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자신이 누군지를 알릴 수 있는 프로필(Profiles) 서비스를 런칭했다. 구글의 각 단위 서비스(구글리더 등)에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이 추가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프로필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생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구글 서비스 중에 프로필을 볼 수 있는 곳은 구글리더(Google Reader), 구글지도(Google Maps), Shared Stuff 등 3곳이다. 향후 커뮤니티 기능이 추가되는 모든 구글 서비스에 프로필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단 3가지 서비스에 프로필이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구글리더(Google Reader)
최근 구글리더에 친구의 아이템을 공유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자신과 친구를 맺은 사람이 공유한 RSS를 자신의 구글리더에서 바로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한국어 버전에서는 보이지 않고, 영어 버전에서는 보이는데.. 왼쪽 상단 메뉴에 보면 "Friend's shared item"이라는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후글님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구글지도(Google Maps)
구글지도에 내 지도 기능이 생겼다는 소식은 전해 드렸는데, 이 지도를 친구들과 공유할 때 상대방에게 내 프로필이 보여진다. 아래 그림과 같이 버섯돌이라는 별명을 누르면 나의 프로필과 함께 내가 만든 지도 중 공개된 것을 볼 수 있다. 구글 프로파일이 실제 어떻게 보이는지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눌러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Shared Stuff
이 서비스는 소셜 북마크 서비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구글 내에서도 북마크와 경쟁하는지 알 수 없는 아주 알송달송한 서비스이다. 구글 자체에 북마크하는 것 외에 해당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메일로 보내는 기능, 다른 소셜 북마크 서비스(예:딜리셔스)에도 동시에 올릴 수 있는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 페이지에 가 보면 구글 프로필을 확인할 수 있다. 저도 샘플로 만들어봤는데..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현재 3개 서비스에 적용되어 있는데, 지난 번에 소개해드렸던 Knol과 같이 작성자의 프로필이 필요한 서비스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필자가 구글의 프로필 서비스에 주목하는 이유는 구글 이용자 사이에 커뮤니티가 생기고 있다는 점이다. 커뮤니티가 생기면 이를 뒷받침할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동반될 것이고, 인터넷전화(VoIP)도 적용되는 수순으로 접어들 것으로 기대가 되기 때문이다.
이미 구글은 구글토크(Google Talk)라는 인스턴트 메신저가 있고, 지난 번에 그랜드센트럴 인수를 통해 커뮤니티에 음성통화 수단을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스카이프 인수설이 나도는 중인데.. 구글이 자사 서비스에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프로필 서비스를 오픈했다면.. 프로필에 VoIP를 적용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버섯돌이님의 해당 포스트가 12/19일 버즈블로그 메인 헤드라인으로 링크되었습니다.
답글삭제@Buzz - 2007/12/19 13:12
답글삭제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