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이엠텔 소식에 이어서, 오늘은 SK 네트웍스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엄청난 양의 해외 VoIP 소식이 나오는데, 국내 소식이 별로 없어서 무척 우울(?)하던
차에 여튼 기쁜 소식입니다.
SK 네트웍스에서 소프트폰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합니다.
일단 UI를 보면 한국의 거의 대부분 소프트폰 서비스가 그렇듯이 핸드폰 모양을 채택하고 있다.
같은 그룹 내에 SK텔레콤이 있으니까.. 더 그렇겠죠.. 뭐..
제공하는 서비스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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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서비스 중 특징적인 것을 살펴보면..
- 다자간 영상회의 : 유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대화방을 개설하는 비용이 1,000원이고,
회의 참석자에게 39원/3분의 요금이 부과된다. - 통화내용 녹음 기능 : 아직 국내 소프트폰 업체에서 지원하지 않는 기능인데, MPEG4형태로
통화내용을 녹음할 수 있다고 하며, 녹음된 내용을 반복 청취가 가능하다고 한다.
국내 법률의 문제가 분명히 있겠지만, 제가 다른 포스트에서 밝혔듯이 포드캐스팅 등으로 활용
될 수 있다면 굿이다. - Hell+ 서비스 : 이번에 출시한 서비스 중에 가장 흥미로운 기능인데, SK 네트웍스 망자원(번호,
시스템, 빌링 등)을 이용하여 기업 또는 개인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세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SK 네트웍스로부터 번호를 받아서
PSTN 또는 IP상의 유저와 통화를 하고 SK네트웍스에서 빌링을 해서 수익을 나누어줄 수 있는
구조가 된다는 이야기인지 모르겠다.
여튼 나도 이 서비스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 중이고, 해외에서도 VoIP를 이용한 이런 류의
서비스 사례가 있으니..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롭다.
한 가지 제언을 드리자면..이 서비스는 완전한 인터넷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SK네트웍스 내외에
인터넷 서비스를 기획/마케팅할 수 있는 인력을 보강해서 철저히 인터넷스러운 마케팅을 전개하
길 기대한다. 기존 통신 영업 방식으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해당 서비스에 대해서..여기서 다운로드 및 이용자 가이드를 볼 수 있다.
SK네트웍스에서 출시한 새로운 소프트폰 서비스가 단지 구색 갖추기에 그치지 않고, 국내 인터넷전화
사업에 한 획을 긋길 기대한다.
전 직장에 있을 때, SK네트웍스로부터 소프트폰에 대한 개발 용역 의뢰를 받은 적이 있는데,
여러 사정으로 인해 해당 프로젝트를 포기했었다.
오늘 출시된 서비스를 내가 했었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괜히 관심이 간다.
trackback from: SK Networks의 소프트폰은 성공할까?
답글삭제SK 네트웍스가 소프트폰이라는 VoIP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서비스의 특징과 종류를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