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30일 일요일

[리뷰] 씨게이트 외장HDD, 프리에이전트 고 이용해 보니

지난 번에 블로터닷넷에서 진행하는 씨게이트의 외장HDD인 프리에이전트 고 이벤트에 응모한다고 밝혔는데, 운 좋게 당첨되어 320GB에 이르는 외장 HDD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이벤트 응모할 때부터 밝혔지만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사진을 많이 찍게 되었는데.. 회사 노트북과 집 PC에 분산되어 보관 중인 사진을 통합해서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던 나에게 외장형 HDD는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다.

일단 씨게이이트 프리에이전트 고(FreeAgent Go)의 겉모양을 살펴보자.

이번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프리에이전트 고와 함께 옵션으로 제공되는 도킹 스테이션도 같이 왔다. 실제 구매할 때는 따로 구매해야 한다는 점은 명심하시기 바란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은 도킹 스테이션, 오른쪽은 320GB용량을 자랑하는 프리에이전트고이다. 프리에이전트고의 경우 아주 다양한 색상이 있는데.. 저에게 온 놈은 검은색이라 좀 아쉽다.

아래는 각 포장을 뜯었을 때의 모습이다. 도킹 스테이션에는 가죽 케이스가 함께 들어 있다. 외장 HDD 안에 설치 프로그램이 들어 있기 때문에 별도의 CD는 제공되지 않는다. PC나 노트북에 외장 HDD를 연결하면 플러그앤플레이를 통해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인스톨한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도킹 스테이션에 전원용 USB 포트가 별도로 있어서 2개의 USB가 있다는 점이다. 실제 PC에 연결한 모습은 다음과 같다. 집 PC에 있는 데이터를 항상 백업을 받으셔야 하는 분은 아래와 같이 PC에 도킹 스테이션을 연결해 두고 외장 HDD만 꽂으면 됩니다.^^

다음은 외장 HDD의 크기에 대해서 살펴보자. 프리에이전트고는 두께가 12.5mm 밖에 안되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제품이라고 하는데, 요즘 제가 쓰고 있는 햅틱2와 비교해 봤다.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두께는 거의 햅틱2와 같고.. 크기는 조금 더 큰 수준이다. 외장형 HDD라 항상 들고 다녀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볼 경우 정말 부담없는 크기와 무게이다.

프리에이전트고를 가죽 케이스에 넣고 들어본 장면이다. 한 손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들고 다니는데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다.

PC나 노트북에 연결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설치한다. 오른쪽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한국어도 지원하기 때문에 별 어려움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아래는 도킹 스테이션을 통하지 않고 프리에이전트고를 노트북과 직접 연결한 모습이다. 보는 바와 같이 PC에 연결하면 아래쪽에 있는 무늬가 발광되면서 연결 여부를 알려준다.

이제부터는 PC에 연결했을 때 설치되는 전용 프로그램과 이를 이용한 데이터 백업 및 동기화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전용 프로그램인 씨게이트 메니저(Seagate Manager)는 드라이브 정보, 백업, 동기화, 보안(암호화) 등 크게 4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드라이브 정보는 현재 프리에이전트고의 상태를 보여주는 것으로 아래 사진과 같이 남아 있는 여유공간을 보여준다. 집PC와 회사 노트북에 있는 사진 및 동영상만 백업을 했는데... 벌써 100GB 정도 사용 중인 것으로 나온다. 그 동안 찍은 사진이 많긴 많나 보다.

이번에는 저도 가장 많이 이용하고.. 다른 분들도 가장 많이 이용할 것 같은 백업 기능에 대해서 알아보자. PC나 노트북에 있는 HDD가 깨질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백업해 두는 것도 아주 괜찮을 듯 하다. 우선 백업을 하기 위해서는 백업 계획을 만들어야 한다. 크게 3단계를 통해 백업 계획을 세우는데.. 먼저 백업할 폴더를 선택한다. 드라이브 자체를 모두 선택할 수 있고.. 아니면 아래와 같이 자신이 원하는 폴더만 선택할 수도 있다.

다음으로는 원하는 파일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파일 유형 모두를 선택할 수도 있고.. 필요 없는 파일유형은 빼고 자신이 원하는 것만 선택할 수도 있다.

다음으로는 자동 백업 옵션을 설정할 수 있는데.. 원하는 시간을 지정하면 자동으로 파일을 백업해준다. 물론 프리에이전트고가 연결되어 있어야 하는 옵션이다. 집 PC에 도킹 스테이션을 연결해 두고 아래와 같이 예약해 놓으면 매일 자동 백업이 가능하다.

물론 회사 노트북과 같이 예약할 시간이 애매한 경우에는 아래와 같이 즉시 백업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앞에서 선택한 폴더와 파일유형에 대해서 즉시 백업을 해 준다. 제가 시험 삼아 워드 파일을 지정해서 즉시 백업을 몇 번 해봤는데.. 항상 최신 버전이 백업되는 걸 확인했다. 즉, 문서 내용이 계속 수정되더라도 백업한 시점의 가장 최신 버전이 반영된다는 뜻이다.

동기화는 특정 컴퓨터에 있는 파일이나 폴더를 다른 컴퓨터에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이다. 저한테는 그렇게 필요한 기능이 아니기 때문에 자세히 살펴보지는 않았는데... 프리에이전트고의 설명서를 보니 저는 이 기능을 당분간 활용해 보지 못할 것 같다. 그 이유는 XP를 실행하는 컴퓨터와 Vista를 실행하는 컴퓨터 간에는 동기화 기능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회사 노트북은 Vista이고.. 집에 있는 PC는 XP라 둘 사이의 동기화 기능을 이용할 수 없다. 동기화에 대해서는 기회가 되면 실제 해 본 경험을 올리도록 하겠다.

다음으로 살펴볼 기능은 파일이나 폴더를 암호화해서 관리하는 보안 기능이다. 다른 사람이 봐서는 안되는 파일이나 폴더가 있다면 이 기능을 이용하면 될 듯 하다. 아래와 같이 암호화 파일이나 폴더를 보관하기 위한 씨게이트 내의 암호화 폴더를 생성해야 한다.

아래와 같이 씨게이트에서 제공하는 암호화 폴더에 비밀스럽게 관리하고자 하는 파일이나 폴더를 끌어 놓기만 하면 된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암호화 폴더로 이동시킨 PC의 파일이나 폴더의 암호화되지 않은 원본을 삭제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상 씨게이트의 프리에이전트 고(FreeAgent Go)를 살펴봤다. 지금까지 한번도 외장 HDD를 사용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위에서 살펴본 내용이 다른 외장HDD에서도 제공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며칠 사용해 본 경험에 의하면 프리에이전트고의 경우 아담한 싸이즈라 휴대하기 편하고 320GB라는 나름 대용량을 지원하기 때문에 집PC나 회사 노트북의 사진이나 동영상 자료를 백업하는데 상당히 유용하다. 아직 자동 백업 기능을 사용해 보진 않았지만.. 즉시 백업만으로도 내가 원하는 걸 단박에 해결해줘서 너무 좋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각 PC별로 백업 폴더가 별개로 생성된다는 점이다. 아래 두 개의 폴더는 회사 노트북과 집PC인데.. 두 PC에 있는 사진을 하나의 폴더로 관리하고 싶은데, PC별 폴더가 각각 생성되어 버리니.. 이거 수동으로 다시 조정을 해줘야 할 듯 하다. 이건 어쩔 수가 없는건가?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앱스토어 어플리케이션 10,000개 돌파

애플 앱스토어(App Store)에 등록된 어플리케이션 수가 10,000개를 돌파했다고 한다.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리뷰 및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148Apps에 따르면 최근 만번째 어플리케이션이 앱스토어에 등록되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 이름이 148Apps인 이유는 아이폰이나 아이팟터치에 설치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의 최대수가 148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런 사실은 처음 알았다.^^

이 서비스는 10,000번째 어플리케이션 등록을 기념한 사이트(http://148apps.com/10000 )을 런칭했는데..2008년5월에 2개의 어플리케이션이 등록된 것을 시작으로, 2008년 9월에 2,912개가 등록되어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고.. 11월에는 2,402개의 어플리케이션이 등록되었다고 한다.

어플리케이션 가격을 살펴보면.. 무료가 2,417개로 24%를 차지하고 있고, 0.99달러짜리 어플리케이션이 약 35%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어플리케이션을 자랑하고 있다고 한다. 가장 비싼 어플리케이션은 899.99달러이며(도대체 어떤 어플리케이션인지 무척 궁금하다) 평균 가격은 3.12달러라고 한다.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게임 관련 어플리케이션이 2,322개로 가장 많다고 하는데.. 아이폰(아이팟터치)가 닌텐도를 위협하는 게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보여주는 듯 하다.

아이폰+앱스토어의 조합이 기존 이동전화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는 것을 더욱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저도 최근에 9.99달러를 주고 아이팟터치를 2.2로 업그레이드하고 앱스토어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내고 있는데.. 정말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있는 듯 하다. 특히 저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인터넷전화(VoIP) 어플리케이션도 몇 가지 있어서 그 동안 이용해 보지 못했던 모바일 인터넷전화(Mobile VoIP)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어서 좋다. 이에 대한 것은 프링, 님버즈를 참고하시길..)

물론 앱스토어를 이용하면서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일단 가장 불편한 점은 애플 앱스토어가 국가별로 분리가 되어 있고, 한국 앱스토어에 공개되지 않은 어플리케이션이 다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제가 확인한 바로는 구글어스를 이용할 수 없고, 음성인식을 통해 말로 검색할 수 있는 구글 모바일 앱(Google Mobile App)을 한국 앱스토어를 통해서는 이용할 수가 없다. 미국 및 다른 나라에서는 이용할 수 있는데.. 왜 한국 앱스토어에 아직 공개해 놓지 않았는지 정말 의아하다. 이건 애플 코리아에 항의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애플 코리아의 AS 수준이 형편 없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니 걱정이다.

애플 앱스토어에 어플리케이션을 등록하는 과정도 무척 복잡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고.. 애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점에서 애플의 전략이 Open Walled Garden이라는 이야기도 들린다. SDK는 공개되어 외부 개발자가 자유롭게 어플리케이션을 개발/등록할 수 있지만.. 애플이라는 장벽이 분명 존재한다는 우려이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블랙베리 앱센터 등 경쟁이 본격화될 경우 이런 것들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튼 애플의 아이폰+앱스토어 전략이 이동전화의 폐쇄적인 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놓은 것만은 공정하게 평가해 줘야 할 듯 하다. 그나저나 국내에는 언제 아이폰이 출시가 될지?... 출시 후에도 10,000개가 넘는 모든 어플리케이션을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번호이동 지지부진 KT, 인터넷전화 홈모니터링 서비스 선봬..

지난 10월31일부터 시작된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를 통해 번호이동한 사람이 10만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27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번호이동을 신청한 사람은 10만명이 넘었고.. 사업자별로는 LG데이콤으로 64,000명, SK브로드밴드로 27,000명, KT와 한국케이블텔레콤(KCT)로 각각 4,000명 정도가 신청을 했다고 한다. 번호이동을 신청한 사람 중에 실제 번호이동절차가 완료된 것은 35,000명 정도로 약 35%의 개통율을 보이고 있는데.. 이 부분은 분명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KT로 번호이동하는 숫자가 4,000명 정도로 전체 번호이동 신청자 중 4%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KT는 번호이동제 시행과 더불어 홈쇼핑을 통해 인터넷전화를 판매하고, 신한은행에서도 KT인터넷전화를 통한 홈뱅킹인 원큐 서비스를 열심히 마케팅하는 등 번호이동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데.. 전체 번호이동 가입자의 4% 밖에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의외다.

이 같은 현상은 '인터넷전화'라는 사업영역에 LG데이콤의 myLG070의 영향력이 생각보다 강하다는 뜻일 수도 있고, KT가 인터넷전화로의 번호이동에 대해 아직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을 듯 하다. 여튼 일반 음성 중심의 VoIP보다는 SoIP를 표방하고 있는 KT의 인터넷전화 서비스에 대해 이용자들이 그리 좋은 평가를 내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가장 큰 것은 20만원 대에 이르는 단말기 가격이 아닐까? 최근 몇 달간 무료 증정 이벤트를 하고 있음에도 가입자가 늘지 않는다는 것은 또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런 가운데 KT는 SoIP 전략을 계속 추진하고 있는 듯 하다. 이번에 KT가 선보인 서비스는 영상폰의 카메라 기능을 활용한 '홈모니터링' 서비스이다. 외부에서 집에 있는 KT인터넷전화 영상폰을 통해 집안을 살펴보는 서비스인데.. 외부에서는 영상통화를 지원하는 3G 휴대폰이나 KT인터넷전화 영상폰에서 이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KTF에서만 되는지.. SKT 3G 휴대폰에서도 되는지에 대해서는 좀 더 확인을 해 봐야 할 듯 하다.)

KT인터넷전화 영상폰 전용‘홈모니터링’서비스는 어린 자녀들만 두고 집을 비워야 하는 부모들, 혹은 빈 가게나 사무실이 걱정되는 자영업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상황을 모니터링 함으로써 궁금증과 걱정을 해소시켜 주고 있어 다양한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홈모니터링’서비스는 사생활 침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착신번호(KT 영상폰 해당)와 발신번호(3G 휴대폰과 KT 영상폰 해당) 그리고 비밀번호를 사전에 등록하도록 하였으며, 서비스 이용시 홈모니터링 서버 (070-7722-1001)에 접속 후 사전에 등록한 착신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인증과정을 거치도록 하여 보안 관리를 강화했다.
KT 차세대사업TFT 민태기 상무는“이제 통신서비스는 음성통화를 넘어 영상 기반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제공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라며,“앞으로 홈ATM, 홈모니터링 서비스 이외에도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서비스가 고객의 삶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KT의 인터넷전화 전략인 SoIP는 단순한 음성 통화를 뛰어 넘는 서비스임에는 틀림없어 보이는데.. 고가 단말로 인해 일반 이용자가 선뜻 선택하기에는 부담이 있어 보인다. 초기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시장에서 체면을 구기고 있는 KT가 향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08년 11월 28일 금요일

불황의 깊은 골, 인터넷전화도 덮친다

미국 금융위기로 촉발된 불황의 그림자가 점점 짙어지는 듯 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업체들까지 너도나도 감원 및 몸집 줄이기에 나선 가운데, 그 여파가 신생(Startup) 인터넷전화(VoIP) 업체에까지 미치고 있는 듯 하다. '소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잭스터(Jaxtr)가 금융위기에 허리띠를 졸라매는 의미로 전체 직원의 30% 정도를 감원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이번에는 요즘 본 블로그를 통해 자주 소개하고 있는 모바일 인터넷전화(Mobile VoIP) 업체인 프링(Fring)도 세계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 감원을 할 것이라고 자사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However, in an attempt to continue to provide our award winning service to the millions of fringsters worldwide, and at the same time remain flexible to cope with any challenges the global economic slowdown throws us, we have restructured some of our operations at fring HQ.

Part of this means that few of our co-workers are leaving us.  They have all contributed huge amounts to the success of fring to date; we owe them enormous gratitude and wish them all the best in their future careers.

프링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현재 프링의 서비스는 한 달에 400,000명 정도가 늘어날 정도로 날로 확장 중이지만 세계적인 금융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 감원할 계획임을 밝히고 있다. 이 일과 관련해서 테크크런치가 프링의 CEO인 Avi Shechter와 인터뷰를 했는데 전체 직원의 20%인 10명 (현재 50명 정도라는 이야기)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3번째 투자를 받았는데 어디서 투자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프링은 이미 2차례의 펀딩을 통해 1,300만 달러를 투자 받았고.. 이번에 3차 펀딩까지 받았기 때문에 회사가 어려울 것 같지는 않은데, 불황의 골이 깊긴 깊은 모양이다.

3차 펀딩은 누구로부터 받았을까? 테크크런치는 지난 10월에 있었던 프링과 mobilkom austria 간에 있었던 사업 제휴에 주목하고 있다. 이 제휴는 오스트리아 이동통신사업자인 mobilkom austria에 프링 소프트웨어를 탑재하여 이동통신망에서 프링을 자유롭게 이용하게 한 것이다.(이에 대해서는 킬크로그님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위에서 살펴본 잭스터(Jaxtr), 프링(Fring) 외에도 장글(Jangl)은 사업을 포기하고 핵심인력이 잭스터(Jaxtr)에 합류했고, 토크플러스(TalkPlus)는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또 다른 모바일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EQO(에코라고 읽는다)도 전체 직원의 65%를 해고(EQO도 900만 달러를 펀딩받았는데.. 설마 그 많은 돈을 다 쓴 것은 아니겠죠?)하는 등 신생 인터넷전화 업체에 금융위기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

금융위기라는 외부 변수 때문에 감원에 나선 신생 인터넷전화 사업자들. 혹시 국내에서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펀딩을 받아야 하는 견실한 신생 기업에게 그 여파가 미치지 않을지 걱정스럽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프링에서 일반전화망으로 전화걸기

아이폰(아이팟터치)에서 모바일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프링(Fring)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본 블로그를 통해 여러 차례 소개를 했다. 국내에서는 아직 일반 휴대폰에 설치할 수가 없는 것이 무척 아쉽지만.. 아이팟터치를 가지고 계신 분이 생각보다 많은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라이브 메신저나 구글토크를 통해 친구들과 채팅을 하거나, 트위터에 글을 자주 올리시는 분이 와이파이가 잡히는 곳에 있을 경우 유용하다. 아이팟터치 2세대를 가지고 계신 분은 마이크가 달린 전용 이어폰을 구매해서 스카이프 친구나, 구글토크, 라이브 메신저 친구들과 음성으로 통화까지 할 수 있다. 물론 유무선으로 전화도 걸 수 있다.

여기서는 프링(Fring)을 통해 일반전화망으로 전화를 거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자. 등록된 친구들과 문자-음성채팅을 하는 것은 당연히 지원된다.

프링에서 일반전화망에 3가지 방법을 통해 전화를 걸 수가 있다. 첫번째는 스카이프(Skype) 계정을 등록하는 방법, 두번째는 SIP 계정을 등록하는 방법, 세번째는 아이폰의 모바일폰을 이용해서 거는 방법이다. 마지막 방법의 경우 국내에 아이폰이 들어와 있지 않기 때문에 여기서는 다루지 않는다.

일단 스카이프와 타 서비스 SIP 계정을 등록한다. 스카이프 메뉴를 선택해서 ID/PW를 입력하면 된다. SIP(아래 오른쪽 사진)의 경우 서버 주소가 공개되어 있는 사업자 몇 곳이 보인다. 여기에 없는 사업자의 경우 Other를 선택하면 된다.

아래 왼쪽 사진은 Gizmo5를 선택해서 SIP 계정을 등록하는 화면이고, 오른쪽 사진은 other를 선택했을 때 나오는 화면이다. Other의 경우 ID/PW 그리고 SIP Proxy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국내 사업자 중에 아이엠텔이 있는데, 이 사업자의 경우 Proxy 주소에 sip.imtel.com 을 입력해 주면 된다. 삼성네트웍스와 myLG070의 경우에도 서버 주소를 알면 여기에 입력하면 된다. 저는 Gizmo5에 계정이 있고.. 약간의 잔액이 있기 때문에 Gizmo5 계정으로 셋팅을 했다.

스카이프와 SIP 계정 설정을 완료한 후 다이얼러에 들어가 보면 아래 사진과 같이 SkypeOut과 SIP 버튼이 녹색으로 변경되는데, 이제 전화를 걸 수 있다는 뜻이다. 물론 해당 계정에 잔액이 있어야 전화를 걸 수 있다.

그런데 막상 PSTN으로 전화를 걸기 위해 전화번호를 입력해도 전화가 되질 않는다. 예를 들어 제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기 위해 82(국가번호)17712XXXX를 입력하고 스카이프아웃 버튼을 누르면 금방 끊겨 버린다.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해 본 결과 프링에서 전화를 걸기 위해서는 +8217 XXXXXXX와 같이 국가번호 앞에 반드시 +가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냥 국가번호부터 입력해도 전화가 되어야 정상인데.. 현재는 반드시 국가번호 앞에 +가 들어가야 한다.ㅠㅠ 하지만 다이얼러에서 +를 입력할 방법이 없다. 0 키패드에 보면 아래에 +표시가 있지만 어떻게 입력해야 할 지 모르겠다.(혹시 아시는 분은 꼭 가르쳐 주시기 바란다.) 이런 상태라면 어디에라도 전화를 걸 수가 없다.^^

업데이트> 댓글을 통해 알려주신 바에 의하면 0을 길게 누르면 +표시가 나옵니다. 아래와 같이 번거롭게 하지 않더라도 일반전화망으로 쉽게 전화를 걸 수 있겠네요.. 번호는 국가번호부터 눌러야 합니다.^^

일반전화망으로 전화를 걸 수 있는 방법을 열심히 찾았는데.. 두 가지 방법을 발견했다.

첫째, 아이팟터치 주소록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프링은 친구목록을 가져올 때 아이팟터치(아이폰) 주소록에 있는 정보도 가져온다. 아래 사진은 프링의 Buddy List에 내 주소록에 있는 정보를 표시해 주고 있는 것이다.

즉, 아이팟터치 주소록에 친구를 등록할 때 국가번호 앞에 +를 붙여서 등록하면 된다. 아이팟터치 주소록에서는 아래 그림처럼 국가번호 앞에 +를 입력할 수 있다. 자주 걸지 않는 번호도 등록을 해야 한다는 것이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지만.. 일단 이 방법 밖에는 없는 듯 하다.

아이팟터치 주소록 정보를 읽어온 프링에서 해당 사람을 선택하면 아래와 같이 국가번호 앞에 +가 붙어 있는 걸 볼 수 있고.. 여기서 원하는 번호를 선택하면 된다.

번호를 선택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SIP, 스카이프 아웃을 이용해서 일반 전화망에 전화를 걸 수 있다.

아래는 스카이프 아웃을 이용해서 회사 전화에 건 것이다. 회사 전화기로 전화가 걸려 온 것을 볼 수 있다.

SIP를 통해 전화를 하면 아래와 같이 전화가 걸린다. 제가 가지고 있는 스카이프인 번호로 전화를 한 것인데.. PC에 있는 스카이프에 전화가 왔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빨간원 안에 있는 번호(+1747XXXXXXX)는 Gizmo5가 내부적으로 쓰는 가상번호이다.^^

두번째 방법은 스카이프 연락처를 이용하는 것이다. 프링에 스카이프를 등록하면 스카이프에 등록되어 있는 연락처를 모두 불러온다. 즉, 스카이프 연락처에 자신이 자주 거는 번호를 추가해 놓으면 된다는 것이다. 아래는 스카이프에서 연락처를 추가하는 화면인데.. 빨간색으로 표시된 '전화번호를 연락처 목록에 추가하기' 기능을 통해 일반전화 번호를 연락처에 추가할 수 있다.

아래는 프링 Buddy List에 있는 스카이프 연락처 중 ifbyphone demo, Sheekey(Restaurant) 등과 같이 일반 전화번호 연락처가 표시되어 있는 것이다. 이 연락처를 누르면 바로 전화를 걸 수가 있다.

이상과 같이 프링에서 스카이프 아웃이나 SIP을 통해 일반 전화망으로 전화를 걸 수 있는데.. 목적지번호에 +국가번호가 들어가야 전화가 되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하다. +없이 국가번호부터 입력하면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다면 상당히 편할텐데.. 혹시 방법을 아시는 분은 꼭 알려 주시기 바란다. (글 중간에 있는 업데이트를 참고하세요.. 0을 길게 누르면 +가 표시됩니다.)

SIP 계정을 등록해 놓으면 전화를 받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아이엠텔을 이용하는 사람이 프링에다가 SIP에 아이엠텔 계정을 등록하면 다른 아이엠텔 친구한테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아이엠텔에서 070번호를 구매했다면 일번 전화망에서 걸려온 전화도 받을 수가 있다.

저는 Gizmo5로 등록해 뒀기 때문에.. Gizmo5 계정을 가지고 계신 다른 분이 제 Gizmo5 계정으로 전화를 걸도록 해서 테스트를 해봤다. 아래와 같이 전화가 오고.. 통화를 하면 된다. (저는 아이팟터치 1세대이기 때문에 실제 통화는 할 수가 없다. 2세대 아이팟터치를 가지고 계신 분은 통화가 가능하다.)

지난 번에 아이팟터치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님버즈(Nimbuzz)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봤는데.. 님버즈는 일반전화망으로 전화 거는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물론 프링에서 설명한 것처럼 스카이프 연락처에 등록된 일반전화번호로는 전화를 걸 수 있다.

아이폰(아이팟터치)용 프링(Fring) 및 님버즈(Nimbuzz)를 이용하면서 아쉬운 점은.. 아이팟터치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실행하지 않으면 기능을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즉, 다른 프로그램(메일, MP3 등)을 실행하면 프링과 님버즈 모두 그냥 로그아웃 후 종료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다른 프로그램을 띄우더라도 종료되지 않고 백에서 실행되고 있으면 걸려오는 전화를 받거나.. 전송된 채팅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는데.. 그냥 종료되어 버려 너무 아쉽다. 내가 필요할 때만 프로그램을 실행해서 전화를 걸거나..친구에게 채팅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국내 휴대폰 중에 프링(Fring)을 설치할 수 있는 것은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향후 국내 통신사업자나 제조업체에서 이를 허용한다면 상당히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와이파이뿐만 아니라 3G 망에서도 이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면 이동 중에 친구들과 채팅이나 통화를 자유롭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데이터 요금에 대한 부담이 있는데.. 오즈와 같이 저렴한 상품이 있다면 문제가 없을 듯 하다.

언제쯤 휴대폰에서 프링(Fring)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까?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08년 11월 27일 목요일

웹2.0 서비스로 보는 인도 뭄바이 테러..

인도 현지 시간으로 26일 밤 뭄바이에서 발생한 테러로 인해 전 세계가 시끌시끌하다. 인도 금융 및 경제의 중심지인 뭄바이에서 발생한 테러는 현재까지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고, 290명 가량 부상을 입었으며..아직도 호텔 3곳에서 테러범들이 인질을 억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외국인도 6명이 사망했다고 하며.. 현지 대사관 인사와 기업인을 포함한 한국인 26명도 테러의 목표가 된 호텔에 갖혀 있다가 수 시간만에 무사히 탈출했다고 한다.

이번 테러는 인도의 신흥 이슬람 무장 단체인 '데칸 무자헤딘'이라는 곳에서 배후를 자처하고 있으며, 인도 내 무슬림에 대한 박해 중단과 동료 조직원들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인도 국내의 종교 문제로 이 같은 테러를 자행했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데.. 외국인을 테러 목표로 삼고 있다고 하니 더 황당할 뿐이다.

오늘 전하고자 하는 내용은 이 같은 테러 소식을 전하는데 신문이나 방송 등 전통 미디어와 대비되는 뉴미디어의 활약상에 대한 것이다. 지난 5월에 중국 쓰촨성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을 때.. 그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 곳이 마이크로블로깅 서비스인 트위터(Twitter)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번 뭄바이 테러 사건이 제일 먼저 알려지게 된 경로도 전통적인 신문이나 방송 등의 언론이 아니라 마이크로블로깅 사이트인 트위터와 사진 공유 서비스인 플리커(Flickr)라 전하고 있다.

트위터에는 사건 발생 즉시 수 많은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플리커에도 테러 관련 사진이 계속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이 외에도 위키피디아와 검색엔진인 마할로에도 이번 테러와 관련된 여러 사실을 종합해서, 이번 사건을 파악하기 쉽게 정보를 모아 놓았다.

테러가 발생한 호텔 및 식당 등의 위치와 정보를 구글맵 위에 모아놓은 것도 등장했다. 인도 뭄바이에 가지 않더라도 테러 현황을 파악할 수가 있다. 아래를 한번 참고해 보시길..



View Larger Map

테러 관련 동영상도 빼 놓을 수 없는데.. 이 부분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번에 살펴봤던 동영상 검색엔진인 국내 엔써미에서도 관련 동영상을 검색할 수 있다.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 때 먼저 소식을 전하는 속보의 측면이나.. 깊이 있는 분석에 있어서, 기존 언론사보다 웹2.0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가 훨씬 나은 듯 하다. 지난 중국 지진 때 블로그를 통한 탐사 보도가 많았다고 하는데.. 이번 뭄바이 테러에 정통한 블로거가 등장할 시간도 머지 않을 듯 하다.

물론 신문이나 방송이 가지는 장점도 분명 있을 것인데.. 이전의 위상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한국의 영어 열풍이 미국 시골도시를 바꾼다

이 소식은 며칠 전에 스카이프 블로그를 통해 접했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과 관련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한국의 영어 열풍이 미국 시골도시를 어떻게 변모시키고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지난 번에 한국 스카이프에서 김 미남 영어강사를 모시고 '스카이프 영어교실 - 영어 울렁증 극복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전한 적이 있다. 인터넷전화를 이용해서 외국에 있는 원어민과 영어 공부를 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인터넷전화 초기부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왔던 것인데.. 스카이프의 경우 고화질 화상통화 기능을 이용해서 미국에 있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직접 영어 강사로 활약하며 한국에 있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회사는 일루션코리아라는 곳인데.. 이 회사는 미국 와이오밍주에 있는 시골마을인 텐슬립(Ten Sleep)에 기반을 두고 있다. 주로 와이오밍 주 북부 지역에 있는 초등학교 선생님들을 영어 강사로 채용해서 한국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와이오밍주는 면적으로 따지면 미국에서 10번째로 큰 주이지만 인구는 500,000명 정도 된다고 하니 정말 시골이다. 록키 산맥에 걸쳐 있기 때문에 험준한 산악지형이 대부분인데.. 한국의 영어 열풍으로 인해 300명이 넘는 학교 선생님들이 새로운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ㅋㅋ


(그림출처 : 위키피디아)

그런데 왜 이 회사는 와이오밍주의 텐슬립을 선택한 것일까? 이 회사의 CEO인 켄트 할러데이는 이 지역에 구리선을 대신해서 광케이블이 깔렸기 때문이라 한다. 현재 한국에서만 15,000명 이상의 수강생이 있는데 향후 일본 및 중국까지 사업을 확대해서 100조가 넘는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영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일본어/중국어/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은 스카이프로 연결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여튼 한국의 영어열풍이 스카이프라는 인터넷전화를 맞아 미국의 평범한 시골 도시를 탈바꿈시키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저도 요즘 아들을 키우면서 영어 학원을 보내고 있는데.. 인터넷전화가 이런 식으로 활용되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이상할 정도로 과열되어 있는 국내 영어 열풍이 그다지 반갑지만은 않다.^^

아래는 일루션의 CTO라는 분이 스카이프 영상통화에 대해서 밝힌 내용이니.. 영어가 되시는 분은 참고하시길..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아이팟터치에서 님버즈 사용해 봤더니..

오늘 아이팟터치에서 앱스토어를 검색하다가 우연히 모바일 인터넷전화(Mobile VoIP) 서비스인 님버즈(Nimbuzz) 어플리케이션을 발견했다. 제 블로그를 통해 몇 차례 소개한 적이 있는 서비스인데.. 어느새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까지 개발해서 공개했다.

스카이프에 최초로 투자했던 곳에서 이미 2,500만 달러를 투자했고.. 독일 최대 SNS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소셜커뮤니케이션까지 영역을 확장 중인 괜찮은 서비스 중의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서 국내에서도 이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까지 생긴 듯 하다. (저가 가지고 있는 것은 아이팟터치 1세대이기 때문에 실제 전화를 걸거나 받지는 못한다.ㅠㅠ)

또한 플래쉬를 기반으로 한 위젯을 제공하기 때문에, 자신의 블로그나 웹페이지에 붙여 두면 방문자와 채팅, 음성사서함, 통화 등을 통해 블로그 주인과 아주 편리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는 툴도 제공한다. 저는 전세계적으로 볼 때 최근 VoIP의 동향으로 오픈플랫폼, Flash VoIP, Social Communication, Mobile VoIP 등 4가지로 정리를 하고 있는데... 아직 자사 플랫폼을 외부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지 않은 것 빼고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이용해 보니 점점 더 흥미로워진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일단 회원가입을 해야 하고.. 로그인한 후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자신이 원하는 메신저 서비스를 선택해서 등록할 수 있다. 놀라운 것은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다는 IM과 대부분 연동해서 웬만한 것은 다 이용할 수가 있다. 라이브메신저, 스카이프, 구글토크, 야후 메신저, AIM, 애플의 모바일미(MobileMe), ICQ 등과 함께 페이스북 메신저, 마이스페이스 메신저와 함께 최근 제휴를 통해 사업을 함께 진행하는 독일 최대 SNS인 StudiVZ까지 망라되어 있다. 물론 Nimbuzz 친구들도 추가할 수 있다.

 

아래는 제가 이용하는 메신저 서비스를 모두 등록한 후 나오는 친구 목록이다. 현재 스카이프, 구글토크, 라이브 메신저, 페이스북 챗, 마이스페이스IM 등을 등록했다. 페이스북도 자체 웹 기반 채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마이스페이스도 전용 IM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국내 이용자는 거의 없지만.. 혹시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를 이용하시는 분은 이용해 보시기 바란다. 이런 거 할 때마다 아쉬운 것은 국내 최대 IM 서비스인 네이트온이다. 하루 빨리 API를 공개해서 외부 사업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정말 SK 그룹 내에서만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바보 짓이라는 생각이...

아래 사진에서 메시지(Message) 탭에 보면 새로운 메시지가 도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단 구글토크를 등록하면 지메일로 메일이 올 때마다 알려 준다. 또 님버즈는 블로그에 삽입할 수 있는 위젯을 제공하는데.. 위젯에 있는 메시지 보내기.. 음성메일 보내기 기능을 통해 나에게 메시지가 전달되면 아래 메시지 탭에 신규 메시지 도착 사실을 알려준다.(이에 대해서는 뒤에 다시 설명하도록 하겠다.)

아래는 스카이프 주소록에 있는 사람을 선택한 화면이다. 전화도 걸 수 있고.. 채팅도 할 수 있다.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는데 때마침 스카이프를 통해 나에게 채팅 메시지가 왔다. 아래 사진과 같이 PC에 있는 스카이프 채팅 창에도 메시지가 보이고.. 아이팟터치에 있는 님버즈 채팅 창에도 동일한 메시지가 올라와 있는 걸 볼 수 있다.

다음으로는 님버즈가 제공하는 위젯과 연동되는 부분에 대해서 살펴보겠다. 님버즈는 블로그에 달 수 있는 위젯을 제공하는데.. 내 블로그 방문자가 위젯을 통해 나에게 전화를 하거나, 채팅을 하거나.. 메시지를 보내거나, 음성메일을 보내거나.. 파일을 전송할 수도 있다. 아래는 내 블로그에 설치한 위젯을 카메라로 촬영한 화면이다. 위젯에는 내가 전화나 채팅 메시지가 가능한 시간을 정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그런 기능은 없다.

일단 방문자는 나에게 전화를 할 수 있다. 위젯에서 Call Me 버튼을 누르면 나에게 바로 전화가 온다. 님버즈는 모바일용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PC용 프로그램도 제공하기 때문에.. 사무실에서는 PC로, 이동 중에는 모바일(아이폰)로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아이팟터치는 마이크/스피커가 없어 실제 전화를 받아도 대화는 할 수 없다.^^ 위젯은 플래쉬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없이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위젯에서 채팅도 할 수 있다. 웹에 있는 위젯에서 채팅 메시지를 보내면 아이팟터치에 설치된 님버즈 프로그램에 전달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음성메시지도 바로 보낼 수가 있는데.. 남겨진 음성메시지는 메시지 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아이팟터치용 어플리케이션에서 음성을 들을 수는 없다. PC 프로그램에서도 바로 들을 수는 없고.. 음성파일을 PC로 다운받아 들어야 한다. 이건 상당히 불편하다.

또 한 가지 불편한 점은 일반 전화망으로 전화를 걸 수 있는 기능이 빠져 있다는 점이다.(약간의 편법이 있는데.. 스카이프 친구목록에 일반전화번호를 등록해 두면.. 그 목록을 눌러 전화를 걸 수 있다. 하지만 등록되지 않은 곳으로는 전화를 걸 수 없다.) 프링(Fring)의 경우 외부 SIP기반 인터넷전화나 스카이프(Skype)를 통해 일반 전화망으로도 전화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님버즈는 IM 기반 서비스로만 전화를 걸 수 있다는 점에서 약간 불편하다. 아래는 프링 어플리케이션.

님버즈는 프링(Fring)보다 많은 IM과 연동된다는 것과 블로그에 붙여 넣을 수 있는 위젯의 기능이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일반 전화망으로 전화를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여튼 둘 중의 어느 것을 이용하더라도 이동 중에 친구들과 채팅하는데 별 다른 이상은 없을 듯 하다.

님버즈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직접 다운로드 받으시거나.. PC용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서 이용해 보시기 바란다. 블로그가 있으신 분은 방문자를 위해서 위젯도 꼭 달아 보시기 바란다. 아래는 저에게 연락할 수 있는 위젯이다. 항상 온라인 상태라 장담할 수는 없고.. 아이팟터치의 경우 마이크가 없기 때문에 통화를 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시고.. 저에게 연락을 한 번 시도해 보시기 바란다. 님버즈에 회원 등록하신 분은 ID도 알려 주세요..


Download Nimbuzz Mobile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