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8일 월요일
Fring : 이제 Mobile VoIP의 시대다
오늘부터 Mobile VoIP 서비스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요즘들어 이동형 VoIP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 사실 Mobile VoIP와 WiFi기반의
VoIP 서비스 사이에는 분명 차이가 존재한다.
WiFi 기반의 VoIP 서비스(솔루션)도 최근 들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사실 Handset(단말)과
Station 사이에 WiFi로 구현되어 있고, Station 자체는 Fixed Internet Connection을 이용한다는
의미에서 보면 완전한 이동성을 담보하는지 못하는 것이다.
Mobile VoIP는 이동전화 단말기에 구현된 것으로, 이동전화 사업자가 제공하는 무선인터넷을
통해서 VoIP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 살펴볼 사업자는 영국 기반의 Fring.com 이다.
먼저 Fring.com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구성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Fring.com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신의 단말기 기종을 확인해야 한다.
현재는 Nokia에서 나온 것만 지원하며, 6630/6680/6681/N70/N72/N90 등을 지원한다.
그리고 이동전화 회사의 고속 접속 서비스(GPRS, EDGE, 또는 3G Data Connection)에 가입해
있어야 서비스가 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전화번호, 단말기 종류, 국가, 이메일 등을 입력하면.. 자신의 단말기로
SMS가 전송되어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서 설치한 후에 VoIP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데, 현재는 Skype와 Google
Talk만 지원된다. PSTN으로 싼 가격에 전화를 하기 위해서는 미리 Skype Out Credit을
구매해야 한다.
즉, Fring.com은 이용자가 접속하기 위한 통로만을 제공하고.. 실제 전화를 하기 위해서는
Skype를 통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 사업자가 직접 PSTN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가능한 일일텐데, Skype 회원수가 워낙
많으니까.. Skype 가입자 기반을 그대로 활용하는 것으로 해석되는데..
그러면 이 회사의 매출 및 수익은 어떻게 올리게 되는지 도리어 궁금해진다.
PSTN 전화 또는 Instant Messege를 이용하는데 별도의 추가비용(extra cost)이 들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사용자가 가입한 데이터 서비스 플랜(우리 나라로 치면 무선인터넷 서비스)내에서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즉, 내가 가입한 데이터 플랜이 정액제가 아니라 종량제라고 한다면.. 그냥 이동전화 회사를 통해 전화를
거는 것보다 VoIP를 이용하는 것이 더 비쌀 것이다. 왜냐하면 VoIP도 무선인터넷 패킷으로 계산되니까..
정액제를 선택한 경우라도 대부분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SKT와 KTF가 3G 관련 서비스를 론칭했는데.. 사실 여기에도 Fring.com과 같은
사업자가 붙으면 Mobile VoIP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다.
물론 SKT와 KTF 입장에서 보면 기존 통화료 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런 Mobile VoIP 서비스를
반길리 만무하고.. KT가 유선시장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했던 것처럼 당분간 철저히 짓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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