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27일 일요일

시크릿폰, 그 비밀스런 실체 살펴보기

시크릿폰이 드디어 손에 들어왔다. LG전자의 블랙라벨 시리즈인 초콜릿폰, 샤인폰에 이어 세번째로 출시된 휴대폰이다. 두께가 12mm에 지나지 않는 슬림 슬라이드폰으로 새롭고 재밌는 무빙터치(Moving Touch) 기술이 적용되어 있고 흡집에 강한 강화 유리를 채택하여 스타일리쉬할 뿐만 아니라 견고함까지 갖춘 휴대폰이다. 게다가 500만 화소의 고급 카메라폰 기능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휴대폰이다. 오늘은 시크릿폰을 처음 받아서 개봉하면 느낀 점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다. 

먼저 시크릿폰의 포장부터 살펴보자. 블랙라벨 시리즈에 걸맞게 포장도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박스를 개봉하면 안에 또 다른 박스가 들어 있다.

안에 있는 박스도 상당히 고급스러운데, 아래 사진과 같이 여는 부분이 자석으로 되어 있다. 종이 안에 자석이 있어 드러나지도 않을 뿐 아니라 아주 부드럽게 열 수 있다.

박스를 개봉하면 아래 사진처럼 시크릿폰과 DBM용 안테나가 정성스럽게 담겨있다. DMB용 안테나가 스타일러스펜처럼 생겼는데, 시크릿폰은 풀터치 스크린폰이 아니기 때문에 스타일러스펜은 필요가 없다.

휴대폰과 DMB 안테나가 담긴 작은 상자 밑에 시크릿폰에 필요한 부속품이 담겨 있다. 

아래는 시크릿폰 부속품을 꺼내 한데 모아 놓은 것이다.  들어있는 구성품은 휴대폰 끈, 배터리 전용 충전거치대, 스테레오 이어마이크, 휴대전화 케이스, 데이터통신(USB) 및 충전겸용 어댑터가 들어 있다.

한 가지 특징적인 것은 블랙라벨 시리즈답게 Quick Start Guide 및 사용설명서도 블랙으로 제작되었다는 것이다. 휴대폰부터 사용설명서, 박스까지 온통 검은색으로 도배(?)를 했는데.. 웬지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LG전자에서 이전에 나왔던 모델과 시크릿폰과 가장 큰 차이는 아래 사진처럼 별도의 충전어댑터가 나온다는 것이다. 이전에도 LG전자에서 나온 휴대폰을 사용했는데.. 대부분 24핀 표준 충전 인터페이스를 제공했지만, 이번에는 아래 사진처럼 별도의 젠더가 제공된다. 표준밧데리가 2개가 제공되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배터리가 부족한 경우 젠더를 가지고 다녀야 할 듯 하다.

아래 사진은 시크릿폰에서 디폴트로 제공하는 휴대용 끈이다. 휴대폰 뒷면에 적용된 동일한 디자인이 적용되어 고급스러움을 더해 준다.  뒷면은 휴대폰 액정을 닦을 수 있는 소재가 적용되어 있다.

DSCF4516 

시크릿폰을 담을 수 있는 전용 파우치도 디폴트로 제공된다. 이번에 제공된 것은 작은 가방 형태인데.. 손잡이용 끈에 시크릿을 새겨 넣는 등 나름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다. 실제 들고다닐 때 시크릿폰을 넣고 다닐 수 있을지.. 약간 걱정되기도 한다.^^

시크릿폰의 앞면. 탄소 강화 유리로 되어 있어 충격에 강하다고 하는데.. 얼마나 강한지 확인하기 위해 던질 수는 없는 노릇이라.. 눈으로 봐도 강해보인다.

시크릿폰의 뒷면인데.. 디자인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사진으로 볼 때 뒷면이 올록볼록한 입체감이 있을 줄 알았는데..겉이 강화 유리도 되어 있는지 상당히 매끈하다. 오히려 위쪽이 가죽소재로 되어 있어서 껄끄러운 촉감을 느낄 수가 있다. 왼쪽 위에는 500만 화소 카메라가 달려 있다.

시크릿폰의 오른쪽 측면. 맨 오른쪽에 DBM 안테나를 꽂을 수 있는 곳이 보이고.. 그 아래는 볼륨 또는 방향키가 자리잡고 있다. 중간에 있는 버튼은 시크릿폰에서 적용된 무빙터치(Moving Touch)를 체험할 수 메뉴로 바로 이동하는 버튼이다. (무빙터치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다시 한번 다루도록 하겠다.) 그 아래에 있는 버튼은 영상통화로 바로 가는 버튼이고, 맨 왼쪽에 있는 버튼은 사진 촬영에 바로 갈 수 있는 버튼이다.

시크릿폰 왼쪽 측면에는 마이크이어셋이나 젠더를 꽂을 수 있는 인터페이스와 연결 끈이나 DMB 안테나를 연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뒷면 덮개를 제거하면 아래 사진과 같다. 카메라 바로 아래에 있는 것이 외장형 메모리를 꽂을 수 있는 공간인데 LG전자에서 나오는 휴대폰은 다 이런 모양으로 생긴 듯 하다. 그 옆에 있는 공간은 USIM 카드를 꽂을 수 있는 공간인 것 같은데, 저는 LG텔레콤용 단말이라 막혀 있다. 여기에 뱅크온칩이라도 장착할 수 있으면 좋을 듯 한데.. 시크릿폰에는 뱅크온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예전에 사용하던 휴대폰에는 뱅크온칩에 후불 교통카드 기능을 넣어서 아주 유용하게 이용했는데.. 뱅크온칩이 지원되지 않는 게 너무 아쉽다.

시크릿폰을 켜면 아래 사진처럼 자신이 블랙라벨 시리즈의 시크릿폰임을 알려주는데, 상당히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시크릿폰을 개봉하면서 느낀 점은 디자인에 상당히 신경썼다는 것이다. 블랙라벨 시리즈에 걸맞게 전체가 검은색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상당히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댓글 2개:

  1. trackback from: 씨크릿폰, 그 비밀스런 뚜껑을 열게 되다! (개봉기)
    얼마전 씨크릿폰을 갖고 싶다는 욕구에 가득찬 글을 포스팅 한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정말 운이 좋게도 아는 지인분께서 이런 저의 사정을 아셨는지 어제 씨크릿폰을 그것도 새것을 보내주셨습니다. 물론... '쓰세요~'가 아닌 '한번 체험해 보세요~'였기 때문에 많이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당분간 요녀석과 함께 할 것을 생각하니 기분 만큼은 띠용~ ^^; 그리고 덕분에 '제품 리뷰'라는 카테고리도 하나 더 만들수 있었다는 ㅎㅎㅎ. 어찌됐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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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앞면이 강화유리고. 뒷면이 탄소섬유입니다....



    앞면이 탄소섬유 유리가 아니고... 강화유리고...

    뒷면이 강화유리가 아니고... 탄소섬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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