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21일 월요일

LG 시크릿폰이 기대되는 이유

요즘 최신 휴대폰이 너무 많이 나와서 어떤 것을 골라야 할 지 고민스러울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햅틱폰도 괜찮은 듯 하고, 아르고폰도 괜찮을 것 같고.. 최근에는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는데.. 대만 업체인 HTC와 기가바이트에서 스마트폰이 출시되었고, 가장 최근에는 삼성전자에서 블랙잭의 후속 모델인 울트라메시징II가 출시되었다.

저는 약 1년 전에 7년간 썼던 휴대폰을 잃어버려서 정든 SKT를 떠나 LGT로 번호 이동을 했다. LGT로 옮긴 이유는 핸드폰 번호를 유지하기 위해서였는데 017로 시작하는 내 번호는 나름 골드번호로 010으로 시작되는 번호로 옮기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게다가 최신 휴대폰은 대부분 3G용으로만 출시되고 있는 상황인지라..

그런데, 요즘 나오는 휴대폰 중에 괜찮다고 느껴지는 것 중에 LGT용으로 나오는 것이 드물다. 햅틱폰도 SKT, KTF에서만 출시되었고 HTC는 SKT, 기가바이트 제품은 KTF를 통해서만 출시되었다. 울트라메시징II도 SKT와 KTF를 통해서만 출시되는 등 LGT용은 참 드물다.

정말 오랫만에 LGT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휴대폰이 하나 출시되었다. 그 주인공은 다름아닌 LG전자에서 나온 시크릿폰. 초콜렛폰, 샤인폰의 뒤를 잇는 블랙라벨 시리즈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전면부는 흠집에 강한 강화유리(Scratch Proof)를 적용했고, 후면은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고급 카본 파이버(Carbon Fiber)를 적용해서 고급스러움을 더해 준다. 쉽고 재밌는 신개념의 무빙터치 기술을 적용해서 화면 터치만으로 6가지 메뉴(갤러리, TV, 모닝콜, 텍스트뷰어, 게임, 지하철)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2.4인치 QVGA LCD로 지상파 DMB 시청이 가능한데.. 예약을 통한 녹화 기능이 제공되고, 엑스캔버스에서 제공해서 히트를 쳤던 타임머신 기능을 제공한다고 한다. PC Out 기능도 있어서 좀 더 큰 화면으로 TV 시청이 가능할 전망이다.

뭐니뭐니 해도 가장 기대가 되는 기능은 오백메가 화소의 카메라 기능이다. 손떨림 보정, 얼굴 인식, 자동촛점 기능, 가이드 촬영 기능을 제공하며 동영상 촬영에도 고속/저속 촬영이 가능하다고 하니 무척 기대가 된다. 일반 디카처럼 반셔터 기능이 있어서 촬영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촛점도 맞춰 주고, 플래시 기능과 AF 보조광도 있어서 어두운 곳에서도 잘 찍을 수 있다고 하는데.. 아래는 시크릿폰의 카메라 기능을 이용해서 찍은 사진이라고 하는데.. 괜찮은 듯 하다. 이 정도 수준이면 평상시에 찍는 사진은 휴대폰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것 같다.

시크릿폰으로 찍은 사진 보기

LGT에서 야침차게 밀고 있는 오즈(OZ) 서비스에 가입하면 월 6.000원에 인터넷 서핑도 맘껏 즐길 수 있으니 아주 좋을 듯 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블루투스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블루투스 헤드셋을 이용할 수도 없고, 블루투스를 통해 노트북에 파일을 전송할 수 없다는 점은 좀 불편할 듯 하다.

또 하나 뱅크온칩을 장착할 수가 없다. 저의 경우 뱅크온칩에 후불 교통카드 기능을 넣어서 출퇴근 시간에 아주 유용하게 사용 중인데.. 이게 없으면 불편할 듯 하다. 요즘 VM 뱅킹 기능이 활성화되어 휴대폰에서 금융거래를 하는 것은 별 문제가 없을 듯 한데.. 교통카드 기능을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 좀 아쉽다.

Technorati 태그: ,,

댓글 12개:

  1. 버섯돌이님의 해당 포스트가 7/21일 버즈블로그 메인 탑 헤드라인으로 링크되었습니다.

    답글삭제
  2. trackback from: 버섯돌이의 생각
    LG 시크릿폰이 기대되는 이유를 썼는데.. 이게 왜 블로그뉴스 메인에 걸리는지 이해는 가지 않는다. 그래도 기분은 좋네..

    답글삭제
  3. 흠.. 인터넷 이용하시는거 보니까 상당히 불편해보이네요.

    답글삭제
  4. trackback from: [리뷰] 내가 '시크릿폰'에 끌리는 4가지 이유
    해외 출시된 시크릿폰 삼성 소울폰과 함께 큰 라이벌 경쟁을 이끌게 될것이라 예상되는 '시크릿폰' 월드IT쇼를 참가(언제적 이야기를 이제사~) 해서 잠시 시크릿폰을 만져보았습니다. 사실 사진도 찍었지만 그 당시 제 카메라가 고장이 나서 다른 사람 카메라를 가져가 찍었더니 초점이 하나도 맞지가 않았군요. 잠시 잠깐 만져본 시크릿폰에 끌리는 4가지 이유 1. 검증된 완성도? 전세계 시장에 1,500만대 이상의 사용자를 만들어낸 초콜릿폰과 그 뒤를 잇는 샤..

    답글삭제
  5. 액정이 너무 작은느낌;;



    다음에는 저기 불필요한 터치부분 없에고 전면lcd로 바꿔야할듯 ㅋㅋ

    답글삭제
  6. 디스코폰도 좋은데!

    디스코폰 사지 그러셨어요~

    그거 기능도 꽤 좋은데 ㅋㅋ 블루투스도 되고..

    액정도 크고 제생각엔 햅틱보다 나은듯?

    답글삭제
  7. 시크릿폰또한 영 스펙이 부실합니다. 뻐나마나 arm9기반의 msm코어 사용했을 것이 뻔하고, 그로 인해 오즈 서비스 사용시 데이터의 연산이 느림으로 별 볼일이 없는 폰이란 생각이 드네요.

    답글삭제
  8. trackback from: LGT 핸드폰 위치확인 서비스, 직접 사용해보니
    핸드폰 위치확인 서비스, 관심 집중 포털에서 휴대폰 위치확인 서비스를 검색해보면 상당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대충 보면 이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크게 두 가지인 것 같은데, 첫째는 여러 범죄 때문에 가족이 걱정되서이고, 둘째는 가족 중 누군가가 의심될 때 인 것 같습니다 ^^ 제가 핸드폰 위치확인 위치확인 서비스를 신청하려 했을 때도, 감시를 하거나 감시를 당한다는 느낌에 조금 망설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위치확..

    답글삭제
  9. 이 휴대폰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아이폰처럼 키패드가 없는 터치스크린폰을 볼 때면

    전화기로 쓰기 위한 번호판 화면을 다양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면 예전의 기계식 전화기처럼 손으로 번호를 걸고 돌려서 거는 것처럼,

    원형으로 배열된 0부터 9까지의 번호들을 손가락으로 누르고 오른쪽 끝까지

    드래깅을 해야 번호가 입력되는 식으로 말이죠.



    느리고 불편하겠지만 30대 이상의 사람들에게는 옛날 기억을,

    20대 이하의 젊은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것도 기본설정이 아니라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의 번호판 배열들 중

    하나로 해둔다면 재밌을 것 같아요.

    답글삭제
  10. 저거 엄청 튼튼 하던데 책상에 막 내리 쳐도 말짱 하던데 ㅋㅋ

    답글삭제
  11. 정말.. 저도 갖고 싶은 폰입니다. ^^

    답글삭제
  12. trackback from: 노땅 디지탈치의 블랙잭(M620) 도전기 (10) 풀브라우징
    기술자가 아닌 일반인들에게 있어서 인터넷은 결국 브라우저로 표현되는 세상입니다.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