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24일 수요일
Second Life에서 맘껏 전화할 수 있는 Second Talk
오늘 Second Talk이라는 흥미로운 서비스가 발표되었다.
이 서비스는 요즘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Second Life에서 음성으로
사람들과 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Centric이라는 회사에서 Second Talk을 만들었는데, Skype를 이용해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Second Life의 특정 장소에 가면 Second Talk의 Headset을 얻을 수 있다.
Second Life에서 헤드셋을 착용하고 있으면 특정 범위 내에 헤드셋을 착용한 사람이 들어오면
바로 통화를 할 수 있다고 한다.
Skype에서 제공하는 컨퍼런스 기능을 이용해서 Second Life 내에서 비즈니스 미팅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Centric이라는 회사가 Skype가 공개한 API를 이용해서 서비스를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
Second Life 내에서 특정 지역 범위 내에 헤드셋을 착용한 사람이 있는지에 대한 검색은 이
회사가 직접 개발한 것 같고, 헤드셋을 가진 사람들끼리 통화를 연결해 주는 것은 Skype API를
이용해서 Skype가 담당하게 되는 것이다.
위와 같은 방식때문인지 Second Talk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Skype 계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서비스를 보면서 드는 의문 한가지.. 도대체 돈은 어떻게 버는 것일까?
Second Talk은 Second Life 내에서 이용자가 헤드셋을 구매하도록 해야 할 것 같은데, 아직은
베타 서비스 기간이라 그런지 공짜로 제공한다. 향후 헤드셋을 구매할 때 돈을 받을지 모르겠다.
헤드셋 구매를 통한 매출은 통화량과 관계가 없으므로, 예쁜 헤드셋을 계속 개발해야 매출이
발생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스카이프는 어떻게 돈을 벌까? 위와 같은 비즈니스 모델, 즉 Second Life 내에서 헤드셋을
가진 사람들끼리 통화를 하면(컨퍼런스를 하더라도 마찬가지인데) Skype-to-Skype 통화가 되기
때문에 공짜다.
혹시 Second Life에서 헤드셋을 얻기 위해서 누군가가 Skype 회원으로 가입하고, 이런 사람 중
일부가 현실 세계에서 Skype Pro를 구매할 때 스카이프는 돈을 벌 수 있다.
이렇게 하지 말고 차라리 Skype 망을 이용하는 댓가를 Centric 회사에서 받는 방법은 어떨까?
지난 포스트에서 스카이프가 Telco/Cableco와 통신요금으로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의견을 밝혔는데... 그런 비즈니스 모델보다는 이런 인터넷에 Voice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스카이프가 자리매김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내부 로직을 변경해야 할텐데.. 현재와 같은
로직에서는 어렵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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