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모아 구글 타도"…야후 · 이베이 손잡았다(아이뉴스24)
주된 내용은 검색과 지불결재와 관련해서 양사가 협력하기로 했다는 것이고, eBay는 Google이 아닌 Yahoo 검색을 제공하고, Yahoo는 eBay의 결재수단인 Paypal을 유일한 결재수단으로 채택했다고 한다.
eBay의 경우 Google이 Googel Base를 통해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한다는 사실에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한다.
아! Web 2.0의 대표적인 사업자인 Yahoo와 eBay도 Google에 대해서 정말 위협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 하다. Google의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그런데 기사 내용 중에 한 가지 내 시선을 잡아 댕기는 기사가 있다. 물론 VoIP에 관심있는 나에게 이런 내용이 먼저 보이게 되는지 모르겠다.
양사는 또 '클릭 투 콜' 광고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클릭 투 콜'이란 소비자들이 광고에 포함돼 있는 링크를 이용해 바로 광고주들에게 전화를 걸 수 있도록 해 주는 기술이다.
사실 eBay와 Yahoo는 약속이나 한 듯이 VoIP 서비스를 제공하는 skype와 dialpad.com을 인수했다. 양사 공히 향후 웹에서의 실시간 통화에 대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 두 회사를 인수했다고 생각되는데, 현재까지는 자신의 보유하고 있는 인터넷 컨텐츠와 결합된 VoIP 서비스는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eBay와 Skype는 여전히 별개의 서비스처럼 운영되고 있고, 심지어 eBay의 계정을 Skype에서는 사용하지 못하고 별도로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eBay에 상품을 등록하는 판매자가 자신의 전화번호를 등록하고, 구매자가 관심이 있는 경우 통화버튼을 누르면 전화를 연결시켜주는(물론 판매자의 전화번호는 공개되지 않는다) 기능조차 구현되어 있지 않다.
내부적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믿고 있지만, 그 동안 Skype가 진화된 속도에 비하여 현저히 속도가 떨어지는 느낌이다. Skype는 Call Processing과 관련해서 SIP/H.323과 같은 표준 프로토콜이 아니라 자체 개발한 프로토콜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제약으로 인해 타 서비스 사업자와의 호환성은 떨어지지만 자체 eBay 서비스 내에서는 빨리 오픈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Yahoo의 경우 Yahoo Voice Messenge에 음성통화 기능을 추가하면서 Dialpad 기술을 채택했다고 본다. 하지만 Yahoo가 가진 풍부한 컨텐츠와 통화는 완전 별개이다. 그냥 요금이 싼 VoIP 서비스를 제공하는데만 사용하고 있다.
이런 두 회사가 광고와 관련해서는 VoIP 기술을 응용하겠다고 한다.
정말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는 광고 외에는 별다른 수익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인가?
오버추어/구글이 CPC(Cost Per Click)에 기반한 문액/키워드 광고로 기존 배너 광고를 침몰시켰듯이, CPA(Cost Per Action)의 일종으로 연결된 전화를 받았을 때 과금하는 광고는 성공할 수 있을까?
사실 Click To Call이라는 것은 웹 페이지 어디에도 적용될 수 있다.
네이버폰의 경우 지역정보에 나오는 업체 정보 옆에 아이콘을 배치하고 있고, KT의 경우 홈페이지폰이라는 것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말 Web2.0이 대세인 이 시대에 VoIP는 어떻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야 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