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6일 일요일

스카이프에도 페이퍼콜 광고 개시...

스카이프(Skype)에도 드디어 광고가 등장했다. 최근 스카이프는 유저인터페이스를 완전히 바꾼 스카이프 4.0 베타 버전을 오픈한 바 있는데, 스카이프의 지역정보 서비스라 할 수 있는 SkypeFind에 드디어 광고가 등장한 것이다.

4.0 베타 버전에 보면 오른쪽 탭에 Directory 메뉴가 생겼는데, 여기서는 스카이프 이용자, 스카이프캐스트(SkypeCast), 지역정보라 할 수 있는 SkypeFind, 본 블로그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음성정보 제공 서비스인 스카이프프라임(SkypePrime)에 대한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스카이프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검색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스카이프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이전 글을 쓸 때는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검색이 된다)

이전에는 위에서 언급한 서비스에 대한 검색 기능이 아주 미약했는데, 이번 4.0 버전을 통해 한 곳에서 검색할 수 있게 할 모양이다. 물론 스카이프 웹페이지에도 검색 기능이 강화되면 더 좋겠지만.. 일단 주목할 만한 일이다.

스카이프저널(Skype Journal)에 의하면 스카이프는 Ingenio라는 회사와 제휴를 통해 Skype Find 검색 결과 내에  Pay Per Call 광고를 제공한다. 아래 그림과 같이 이용자가 Skype Find에서 검색하면 가장 관련 있는 광고주를 노출해 주는데, 클릭을 해서 통화가 이루어져야만 광고주가 돈을 지불하는 구조라고 한다.

Ingenio라는 회사는 AT&T가 2007년에 인수한 회사인데, 스카이프 외에도 AOL, MSN 등 여러 인터넷 서비스에 Pay Per Call 광고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광고주 입장에서 보면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통화 연결이 되었을 때만 광고요금을 지불하는 구조이므로 훨씬 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ngenio의 Pay Per Call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FAQ를 참고하시길..


http://skype.ingenio.com

스카이프도 3억명이 넘는 회원을 기반으로 이제부터 본격적인 광고 수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 동안 스카이프는 무제한 요금제 출시 등을 앞세워 통신사업자들과 전면전을 벌일 태세를 보여 왔는데, 광고를 중심으로 형성된 인터넷 생태계도 나름 준비를 해 온 것으로 보인다. 인수설이 돌았던 구글 입장에서 보면 더욱 구미가 당기는 일이 될 지도 모르겠다.

여전히 아쉬운 점은.. 스카이프의 검색 및 광고가 여전히 스카이프 프로그램 내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스카이프 웹페이지에서도 자유롭게 검색이 가능하다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스카이프에게 웹은 접근하기가 너무 어려운 영역일까? 웹 서비스가 좀 더 강화된다면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와 견주어 별로 밀리지 않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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