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31일 금요일

인터넷언론과 블로그의 관계는 무엇일까?

오래 전부터 블로터라는 사이트를 주목해 왔다. "1인 미디어 뉴스 공동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IT 전문 인터넷 언론사로 보이는데, 회원 가입해서 이용자 자신이 쓴 글을 기사로 송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기술적으로 본다면 트랙백을 이용해서 기사를 송고하는 다음의 블로거뉴스나, RSS 피드를 자동으로 수집하는 뉴스2 등에 비하면 상당히 불편하다. 아직 원격 블로깅도 지원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항상 사이트에 방문해서 로그인한 다음, 본 블로그에 썼던 내용을 복사해서 붙여넣어야 한다. 필자와 같이 이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은 동일한 내용을 두 곳에 게시해야 하고, 두 글 사이의 링크도 제공하지 않는다. 즉, 다음이나 뉴스2의 경우 아웃링크를 통해 내 블로그로 트래픽이 유입되는 구조라면, 블로터는 해당 사이트 내에 별도의 글이 존재하는 형태이다. 가장 유사한 형태를 찾는다면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와 비슷한데, IT뉴스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현재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라 조만간에 원격블로깅은 지원한다고 하니까.. 그나마 편하게 포스팅하는 것이 가능할지 모르겠다.)

자신의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는 분 중에 블로터에 블로그를 개설하는 분이라면 모를까, 기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블로거들에게는 너무 불편한 구조임에는 틀림없다.

이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본 블로그의 지부(?)를 블로터에 개설했다. 사실 올블을 비롯한 블로그메타사이트의 경우 이제 더 이상 IT전문 뉴스가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시대가 끝났다고 생각한다. 그나마 구글 등의 인기 키워드에 대한 전문 블로그의 경우 메타 사이트로부터 유입되는 트래픽이 그나마 많겠지만, IT 중에서도 아직 대중에게 낯선 "VoIP"라는 주제로 운영되는 본 블로그의 경우 유저와의 보다 많은 접촉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VoIP on Web2.0의 글은 가끔 올블로그 추천 3개 이상을 받아서 메인을 잠시 머물거나, 가뭄에 콩나듯 미디어몹 메인으로 선택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머지는 대부분 네이버 검색을 통해서 유입되고 있다.(이런 의미에서 네이버는 본 블로그의 구세주라고 해야 하나? 이것 역시 VoIP라는 주제가 대중적이지 않아서 펌블로그가 거의 없어서 원문이 그나마 잘 검색된다고 봐야겠다.)

본 블로그 글이 노출될 수 있는 또 다른 경로는 흔히 말하는 IT 관련 인터넷언론이라고 볼 수 있는데, 본 블로그의 경우 K모바일뉴스, 전자신문인터넷이 운영하는 eBuzz 등이 대표적이다.

K모바일뉴스의 경우 블로그를 찾아다니면서 수작업으로 블로그뉴스를 수집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원문으로 아웃링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블로그뉴스 카테고리 내에 편집된 내용을 보여주고 출처를 밝히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그리고 K모바일뉴스의 블로그 뉴스 일부는 포털(필자가 확인하 바로는 파란닷컴, 엠파스)에 제공되기도 한다.("Youtube동영상 광고, 얼마나 벌 수 있을까?"라는 글에 대해서 본 블로그 글K모바일뉴스에 게재된 글을 비교해 보시기 바란다.)

eBuzz의 경우 RSS로 수집된 포스트 중에 편집자가 기사 순서만 조정하는 것으로 보이고, 기사를 보려면 아웃링크를 통해 원 블로그로 들어오게된다.


정리해보면 블로터, K모바일뉴스, eBuzz의 경우 IT전문 온라인 뉴스 서비스이기 때문에, 본 블로그에서 다루는 주제와 연관성이 높고, 필자가 직접 글을 송고하거나 편집자에 의해 선택되어 메인에 노출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하지만 eBuzz를 제외한 블로터, K모바일뉴스의 경우 원문으로 바로 링크해 주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동일한 컨텐츠가 본 블로그와 해당 뉴스 사이트(또는 기사가 제공된 포털)에 게재될 수 있다. 처음에 본 블로그 글을 해당 사이트에 게재해 주겠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내 글이 가치를 인정받는다"라는 희열(?)을 맛보지만.. 시간이 흐른 후에는 원문으로 찾아오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이 쌓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내가 올린 글을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다는 흐뭇함 뒤에 본 블로그로 유입되지 않는 트래픽에 대한 서운함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본 블로그가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태터앤미디어는 야후의 "우수 블로그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한다. 즉, 태터앤미디어 파트너가 생산한 컨텐츠를 야후에 노출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모델이다. 이것은 현재 블로터와 유사한 방식인데, 원글은 해당 블로그에 있고, 복사된 버전이 야후 블로그 내에 존재하는 방식이다. 물론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글이 자동으로 수집되게 할 것이라는 후문이다. 야후 블로그 내에서 발생한 트래픽에 대한 일정정도의 보상이 원저작권자인 블로거에게 돌아간다고 하니 기대되는 모델이다. 태터앤미디어 파트너가 모두 참여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필자가 참여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여튼 블로거에게 굉장한 기회임에는 틀림이 없을 듯 하다.


필자가 블로터를 방문해서 글을 쓰고, 내 글이 K모바일뉴스에 선택되는 일은 본 블로그가 가진 생각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보다 많은 채널이라는 면에서 분명 즐거운 일이다. 다만 해당 글을 원문에 와서 읽었으면 하는 소박한 바램이고, 이것이 어려울 경우 야후의 경우처럼 블로거와 수익을 나눌 수 있는 구조가 되었으면 한다.

향후 인터넷언론(포털 포함)과 블로그 사이의 이런 미묘한 관계는 계속 될 것으로 생각되는데, 어떤 해법이 등장할 지 궁금하다.


PS>아래 그림은 블로터닷넷 메인 스샷이다. 어제 기사를 송고했는데, 이게 헤드라인으로 뽑혔으니.. 나름대로 "가문의 영광"으로 영원히 기억하고자 기념스샷으로...블로터닷넷 관계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블로터 메인 헤드라인 게재 기념


2007년 8월 30일 목요일

VoIP 마케팅의 전설.. Jajah.com

전세계 VoIP 서비스 사업자 중에 가장 마케팅 능력이 뛰어난 곳은 어디일까? 필자는 주저없이 Jajah를 꼽을 것이다. 현재 Jajah는 Skype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한 듯 보이는데, 지난 번에 VoIP 업계 1위인 Skype를 향한 전면전을 선포하면서 No Headset Campaign을 진행한 바 있다. 이 마케팅이 성공했는지는 현재 알 수 없지만, "Skype는 헤드셋이 필요한 불편한 서비스/Jajah는 헤드셋 필요없이 이용자가 익숙한 전화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서비스"라는 극명한 대비를 통해 Skype의 대항마임을 만천하에 알린 바 있다.

사실 Jajah의 서비스는 Bridge Call/Call Back/Web-activated Call 등의 여러 개념으로 불리지만, Skype가 자체 개발한 P2P 프로토콜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기술적으로 아무런 진입장벽이 없는 평범한 서비스이다. 그리고 발신자/착신자에게 모두 PSTN 전화를 걸어야 하는 모델로 인해 IP망에서 발신하는 타 VoIP 서비스에 비해 두 배의 정산료가 발생하는 약간 무모한 비즈니스 모델의 한계를 지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약점을 기존 유저에게 편리한 전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과 마케팅 능력으로 극복하고 있다는 점이 놀라울 따름이다. 이제는 Skype가 이베이에 인수된 가격을 넘어서는 수준의 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현 시대 VoIP 마케팅의 귀감으로 인정받고 있는 듯 하다.

이런 Jajah가 학생들이 개학하는 시점에 맞춰 새로운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으니, 그것은 바로 "Back2School Campaign"이다.


이 캠페인의 정식명칭은 "Students Survival Kit"라고 하는데, 학생들이 생존(?)하기 위해서 반드시 이용해야 할 Web2.0 기반의 인터넷 서비스를 모아 놓았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jajah가 직접 서비스하는 Jajah.com 외에 어떠한 형태의 매쉬업도 없고, 단지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웹서비스를 모아놓은 형태이다. 자신의 서비스 하나만 은근슬쩍 넣어서 다른 서비스들을 소개하면서, 별도의 URL을 만들고 프로모션한다는 점이 놀라울 따름이다.


국내에서도 이런 류의 마케팅을 해 보는 것도 재미 있을 듯 한데.. 예를 들어 오픈아이디 하나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묶어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해 보는 것이 괜찮을 듯. 물론 서비스간 연관성 및 매쉬업이 가능한 형태라면 정말 좋을 듯 하다.


마케팅의 귀재 Jajah! 과연 올해 안에 IPO에 성공해서 Skype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정말 궁금하다.


아래는 Jajah가 학생들에게 생존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서비스라고 추천하는 목록인데.. 함 보세요..


JAJAH - Free Global Calling - Stay in touch with your friends globally
Jajah is free and low-cost global calling with your regular phone. There is no headset, no download, no software and no broadband connection needed. You are using your existing phone (landline or mobile) and so is the person you are calling. You can call your friends for free, no matter if they are online or not.
www.jajah.com

Google Scholar - Search scholarly papers
Google Scholar provides a simple way to broadly search for scholarly literature. From one place, you can search across many disciplines and sources: peer-reviewed papers, theses, books, abstracts and articles, from academic publishers, professional societies, preprint repositories, universities and other scholarly organizations.
scholar.google.com

Wikipedia - The free encyclopedia that anyone can edit
Wikipedia is a multilingual, web-based, free content encyclopedia project. Wikipedia is written collaboratively by volunteers from all around the world. With rare exceptions, its articles can be edited by anyone with access to the Internet, simply by clicking the edit this page link.
www.wikipedia.org

Basecamp - Project collaboration, management, and task software
Collaborate with your team and clients. Schedules, tasks, files, messages, and more. Basecamp takes a fresh, novel approach to project collaboration. Basecamp provides tools tailored to improve the communication between people working together on a project.
www.basecamphq.com

Google Calendar - Organize your schedule and share events with friends
Simplify. Organize. (And relax.) Organizing your schedule shouldn't be a burden. That's why Google has created Google Calendar - a free online shareable calendar service. With Google Calendar, it's easy to keep track of all your life's important events - birthdays, reunions, little league games, doctor's appointments - all in one place.
www.google.com/calendar

Facebook - Connect with friends near and far
Write on walls, send private messages, post cool stuff, share your photos all this and more on Facebook. Find old friends, add new friends, seek out that highschool crush.
www.facebook.com

 

Plaxo - The easiest way to keep all your contacts up-to-date
How often have you left home and forgotten to bring a friend's phone number or the details of your appointment? Keep all your contacts in ONE places and find your contacts ANYWHERE! Keep all your contacts up-to-date and in sync across all platforms.
www.plaxo.com

Plazes - Right Plaze, Right People, Right Time
Never miss a spontaneous moment! Share your current location and activities or your favorite hangouts with others or to find out where your friends are with your phone. Or use it to keep track of all the cool Plazes, activities and people in your life.
www.plazes.com

Twitter - What are you doing?
Set up a buddy list, big or small, then TWITTER with text messages from your phone! Tell people what you are doing, what you just bought or a funny realization. Its super fun to share moments right when they happen!
www.twitter.com

Meebo - Instant Messaging Everywhere
How many Instant messaging accounts do you have? Bring them all together on Meebo. Because you use only your browser, there are no downloads or installs required!
www.meebo.com

 

Flickr - Photo management
Have you tagged your photos before? Do it on Flickr then find people around the world with the same tag. Discover new photos and share your pictures with the world!
www.flickr.com

 

Firefox - Rediscover the web
The award-winning Web browser is now faster, more secure, and fully customizable to your online life. With Firefox 2, they've added powerful new features that make your online experience even better.
www.mozilla.com/firefox

Yelp - Real People, Real Reviews
Are you a Yelper? Find, review and talk about what's great (and not so great) on campus and in your neigbourhood. Find friends' and the rest of the community's recommendations all on Yelp!
www.yelp.com

Sputtr - Your search, your way!
Sputtr is a refreshingly clean way to search the things that matter the most. With Sputtr you can save valuable time by having all the right searches on just one page! Some of the best things about Sputtr are that it is: simple to use, fully customizable - build your own search homepage and fast - we hate wasting time, so we go directly to the source of your search results.
www.sputtr.com


2007년 8월 29일 수요일

내 블로그의 훌륭한 보완재 미투데이!!!

요즘 이상하게 포스팅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일명 슬럼프 ㅠㅠ)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인지.. 아니면 구글 리더로 구독하고 있는 해외 VoIP 블로거들이 쏟아내는 엄청난 포스트에 질려 버린 것인지, 블로그에 글을 쓴다는 것이 왜 이리도 힘든지 모르겠다.

사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이 블로그를 단순 해외 VoIP 소식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VoIP를 둘러싼 여러 상황과 내가 하고 싶은 방향의 글을 쓰다보니, 포스팅 하나 하는데 몇 개의 글을 읽어야 하고, 생각도 정리해야 하고... 으... 시간도 의외로 많이 들고.. 요즘 글을 하나 쓴다는 것이 중노동임을 실감하고 있다.

아직 VoIP라는 주제가 흔히 말하는 IT종사자에게조차 친숙한 개념이 아닌 관계로, 어렵게 글을 써도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 또한 나를 지치게 한다. 그래서 어떤 때는 VoIP와는 관련성이 좀 떨어지는 웹서비스에 대한 포스팅을 하기도 하는데, 웬지 내가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가고 있다는 자괴감(?)에 시달린 적도 있는지라, 최대한 VoIP와 연관된 글작성을 위해 개인적으로 노력 중이다. 하지만 이런 류의 글 또한 소스를 인용해서 나의 생각을 첨가해서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강도가 별반 다르지 않다. 여튼 블로그에는 뭔가 기승전결의 완결된 구조를 갖춘 글을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것은 비단 필자 개인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그래서 블로그에 올릴 수 없는(이건 블로그라는 것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이며) 간단한 생각 및 개인적인 감정을 표출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았는데, 딱 맞다고 생각되는 곳이 바로 미투데이였다. 처음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 학주니님으로부터 초대를 받아서 가입한 후(감사의 말을 전하지 못했는데 이 기회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거의 이용을 하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 머리 속이 좀 복잡해지면서 배출구(?)를 찾던 중 다시 미투데이에 주목하게 되었다.

사실 언론에서 미투데이를 미국 Twitter와 같은 미니블로그 서비스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논란이 약간 있은 듯 한데, 이것은 나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다. 내 생각에 공감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것, 내가 다른 사람의 생각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할 뿐이다. 나에게 블로그와 미투데이는 상호 보완적인 보완재의 개념이 되어 버렸다. 물론 블로그에 무거운 글쓰는 걸 싫어하시는 분들은 아예 미투데이와 같은 미니블로그 서비스만 운영(이 경우 미투데이는 블로그의 대체제)하겠지만, 나에게 미투데이는 블로그에서 말할 수 없는 생각/감정을 자유롭게 분출하고 다른 분들과 소통하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다.

미투데이는 자신이 쓴 글에 대한 수정이 불가능하다. 익숙해지기 전에는 무지하게 불편하게 생각되었는데, "그 당시" 자신의 생각을 표출한다는 것이 이제는 맘에 들기 시작했다. 나중에 자기 생각/감정이 바뀌더라도 그 당시에 자신이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느끼고 있었는지에 대해서 제도적(?)으로 보장해 주는 것이다. 물론 하나의 포스트 때문에 후회하는 경우도 발생하겠지만.. 이것이 현재 미투데이 서비스의 매력으로 생각된다.

필자가 또 한가지 주목하는 점은 미투데이가 개방과 공유라는 원칙을 잘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API 개방을 통해서 다양한 매쉬업 서비스의 토대를 제공하고 있고, 자기 자신도 Flickr와 같이 개방된 API를 접목하여 me2Photo라는 서비스를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최근 SK텔레콤에서 Tossi 베타를 시작하면서, 미투데이 베끼기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는데, 개방과 공유라는 관점에서 평가해 본다면 미투데이의 미래가 훨씬 밝을 것이다.

미투데이를 이용하면서 불편한 점도 있다. 가장 불편한 점은 내가 과거에 작성한 글조차 검색하기가 너무 힘들다는 것이고.. 다른 사람의 글 중에서 원하는 결과를 찾기는 더욱 힘들다. 검색과 관련해서는 개선안이 나오길 기대한다.


필자는 요즘 미투데이 재미에 푹 빠져있다. 요즘들어 주변 상황이 복잡해서 남들에게 내 속마음이 드러나는 것 같아 부담이 되기도 하고, 점점 전화통화 또는 대화가 없어지는 것이 불안할 때도 있지만.. 여튼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친구가 되는 과정이 즐겁다.

제 미투데이를 방문하실 분은 아래로 들어오세요..


meet me at me2DAY 


이미 미투데이 회원이시거나 아직 회원은 아니지만 저와 친구하실 분들은 여기를 눌러 주세요.. 메신저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껴보자구요..


1000만 달러 투자 받은 Jaxtr의 행보는?

본 블로그에서도 이미 몇 차례에 걸쳐 소개했던 Jaxtr가 첫 투자 라운딩에서 1000만달러를 투자받았다고 TechCrunch가 전했다. 앞서 소개했던 것처럼 Jaxtr는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겨냥하고 있는데, 온라인에서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개하지 않고 서로 통화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7월 말에 Jaxtr와 관련된 포스팅을 했을 때 회원수가 50만명을 돌파했다고 전해 드린 적이 있는데, 8월말 현재 100만명을 돌파했고 내년(2008년) 연말까지 2000만명의 회원을 모집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고 있다.


1000만불 투자에 대해서 이곳 저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는데, 그것의 핵심은 바로 이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기 때문이다. Jaxtr와 같은 서비스의 경우 거는쪽이나 받는쪽 모두 일반 전화(PSTN)을 이용하기 때문에 서비스 제공 사업자에게 비용을 발생시킨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발신자가 미국 이동전화 번호로 전화를 하고, 착신자가 미국 유선전화로 받는 경우 두 구간의 정산료를 망제공 사업자에게 Jaxtr는 지불해야 한다. 현재 Jaxtr는 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중인데, 엄밀히 이야기하면 Jax라는 가상통화를 100개 지불하고 있는 상태이다. (현재 과금정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길...)


이에 대해서 Jaxtr라는 아래 두 가지의 유료 서비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첫번째는 기존 회원을 대상으로 한 유료 판매이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Jaxtr회원에게는 매달 100jax의 Credit이 무료로 제공되고 현재의 Beta 기간의 경우 jax를 모두 소진하는 경우 통화 연결되신 음성사서함으로만 연결하고 있다. Jax가 더 필요한 회원에게 일정한 요금을 받고 유료로 판매하는 플랜을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Jaxtr의 경우 Facebook에 이미 입점한 상태인데, 여러 사람으로부터 전화를 받는 회원의 경우 Jax를 추가할지 지켜봐야할 일이다.

두번째는 광고와 연관된 모델이다. 기업이 Jaxtr로부터 버튼을 구매해서 사이트에 게시하고, 해당 사이트를 방문한 이용자가 해당 기업에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는 모델로 추정된다. 이 모델은 본 블로그에서 소개한 적이 있는 Sitofono와 동일한 모델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Sitofono의 경우 현재 1년 단위로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다. Jaxtr가 어떤 상품을 만들어서 기업에 판매할 지 잘 모르겠지만, 월정액(5불 또는 10불)을 내면 일정 통화 시간을 보장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Jaxtr의 서비스를 무척 좋아하는 편이다. 궁극적으로 볼 때 VoIP가 기존 PSTN을 완전히 대체하겠지만, 현재 상태에서 PSTN 사업자의 Traffic을 갉아먹는(Minute Stealer라고 표현) 모델로는 거대 사업자와의 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새롭게 열리고 있는 Web 서비스에 주목을 해야 하고,  웹 서비스에 없는 실시간 음성(Realtime Voice)라는 컨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기존 사업자와의 충돌을 피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웹서비스와 VoIP를 결합하려는 시도는 Extras로 대표되는 Skype, SNS 시장을 두드리고 있는 Jaxtr, 하나의 번호(One Number)를 표방하고 있는 구글의 GrandCentral 등의 대표주자를 양성하고 있는데.. 조만간 구글이 인수한 GrandCentral의 경우에도 웹에 리얼타임 보이스 컨텐츠를 올리는 방향으로 서비스가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Jaxtr는 주위의 우려스런 시선을 뚫고 SNS에 보이스컨텐츠를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을 것인가?


PS) 저도 Jaxtr 계정을 가지고 있는데, 서비스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http://www.jaxtr.com/mushman을 방문해 보시기 바란다.


2007년 8월 24일 금요일

IBM이 Skype의 파트너가 되었다?

 

세계 IT업계의 거인 IBM이 Skype의 파트너가 되었다는 것이 사실일까? 이것은 이번에 IBM이 인수한 WebDialogs와 관련이 있는데, WebDialogs는 바로 Skype Extras 중 인기있는 Unyte를 개발한 회사이기 때문이다.

본 블로그에서는 Unyte에 대해서 아직 자세히 소개한 적은 없는데, Unyte는 Destktop Application Sharing용으로 현재 Skype Extras 중 다운로드 순위 10위 안에 드는 나름대로 인기있는 프로그램 중의 하나이다. Unyte에 대한 자세한 내용 소개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그렇다면 IBM이 WebDialogs를 인수한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IBM이 발표한 내용을 살펴보면...중소기업용 시장으로 더 깊숙히 들어가기 위한 전략임을 알 수 있다. 일단 IBM은 Lotus Notes Sametime(이건 MS Exchange Server와 동일하다고 보면 될 것이다)에 Unyte의 Application Sharing 기능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에 대한 내용은 IBM 홈페지이를 참고하시길...


With the acquisition of WebDialogs, IBM is adding a software-as-a-service delivery model to the Lotus Sametime family of products, providing customers with choice and flexibility in how they buy and operate their web conferencing services. IBM will also integrate the service with its industry-leading collaboration portfolio, including IBM Lotus Notes and IBM Lotus Sametime software.

The WebDialogs Unyte services will expand IBM's offerings in the Web conferencing space, particularly for the small-to-medium-sized business (SMB) segment and departments within larger organizations.

 

현재 기업용 VoIP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 Microsoft와 Cisco같은 거대 기업도 한창 움직이고 있고, Skype의 경우 최근 발생한 로그인 장애로 타격은 입었지만 다양한 기업 내 협업용 Extras를 내세워 기업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시점이다. IBM은 Skype Extra 중 인기있는 Unyte를 인수함으로써 Skype를 통해 VoIP에 묻어가는 전략을 택한 것일까? MS가 Skype를 인수할 수도 있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이번 IBM의 Unyte 인수를 통해 향후 Skype가 VoIP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다시 한번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2007년 8월 23일 목요일

Youtube 동영상 광고, 얼마나 벌 수 있을까?

Youtube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드디어 동영상 광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Google이 1조6천억을 주고 산 Youtube는 그 동안 저작권 등의 문제로 골치를 앓아왔는데, 이번 동영상 광고 계획을 통해 얼마나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이번에 Youtube가 발표한 광고모델은 "Overlays"라고 해서 동영상이 재생되는 중간에 플래시 기반의 자막 형태로 들어가게 되는데, 기존에 많이 채택된 "Pre-roll"(동영상이 재생되기 전에 광고가 들어가는 형태)보다는 유저에게 거부감을 덜 주고, 배너광고 등에 비해서는 클릭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보인다.

아래 그림을 통해 동영상 재생 중에 광고가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자세히 알 수 있는데,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Overlay 광고가 적용된 유투브 동영상을 퍼오고 싶은데, 현재로서는 도저히 찾을 수가 없군요. 혹시 보신 분은 댓글로 남겨 주시길...)


  • 동영상이 실행되고 나서 15초가 지나면 전체 화면의 약 20%를 차지하는 플래쉬형태의 광고가 10초 동안 노출
  • 플래쉬 광고는 투명도가 80%로서 원래 동영상을 보는데 지장이 없는 형태로 출현
  • 광고를 클릭하면 아래 오른쪽 그림과 같이 기존 동영상 창 안에 별도의 광고창이 떠서 광고 동영상이 플레이된다. 물론 이 때 기존 동영상은 일시 정지된다.
  • 광고 동영상이 끝나면 광고 창은 사라지고, 원래 동영상이 일시정지된 시점부터 다시 플레이된다.
  • 비디오 재생 상태를 나타내는 프로그레시브 바에 동영상광고에 대한 인디케이터가 있어서, 광고 동영상을 다시 보고 싶은 경우 그 곳으로 이동해서 편리하게 다시 볼 수 있다고 한다.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동영상 광고 단가는 동영상 광고가 1000번 재생될 때 20불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유저들의 동영상 광고에 대한 클릭율은 도대체 얼마나 될까? 유투브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지난 테스트 기간 동안 동영상에 노출되는 배너 등에 대한 클릭율보다 5~10배 정도가 많다고 한다. 예를 들어 설명해 보자. 어떤 동영상이 100만번 재생되었다고 가정하고, 동영상 광고 재생율이 5%라고 가정(=1,000,000*0.05=50,000)하면 광고주는 1,000불을 내야 한다. 이 수익을 구글과 저작권자가 5:5로 나눈다고 가정할 경우 약 500불의 수익을 컨텐츠 저작권자가 얻을 수 있다는 결론이다. (계산해 놓고 보니까.. 그렇게 많지는 않군요..)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는데, 유투브의 동영상 광고가 모든 유저에게 당장 수익을 가져다 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동영상 광고 대상은 구글과 제휴를 맺은 파트너의 컨텐츠에만 게재된다. 저작권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동영상에 대해서 우선 적용하고, 일반 유저 동영상에 대해서는 여러 보완 장치를 개발한 후에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Overlay라는 광고 기법이 동영상 서비스업체 전체로 확대될 것인지, 특히 국내 동영상 서비스업체에도 광범위하게 채택될지가 무척 궁금하고, 언제쯤 어떤 모습으로 일반 유저가 올린 동영상에 광고가 적용될지 궁금하다. 일단 계속 지켜 보도록 하죠...


2007년 8월 22일 수요일

베타 서비스의 한계에 대한 질문을 던진 GrandCentral

Google이 인수해서 관심을 모았던 GrandCentral이 구설수에 휩싸였다. 원래 GrandCentral은 One Number for life, 즉 평생 변하지 않는 번호를 자신의 슬로건으로 채택하고 수많은 이용자로부터 지지를 받아왔는데, 어느 유저에게 할당된 번호를 바꿔야 한다는 안내 메일 내용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메일 내용을 살펴보면...


Dear ****,

We are sorry to inform you that your GrandCentral number (703) xxx-xxxx will need to be changed as of August 25, 2007. As part of our beta testing, we are continually evaluating different solutions and partners to create the best quality service possible. Unfortunately, a very small number of users have been assigned numbers that are not performing to our quality standards and are being replaced with higher quality services. To ease the transition to a new number, we have already added (703) yyy-yyyy

as a replacement number to your account. Both of these numbers will ring your GrandCentral account until the 25th of August, at which point only the (703) yyy-yyyy number will remain active. Your login and everything else regarding your account will remain the same, including all your settings, voicemails, and contacts. If you have any questions or would like to request a different number, please reply to this email and we’ll do our best to accomodate you.

We apologize for any inconvenience this may cause and hope you continue to enjoy the GrandCentral service.

Sincerely,

Craig Walker & Vincent Paquet
GrandCentral Founders

(출처: http://www.momathome.com)

 

블로그에 메일 내용이 공개되면서 수많은 VoIP 블로거들이 GrandCentral에 대해서 비난을 쏟아냈는데, GrandCentral 서비스의 핵심은 One Number인데 그 번호를 바꿔야 한다는 점을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Google이 인수한 후에 Ringback Tone 정책을 이미 바꾼(GC는 유저가 원하는 음원을 자신의 통화연결음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했는데, 구글 인수 후에 저작권 문제를 이유로 GC에서 허용한 음원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바꿨다) 터라 Google에 대한 비난과 아울러 도대체 "Beta 서비스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이 던져지고 있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  

 

이에 대해 GrandCentral은 공식블로그를 통해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있는데, 자신들에게 번호를 공급하는 업체 중의 한 곳이 GrandCentral에게 할당했던 번호를 회수하기로 해서(이건 구글이 인수하기 전이라고 강조) 해당 번호를 다른 업체로 이동하는 방안을 추진했는데.. 아쉽게도 434개의 번호는 이동할 수가 없어서 메일을 통해 안내하고 번호를 변경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정확한 내용은 아래 원문을 참고하시길...)

 

(1) One of our smaller underlying carriers (which we had been using prior to the Google acquisition), which had been reliably providing similar services for years (and provided numbers and connectivity to lots of other providers)–sent us a notice that they’d be exiting certain markets and disconnecting some phone numbers in 30 days. This caught us by surprise and although we were not happy about this, there was no way we could stop them from doing this.

(2) We immediately began porting all of these numbers to a one of our larger carrier partners and we were able to get nearly all of these numbers ported successfully.

(3) Unfortunately, 434 phone numbers could not be ported over.

(4) Once we found this out, we immediately sent an email to these users letting them know that we had to change their numbers to another one in the same area code and we automatically added these numbers to their accounts. We provided a direct email link to help them with any issues or concerns they may have, let users choose alternative numbers more to their liking, and offered any other assistance that would help them.

 

GrandCentral이 PSTN 번호를 소유하지 않고 다른 업체로부터 임차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은 충분히 이해될 수도 있다. 번호/주파수 등 한정된 자원을 이용해야 하는 통신사업의 특성상 비싼 댓가를 지불하고 자원을 독점하는 사업자와, 특정 사업자의 자원을 임차해서 사용하는 Reseller와의 긴장관계는 항상 있던 일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Beta 서비스"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이다. 처음 웹2.0 개념을 읽으면서 Perpetual Beta라는 개념이 개인적으로 얼마나 마음에 들었는지 모른다. 하지만 이 작은 에피소드를 통해 Beta 서비스에서조차 절대 훼손될 수 없는 가치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국내 웹 서비스에도 베타 서비스가 대세를 차지하는데, 도대체 당신의 서비스의 서비스 중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이고, 향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

특히 VoIP 서비스 영역에서 베타 서비스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 번호와 관련된 이런 예는 국내에서도 항상 일어날 수 있는 일인데.. 서비스 기획 시 꼭 참고하시기 바란다.


2007년 8월 21일 화요일

49원으로 국제전화 무제한 공짜 이벤트

한국 Skype가 100만 회원 돌파 기념으로 49원으로 미국, 캐나다, 일본, 필리핀에 무제한으로 전화를 걸 수 있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49원은 현재 모든 Skype 상품에 적용되고 있는 접속료(Connection Fee)로서, 한 통화당(분당이 아님) 부과되는 요금으로.. 10분을 걸던 1시간을 걸던 접속료 외의 통화료(예를 들어 미국 21원)을 부과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일단 공짜 통화를 하기 위해서는 Skype 회원이어야 하고, 접속료가 부과되므로 Skype Credit이 최소 49원 이상이 있어야 한다.

이번 이벤트 기간은 8월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 기간이며, 한국에 거주하는 모든 스카이프 회원에게 조건없이 적용된다. 단, 일본/필리핀의 무선 전화는 이벤트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미국/캐나다의 무선 전화는 받는 사람도 비용을 내기 때문에 거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유선/무선 요금의 구분이 없지만, 한국을 포함한 일본/필리핀의 경우에는 발신자가 모든 요금을 부담하는 방식이라, 요금 부담이 크기 때문에 이번 이벤트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스카이프 공짜전화 이벤트


불명확한 점이 한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한국에 거주하는 스카이프 회원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도대체 한국에 거주하는 스카이프 회원을 판별하는 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다. 예를 들어 미국/캐나다를 대상으로 한 Skype Unlimited Plan의 경우 이용자가 접속한 IP주소를 판별하는 Geolocation 기술을 통해 IP주소가 미국/캐나다 지역에 있으면 일정 금액을 내고 무제한 공짜 전화를 이용할 수가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이벤트가 Geolocation을 통해 한국 거주 유무를 따진다면, 한국의 이용자는 별다른 걱정없이 공짜 전화를 즐기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외국 사람이라도 한국에 와서 Skype를 이용하면 4개국에 대해서는 공짜 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혹시 Geolocation 기술이 아닌 한국 Skype에서 다운받은 프로그램을 통해 발신하는 미국/캐나다/일본/필리핀 호가 공짜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즉, 미국에 거주하더라도 한국스카이프 홈페이지(http://skype.auction.co.kr)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서 4개국에 공짜 전화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지난 글을 통해 한국 Skype의 회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는 것의 기준에 대해서 본 블로그에서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한국 국적을 지닌 회원 수인지..한국 스카이프 홈페이지에 한번이라고 접속한 회원의 숫자인지..아니면 한국스카이프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다운받은 회원의 수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한 바 있는데.. 이번 이벤트의 대상도 명확하게 밝혀지길 기대한다. 그 동안 Skype 본사 차원에서 진행된 이런 류의 이벤트를 고려해보면 국적에 관계없이 IP 주소를 통해 지역을 판별하는 Geolocation 기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혹시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기타 방법으로 이 기준을 정확하게 아시는 분은 댓글로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튼 공짜라는 것은 즐거운 일이므로 관심 있으신 분은 적극 이용해 보시기 바란다. 500원 상당의 공짜 통화권 및 Skype 주변 기기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같이 진행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PS> 이런 이벤트를 통해 한국 Skype의 회원 수 및 트래픽이 어느 정도 증가하는지 무척 궁금하다. 뭐.. 영업 기밀이라 알 방법은 거의 없을 것 같은데.. 혹시 아시는 분은 제보(?) 부탁 드린다.


Skype 대안이 될 수 있는 30가지 VoIP 서비스

무료 30시간이나 지속된 skype의 로그인 장애로 인해 Skype의 대안이 될 수 있는 VoIP 서비스가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Skype 장애로 인해 강력한 경쟁자 중의 하나인 GizmoProject의 경우 매출이 4배나 증가하는 특수를 누렸고, 화상통화 전문 서비스인 SightSpeed의 경우 한 달에 4.95달러하는 Pro 서비스를 한달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체험서비스를 내놓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Mashable에서는 30시간이나 서비스가 중단된 Skype의 대안이 될 수 있는 30가지의 VoIP 서비스를 소개해서 눈길을 끌고 있는데, 내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Mobile Phone Services : Mobile Phone에서 VoIP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 EQO - EQO is a service for cell phone users allowing them to make cheap international calls at local rates. Easily installable on most phones and features social networking capabilities. 본 블로그에서 소개한 내용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 Fring.com - Increasingly popular mobile VoIP service utilizing 3G and Wi-Fi to enable free mobile calls between skype, msn, google talk and sip users. 본 블로그 내에서 수 없이 많이 소개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 MOBIVOX - Make free calls to your Skype buddies using your mobile phone. Inform your Skype buddies and earn call credit for every registered user. No installation or software required. 이 서비스는 PC에 설치된 Skype와 연동해서 이루어지므로 Skype의 직접적인 대안이 될 수는 없는데,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 Nimbuzz - Users can send free messages to their IM buddies (MSN, Gtalk, Skype, AIM, Yahoo) from their cell phones. Also allows you to talk with them for free.
  • Raketu - Raketu users can make cheap international calls to users all over the world. Raketu comes with bundled social networking features like podcasting, mediaplayer, and news/information feeds. Users only need an internet connected PC and a headset to make voice calls; Raketu is also available for mobile phones. 본 블로그 내에서 소개한 내용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 Rebtel - Rebtel is a browser-based VoIP service that supports 37 countries. Registered users receive local phone numbers for their international friends. They can save the local number on their mobile phones for cheap international calling.
  • Truphone- Mobile VoIP service enabling registered users to make free calls to more than 40 countries. Community features include discussion forums and blogs. 역시 본 블로그에서 많이 소개를 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 Zozoc - Zozoc offers free international SMS over GPRS technology for mobile users. Users are only charged for GPRS access and Zozoc is compatible with phones which support Java.

Phone Connecting Services : 본 서비스는 인터넷망에서 발신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전화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VoIP를 정리한 것이다.

 

  • Earth Caller - Currently in beta, allows you to call any domestic phone number for free from their site.
  • Gizmo Call - Excellent browser-based VoIP service allowing users to make as well as receive phone calls from users from anywhere in the world. Users get 5 minutes of free calling on registration. GizmoCall은 웹브라우저에서 스피커/마이크를 이용해서 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인데.. 여기에 잘못 분류되어 있는 듯 하군요.. 본 블로그 내의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 GrandCentral - GrandCentral users are provided with a unique phone number which when called rings at all phones listed in their GrandCentral account. The web-based account can also be used for checking voice-mails, recording and blocking calls. 구글에서 인수해서 더욱 화제가 되었던 곳이구요.. 본 블로그 내의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 Jaduka - Jaduka provides low cost voice solutions for business owners. Jaduka enables businesses to convert their site visitors to business leads through its telephony applications.
  • JAJAH- JAJAH is a simple web-based VoIP service where users can speak with anyone in the world. All they have to do is simply type source number and destination numbers and click to connect the call; their phone rings instantly. Users do not need a headset or software as they can talk via their telephones. 본 블로그 내에서 수없이 많은 소식을 전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 Jangl - Ideal calling service for dating purposes as it provides users with an anonymous phone number. Users have to enter the e-mail address of the person they want to call and they are provided with a random phone number. They can also place the Jangl widget on social networking sites and blogs. SNS를 겨냥한 서비스로서 자신의 위상을 분명히 하고 있는데, 본 블로그 내의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 Jaxtr - Jaxtr users can place a “click to call” widget on their blogs and other social networking sites. People interested in calling have to enter their number which initiates a voice call between the two parties. 역시 SNS를 겨냥하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여기..
  • Nonoh - Nonoh offers 120 days of free calling to registered users who top up their account with credit. It supports countries like Brazil, Malaysia and Japan. Nonoh offers cheap rates for calling paid destinations.
  • RingCentral - Provides small businesses with a toll-free number and Virtual PBX.
  • Sitofono - Sitofono is a calling widget that gives site visitors the ability to call Sitofono users on their landline or mobile phones. Sitofono users can receive unlimited calls from anywhere in the world at cheap rates.제가 즐겨보는 블로거가 직접 만든 서비스인데.. 흔히 말하는 Click to Call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 Talkety- An innovative web-based VoIP provider enabling users to connect with each other through their cell phones.
  • thinkingVOICE.com - Excellent VoIP service for business users giving them the opportunity to convert business site visitors to business leads. Users can place a “call me” widget on Blogger, Google, Pageflakes etc.

이 외에도 Voicemail Service와 Softphone 서비스 카테고리로 10여 가지를 더 소개하고 있는데, 아직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관계로 소개하는 것은 생략하도록 하고, 자세한 내용은 원문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번 Skype의 장애로 인해 기존 Skype 유저가 위에서 언급한 서비스로 갈아탈 것인지도 흥미로운 부분인데.. 아직 Skype에 필적할만한 서비스가 등장하지 않은 가운데.. Startup들에게 기회가 될 것인지 계속 지켜보도록 하자.


2007년 8월 17일 금요일

Skype 불통, VoIP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줄까?

어제 밤부터 Skype에 로긴을 할 수 없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고, 아직도 문제가 말끔히 해결되지는 않은 상태이다. 많은 해외 블로거들이 이번 사태의 원인과 관련해서 아주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데, Skype 측에서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고 있어서 아직도 불분명한 상태로 남아 있는 듯하다.

어떤 사람은 최근 MS가 발표한 윈도우 패치를 적용하고 나서 이 문제가 발생했고, Mac에서는 문제가 없었다라는 점을 들어 MS 윈도우 패치가 Skype의 P2P 시스템을 교란했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는데.. 현재까지 Skype가 공식적으로 밝힌 원인은 "This problem occurred because of a deficiency in an algorithm within Skype networking software. This controls the interaction between the user’s own Skype client and the rest of the Skype network."이다. 즉, Skype 클라이언트와 다른 Skype Network 사이의 알고리듬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인데 정확한 원인은 잘 모르겠다.

GigaOM에서는 Skype와 같은 P2P 서비스의 한계가 드러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 이번에 발생한 문제가 로그인 과정에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생각된다. Skype는 P2P 서비스이지만 로그인을 처리하는 과정은 전통적인 Server-Client 구조에 기초를 두고 있기 때문에, Client의 로긴 요청을 Skype 서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이다. 물론 필자가 엔지니어(개발자)가 아니라 기본 지식이 부족할 수 있고, Skype의 로긴 과정이 어떤 알고리듬으로 진행되는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이런 추측이 틀릴 수도 있을 것이다.


VoIP의 표준이라고 하는 H.323이나 SIP을 보면, 클라이언트가 Gatekeepr(또는 SIP Proxy)에 등록(로그인) 요청하면 인증서버를 거쳐 처리하는 것이 기본이다. Skype 또한 첫 로긴 과정은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고, VoIP 표준에서 중앙 서버를 통해 처리하는 Signaling, 정보조회를 위한 DB Query 등에 대해서 P2P를 이용해서 처리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이번 로긴 불가 사태는 인증서버 자체 또는 클라이언트와 인증서버 사이의 문제로 봐야 할 것이다.


문제를 좀 더 확대해서 살펴보자. 향후 Skype의 모든 서비스를 P2P를 통해 처리하는 것이 가능할 것인가? 대부분의 통신 서비스는 중앙집중형 구조를 가진다. 유저(가입자정보) 및 서비스에 필요한 정보는 메인 DB에 저장되어 있고, 단말에서 요청이 있는 경우 거의 모든 것을 중앙서버에서 처리한다. 그래서 물리적인 호를 처리하는 교환기뿐만 아니라 지능망을 구축하는데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간다. 그래서 단말은 기본적인 기능만 처리할 수 있는 Dummy 단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Skype는 전통적인 중앙 서버가 처리해야 할 많은 기능을 과감하게 단말로 넘겨버렸다. 전통적인 VoIP 모델에서 보면 Skype-to-Skype(IP-to-IP) 호를 처리하는데도 많은 투자를 해야 하지만.. Skype는 Peer가 많은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투자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기능을 Peer에 줄 수는 없을 것이다. 예를 들어 Skype Public Chat의 경우 아주 유용한 서비스지만.. 서비스 확산이 안되는데 가장 큰 이유는 검색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만든 Public Chat을 남에게 알릴 수는 있지만, 내가 어떤 주제의 공개채팅이 있는지를 검색할 수 있는 곳은 없다. Skype가 최근에 오픈한 Skype Prime의 경우에도 다른 사람이 어떤 주제로 얼마의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지에 대해 검색할 수 있는 곳은 어디에도 없다. SkypeFind나 SkypeCasts의 경우에는 웹 또는 Skype Program 내에서 검색할 수 있는데.. 바로 이런 혼란이 Skype 내부에 자리를 잡고 있다.

즉, Skype 초기에 단순 인증 기능만 중앙 서버에서 처리하면 되었지만.. 서비스가 진화하면서 P2P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중앙서버의 자원을 필요로 하는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인데.. 이번 인증 불가 사태도 이 연장선상에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본다. 즉, Skype Client 입장에서보면 어떤 부분은 P2P로 처리해야 하고, 어떤 부분은 중앙서버와 처리해야 하는 등 훨씬 복잡해지고 있으며.. 애초에 디자인이 잘못되어 있는 경우 장애 발생 시 문제를 해결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이 부분은 본인의 조심스러운 추측일뿐이니.. 혹시 다른 진실을 알고 계시면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


VoIP표준(SIP, H323)으로 네트웍을 구축하는 사업자의 고민은 투자비이다. 흔히 BHCA 얼마면 투자비가 얼마다라고 생각하듯이, 로긴하는 유저 수가 늘고 트래픽이 증가할수록 투자비는 엄청 커지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단말(하드웨어, 소프트웨어)에 일부 기능을 이양(?)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Skype와 같이 자체 개발한 P2P 프로토콜을 전면적으로 도입하지 않는 이상, 이 부분은 서비스 기획 및 시스템 투자를 결정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이슈가 되는 사항인데.. 이번 Skype 로긴 불가 사태의 원인이 개인적으로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역시 VoIP는 안돼.. 시기상조야" 등과 같은 인식이 퍼지지 않길 기대한다. 물론 돈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업체의 서비스가 12시간 이상 문제가 있다는 건 분명 잘못된 일이지만, 그것이 VoIP는 안된다는 것으로 확대 해석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아니 안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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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16일 목요일

애플 아이폰에서 Skype 이용하기(2) : IM+ for Skype for iPhone

아이폰이 출시되고 VoIP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어왔다. 원래 Web에 접속해서 Call Back 서비스를 이용하는 Jajah는 당연히 되는 것이고, 문제는 Skype를 아이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가의 문제인데... Jajah와 동일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되었다.

지난 글(아이폰에서 Skype로 전화하기)에서는 SoonR Talk이라는 것에 대해 소개를 했는데, 이 서비스의 경우 PC에 Skype가 설치되어 있어야 하고, 원격 접속이라는 방법을 통해 Skype의 회의통화 기능을 이용하는 등 좀 복잡한 절차를 거쳐 서비스가 제공되었다.


오늘 소개할 서비스는 SHAPE Services라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IM+ for Skype for iPhone이라는 서비스이다. 일단 이 서비스는 아이폰에 Skype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이 회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URL(http://www.skypeforiphone.com)에 접속해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Safari 브라우저 전용이라 그런지.. IE나 불여우에서는 접속이 되지 않으니 주의하시길 바란다.)

로그인을 하고 나면 옆의 그림과 같이 자신의 Skype Contacts 정보를 볼 수가 있고, 원하는 사람과 통화(Call)를 하거나 채팅(Chat)을 할 수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아직 Group Chat 기능은 지원하지 않아서 1:1 채팅만 가능하다고 한다.







통화(Call) 버튼을 누르면 옆의 그림과 같이 자신이 받고자하는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즉, 내가 전화를 거는 상대방한테는 Skype Program으로 전화를 걸고.. 내가 입력한 번호 쪽으로 Call Back 기능을 통해 전화를 연결시켜 주는 것이다. 여기에 입력하는 번호는 굳이 자신의 iPhone(모바일) 번호일 필요는 없고, 자신이 원하는 집 또는 회사 등의 유선번호를 입력해도 관계가 없다. 이용자가 입력한 번호로 연결하는 비용은 SkypeOut으로 처리가 되어 자신이 부담해야 한다.





위에서 설명한 기본적인 기능 외에는  회의통화(Conference Call)과 Contacts 추가 등의 기능은 아직 지원되지 않고 있다. 본 서비스는 웹 브라우저를 통해 Shape Services 서버에 정보가 전달되면.. 그 이후에 Skype API를 이용해서 처리하고 있다. Skype가 웹 브라우저에서 호를 걸 수 있는 등의 기능을 제공하지 않고 있는데, Skype Journal에서는 IM+ for Skype가 이런 역할을 대신하고 있으며, 현재 Skype 자체에서도 이런 기능을 구현 중이라고 한다. 조만간 웹에서 Skype를 이용할 수 있는(아마 Jajah 모델?) 날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IM+ for Skype for iPhone 서비스의 경우 모바일에서 인터넷에 접속 가능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가 있고, 데이터 요금은 모바일 회사에 별도 내야 한다. 다만, iPhone이 Wifi를 지원하므로,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곳에서는 별도의 접속료를 내야할 필요는 없다.


IM+ for Skype 서비스는 iPhone 외에도 다양한 모바일 폰에서 Skype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데,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Skype 2.7 for Mac 베타 출시

국내에 Mac을 쓰는 분이 많지 않다고 생각해서 그동안 Skype의 Mac 버전 업그레이드 소식은 전하지 않았는데.. 이제부터는 Mac 버전에 대해서도 소식을 전할 예정이고.. 그 첫번째 소식은 어제 출시된 Skype2.7 for Mac beta에 대한 내용이다.

필지가 Mac OS가 깔린 PC가 없는 관계로 설치해서 테스트는 못해봤고, Skype 공식 블로그에 발표된 내용을 전한다. 이번에 업그레이된 내용에 대해서 살펴보면...


  • Group contacts – 윈도우 버전에 당연히 있다고 생각했는데.. Group 관리 기능이 없다. MSN이나 Nate처럼 친구들을 그룹으로 묶어서 관리하는 기능이 현재 윈도우 버전에 없는데, 이번에 Mac용 버전에 그룹 관리 기능이 추가되었다.

  • See your Apple Address Book contacts in Skype - 애플의 주소록이 잘 되어 있다고 하던데 사용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고.. 이번에 발표된 Mac용 버전에 애플의 주소록에 등록된 번호로 SMS나 전화를 거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일일이 Contacts에 등록하지 않아도 되니까.. 애플 주소록에 데이터가 많은 분들에게는 아주 편리한 기능이 될 수 있겠다.
    easily call or SMS anyone who has a phone number in their address-book profile. When texting, just make sure the number is one that belongs to a mobile phone.

  • Create and manage public chats  - 윈도우 버전에서 오래전부터 지원된 공개채팅(Public Chats) 기능이 이번에 추가되었다. 특정 주제로 공개 채팅방을 만들면 누구나 그 채팅방에 들어와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능이다.  

  • Auto Redial - 이 기능은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윈도우용 Skype 3.5 Gold 버전에도 적용이 되었는데, 상대방이 전화를 받지 않는 경우.. 연결될 때까지 Skype Program이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주는 기능이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 Easy sound-level controls – when you need to tweak the sound level during a call, use a simple slider in the call window

  • Overhauled file transfer – wearing a more fashionable jacket, file-transfer now looks elegant and acts even nicer, especially when receiving many files at once

 

 

 

관심 있으신 분은 다운로드 받아서 함 사용해 보시길...

현재 Skype 2.6 for Mac 상용버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다운로드는 여기를 참고하시길...


2007년 8월 14일 화요일

Skype에서 Fax를 보낼 수 있는 PamFax

Skype의 진화의 끝은 어디일까? 이번에 Skype는 Skype에서 바로 Fax를 보낼 수 있는 PamFax를 선보였다. 물론 Skype가 직접 개발한 것이 아니라, Skype Extra 중 인기있는 Pamela를 만든 PamCosult에서 Extra로 만들어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역시 개방과 공유의 힘은 무섭다.


간략하게 PamPax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Simple to use:
    • Fully integrated with Skype (스카이프의 Extra 형태로 통합)
    • User friendly wizard makes sending a fax a breeze
    • Send faxes from Word/Excel 2003/2007 (MS워드/엑셀에서 팩스 바로 보내기 기능)
    • Easy payment with your Skype Credit (스카이프 크레딧으로 결재)
  • Preview your fax (미리보기 기능)
  • Status notification via Skype Chat, email and/or SMS (스카이프 채팅/이메일/SMS 등을 통해 전송상태 통보)
  • Many supported file types
  • Send a fax to multiple recipients (복수의 목적지에 한꺼번에 전송)
  • Portal with fax history and settings (사용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웹페이지 제공)
  • Add an optional cover page (several choices)
  • Send only a cover page with a message
  • Reserve Skype Credit for faxing so you can one-click fax
  • See recipient's location in Google Maps(구글맵을 통해 목적지 지도에 표시. 미국/캐나다만)

아래는 Screenshot인데 아주 깔끔하다. 더 많은 스샷은 여기서 확인해 보시길...



Fax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PamFax에서 직접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기존 Skype Extra 중에 Fax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PamFax가 아직 베타 단계이기 때문에 Extra 페이지에 공식적으로 올라가지는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요금은 한 페이지당 계산되며, 국가별로 요금이 다른데.. 여기에서 확인하시기 바란다. (참고로 한국의 경우 한 페이지 보내는데 0.29유로이다.)


개인이 팩스를 보내는 경우도 있지만, PamFax의 경우 소호를 비롯한 중소기업용으로 아주 유용한 기능이 될 것 같은데.. VoIP on Web2.0 예상으로는 조만간에 SkypeBiz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릴리즈한 Skype 3.5 정식 버전에 Call Transfer가 추가되었는데.. 이 기능 또한 기업에서 원하는 기능으로 분류될 수 있는데.. Skype의 중소기업 공략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