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5월 26일 금요일

eBay와 Yahoo가 만나서 만들 Click To Call

eBayYahooGoogle을 견제하기 위해서 제휴를 한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힘모아 구글 타도"…야후 · 이베이 손잡았다(아이뉴스24)

주된 내용은 검색과 지불결재와 관련해서 양사가 협력하기로 했다는 것이고, eBay는 Google이 아닌 Yahoo 검색을 제공하고, Yahoo는 eBay의 결재수단인 Paypal을  유일한 결재수단으로 채택했다고 한다.
eBay의 경우 Google이 Googel Base를 통해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한다는 사실에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한다.

아! Web 2.0의 대표적인 사업자인 Yahoo와 eBay도 Google에 대해서 정말 위협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 하다. Google의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그런데 기사 내용 중에 한 가지 내 시선을 잡아 댕기는 기사가 있다. 물론 VoIP에 관심있는 나에게 이런 내용이 먼저 보이게 되는지 모르겠다.

양사는 또 '클릭 투 콜' 광고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클릭 투 콜'이란 소비자들이 광고에 포함돼 있는 링크를 이용해 바로 광고주들에게 전화를 걸 수 있도록 해 주는 기술이다.

사실 eBay와 Yahoo는 약속이나 한 듯이 VoIP 서비스를 제공하는 skypedialpad.com을 인수했다. 양사 공히 향후 웹에서의 실시간 통화에 대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 두 회사를 인수했다고 생각되는데, 현재까지는 자신의 보유하고 있는 인터넷 컨텐츠와 결합된 VoIP 서비스는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eBay와 Skype는 여전히 별개의 서비스처럼 운영되고 있고, 심지어 eBay의 계정을 Skype에서는 사용하지 못하고 별도로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eBay에 상품을 등록하는 판매자가 자신의 전화번호를 등록하고, 구매자가 관심이 있는 경우 통화버튼을 누르면 전화를 연결시켜주는(물론 판매자의 전화번호는 공개되지 않는다) 기능조차 구현되어 있지 않다.

내부적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믿고 있지만, 그 동안 Skype가 진화된 속도에 비하여 현저히 속도가 떨어지는 느낌이다. Skype는 Call Processing과 관련해서 SIP/H.323과 같은 표준 프로토콜이 아니라 자체 개발한 프로토콜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제약으로 인해 타 서비스 사업자와의 호환성은 떨어지지만 자체 eBay 서비스 내에서는 빨리 오픈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Yahoo의 경우 Yahoo Voice Messenge에 음성통화 기능을 추가하면서 Dialpad 기술을 채택했다고 본다. 하지만 Yahoo가 가진 풍부한 컨텐츠와 통화는 완전 별개이다. 그냥 요금이 싼 VoIP 서비스를 제공하는데만 사용하고 있다.

이런 두 회사가 광고와 관련해서는 VoIP 기술을 응용하겠다고 한다.
정말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는 광고 외에는 별다른 수익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인가?
오버추어/구글이 CPC(Cost Per Click)에 기반한 문액/키워드 광고로 기존 배너 광고를 침몰시켰듯이, CPA(Cost Per Action)의 일종으로 연결된 전화를 받았을 때 과금하는 광고는 성공할 수 있을까?

사실 Click To Call이라는 것은 웹 페이지 어디에도 적용될 수 있다.
네이버폰의 경우 지역정보에 나오는 업체 정보 옆에 아이콘을 배치하고 있고, KT의 경우 홈페이지폰이라는 것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말 Web2.0이 대세인 이 시대에 VoIP는 어떻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야 하는 것일까?





출발이 좋지 않은 Vonage

미국의 대표적인 VoIP 서비스업체인 Vonage가 나스닥에 상장한지 며칠이 지났는데, 첫날부터 성적이 영 좋지 않다고 한다.

인터넷전화(VoIP)업체 보니지가 기업 공개(IPO) 첫날 실망스런 하루를 보냈다.

외신들에 따르면25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 데뷔한 보니지는 첫날 주가가 14.95달러로 마감돼 IPO 가격인 17달러를 다소 밑돌았다.보니지의 이 같은 성적은 최근 2년 내 IPO 첫날 기록 중에선 가장 나쁜 수준이라고 더레지스터가 전했다.

반면 IPO 대신 인수합병(M&A)를 택한 경쟁업체 스카이프는 지난 해 이베이로부터 20억 달러를 챙기면서 회심의 미소를 지은 바 있다. 보니지 역시 인수 대상자를 물색하다가 실패해 결국 IPO 쪽으로 방향 전환을 했다.

특히 보니지는 벌써부터 버라이즌 등으로부타 강한 가격 경쟁 압박을 받고 있어 향후 수익 전망도 그다지 밝지 않은 편이다. 미국 케이블 시장에서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버라이즌은 최근 VoIP 서비스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보니지는 지난 1분기에 1억1천890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지만 무려 8천520만 달러 손실이란 비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 해 이 회사는 순손실이 2억6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by 아이뉴스24(기사원문보기)

Vonage는 이용자에게 하드웨어 단말(미국에서는 주로 Phone Adaptor라고 표현하죠. 한국에서는 아날로그 게이트웨이라고 쓰고 있죠)을 이용해서 VoIP 서비스를 제공한다.

Wikipedia에서 찾아보면, 이러한 하드웨어 기반의 VoIP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회사로 아래를 꼽고 있다.
위 사업자들은 대부분 정액요금(Monthly Charge) 플랜을 제공한다. 한 달에 얼마를 내면 미국/캐나다/푸에르토리코를 무제한(또는 일정 한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서비스를 구매하면 하드웨어(Phone Adaptor)를 Fedex등을 통해 배송해 준다. 그래서 Shipping Fee를 추가적으로 지불해야 한다. 물론 phone adaptor를 공짜로 주는 것은 아니지만 할인을 해 주더라도 비용을 받는다.

고객이 Phone Adaptor를 받으면 설치해야 하는데, 이게 정말 장난이 아니죠. 미국에서는 우리나라처럼 영업 사원이 나가서 장비를 설치해 주지 않고, 원격에서 장비를 설정하고 Activation Fee라는 걸 받아요. 특히 공인 IP의 경우에는 해당 장비 Configuration 메뉴에 들어가서 IP도 설정해야 하니까.. 일반 사람은 거의 할 수가 없죠..
Skype를 비롯한 Softphone 서비스의 경우, 일단 PC에 IP 셋팅이 되어 있으니까 문제가 없지만, 하드웨어 기반 서비스는 이 부분이 가장 힘들어요. 사업자가 하드웨어 단말을 선정하는 기준에도 이 부분은 큰 영향을 미치겠죠..

사실 HW기반의 VoIP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더 큰 문제점은 고객(이용자)가 전화 서비스라고 생각한다는 거죠. 가장 대표적인 문제가 바로 911(긴급전화)와 정전문제로 표출되었죠. 이건 서비스 사업자의 마케팅 전략 자체가 유선전화를 대체하는 것으로 잡고 있어서 문제입니다.

사람들은 Skype나 기타 Softphone 서비스를 자신의 메인 전화로 생각하지 않고, 보조적인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제 생각에 이런 사업자가 저렴한 요금의 Second Phone 전략이 아니라 좀 더 인터넷 비즈니스답게 VoIP를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이게 제가 이 블로그를 만든 이유이기도 합니다)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Vonage에 비해서 자유롭죠..

요금제도 또한 미국/캐나다 지역 전체에 대한 무제한 또는 일정 한도 내의 정액제이기 때문에, 소수의 Heavy User에 의해 적자날 가능성이 아주 크죠. 미국에서는 Interconnection 등에 대해 법적으로 보호를 받기 때문에 한국보다는 낫겠지만, 그래도 이런 요금제도의 위험성이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는 것 같아여..

지금까지 순손실이 2억 달러가 넘는다고 하는데..
현재 우리나라에도 정액제를 표방한 VoIP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있고, 또 일부는 망하고 했죠.
제 생각에는 Vonage의 마케팅 전략을 그대로 따라 하고 있는 듯 한데, 사실 Vonage에서 제공하는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거의 없죠.. 이 말은 정액으로 받는 통화 요금 외에 매출원이 없다는 이야기이고.. 수익 구조가 더 불안하다는 이야기와 같습니다.

Vonage를 비롯한 H/W 기반의 VoIP 서비스 사업자가 살아 남을 수 있을까요?
좀 더 지켜보도록 합시다.



2006년 5월 23일 화요일

문득 떠오르는 7년전의 나의 모습

오늘 Web 2.0과 관련된 자료를 정리하다가 Flickr 페이지에 들어가게 되었다.
사실은 며칠 전에도 들어가서 여러 가지 일을 한 기억이 있는데, 그 때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는데
오늘 다시 보니까.. 옛날에 쓰던 메일 주소가 눈에 확 들어온다.

thkim[at]telentech.co.kr


7년 전에 내가 다니던 회사의 메일 주소가 아닌가?
내가 기억하기로 며칠 전에 Web 2.0과 관련된 서비스를 조사할 겸, Flickr 페이지에 새롭게 회원 등록을 했는데, 이건 무슨 신의 조화란 말인가?

우리나라 포털처럼 주민번호를 가지고 실명 인증을 하는 경우에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겠지만,
내가 7년 전에 가입한 정보가 뭔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여튼 나에게 그 메일은 아련한 추억을 떠 올리게 한다.

Flickr은 7년 전에도 존재했고, 나는 지금처럼 언론 또는 기타 여러 곳에서 이곳을 소개했으니까.. 회원 등록을 하고 서비스에 대해서 열심히 살펴봤을 것이다. 그리고 까맣게 잊고 있는 동안 이 서비스는 Web2.0 시대의 대표적인 서비스로 성장을 했다.

1999년이면 닷컴 버블이 붕괴하기 시작한 때로, VoIP 분야에서는 새롬의 다이얼패드의 광풍이 몰아치던 때이다. VoIP 업계에 종사하던 나로서는 어떻겠든 다이얼패드 서비스를  분석하고 이와 유사하거나 또는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 머리를 싸메고 있던 때이다.
(공교롭게 Flickr과 Dialpad는 Yahoo에 인수되었네...)

나는 아직도 VoIP를 하기 위해서 노력 중이고, 그 사이에 Dialpad는 망하고 Skype가 엄청 떴다. 물론 Flickr도...

7년 전 메일 주소 하나가 너무 많은 생각을 안겨 준다.


Google Notebook : Clipping Information and Social Bookmark

구글에서 구글 노트북을 오픈했다.
아직 Social Bookmark라는 것을 표방하고 있지 않지만, 자신의 Notebook(웹 서핑 중에 수집한 정보 또는 링크)을 공개(Make public)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Del.icio.us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Del.icio.us를 비해서 좀 더 쉽게 분류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구글 노트북은 다음과 같은 분류 체계를 가지고 있다.
  • Notebook : 주제 또는 카테고리
  • Section Heading : 주제/카테고리 아래의 하위 범주
  • Note : 수집한 웹 문서의 내용 또는 북마크


Note를 수집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http://www.google.com/notebook/download 에 가서 간단한 프로그램을 다운받으면 된다.
그리고 웹 서핑 도중에 마우스 오른쪽을 클릭하면 Note This (Google Notebook)이라는 메뉴가 보이고, 이걸 누르면 간단하게 수집된다.
물론 웹 사이트에서 사이트 어드레스 등을 직접 KeyIn하는 방법도 있다.

자신이 관심있는 정보(Note)을 모아서 Notebook/Section Heading 등으로 분류해서 Notebook별로 공개할 수 있으니까, 나와 같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내가 관심있는 정보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자 하는 목적에는 아주 잘 맞는 것 같다.

공개를 선택하면 구글의 강점인 검색을 통해 다른 사람의 관심사도 쉽게 접할 수 있다.


Google Trends : 검색 History와 뉴스의 결합

구글에서 또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름하여 Google Trends...
Google Trends 검색 창에 비교하고자 하는 검색어를 최대 5개까지 입력하면 아래와 같은 결과를 보여준다.
위는 이용자가 검색한 빈도이고, 아래는 언론에 기사화된 빈도인데.. 주요 뉴스를 함께 보여주고 있다. 또한 기간과 국가/지역도 설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여기서는 편의상 아래 그래프와 뉴스만 가져왔다.

일단 호기심에 나의 주된 관심사인 VoIP, Skype, Vonage를 입력하고 검색해 보니까..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온다.

아래 결과를 통해서 정말 Skype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Skype가 속해 있는 VoIP라는 검색어조차 Skype에는 한참 미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요즘 IPO를 준비하고 있는 Vonage는 정말 상대가 되질 않는다.

더 놀라운 점은 Google의 검색은 어디까지 진화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최소한 2003년말부터 구글은 사용자가 입력한 모든 검색어를 기록하고 있다는 말인가? 일단 기록해 두었을까, 아니면 Trends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기록하게 된 것일까?

검색의 힘으로 세상을 바꾼 구글...아래 그래프는 아름답게까지 느껴지는구만...


vonage   skype   voip

TI Puts ADSL, VoIP, WLAN On One Card
TechWeb - Mar 29 2004  
FCC Wants To Mandate 911 Service For VoIP
NBC13.com - May 19 2005  
eBay To Acquire Skype
LinuxElectrons - Sep 12 2005  
China Telecom seeks to block VoIP
USA Today - Sep 12 2005  
Concerns Over Performance of VoIP Networks Strengthens Need for VoIP Monitoring Solutions
PR Newswire (press release) - Sep 20 2005  
Skype 2.0 Offers Free Video Calling
phillyBurbs.com - Dec 1 2005  

2006년 5월 22일 월요일

부가 서비스 : 멀티 착신번호

여기서는 착신번호에 대해서 좀 더 심도깊게 고민해 보자.
VoIP(인터넷전화)에서 착신번호라는 것은 주로 PSTN 이용자로부터 전화를 받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VoIP 가입자가 충분히 많아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VoIP를 이용한다면 굳이 PSTN으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를 받기 위해서 노력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여튼 현재 VoIP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PSTN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에, VoIP를 자신의 주요 전화로 선택하고자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PSTN으로부터 착신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가 굉장히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있다.

참고로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유럽권 국가에서는 기존 PSTN Local번호를 VoIP 착신번호로 사용할 수 있다. 중국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여기서 법적인 문제는 논외로 한다.)
일본의 경우는 한국의 070처럼 기존 Local번호와 구분되는 050이라는 식별번호를 부여하고 있다.


1. Vonage의 착신번호 전략

앞서 설명한 것처럼 미국 및 유럽권 VoIP 서비스업체는 Local 번호를 VoIP번호로 사용하고 있다.
미국 통신제도 상에서 보면 번호는 공공자원으로 우리나라처럼 사업자가 번호의 사용권을 가지지 않는다. 즉, PSTN Local 번호/이동통신 번호/VoIP 번호 등 모두가 같은 번호를 사용하고.. 하나의 번호가 번호 이동성으로 보장을 받는다.

Vonage는 기본적으로 정액제(Monthly Charge)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 Monthly Charge 안에 착신번호에 대한 비용도 포함되어 있어서, 이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번호를 선택하면 된다. Vonage는 미국내 LEC(Local Exchange Carrier)와의 계약을 통해서 각 지역별로 번호를 확보하고 있으며, 심지어 유럽 및 멕시코 번호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Monthly Charge에 포함된 기본적인 번호 외에 추가적으로 번호만 구입할 수 있는데, 이것은 Virtual Phone Number라고 한다. 아래와 같이 활용할 수 있다.

  • Mushman은 LA에 살고 있는데 Vonage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번호로 1213XXXXXXXX를 가지고 있다. Mushman의 부모님은 뉴욕에 계신데, 매번 아들한테 전화를 할 때마다 장거리전화(Long Distance)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Mushman은 Vonage로부터 뉴욕 지역 번호를 추가로 구매하였다. 이제 부모님은 Local 비용으로 아들에게 전화를 할 수 있게 되었다.
  • Mushman은 또한 사업적인 목적으로 영국 회사와 거래를 하는데, 이번에 Vonage에서 영국지역 번호를 추가로 구매하여, 영국 파트너가 국제전화가 아닌 영국 국내 전화요금으로 자신에게 전화할 수 있도록 하였다.
미국은 땅이 넓어서 Long Distance가 상당히 비싸다. 각 주가 국가라고 생각하면 거의 국가간 요금에 맞먹는 것이다. 그래서 Vonage를 비롯한 미국 내 VoIP 서비스 업체는 대부분 위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LEC가 확보해 놓은 번호 중에 사용되지 않는 번호가 워낙 많아서, LEC/VoIP 서비스 업체에 모두에게 좋은 비즈니스 기회가 되는 것이다.

Vonage에서는 로컬 번호만 파는 것이 아니다. Toll Free Flus라는 서비스를 통해서 800번호(한국의 경우 080 착신자 부담 전화)도 판매하고 있다.

Example: Bill's main number is 1-212-123-4567. He already has avirtual number (1-603-789-1234) that his relatives in New Hampshire useto contact him. Bill decides to get a 1-800 number as well, so that therest of his friends and family can call him for free.



2. Skype

Skype에서도 SkypeIn이라는 착신번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10여 개국의 번호 자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Vonage와 마찬가지로 한 유저가 복수의 번호(10개까지)를 구매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SkypeIn numbers are currently available in theUS, UK, France, Hong Kong, Denmark, Finland, Sweden, Poland, Germany,Switzerland, Estonia, Australia, Brazil and Japan.
We plan on to add more numbers and locations at a later date but do nothave a specific timeline as to when numbers might be added.

3. 삼성네트웍스의 멀티넘버

삼성네트웍스도 이용자가 여러 개의 번호를 가질 수 있는 멀티넘버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직 외국 번호는 서비스를 하지 않고, 한국의 070번호만 대상이 된다.
착신번호에 따라 벨소리를 다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기획되어 있다.

4. 착신과 관련된 서비스에 대하여

살펴본 바와 같이 착신번호는 착신과 관련된 다양한 부가 기능을 동반한다. 대표적인 서비스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착신번호 or 멀티번호
  • Toll Free Number
  • Call Forwarding
  • 벨소리 서비스(번호에 따른 벨소리 제공)
  • 통화연결음(전화를 건 사람에게 차별적인 통화연결음 제공)
  • 음성사서함(Voice Message Box)
  • Ring Lists (전화를 받을 다수의 번호를 등록하여, 순차적 또는 모두 울리게 하는 것)
  • ARS 서비스(Toll Free 등으로 들어온 것에 대해서 ARS 서비스 제공)
위 서비스를 적절히 조합하여 착신 관련 서비스를 풍부하게 제공할 수 있다.


5. 착신번호가 없으면 착신 서비스 제공은 불가능한가?

개인별 착신번호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착신 서비스가 불가능한 것일까?
이것은 서비스를 어떻게 구성하는가에 따라 틀리다. Gizmo Project에 제공하는 Access Number라는 서비스를 보면 꼭 그렇지 않을 수 있다.

필요한 사람만 착신번호를 구매하면 된다. 그러나 좀 불편한 방식이라도 PSTN으로부터 착신받을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면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모두 VoIP를 전화를 걸고 받는 수단, 즉 기존 PSTN 서비스를 낮은 가격으로 대체하고자 하는 사상을 기초로 하고 있는 것이다.

Voice Over IP라는 원래의 정의처럼, 그것이 VoIP인지 뭔지는 고려할 필요없이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면 착신번호가 왜 필요할까?

이런 서비스를 만들어야 정말 웹 2.0 시대의 VoIP이지 않을까?



부가 서비스 : Call Transfer

여기서는 Vonage에서 제공하는 Call Transfer 기능에 대해서 살펴보자.
Call Transfer를 기술적인 관점에서 보면 A와 B사이에 통화로가 열려 있는데, A가 B와 C가 통화를 할 수 있도록 조작하여 B와 C 사이에 새로운 통화가 생기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나의 친구 A가 나에게 전화를 걸어 친구인 C군의 연락처를 묻는다고 가정하자.
Call Transfer가 지원되지 않는 경우라면 나는 친구 A에게 친구 C의 연락처를 가르쳐주고 전화를 끊는다. 친구 A는 나로부터 들은 전화번호에 다시 전화를 걸어 C와 통화를 해야 한다.
이건 실생활에서도 아주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인데.. 사실 상당히 번거롭니다.

그런데, 내가 이용하는 전화 서비스에 Call Transfer 기능이 있다고 가정하면, 친구 A는 전화를 끊지 않은 상태에서 내가 친구 C에게 연결해 주면 그만이다.
사실 이 기능은 최근 114에 도입되었다. 이전에는 안내원이 내가 문의한 전화번호만 갈켜줬지만, 지금은 내가 원하는 경우 내가 문의한 번호로 곧장 연결해 준다.

서비스를 기획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Transfer된 호에 대해서 누구에게 과금할 것인가의 문제가 남는다.

Vonage의 경우에는 Call Transfer를 실행한 사람에게 과금한다. 즉, A와 B가 통화 중이다가 B가 A와 C가 통화할 수 있도록 Transfer를 했다면 A와 C의 통화 요금을 B에게 과금하도록 되어 있다. 이는 Vonage의 상품 특성, 즉 정액제에 기인하는 것이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Transfer할 수 있는 지역이 정액 범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지역과 일치하는 것이다.

Call Transfer allows you to direct live calls anywhere in the US (including Puerto Rico) and Canada.
다른 서비스의 경우, 예를 들어 위에서 설명한 114의 경우에는 발신자에게 통화료 뿐만 아니라 연결비용(아마 100원)을 부담시킨다.

기술적으로 같은 원리를 가진 서비스일지라도, 누구를 대상으로 어떻게 서비스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과금 대상이 달라질 수 있다.


국내 VoIP 서비스 상황에 Call Transfer를 대입해 보자.
몇몇 대형 사업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VoIP 서비스 제공업체는 선불을 기반으로 한다.
그렇다면 Call Transfer는 어떻게 과금되어야 하는가?
일단 거는 사람 또는 최초의 받는 사람(Call Transfer되어 받는 사람이 아니라는 뜻)은 Call Transfer 서비스를 제공하는 VoIP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야 한다. 아니 모두 같은 서비스 사업자에게 속해 있어야 할 지도 모른다.
Call Transfer를 실행한 사람에게 과금을 해야 하나, 아니면 Call Transfer를 통해 실제 통화를 하는 사람에게 과금을 해야 하는가?


또 한가지 짚어 넘어가야 하는 문제는 Call Tranfer를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Vonage의 경우 하드웨어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Call Transfer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이 좀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1. Just press the flash button or switch hook on your Vonage line telephone.
  2. Dial #90.
  3. Dial the phone number where you want the call transferred. Then hit #.
  4. Hang up the phone and the transfer will take place.

물론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H/W 단말과 Vonage의 통신 서버 간에 규약을 정해 놓고, 해당 규약을 준수하는 H/W에서만 기능이 가능할 것이다.






부가 서비스 : Call Return

이번에 살펴볼 부가 서비스는 Call Return이다.
일단 Vonage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기본으로 하였다.

Automatic Call Return

Have you ever had to run to catcha phone call and then missed it anyway? Vonage Call Return, also knownas *69, returns your last incoming call automatically. Just dial *69and your Vonage service will dial back the last call made to you. Sorelax, and stop running. Call Return service costs nothing extra. Nowyou can get your exercise on your own terms.

No Extra Charges For *69

WithVonage, there are no extra charges to use the Call Return feature.However, remember that returned calls are treated as an outgoing call.Therefore, if you are not enrolled in one of our unlimited plans, overage charges apply to returned calls that exceed your calling plan's monthly allotted minutes.

Returning The Call Is Up To You

VonageCall Return Service is very user friendly. When you press *69 a voiceprompt will announce the return call number, date and time of the call.The voice prompt will also ask you if you wish to return the call.


Call Return은 *69라고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는데, 미국 내 대부분의 로컬 사업자가 제공하는 기능이다. 즉, 자신에게 온 전화 중 마지막 콜이 무엇인지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69를 누르면 마지막 번호로 자동 다이얼링 해 주는 기능이다.

사실 이 기능은 기존 PSTN 서비스에서 사용자가 사용한 내역(CDR : Call Detailed Records)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필요한 부가 서비스이다.
VoIP, 특히 소프트폰 기반의 VoIP를 제공하는 사업자는 소프트폰 자체 기능으로 Call Return을 제공할 수 있다. 자기가 전화를 받지 못한 경우 소프트폰에서 "당신이 놓친 * 개의 전화가 있습니다."라는 팝업창을 띄워 줌으로써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기능인 것이다.

굳이 이용자가 *69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자신에게 온 전화를 알 수 있으면 그만인데.. 그런데, VoIP를 제공하는 Vonage 또한 PSTN 사업자처럼 하드웨어 기반의 단말(흔히 아날로그 게이트웨이, 보나지에서는 Phone Adaptor라고 표현)을 사용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봐야 하겠다.

삼성 네트웍스에서는 콜메이트라는 윈도우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CDR을 제공하니까.. 같은 하드웨어 기반의 서비스라고 하더라도 굳이 Call Return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부가 서비스 : Call Hunt

이번에 살펴볼 부가 서비스는 Call Hunt이다. 이 서비스는 Vonage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참고로 하였다.
Call Hunt는 특정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하여,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다른 회선으로 자동으로 전화를 걸리게 하는 기능이다.

Vonage에서 제공하는 개념으로 보자면, 이용자(Account)가 복수의 회선(Line)을 보유하고 있어야 Call Hun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즉, 한 이용자(Accont)가 하나의 회선만 신청한 상태라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가 없다.

아래는 Call Hunt 기능을 이용하는 시나리오이다.

Example: Mary owns a floral business. She has two locations and 6 people who work for her. Now, she never misses a call; she programmed all 5 of her business lines to call hunt in the event one store is busy and already on the phone. In the event all lines are busy or unanswered, Mary configured it so the last call to voicemail will be sent to the voicemail of the first line in her sequence.

Scenario 1: A customer calls the floral shop on the first call listed in the hunt. Mary is on that line with another customer. The call rings at the other location and Mary’s sister, Iris, is working and she answers the call.

Scenario 2: A customer calls the floral shop on the first line listed in the hunt. Mary is on that line with another customer. The call rings at the other location and Mary’s sister, Iris, is also on the phone. The call goes to the third line listed in the hunt, but Kate is talking to a customer. The call goes to the fourth line listed in the hunt, but that line is busy. Now, the call goes to the fifth line listed, but no one else is working, so the call goes unanswered. The caller leaves a voice message in the mailbox of the first line listed in the hunt sequence.

그렇다면 Vonage에서 제공하는 웹 인터페이스를 통해 어떻게 설정하는지 살펴보자.



VoIP 부가 서비스 : Call Pickup/Call Waiting/Call Forwarding

VoIP는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었는데.. 각 서비스 회사마다 각종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서는 VoIP 부가 서비스의 종류와 관련 기능을 정리하고자 한다.  참고한 서비스 사업자는 삼성네트웍스의 Wyz070, Vonage 등이다.

1. 당겨받기(Call Pickup)
  • 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그룹"이라는 단위가 필요하다. 아무 전화나 당겨받는다면 아주 곤란한 일이 발생하므로, 자신이 속한 그룹 내의 전화에 대해서 당겨 받을 수 있어야 한다.
  • 현재는 주로 IP Centrex, Hosted IP PBX 등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에 응용되고 있다.
  • 삼성 Wyz070 : BroadSoft의 솔루션을 이용하여 구현
  • 솔루션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CDR을 어떻게 남길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한다.
    즉, 원래는 A한테 온 전화이나 B가 당겨받았다는 것을 남겨야 할 것이다.
2. 통화 대기(Call Waiting)
  • 통화 중인데, 다른 통화가 왔을 때 사용자에게 알려주고, 사용자의 액션을 통해 둘 다 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으로 PSTN/Mobile에서는 기본적인 기능임
  • Vonage에서는 이용자가 웹에 접속해서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셋팅할 수 있음

  • 이 부가 서비스 또한 두 개의 CDR을 모두 정확하게 남겨야 과금을 할 수 있다.

3. 착신전환(Call Forwarding)
  • Call Forwarding은 크게 다음과 같은 3가지의 옵션을 가진다.
    All(or Unconditional) : 전화가 걸려오는 모든 경우에 지정한 번호로 포워딩
    Busy : 통화 중일 때 지정한 번호로 포워딩
    No Answer : 전화를 받지 않을 때 지정한 번호로 포워딩(시간 지정 가능)
  • 아래는 Vonage에서 제공하는 사용자 설정화면인데, 일단 No Answer인 경우에만 포워딩시키고 있는 것 같다. Ring for (       )와 같이 시간을 지정할 있도록 했다.

  • 아래 그림은 부가 기능을 좀 더 적용한 것으로, Call Forwarding할 때 하나의 번호가 아니라 사용자가 지정한 여러 번호에 동시에 포워딩시키는 설정 화면이다. 받으면 상황 종료.
  • 이 기능을 위해서는 Vonage의 VoIP 시스템이 지정된 복수의 번호에다 동시에 전화를 걸고 받는 번호로 CDR을 남겨야 한다. 모두 받지 않으면 CDR은 어떻게 남길까?

030번호, 아이엠텔 소식 등

오늘은 두 건의 VoIP기사가 났군요..


지금도 많은 인터넷전화 서비스 업체, 특히 별정2호 사업자 같은 경우에는 착신번호로 030 또는 050번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건 순전히 정부 당국의 정책 실패로 인한 결과입니다. 사실 통신서비스와 관련해서 "번호"라는 것은 서비스 그 자체입니다.
미국을 포함해서 VoIP가 활성화 단계에 있는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VoIP에 Local 전화번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070)와 일본(050)에서만 기존 Local 번호와 구분되는 식별번호를 VoIP에 부여하고 있습니다.
통신이라는 것은 "국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서 존재해야 하고, 그에 맞게 통신제도가 정비되어야 합니다. 미국이 통신법을 개정하면서 Reseller(우리나라로 치면 별정이죠..)를 도입했던 목적은 사업자가 경쟁 유발을 통한 국민의 복리 증진이 가장 큰 목표였습니다.
번호 또한 이 연장선상에 있어야 하는데, 우리 나라의 번호와 관련된 제도는 기존 거대 Telco의 매출액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보장해 주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으니...
정말 정통부의 각성을 촉구합니다.



다음으로는 아이엠텔에 대해서 살펴봅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소프트폰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중에 그나마 가장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관련 기능이 PSTN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즉, 인터넷 서비스와 연관성을 가지고 있기 보다는 그냥 PSTN에 편리(주소록 등의 기능)하게 전화를 걸 수 있고, 요금이 굉장이 저렴하다는 것이 마케팅 전략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요금 인하 계획도 이 연장선 상에 있고, 주되게는 최근 한국에 Auction을 통해 진출한 스카이프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나포스와 제휴하여 하나포스 페이지 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하나포스 포털이 가진 서비스와의 연관성은 없고, 단지 하나의 CP처럼 입점해 있고.. 하나포스는 가입자를 유치하는 마케팅 채널일 뿐인 점입니다.

국제전화를 이용하는 사람이 전체 국민의 몇 %나 될까요?
소프트폰에 걸맞는 다른 서비스 전략을 좀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군요..



2006년 5월 19일 금요일

Bridge Call - JaJah

JaJah 서비스가 최근에 언론에 소개되어서 한번 봤습니다.

서비스 원리는 정말 간단합니다.
자신의 전화번호와 상대방 전화를 입력하고 Call 버튼만 누르면 됩니다.
그러면 자자에서 개발한 시스템이 먼저 발신자에게 전화를 걸고, 발신자가 전화를 받으면 착신자에게 전화를 걸어서 받으면 서로 통화하는 것이죠..

예전에 Call Back이라는 서비스가 있었죠.
콜백은 전화를 이용해서 특정번호에 전화를 걸면 ARS 등을 통해 상대방 전화번호를 입력한 다음 전화를 끊습니다. 그러면 콜백 시스템에서 발신자의 번호와 입력한 상대방 번호를 연결시켜 줍니다.
콜백의 비즈니스 모델은 국제정산료(Settlement Fee) 차이입니다. 이 이야기를 하면 길어지니까 여기까지만 이야기하죠..


현재 JaJah는 전화 인터페이스를 웹 인터페이스로 바꾼 것이죠. 기술적으로는 콜백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즉, 기술적으로는 VoIP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입니다.
흔히 Bridge Call이라고 일반적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2개의 별개의 통화가 발생하는 것이고.. 두 통화를 시스템이 연결해서 하나의 통화로 만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자자의 경제성도 나오죠.. 두 통화를 발생시키므로 통화원가도 두 배가 되는거죠..
사실 자자가 낮은 통화요금을 유지하는 건 기술적인 것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으며, 놀고 있는 전화 회선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겠죠.. 국제 전용회선(해저/위성 등)이 펑펑 놀고 있으니.. 이렇게라도 활용해야겠죠.. 웹 사이트에서 파트너를 보면 금방 필이 오네요..


오히려 놀라운 사실은 IP Address를 통해 해당 IP가 속한 국가를 비교적 정확하게 찍어낸다는 점입니다. 이건 Skype에서 미국/캐나다 무료통화를 제공할 때 미국/캐나다에서 이용하는 고객에게만 한다고 했을 때도 이용자의 IP Address를 통해 지역을 맞춘다는 것이죠..

이전에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전화도 발신지와 착신지를 조합하여, 즉 거리를 측정하여 과금하자는 주장이 있었는데.. 이제는 IP Address를 보면 대충 어느 국가에서 발신하는지를 아는 단계에 온 것 같군요..

이 원리 또는 정보를 좀 알아봐야 겠네요...

Skype의 도발 : 미국/캐나다 무료 통화

Skype에서 사고를 쳤다.
2006년 말까지 미국/캐나다에 있는 Skype 유저가 미국/캐나다의 유선-무선으로 전화를 거는 것을 공짜로 제공하겠다고 한다.
아래 인용한 글은 Skype Blog에 있는 글인데, 일단 한 번 보자..

We just announced that SkypeOut is now free within the US and Canada to all landlines and mobiles, until at least the end of 2006.

us_canada_1.png us_canada_3.png us_canada_6.png

How does this work?

If you’re in the US or Canada, you can use SkypeOut to call any landline or mobile number in both the USA and Canada for free.

If you’re in the US or Canada and calling any other country, OR ifyou’re in any other country and calling landline or mobile numbers inthe US or Canada, the standard SkypeOut rates apply.

Of course, Skype-to-Skype calls continue to be globally free, so no changes there.

See also the campaign FAQ.

Is it really free? What are the strings attached?

Yes. It is really very, very free. There’s no prepayment, no minimum use, no subscription, no monthly fee, no nothing. You just download and installSkype and then you start calling. Both the caller and the number calledmust be in either the US or Canada. There are no strings attached.

The only condition is that we have said free SkypeOut within the USand Canada is guaranteed to last until the end of this year — that is,until December 31, 2006. We’re not quite sure yet what we will do afterthat. Maybe we extend the free period, maybe not. You’ll hear moreabout this towards the end of the year.

Until then, happy calling.

Trivia

Note that if you haven’t bought any Skype Credit, your Skype clientmay still tell you something about needing to buy some before you canuse SkypeOut. Just disregard that and place your call. It will workfine :) We already had this for toll-free 800 numbers where you couldcall them for free without actually buying any credit so we know thisworks. And it works on all platforms where SkypeOut is available, whichat this time means Windows, Mac, Linux and Pocket PC.

This also works with call forwarding. If you have call forwarded toyour US or Canadian phone or cell number and someone calls you from theUS or Canada, it gets forwarded to your phone or cell and it costs younothing. If you get a call from another country, the forwarding costsyou the standard calling rate. Note that this is not applicable withSkypeIn — calls received with SkypeIn and then forwarded with SkypeOutcost you the standard rates.

As far as we know, this is the first time in history when unlimitedcalls to a standard telephone network are free without any form ofpayment or subscription. That’s kind of cool. (Update: ok, as thecomments here and on Digg say, there were a few others years ago. Oh well.)

This is also a great example of Skype being lean and mean. Wecontinue to innovate rapidly. From the inception of this “project” offree North American SkypeOut to you actually reading this and beingable to use it, the time period was really short. Many thanks to thewhole team involved in making this.


그런데, 좀 특이 사항이 있는 듯 하다.
  • 미국과 캐나다라는 물리적 공간에서 이용하는 사람에게만 공짜가 적용된다. 미국/캐나다 외 지역에 사는 유저가 미국/캐나다 유선/무선으로 걸면 원래 요금이 적용된다고 한다. 이걸 어떻게 구분하지?
  • Call Forward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즉, 미국/캐나다 지역의 유저가 콜포워딩을 활성화해서 미국/캐나다 유선/무선으로 포워딩시키면 공짜란다.
  • 그런데, 위 Call Forwarding 공짜는 SkypeIn 서비스에는 해당이 되질 않는다. 즉, 스카이프 유저가 미국 로컬번호를 가지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이 로컬번호로 전화를 한 경우 콜포워딩이 된다면 이건 공짜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첫번째와 관련해서는 아래 글을 읽어보면 사용자의 IP Address를 가지고 미국/캐나다 여부를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IP Address에 국가를 판단할 수 있는 어떤 로직이라고 있는 것인가? 여튼 미국/캐나다에 있는데 무료가 아닌 경우에는 고객센터에 자신의 IP주소를 알려달라고 하니..다른 국가에도 이걸 적용하려면 고생께나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Thanks to everyone for your comments. Keep ‘em coming. We are already story of the month on Digg — please go digg it and help us become story of the year :-)

Two updates that were brought on since last night and that we have been working on…

The most pressing issue was of course many people in the US andCanada not being able to use the free calls. You may have got a messagelike “You need Skype Credit to call to ordinary phones” or somethingalong those lines. We updated our detection engine earlier today andhave confirmation that this is now resolved for many users. So if itdidn’t work for you before, chances are good that it does now, soplease retry. Note that there may be some locations where it stilldoesn’t work — in this case, please report your public IP address and location to our Customer Service. We continue to work on this.

Secondly, there have been questions about what happens to your SkypeCredit now that you got free calls. The answer is that Skype Creditremains on your account and its validity extends the same way as it didbefore — your Skype Credit is valid for 180 days from your last call orpurchase. This includes also the free North American calls. So thecredit won’t expire as long you keep using SkypeOut, be it paid or free.

나의 관심은 왜 스카이프에서 미국/캐나다 무료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지에 있다.
예전에 Dialpad.com에서도 미국/캐나다 무료 통화를 제공하고 광고 수익을 올리는 모델을 추진하다 몰락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물론 그 당시에 비해 미국/캐나다의 Termination Fee가 굉장히 낮아졌다(내가 알기로는 거의 0.1센트 수준이 아닐까)는 사실인데.. 그래도 이용자가 많이 쓰면 부담으로 다가올텐데..

거리(Distance)에 따라 Local/Long Distance/Overseas로 구별하는 것이 전통적인 PSTN에서의 과금의 척도지만,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는 Distance의 개념은 없다. PSTN의 지역번호/국가번호는 표준이 있어 잘 구분하지만, 인터넷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

IP Address를 제한하는 것 자체가 무료통화 대상을 축소해서 Termination Cost를 낮추는 전략일지도 모르겠다.

최근에 가입자가 1억명을 넘어서 승승장구하는 Skype가 왜 무료전화라는 마케팅을 전개하는지, Skype는 인터넷에서 음성과 관련된 비즈니스를 버리고 기존 PSTN 음성 시장을 타켓으로 잡는 미련함을 가진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여튼 미국/캐나다에 사는 사람은 좋겠다.

다빈치 코드를 읽고





다빈치코드의 주제 자체가 종교(기독교)와 관련되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사실 나에게는 종교에 대한 무관심을 넘어서는, 약간의 적대감마저 있었으니까..
오랜만에 책을 읽을 시간적 여유가 생겨서 무얼 읽을까 열심히 검색을 하다가, 일단 대중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소설 책을 고르기로 마음먹고 다빈치코드를 선택했다.

일단 책을 읽고 처음 드는 느낌은 작가의 해박한 지식 및 상상력이었다.
종교계에서는 워낙 논쟁이 많이 되고 있지만, 작가의 기호학(책을 읽으면서 처음 들어봤지만) 및 기타
지식과 작가의 상상력(이 또한 여러 학자들의 가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 같은데)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눈을 뗴지 못하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더군요..

이제 영화로 개봉된다고 하니, 책에서 느꼈던 매력이 영화로는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가 됩니다.
(정말 오랜만에 책을 먼저 읽고 영화를 보게 되는군..)

Gabbly.com: 새로운 채팅 서비스

정말 새롭고 신선한 채팅 서비스가 등장했다.
http://gabbly.com

채팅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는 개념 자체가 없다.
그냥 http://gabbly.com/URL을 통해서 해당 사이트로 이동하면 채팅창이 뜬다.
예를 들어 내가 운영 중인 네이버 카페에 http://gabbly.com/cafe.naver.com/voipbcn으로 접속하면 아래와 같이 채팅창이 뜬다.


위 그림에서처럼 채팅창에서 활동할 자신의 이름은 마음대로 바꿀 수가 있다.
카페 회원에게 어디에 가입하라고 할 필요도 없고, 그냥 URL로 접속만 하면 대화를 나눌 수가 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채팅에 대한 기록을 RSS 2.0 Feed로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각 URL별로 Feed 주소가 생기고, 이걸 Feed Reader를 통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자신이 직접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자신의 홈페이지/블로그 등에 내장(Embed)할 수 있는 코드를 얻을 수가 있다.

정말 이런 서비스가 있다니..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에서 어떤 수익 모델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좀 더 연구해봐야겠지만.. 여튼 놀랍니다.

개인 중심의 메신저보다 페이지 또는 사이트 대상의 일회성 채팅 프로그램이 많은 사람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


2006년 5월 4일 목요일

Skype의 P2P Internet Telephony Protocol에 대한 분석

요즘 스카이프의 가입자가 1억명이 돌파하는 등 전세계 VoIP 시장에서 스카이프가 각광을 받고 있다.
여기서는 스카이프가 일반적인 VoIP Protocol(H.323, SIP 등)과 다른 자체 개발한 프로토콜 및 기타 서비스 운영 방식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이 글이 참고하는 대상은 An Analysis of the Skype Peer-to-Peer Internet Telephony Protocol(by Salman A. Baest and Henning Schulzrinne, 2004년 9월)이다.

스카이프 초창기, 즉 PC-to-PC 서비스만을 제공하던 때 분석한 것이라, 현재 상황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 있지만 근원적인 부분은 같다고 생각한다.

Skype Network : SuperNode, Ordinary Node and login Sever



Key Components in Skype

  • Ports : 신호(Singal) 및 미디어 교환에 이용되는 Ports(UDP/TCP)
  • Host Cache
  • Codec : GrobalIPSound의 iLBC/iSAC
  • Buddy List : 설치된 윈도우의 레지스트리에 저장됨
  • Encryption : AES(Advanced Encryption Standard) 이용. 로그인할 때 서버에서 받음
  • NAT and Firewall : 중앙에 NAT Traveral Server는 없고, 각 Peer가 역할을 담당한다.
Skype의 특징
  • Skype는 P2P 기술을 적용한 최초의 VoIP Client이다.


Skypecasts에 대한 고찰



Skype에서 Skypecasts라는 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
(이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서비스는 주제를 정해서, 해당 주제에 공감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사람들에게 방송을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기존 VoIP를 포함한 통신 서비스가 자신이 알고 있는 사람과 통화를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데, skypecasts의 경우에는 주제에 공감하는 불특정 다수 사람들과 대화를 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이 서비스는 회원이면 누구나 생성할 수 있는데,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주제와 시간을 정해서 올릴 수 있고.. skypecasts 메인 화면에 해당 주제가 보이게 됩니다.
물론 Tag(여기서는 Keyword로 표현이 되어 있죠)도 정할 수 있어서.. 다른 회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네요..

skypecast를 생성하는


이제 Preview 단계로 오픈했기 때문에, 주제를 만들어서 서로 대화하고 주제를 만든 사람(여기서는 Host라고 표현)이 참가자에게 제한(mute, eject 등)을 가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또한 Web 2.0 시대에 맞게 Tag로 주제를 분류하고, 자신의 블로그 또는 웹페이지에 skypecasts의 디렉토리를 공개할 수 있는 수준까지 보장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아래와 같은 기능을 보강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Promote Skypecasts listings on your blog with our TypePad Widget (available now from the Skypecasts front page), or on your website with our simple HTML snippets (very soon)
  • Localised version of the Skypecasts directory, in 17 languages
  • Usability improvements to make it easier to:
    • Find listings in your language
    • See who has the microphone and is able to talk.
    • Know when a Skypecast is full or has ended
    • Join a Skypecast at the right time
    • Leave a Skypecast in a single click


Podcast를 모방한 Skypecasts의 모습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기대가 되는군요..
웹2.0 시대에 VoIP는 어떻게 발전해서,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드러내야 하는 걸까요?

2006년 5월 2일 화요일

KT의 SIP기반 인터넷전화 출시에 즈음하여

KT가 6월에 SIP기반 인터넷 전화를 출시한다고 한다.
관련기사 참고

물론 VoIP 업계에 몸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런데, 기사 내용을 살펴보면 역시 "기업 고객"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는 사실이 웬지 찜찜하다.

KT가 오는 6월 영상과 데이터 처리에 강한 인터넷전화(VoIP) 프로토콜인 SIP(Session Initiation Protocol) 기반의 인터넷전화를 출시하고 기업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KT관계자는 1일 "최근 브로드소프트의 IP센트렉스 장비를 선정한 데 이어 국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SIP 인터넷전화기의성능시험(BMT)을 마쳤다"며 "오는 6월중 부가 서비스가 강화된 SIP 기반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새로 내놓을 계획"이라고밝혔다.

VoIP 서비스 사업자 출현으로 인해 KT의 주력인 유선전화 매출은 매년 하향세인데, 그걸 만회하고자 이동전화기를 벤치마킹한 Ann 서비스를 하거나, LG텔레콤에서 하는 "기분존" 서비스(관련기사는 여기)에 대해서 딴지를 거는 행동을 하고 있는데..

역시 VoIP에 대한 입장은 전면적인 가정 고객에 대한 서비스보다는, 제한적인 기업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미국의 Vonage, Skype 등 유력 VoIP 서비스 업체는 한국보다 VoIP 서비스가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입자가 1백만명/1억명을 넘기고, 시장 가치가 수조원에 달하고 있는데...

KT와 정통부의 합작 영화 "VoIP 죽이기"는 너무 많은 사람을 궁지로 몰아 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