첫날부터 성적이 영 좋지 않다고 한다.

인터넷전화(VoIP)업체 보니지가 기업 공개(IPO) 첫날 실망스런 하루를 보냈다.

외신들에 따르면25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 데뷔한 보니지는 첫날 주가가 14.95달러로 마감돼 IPO 가격인 17달러를 다소 밑돌았다.보니지의 이 같은 성적은 최근 2년 내 IPO 첫날 기록 중에선 가장 나쁜 수준이라고 더레지스터가 전했다.

반면 IPO 대신 인수합병(M&A)를 택한 경쟁업체 스카이프는 지난 해 이베이로부터 20억 달러를 챙기면서 회심의 미소를 지은 바 있다. 보니지 역시 인수 대상자를 물색하다가 실패해 결국 IPO 쪽으로 방향 전환을 했다.

특히 보니지는 벌써부터 버라이즌 등으로부타 강한 가격 경쟁 압박을 받고 있어 향후 수익 전망도 그다지 밝지 않은 편이다. 미국 케이블 시장에서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버라이즌은 최근 VoIP 서비스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보니지는 지난 1분기에 1억1천890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지만 무려 8천520만 달러 손실이란 비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 해 이 회사는 순손실이 2억6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by 아이뉴스24(기사원문보기)

Vonage는 이용자에게 하드웨어 단말(미국에서는 주로 Phone Adaptor라고 표현하죠. 한국에서는 아날로그 게이트웨이라고 쓰고 있죠)을 이용해서 VoIP 서비스를 제공한다.

Wikipedia에서 찾아보면, 이러한 하드웨어 기반의 VoIP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회사로 아래를 꼽고 있다.
위 사업자들은 대부분 정액요금(Monthly Charge) 플랜을 제공한다. 한 달에 얼마를 내면 미국/캐나다/푸에르토리코를 무제한(또는 일정 한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서비스를 구매하면 하드웨어(Phone Adaptor)를 Fedex등을 통해 배송해 준다. 그래서 Shipping Fee를 추가적으로 지불해야 한다. 물론 phone adaptor를 공짜로 주는 것은 아니지만 할인을 해 주더라도 비용을 받는다.

고객이 Phone Adaptor를 받으면 설치해야 하는데, 이게 정말 장난이 아니죠. 미국에서는 우리나라처럼 영업 사원이 나가서 장비를 설치해 주지 않고, 원격에서 장비를 설정하고 Activation Fee라는 걸 받아요. 특히 공인 IP의 경우에는 해당 장비 Configuration 메뉴에 들어가서 IP도 설정해야 하니까.. 일반 사람은 거의 할 수가 없죠..
Skype를 비롯한 Softphone 서비스의 경우, 일단 PC에 IP 셋팅이 되어 있으니까 문제가 없지만, 하드웨어 기반 서비스는 이 부분이 가장 힘들어요. 사업자가 하드웨어 단말을 선정하는 기준에도 이 부분은 큰 영향을 미치겠죠..

사실 HW기반의 VoIP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더 큰 문제점은 고객(이용자)가 전화 서비스라고 생각한다는 거죠. 가장 대표적인 문제가 바로 911(긴급전화)와 정전문제로 표출되었죠. 이건 서비스 사업자의 마케팅 전략 자체가 유선전화를 대체하는 것으로 잡고 있어서 문제입니다.

사람들은 Skype나 기타 Softphone 서비스를 자신의 메인 전화로 생각하지 않고, 보조적인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제 생각에 이런 사업자가 저렴한 요금의 Second Phone 전략이 아니라 좀 더 인터넷 비즈니스답게 VoIP를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이게 제가 이 블로그를 만든 이유이기도 합니다)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Vonage에 비해서 자유롭죠..

요금제도 또한 미국/캐나다 지역 전체에 대한 무제한 또는 일정 한도 내의 정액제이기 때문에, 소수의 Heavy User에 의해 적자날 가능성이 아주 크죠. 미국에서는 Interconnection 등에 대해 법적으로 보호를 받기 때문에 한국보다는 낫겠지만, 그래도 이런 요금제도의 위험성이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는 것 같아여..

지금까지 순손실이 2억 달러가 넘는다고 하는데..
현재 우리나라에도 정액제를 표방한 VoIP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있고, 또 일부는 망하고 했죠.
제 생각에는 Vonage의 마케팅 전략을 그대로 따라 하고 있는 듯 한데, 사실 Vonage에서 제공하는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거의 없죠.. 이 말은 정액으로 받는 통화 요금 외에 매출원이 없다는 이야기이고.. 수익 구조가 더 불안하다는 이야기와 같습니다.

Vonage를 비롯한 H/W 기반의 VoIP 서비스 사업자가 살아 남을 수 있을까요?
좀 더 지켜보도록 합시다.



2006년 5월 23일 화요일

문득 떠오르는 7년전의 나의 모습

오늘 Web 2.0과 관련된 자료를 정리하다가 Flickr 페이지에 들어가게 되었다.
사실은 며칠 전에도 들어가서 여러 가지 일을 한 기억이 있는데, 그 때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는데
오늘 다시 보니까.. 옛날에 쓰던 메일 주소가 눈에 확 들어온다.

thkim[at]telentech.co.kr


7년 전에 내가 다니던 회사의 메일 주소가 아닌가?
내가 기억하기로 며칠 전에 Web 2.0과 관련된 서비스를 조사할 겸, Flickr 페이지에 새롭게 회원 등록을 했는데, 이건 무슨 신의 조화란 말인가?

우리나라 포털처럼 주민번호를 가지고 실명 인증을 하는 경우에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겠지만,
내가 7년 전에 가입한 정보가 뭔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여튼 나에게 그 메일은 아련한 추억을 떠 올리게 한다.

Flickr은 7년 전에도 존재했고, 나는 지금처럼 언론 또는 기타 여러 곳에서 이곳을 소개했으니까.. 회원 등록을 하고 서비스에 대해서 열심히 살펴봤을 것이다. 그리고 까맣게 잊고 있는 동안 이 서비스는 Web2.0 시대의 대표적인 서비스로 성장을 했다.

1999년이면 닷컴 버블이 붕괴하기 시작한 때로, VoIP 분야에서는 새롬의 다이얼패드의 광풍이 몰아치던 때이다. VoIP 업계에 종사하던 나로서는 어떻겠든 다이얼패드 서비스를  분석하고 이와 유사하거나 또는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 머리를 싸메고 있던 때이다.
(공교롭게 Flickr과 Dialpad는 Yahoo에 인수되었네...)

나는 아직도 VoIP를 하기 위해서 노력 중이고, 그 사이에 Dialpad는 망하고 Skype가 엄청 떴다. 물론 Flickr도...

7년 전 메일 주소 하나가 너무 많은 생각을 안겨 준다.


Google Notebook : Clipping Information and Social Bookmark

구글에서 구글 노트북을 오픈했다.
아직 Social Bookmark라는 것을 표방하고 있지 않지만, 자신의 Notebook(웹 서핑 중에 수집한 정보 또는 링크)을 공개(Make public)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Del.icio.us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Del.icio.us를 비해서 좀 더 쉽게 분류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구글 노트북은 다음과 같은 분류 체계를 가지고 있다.
  • Notebook : 주제 또는 카테고리
  • Section Heading : 주제/카테고리 아래의 하위 범주
  • Note : 수집한 웹 문서의 내용 또는 북마크


Note를 수집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http://www.google.com/notebook/download 에 가서 간단한 프로그램을 다운받으면 된다.
그리고 웹 서핑 도중에 마우스 오른쪽을 클릭하면 Note This (Google Notebook)이라는 메뉴가 보이고, 이걸 누르면 간단하게 수집된다.
물론 웹 사이트에서 사이트 어드레스 등을 직접 KeyIn하는 방법도 있다.

자신이 관심있는 정보(Note)을 모아서 Notebook/Section Heading 등으로 분류해서 Notebook별로 공개할 수 있으니까, 나와 같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내가 관심있는 정보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자 하는 목적에는 아주 잘 맞는 것 같다.

공개를 선택하면 구글의 강점인 검색을 통해 다른 사람의 관심사도 쉽게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