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28일 토요일

구글도 트위터에 글쓴다

요즘 해외에서 트위터(twitter)는 확실히 대세를 굳혀 가고 있는 듯 하다. 단순히 블로그에 긴 글을 쓰기 귀찮은 수요를 대체하는 미니 블로그(마이크로 블로그)라는 위상을 뛰어넘어 메신저에 버금가는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수단이자 뭄바이 테러나 지진 소식을 누구보다도 빨리 전하는 (소셜) 미디어로서의 위치도 점유해 가고 있다. 구글이 검색을 통해 인터넷 제국의 황제로 등극한 지 얼마되지 않아 페이스북과 트위터로 대표되는 소셜웹이 차세대 인터넷 제국의 황제 자리를 넘보고 있는 형국이다. 구글도 오픈소셜, 프렌드커넥트 등을 통해 "소셜(Social)"이라는 것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기울이고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기세를 따라 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여튼 요즘 해외 서비스를 이야기할 때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빼 놓고는 이야기가 되질 않는 상황인데.. 구글에서도 이런 분위를 감지했는지 트위터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구글은 공식 트위터 계정(http://twitter.com/google )을 만들고 첫 메시지로 아래와 같이 상당히 구글스러운 시도를 했다.(바이너리 메시지를 해석하면 I'm feeling lucky라고 하는군요)

구글은 이 외에도 자사의 서비스를 홍보하고 이용자와의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다양한 트위터 계정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체로 아래와 같다.

  • YouTube, which has more than 14,000 followers
  • Blogger, which answers many questions from users
  • Google Reader, which share useful tricks for using the feed reader more effectively
  • Google Apps, a feed that shares articles about the evolution of Google's software-as-a-service business
  • App Engine - a not-so-frequently updated list of Google App Engine news.
  • GoogleOS : 위치를 Cloud라고 써놓았다. ㅋㅋ
  • GoogleChrome : 배경 스킨으로 구글크롬을 설정해 놓았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회사와 이용자의 의사소통 수단으로 트위터를 이용하고 있고, 조만간 기업용 유료화 모델이 나올 것이라는 소문까지 돌고 있는 트위터. 국내 회사 중에 해외 서비스를 고려하는 곳이라면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는 걸 심각하게 고민해야 봐야 할 때이다.

덧> 제가 운영 중인 트위터 http://twitter.com/mushman1970 도 종종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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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닷컴에 구글 프렌드 커넥트 기능 추가

구글의 블로그 서비스인 블로거닷컴(Blogger.com)에 프렌드 커넥트(Friend Connect) 기능이 추가되어, 해당 블로그를 어떤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어떤 친구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지 등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되었다. 제 블로그를 통해 페이스북과 구글이 벌이고 있는 커넥트 전쟁에 대해 계속 소개해 드리고 있는데.. 웹 자체를 소셜하게 만드는 소셜 웹(Social Web)을 위해 두 회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구글은 작년 8월에 블로거닷컴에 Follow 기능을 추가해서.. 그 블로그를 좋아하는 사람의 목록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번에 구글 프렌드 커넥트를 적용해서 구글 계정뿐만 아니라 오픈아이디, AIM, 야후 계정으로도 로그인 후 관심 친구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미 소개했던 구글 프렌드 커넥트 기능을 자사 블로거닷컴에 적용했다고 보면 될 듯 하다. 구글은 웹 사이트 상단에 이 기능을 구현한 소셜바(Social Bar) 기능도 선보인 바 있는데.. 이 모두가 설치형 블로그에만 적용할 수 있다.

블로거닷컴에서는 위젯 추가를 통해 이 기능을 손 쉽게 추가할 수 있는데..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관심있는 사용자" 위젯을 추가해 주면 된다. 오래 전에 블로거닷컴에 샘플 블로그를 만들어 놓은 적이 있는데.. http://voiponweb2.blogspot.com/ 를 방문해서 관심친구로 등록해 주시기 바란다.^^ (이번에도 느꼈지만 블로거닷컴은 국내 사용자에게는 친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너무 어렵다.ㅠㅠ)

한편 페이스북도 페이스북 커넥트를 응용한 소셜위젯인 커넥트박스를 선보인 바 있는데.. 이 기능을 적용한 웹사이트(블로그)에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댓글을 남길 수가 있다.

국내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서비스에도 페이스북이나 구글의 프렌드 커넥트를 적용한 위젯이 언제쯤 도입될 수 있을까? 티스토리의 경우 누군가 플러그인으로 만들어도 괜찮을 듯 한데.. 다음은 오픈소셜에 합류했는데.. 이런 거 빨리 안하나?

이제는 웹페이지에도 단순 컨텐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맺고 있는 사회적 관계가 들어오는 소셜웹의 경향이 점점 더 두드러질 전망이다.

덧> 이 글도 블로거닷컴에 동시에 게재했다. 구글 프렌드 커넥트가 궁금하신 분은 방문해 보시길...

덧2> 지난 번에도 잠시 소개했는데 구글에서는 소셜웹 블로그를 운영 중이니 관심 있으신 분은 꼭 구독하시길.. 아래는 이 기능에 대한 동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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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27일 금요일

일반전화에서 스카이프 사용하는 방법 : Skype to Go

스카이프(Skype)는 PC용 프로그램이나 모바일용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헤드셋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고 알고 있는데.. 사실 일반 전화망(PSTN)에서도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는 스카이프투고(Skype to Go) 서비스가 있다. 제 블로그를 통해서도 이 서비스에 대해서 소개를 한 적이 있는데,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스카이프에서는 이번에 스카이프 크레딧만 있으면 누구나 스카이프투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발표했다. 이전에는 스카이프의 정액 요금제에 가입해야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는데.. 이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스카이프투고의 서비스 원리는 선불카드 서비스와 비슷한데.. 스카이프가 미리 지정한 접속번호에 전화를 걸면 된다. 한 가지 다른 점은 걸고자 하는 목적지 번호를 미리 등록(최대 6개까지만)해야 한다는 점이다. 스카이프투고는 각 국가/지역별 로컬 접속번호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아래 11개 국가에서만 이용 가능한데, 아쉽게도 한국은 빠져 있다. 외국에 출장가거나 현재 외국에서 살고 계신 분 중에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경우에 이용하면 아주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접속번호까지 거는 요금은 본인이 부담하는 것이고.. 실제 목적지번호로 거는 요금은 스카이프아웃 요금이 차감된다. 자신이 스카이프 정액요금제를 이용하는 경우 그 요금에 따라 결정된다. 예를 들어 국내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한 경우 스카이프투고를 이용하더라도 국내 유선에 거는 요금은 공짜라는 이야기이다. 국내 무제한요금제에 가입되지 않은 경우 한국 유선전화에 전화를 건 경우에는 20원/분 요금과 접속료(49원/통화)가 부과된다.

스카이프투고는 스카이프웹페이지에서도 설정할 수 있고.. 스카이프 프로그램 내의 계정 페이지에서도 설정할 수 있다. 아래는 스카이프 프로그램에서 직접 설정해 본 화면이다.^^

외국에 계신 분들은 적극 활용해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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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26일 목요일

소니, PSP용 고메신저 중단.. 스카이프는 종겠다

국내에서 요즘 인터넷전화가 세를 확대하고 있는데.. 국내 인터넷전화는 대부분 전용 전화기에서만 전화가 가능하다. 해외에서는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도 인터넷전화 이용이 가능한데, 그 중의 하나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이다. 작년 CES에서는 스카이프가 PSP용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여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그 전에 소니와 BT가 제휴를 해서 PSP에서 비디오 채팅을 할 수 있는 고메신저(Go!Messenger) 서비스를 먼저 제공한 바 있다.(제 블로그를 통해서도 이 서비스에 대한 소식을 전해 드렷는데.. 그 때는 고메신저인지는 몰랐다.^^)

그런데 소니가 고메신저 서비스를 3월말에 중단한다고 발표했는데.. 생각한 것보다 이용자 확보에 실패해서 더 이상 서비스를 유지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고메신저가 서비스를 중단하기 때문에.. 당분간 소니 PSP에서는 스카이프가 인터넷전화와 관련해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PSP용 스카이프 다운로드는 여기) 물론 PSP 이용자가 스카이프를 얼마나 사용하는지에 대한 자료가 없어서.. 얼마나 큰 혜택을 보는지는 알 수 없다. 고메신저는 비디오 채팅이 가능했는데.. 스카이프는 음성통화만 제공하는 듯 하다. 혹시 알고 계신 분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 주세용.

휴대폰을 제외한 모바일 기기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은 닌텐도 DS와 애플 아이팟터치도 있는데.. 여기서도 인터넷전화(VoIP)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팟터치에서 인터넷전화를 이용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단, 아이팟터치 2세대와 마이크가 있어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관련글]
2009/02/06 - 아이팟터치를 아이폰으로 바꾸는 방법
2009/01/07 - 아이폰에서 스카이프 이용하는 방법 추가요!!
2008/12/04 - 트루폰, 아이팟터치 전용 인터넷전화 출시
2008/11/27 - 아이팟터치에서 님버즈 사용해 봤더니..
2008/11/15 - 아이폰, 3G망에서도 인터넷전화로 변신 가능
2008/10/04 - 아이폰에서 인터넷전화 걸어 보세요
2008/07/12 - 아이폰용 인터넷전화가 쏟아진다
2008/06/22 - 아이팟터치에서 siphone으로 전화걸기
2008/06/17 - 아이팟터치에서 마이크없이 스카이프 전화걸기
2008/06/07 - 아이폰 전용 인터넷전화는 아이콜?
2008/06/06 - 아이팟터치에서 미국 공짜 전화 걸기
2008/04/16 - 프링, 아이폰 전용 VoIP 서비스 최초 출시
2008/04/06 - 아이폰용 VoIP 첫 주자는 누가 될까?
2008/01/01 - 아이팟터치에서 인터넷전화 거는 방법 공개
2007/12/19 - 아이팟터치에 마이크 달고 인터넷전화 이용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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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메일 장애 후 구글 앱스 상태 보기 선보여

구글의 메일 서비스인 지메일이 2시간 30분간 접속이 안되는 사태가 발생한 지 이틀 만에 구글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내놨다. 구글은 메일, 캘린더, 인스턴트 메신저, 문서 도구 등 개인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뿐만 아니라 기업이나 단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구글 앱스(Google Apps)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에 해당 서비스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Google Apps Status Dashboard 서비스를 내놓았다.

많은 서비스가 웹에서 구동되는 클라우드 환경으로 변해 가면서 특정 서비스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전체 이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각 서비스의 상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를 공개하여 이용자의 불안을 해소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번 지메일 다운 사태는 구글 앱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었는데.. 구글답게 아주 재빠른 응답을 보여줬다고 할까?

이 서비스는 개인용 서비스뿐만 아니라 기업(단체)를 위한 구글앱스에도 그대로 적용이 된다고 하니 혹시 업무용으로 구글앱스를 이용하고 계신 분은 참고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매번 이 페이지를 방문해서도 안되겠지만.. 혹시 페이지 방문이 귀찮은 사람을 위해 RSS 피드도 제공되고 있는데.. 참 편리한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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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25일 수요일

[리뷰] 노트북 전용 랩핏 꼼꼼히 살펴보기

이 글은 노트북 전용 모니터인 싱크마스터 랩핏(Lapfit) 체험단에 참여하면서 작성한 글입니다.

랩핏(Lapfit)은 노트북의 영어표현인 Laptop과 꼭 맞다는 표현인 fit를 조합해서 만든 용어로 노트북에 꼭 맞는, 노트북 전용 모니터를 표방하고 있다. 저도 회사 생활을 하면서 주로 노트북을 쓰는데.. 13.3인치의 좁은 화면 안에 여러 프로그램을 띄워 놓고 쓰면서 LCD 모니터를 연결하고 싶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고.. 옆에 있는 개발자분의 노트북+LCD모니터의 조합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밨던 것이 사실이다. 일반 LCD 모니터와 이번에 살펴보고자 하는 랩핏(Lapfit)의 차이점은 무엇이길래 노트북 전용 모니터가 필요한 것일까?

이번에 리뷰용으로 받은 제품은 LD190G 모델로 화면 크기가 18.5인치 와이드 화면을 지원한다. 제품 표면이 하이그로시 처리되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긴 하는데.. 가끔 눈이 부실 정도로 빛이 반사되는 듯 하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노트북 화면과 동일한 눈높이를 맞춰주기 위해 일반 노트북에 있는 스탠드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리뷰용으로 제공받은 랩핏이 제공하는 인터페이스는 전원, USB 연결 단자.. 그리고 D-Sub단자 등 총 3가지이다.(D-Sub용 케이블은 기본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지난 번에 간담회에 갔을 때 22인치 모델의 경우 USB 허브가 내장되어 랩핏이나 기타 기기를 연결할 수 있지만.. 19인치 모델에는 USB허브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데 랩핏 공식 웹사이트에 보니 19인치 모델에도 USB허브를 지원한다고 되어 있으니 다시 한번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저도 확인해 보도록 하겠다.)

제가 가진 노트북의 경우 USB포트가 2개 밖에 없어 마우스와 랩핏을 연결하고 나면..아이팟터치나 외장HDD를 이용하려면 마우스를 포기해야 했는데.. 19인치 모델에도 당연히 USB 허브가 지원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랩핏은 스탠드가 없는 대신 모니터 후면에 달린 받침대를 이용해서 세우는데.. 아래와 같이 받침대 아래에 달린 롤러를 통해 모니터의 경사를 조정할 수 있다. 즉, 노트북의 LCD 화면 각도에 맞춰 경사 조절 롤러를 조절해 주면 노트북 화면과 동일한 경사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부분이 일반 LCD 모니터와 구분해서 랩핏을 노트북 전용 모니터라고 부를 수 있는 특징 중의 하나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USB 연결을 통해 바로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초기에 함께 제공되는 USB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하지만.. 드라이버 설치 이후에는 세컨드 모니터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PC와 모니터를 연결하는 경우 케이블을 빼서 연결할 때마다 매번 셋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고려해 본다면 USB 연결만으로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아주 편리하다. 회사 내에서 회의실에 갈 때 노트북을 가져가거나.. 외부에 노트북을 가지고 다녀올 경우 아주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래 동영상은 USB로 랩핏을 연결했을 때 화면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세컨드 모니터로 확장할 수 있는 점.. 그리고 USB 연결을 해제했을 때 랩핏에 있던 화면이 어떻게 되는지 등을 촬영한 동영상이다.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USB 연결이 갖는 편리함을 한 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동영상에도 잠시 나오지만.. 특정한 경우 랩핏의 반응 속도가 갑자기 느려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항상 그런 것이 아니라 가끔 발생하는 것을 경험했는데.. 노트북에 너무 많은 프로그램이 실행되어 CPU 점유율이 높을 때 랩핏의 화면 반응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측된다. 정확한 원인은 저도 잘 모르겠다.

화면 조정 기능은 아래 사진과 같이 오른쪽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데.. 평소에는 안 보이다가 근처에 손을 대면 아래와 같이 붉은 색으로 표시가 된다. 연결한 노트북 화면 설정을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 기본이지만.. 자신의 취향에 맞게 랩핏의 화면을 조정할 수 있다.

화면 밝기도 조정 가능하고.. 매직브라이트 기능을 통해 노트북/인터넷 모드/영화/동영상 명암 조정 등의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데.. 아무 것도 설정하지 않으면 노트북의 화면과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 화면 크기도 자동/와이드 모드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이상 랩핏의 주요 기능에 대해서 살펴봤는데.. 다른 특장점을 살펴보면..

  • 랩핏은 1360*768 해상도에 와이드를 지원한다. 16:9 HD 영화를 볼 때 좌우에 생기는 검은 띠 없이 화면 전체를 이용해서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좋을 듯 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리뷰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 일반 LCD모니터가 33와트를 쓰는데 비해 랩핏은 22와트를 쓰기 때문에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 전기를 덜 쓴다는 점을 어떻게 실험해야 할지 몰라.. 일단 그냥 믿어 보기로 했다.
  • 22인치 모델(홈페이지에 따르면 19인치 모델도) USB 허브를 지원하기 때문에.. USB를 통해 랩핏 여러 대를 한꺼번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저는 개인적으로 노트북+랩핏 1대의 조합으로 충분한데.. 혹시 더 많은 모니터를 사용해야 하는 분에게는 희소식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개인적으로 블로그에 글을 쓸 때 해외 사이트를 많이 참고하는 편인데.. 랩핏이 있으니 정말 편리하다.(물론 랩핏이 아니라 일반 LCD 모니터를 연결해서 듀얼로 써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노트북에 특화된 기능을 가지고 있어 더 편리하다는 이야기이다.) 저는 주로 구글리더를 통해 해외 VoIP 블로거의 글을 읽고.. 스프링노트를 통해 글을 쓴 후 블로그에 발행하는데, 노트북 화면 내에서 두 가지를 모두 보려면 정말 힘들다. 아래와 같이 랩핏을 통해 작업을 하면 업무 효율성이 쑥쑥..

랩핏을 실제 쓰면서 느꼈던 가장 큰 단점은.. 위에서도 지적한 바와 같이 가끔 화면 반응 속도가 너무 느려 짜증이 난다는 점이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어떤 경우에 이런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지 미리 알 수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다음은 랩핏 리뷰 마지막편인데.. 노트북+랩핏의 조합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례에 대해서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삼성 랩핏 체험단 코드생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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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24일 화요일

구글 지메일 다운.. 클라우드의 미래에 악영향?

요즘 제가 이 블로그를 통해 자주 소개하고 실제로 주 메일로 이용하고 있는 구글의 지메일(Gmail)에 장애가 발생해서 현재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트위터(twitter)에는 지메일에 접속이 안된다는 포스팅이 넘쳐 나고 있는 등 지메일을 주로 쓰는 이용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가운데..구글 측에서는 아직 정확한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장애는 10:20 am GMT(우리나라 시간으로 몇 시인지 정확하게 모르겠네요..) 경에 발생했는데..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

문제는 지메일이 구글에서 기업용 서비스로 열심히 밀고 있는 구글앱스(Google Apps)의 핵심 서비스라는데 있다. 구글앱스는 클라우드 서비스(또는 SaaS)의 대표적인 서비스로 거론되고 있고, 해외의 경우 많은 기업 또는 학교에서 업무용으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지메일 다운 사태는 상당한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구글앱스를 유료로 이용하고 있는 기업 및 단체에 대한 보상 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보이며.. 클라우드 서비스의 미래에 대한 비관론이 발생할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현재 발생한 지메일의 장애가 웹에만 국한되어 있다는 점이다. 데스크탑 어플이나 휴대폰을 통한 지메일 확인은 가능하다고 한다. 저도 아이팟터치에 있는 지메일 어플을 통해 확인해 봤는데..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웹은 장애가 나 있는데.. 아이팟터치에서는 메일 확인이 가능하다. 도대체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다.

이후 진행사항이 발생하는대로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다.

업데이트> 밤 9시 20분 현재.. 일단 웹에서의 지메일 서비스도 일단 정상화되었습니다.

업데이트2> 지메일 다운과 관련해서 구글 내부 직원이 구글그룹스를 만들었다가 25분만에 폐쇄했다고 하는군요. 지메일 이용자라면 초기 화면 보고 열 좀 받았을 것 같은데요..

gmail-down-google-groups-copy

업데이트3> 구글코리아 블로그에 이번 장애에 대한 이 올라왔다. 원인에 대해서 "먼저 장애가 일어난 정확한 원인을 설명드리자면, 장애가 발생한 날 아침 유럽에 있는 한 데이터 센터에서 정기적인 서버 정비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정비 중인 서버의 이메일 계정은 다른 데이터 센터를 통해 서비스가 지속되기 때문에 정비를 한다고 해서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런데 한 지역의 서버로 데이터를 이동시키는 중 코드에 예기치 못한 에러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주변 데이터 센터에 과부하가 걸리기 시작했고, 그 후 데이터 센터간에 연쇄적인 과부하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저희는 장애가 발생하자마자 모든 가능한 노력을 동원해서 원인을 찾고 에러를 해결하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 결국 시스템을 정상화하기까지 약 1시간이 소요됐습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앞으로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할텐데.. 이번 장애후 구글은 구글 서비스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Google Apps Status Dashboard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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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통사 O2도 어플리케이션 장터 선보여..

이스라엘 기반의 모바일 인터넷전화 사업자인 프링(Fring)이 영국 이동전화 사업자인 O2의 리트머스(Litmus)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한다. 리트머스는 애플 앱스토어처럼 외부 개발자가 자신이 개발한 어플을 올려서 판매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장터 모델로 보이는데.. 앱스토어와 같이 단말기 제조업체가 아니라 이동통신 사업자가 직접 나섰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국내 SK텔레콤에서도 큰 돈을 들여서 올해 중으로 어플리케이션 장터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애플이 일으킨 바람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유통 혁명이 통신사업자를 움직이고 있는 건 분명해 보인다.

O2 리트머스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O2 Litmus is an community project dedicated to finding and nurturing the very best new mobile, wireless and internet-enabled applications and services"라고 정의되어 있다.

모바일 인터넷전화사업자를 비롯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자(사)에게 이런 장터가 계속 생겨나는 것은, 더 많은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 볼 때 국내 인터넷전화 사업자들도 모바일에 좀 더 신경을 쓰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물론 국내 시장만 놓고 보면 아직도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지만.. 해외 시장을 고려하면 더 많은 기회가 보장되어 있을 듯. 단, 단순히 싼 요금으로 전화만 걸 수 있는 서비스로는 경쟁력이 없다는 점은 명확하게 인식해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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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프 페이팔 송금 기능 중단.. 이베이와 결별?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 사업자인 스카이프(Skype)가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은 이미 전해 드렸는데.. 스카이프의 모회사인 이베이(eBay)와의 연결 고리도 점차 약해지고 있다. 스카이프는 3.2버전에서 이베이의 또 다른 서비스인 페이팔(PayPal)에 있는 사이버 머니를 스카이프 친구에게 전송할 수 있는 기능(Send Money with PayPal)을 선보였는데, 오늘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페이팔은 전 세계 온라인 결재 서비스 중 1위 업체로, 이베이는 스카이프 인수 당시 이베이-페이팔-스카이프로 이어지는 3각 편대를 통해 온라인쇼핑과 커뮤니케이션의 접목을 내 걸었으나.. 시너지 효과 창출 실패로 인해 최근 스카이프를 매각하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스카이프에도 3.2버전에서부터 페이팔에 있는 사이버 머니를 스카이프 친구에게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지만, 이용자들이 거의 쓰지 않는 바람에 서비스 중단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런 결정을 이베이가 스카이프와의 인연을 끊고 매각할 것이라고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겠지만.. 이베이나 페이팔 등 기존 서비스와의 시너지 효과 창출에 실패한 것이 스카이프를 매각하는 주된 이유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최근 스카이프는 노키아와의 제휴를 발표하고.. 올해 3분기 중에 스카이프가 미리 내장된 노키아 N97 단말기를 통해 이용자가 보다 쉽게 스카이프 서비스를 이용하게 할 전망이다. 과연 어떤 사업자가 스카이프를 인수할 것인지.. 인수한 이후 스카이프는 해당 서비스와 어떤 시너지를 창출할 것인지 계속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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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22일 일요일

웹에서 스카이프로 전화걸기

별도의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아 설치하지 않고 웹에서 바로 인터넷전화(VoIP)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플래쉬 인터넷전화(Flash VoIP) 기술이 있다. 스카이프(Skype)를 비롯한 대부분의 인터넷전화 서비스의 경우 별도의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아 설치해야 하는데 반해.. 전 세계 PC에 대부분 설치되어 있는 플래쉬를 이용해서 웹에서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인 플래쉬 인터넷전화가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고, BT에 인수된 리빗(Ribbit)을 비롯해서 트링미(TringMe), 기즈모콜(GizmoCall) 등이 플래쉬 인터넷전화를 제공하며.. 러시아에 기반을 둔 플래폰(Flaphone)도 그 중의 하나이다.(이전에는 Flashphone이었는데.. 최근 flaphone으로 이름을 바꾸고 .com 도메인으로 변경했다.)

Flaphone은 이번에 스카이프(Skype)로 전화를 걸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스카이프는 인터넷전화 표준인 SIP를 채택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SIP에서 전화를 걸 수가 없는데.. Flaphone에서는 스카이프가 공개한 API를 이용해서 SIP-to-Skype 통화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스카이프에서 전화를 걸기 위해서는 전화번호 입력란에 sip:skypename@skype를 넣으면 된다. 예를 들어 저에게 전화를 걸기 위해서는 아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sip:mushman1970@skype 와 같이 전화를 하면 된다.

웹에서 스카이프에 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는 flaphone만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번에 소개했던 Gizmo5에서 오픈스카이(OpenSky) 서비스를 선보인바 있다. 스카이프에서 공개한 API를 이용해서 SIP단말에서 스카이프로 전화거는 것은 구현할 수 있는데.. 스카이프에서 일반 SIP 단말로 전화를 거는 것은 스카이프에서 실행해야 하는 일인데.. 스카이프는 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스카이프가 폐쇄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부분이다.

한편 Flaphone은 콜미위젯도 제공하고 있는데.. 그 목적지로 스카이프를 설정하면 자신의 스카이프로 전화를 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스카이프는 최근 스카이프4.0 골드 버전을 출시하면서 그 동안 스팸의 대상이었던 스카이프미(SkypeMe) 버튼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인데.. Flaphone의 콜미위젯을 통해 스카이프미 버튼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래는 제 스카이프 아이디를 목적지번호로 해서 콜미위젯을 만들어본 것이다. 궁금하신 분은 전화를 걸어 보시길..(프라이버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을 듯 한데..)


업데이트> 콜미버튼을 클릭하면 인증 에러가 나는군요. 위 버튼은 스카이프 아이디로 전화를 거는 것이고.. 아래는 기즈모5로 전화를 거는 위젯인데.. 둘 다 에러가 나는군요. flaphone에서 직접 전화를 하면 잘 되는데.. 콜미위젯에서는 왜 에러가 나는지 잘 모르겠네요. 좀 더 조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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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20일 금요일

페이스북, 소셜위젯 커멘트박스 선보여

업데이트> 웹페이지에 커멘트박스를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이 페이스북에 정식 런칭되었는데.. 아주 간편합니다. 코드를 복사해서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만 하면 되네요. 참고하세요. http://developers.facebook.com/tools.php?connect_wizard&wizard=comments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인 페이스북(Facebook)이 소셜 위젯(Social Widget) 서비스인 커넥트박스(Connect Box)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웹페이지 또는 블로그 등에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댓글을 남길 수 있는 위젯인데..페이스북에 있는 정보를 외부에서 가져갈 수 있는 페이스북 커넥트(Facebook Connect)를 통해 구현했다고 한다. 현재 페이스북 커넥트에는 6,000명이 넘는 개발자가 등록되어 있다고 하는데.. 대부분 페이스북 계정을 이용해서 웹페이지에 댓글을 남길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했다고 하는데.. 이런 기능을 보다 쉽게 웹페이지에 적용할 수 있도록 위젯 형태로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래 그림은 페이스북 커넥트박스의 모습인데..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한 후 댓글을 남길 수 있고.. 자신의 페이스북의 상태(Status)에도 동시에 올릴 수가 있는데.. 페이스북에 있는 친구들도 어떤 사이트에 가서 어떤 댓글을 남겼는지 알 수 있다. 정말 웹이 소셜화된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페이스북 커넥트를 이용해서 댓글 시스템을 보강한 웹 서비스의 경우 방문자수가 40~50% 증가했다고 하는데.. 페이스북의 영향력이 대단하긴 대단한가 보다.

페이스북의 소셜 위젯을 사이트에 설치하기 위한 자세한 방법은 아래와 같은데.. 티스토리에는 적용하기 힘들 듯 하다. 이거 정말 설치형 블로그로 이사를 가야 할 듯..

  1. Set up a basic Connect application. Take note of the API key and specify a callback URL to your website.
  2. Download this cross-domain receiver file, and upload it to your website.
  3. Add these snippets of code to each file where you want a Comments Box.
    • Within the <html> tag, add: xmlns:fb="http://www.facebook.com/2008/fbml"
    • Add the following code wherever you want a Comments Box to appear in your page. Replace '''YOUR_API_KEY_HERE''' with your API key, and include the path to the cross-domain receiver.

페이스북에서 제공한 동영상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How To: Create a Comments Box with Facebook Connect in 5 Minutes from Pete Bratach on Vimeo.

구글도 페이스북 커넥트와 동일한 서비스인 프렌드 커넥트(Friend Connect)를 제공하고 있고, 최근에는 웹사이트나 블로그에 달 수 있는 소셜 바(Social Bar)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두 회사가 펼치는 경쟁도 점점 더 치열해 지는 듯 하다.

현재까지는 페이스북의 승리라고 할 수 있을 듯 한데.. 오픈소셜에 참여하고 있는 여러 서비스를 프렌드 커넥트를 통해 가져올 수 있다면 판도가 달라질 수도 있을 듯 한데.. 구글이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에서 별 재미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제가 아는 한 아직 구글이나 페이스북의 커넥트 서비스가 국내 웹 사이트에 적용된 사례는 없는데.. 국내에서는 이 서비스가 어떻게 응용될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 페이스북 내 한국 이용자수가 10만명이 넘었다고 하니.. 적용해 놓으면 쓰는 사람이 꽤 있을 것 같기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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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보고 이동전화에 공짜로 전화걸기

최근에 광고를 보고 공짜로 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가 많아지고 있다. 사실 이 모델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10년에 새롬기술이 다이얼패드를 통해 처음 선보였던 서비스였는데.. 인터넷전화(VoIP)를 모든 사람에게 알린 서비스였을 뿐 아니라.. 인터넷전화는 공짜라는 인식을 심어줬던 아주 고약한(?) 서비스였기도 했다.

최근 들어 이런 서비스 모델이 다시 등장하고 있는데.. 예전에 비해 상당히 서비스는 상당히 세련된 느낌을 주는 것도 많아졌다. 국내에서는 스폰서콜(Sponsor Call)이 있고.. 해외에 보면 CallingAmerica.com, 아이콘다이얼(IconDial) 등이 있다. 대부분 웹에서 광고를 보면서 콜백 방식으로 전화를 걸거나.. 플래쉬 VoIP 기술을 이용해서 웹에서 전화를 거는 서비스인데.. 아쉬운 점은 국내 이동전화에는 전화를 걸 수 없다는 점이다. 원가가 비싸니 당연한 선택이다.

오늘 소개할 서비스인 tuitalk은 신기하게도 국내 이동전화에도 공짜로 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일단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회원 가입을 해야 하는데.. 광고를 매칭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입력해야 하는 정보가 좀 많다.^^ 기본적인 입력사항 외에 추가 입력 사항을 입력하는 것은 선택할 수 있는데.. 이럴 경우 공짜로 전화를 걸 수 있는 시간이 좀 늘어난다.

회원 가입이 끝나면 PC용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한다. 다른 공짜전화 서비스와 다른 점이 있다면 PC용 어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윈도우 모바일용 어플리케이션,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Comming Soon)도 같이 제공한다는 점이다. 제가 T*옴니아가 있으니 휴대폰에 설치해서 공짜전화를 걸 수 있다는 이야기이고(아직 설치해 보지 않았는데.. 설치해서 이용해 보고 다른 글을 통해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조만간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이 제공되면 아이팟터치를 통해서도 공짜 전화를 걸 수 있는 셈이다. 이거 참 괜찮다...

PC용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실행하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다. 저는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서 그런지.. 5분만 무료통화를 할 수 있다고 나온다. 웹페이지에서 살펴본 바에 의하면 하루에 5분 통화를 할 수 있다. (제가 방금 추가 정보를 입력했는데.. 아직은 5분이라고 나온다. 정보를 업데이트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듯..) 큰 창이 바로 동영상 광고가 플레이되는 곳이다. 간단히 전화번호를 추가할 수 있고.. 자신이 쓴 통화내역도 확인이 가능하다.

실제 전화를 걸면 동영상 광고가 먼저 실행된 후 전화가 걸린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동영상 광고가 실행되는 동안 이 프로그램이 항상 맨 위에 보인다는 점이다. 트레이로 내리는 것이 실행되지 않아서..항상 보인다는 것인데..광고를 효과적으로 노출하기 위함인듯.. 아래는 동영상 광고 실행 직후에 스샷을 캡쳐한 것이다.

PC 어플리케이션에서는 국가를 선택한 후 나머지 번호를 눌러 걸면 되는데.. 윈도우 모바일 등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는 00+국가코드+전화번호로 걸어줘야 한다. 예를 들어 한국 이동전화에 전화하려면 008217*******와 같은 방식으로..

공짜전화가 가능한 국가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일본도 유선전화만 제공하는데.. 어떻게 한국은 유선과 무선 전화 모두를 지원하는지 신기하다. 여튼 국내 이용자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서비스이고.. 해외에 자주 전화를 거시는 분들에게도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가능 국가 잘 확인하셔서 유용하게 이용해 보시기 바란다.

광고 기반 공짜 전화 모델은 광고 수주가 잘 되지 않는 경우 소리 소문 없이 서비스가 중단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서비스는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 모바일용 어플리케이션까지 제공하는 걸로 봐서.. 다른 서비스보다 오래 갈 것 같은데.. 계속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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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19일 목요일

트위터에서 메신저 설치 없이 간단 채팅 방법..

요즘 개인적으로 트위터(twitter)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자신의 이야기를 짧게 표현하는데.. 국내의 일반적인 댓글 문화와 달리 자신의 사이트에 글을 남기고 다른 사람에게 글을 전달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꼭 친구를 맺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관심 있는 사람을 따르기(Follow)만 하면..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으니.. 페이스북이나 미투데이처럼 친구 신청을 해서 승인을 기다릴 필요도 없다. 또 다른 장점은 수 많은 써드파티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되어 있기 때문에 내가 사용하는 방식에 맞는 걸 고르기만 하면 되고.. 굳이 트위터 사이트에 들어가지 않아도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가끔 불편한 경우가 있는데.. 여러 명이 한꺼번에 의견을 주고 받는 것은 트위터를 통해 해결하기 힘들다. 물론 서비스 자체가 이와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으니.. 트위터를 탓할 일은 아니다. 이런 경우 메신저를 통해 채팅을 해야 하는데.. 모든 사람이 동일한 메신저 서비스를 써야 하기 때문에.. 이것도 해답은 아니다. 임시로 채팅방을 만들어 간단하게 수다를 떨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이런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재미난 서비스가 나왔는데.. tinychat이라는 서비스이다. 긴 URL을 간단하게 줄여주는 tinyurl이 트위터로 인해 유행하더니.. 이제는 채팅에도 등장한 셈이다. 회원 가입도 필요없고 그냥 채팅방을 만들기만 하면 되며.. 주소만 알면 누구나 와서 채팅에 참여할 수 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트위터 계정으로 로그인할 수 있다는 점인데.. 이 경우 내가 채팅방을 만들었다는 글이 트위터에 자동으로 등록되게 되고(링크가 정확하지는 않네요).. 나를 따르는 친구들이 그 채팅방에 모여 간단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이다. 아래와 같이 블로그나 웹사이트에서 채팅방에 바로 들어올 수 있는 HTML 코드도 제공해 준다.

Come chat with me!

실제 대화창은 아래와 같이 생겼고.. 닉네임은 변경할 수 있다. 아직까지 특별한 수익모델은 없는 듯 한데.. 광고 외에 특별한 것은 없을 듯 하다.^^ 웹에 임시 채팅방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는 많았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트위터 서비스와 연동해서 서비스를 홍보하는 방식이 아주 새롭다.

스카이프에서 제공하던 유용한 기능 중의 하나였던 공개채팅창이 이번에 출시된 스카이프 4.0 골드 버전에서 사라졌는데.. 트위터에서 tinychat을 이용하면 공개채팅방을 만들 수도 있을 수도 있을 듯..

이번 기회에 트위터 한 번 시도해 보시기 바란다. 저는 @mushman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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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18일 수요일

아이스쿠트, 스카이프보다 SNS 서비스에 주력

모바일 인터넷전화 사업자인 아이스쿠트(iSkoot)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다. 뭐.. 사실 달라진 것은 없고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를 플랫폼화했다는 것이 맞을 듯 하다. 원래 아이스쿠트가 명성을 얻게 되었던 계기는 영국 이동사업자인 쓰리가 스카이프 전용 휴대폰인 3스카이프폰을 런칭하면서이다.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휴대폰용 프로그램을 개발하지 못한 스카이프는 제휴사인 아이스쿠트를 이용해서 스카이프와 연동하는 전략을 택했던 것이다.

이 후 3스카이프폰을 등에 업은 아이스쿠트는 일약 모바일 인터넷전화(Mobile VoIP)의 기린아로 등장을 했지만.. 스카이프가 일반 휴대폰용 프로그램을 내놓을 경우 기반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스카이프는 이미 아이스쿠트와 비슷한 방식의 스카이프 라이트(Skype Lite) 베타 버전을 출시했고.. 이번 WMC에서는 노키아와의 제휴를 통해 휴대폰에 내장되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점점 더 아이스쿠트가 설 땅이 없어지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이런 상황을 대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아이스쿠트는 인터넷전화 외에 소셜네트워킹서비스로 자사 서비스를 확장해 가고 있다. 아이스쿠트는 AT&T를 통해 Notifier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플랫폼화해서 이동전화 사업자가 이 플랫폼을 이용해서 자사 가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Kalaida Platform을 런칭할 계획이라고 한다. 아래 사진에서는 보는 바와 같이 페이스북, 이메일, 인스턴트 메신저, RSS피드 구독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phoneshot.png

이런 서비스는 애플 앱스토어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대부분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라 의아해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아이스쿠트가 노리는 곳은 스마트폰이 아니라 일반 휴대폰이다. 즉, 일반 휴대폰에서 편리하게 페이스북, 이메일, RSS 리더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RSS 리더의 기능을 제외하면 모바일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프링(Fring)이나 트루폰(Truphone)에서도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턴트 메신저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데.. 과연 아이스쿠트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한가지 재밌는 소식. 아이스쿠트는 지난 해 11월에 20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받았는데.. 이번에 로고를 바꿀 모양이다. 기존 로고는 어떻게 생겼냐구요? 아래와 글 맨 위에 있는 로고를 비교해 보시길.. 돈 쓴 티가 나나요?

PS> 스카이프가 노키와의 제휴를 통해 모바일 인터넷전화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것과 관련해서.. 기존 이동통신사업자의 대응이 어떨 것인가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기존 모바일 인터넷전화 스타트업의 운명에 대한 평가도 엇갈리고 있는 듯 하다. 아이스쿠트는 소셜네트워킹 영역으로 발빠르게 재정비하고 있는데.. 과연 다른 사업자들의 어떻게 되는 것일까? 스카이프에 밀려 압사한다? 또는 스카이프가 깔아 주는 길을 따라 전진한다? 아직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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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17일 화요일

노키아-스카이프 제휴, 이동전화 시장에 폭풍되려나?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모바일대회(World Mobile Congress)에서 크나큰 제휴 발표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세계 1위 휴대폰 제조업체인 노키아와 세계 1위 인터넷전화(VoIP)사업자인 스카이프가 그 주인공이다. 양사는 전략적 제휴를 발표하고 노키아의 하이엔드급 단말 라인업인 N시리즈 단말기에 스카이프 서비스를 디폴트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 말은 현재와 같이 이용자가 스카이프 프로그램을 직접 다운로드받아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며.. 휴대폰 출고 시 이미 스카이프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다는 이야기이다.

노키아는 이번 세계모바일대회를 통해 애플의 앱스토어(App Store)에 대항하기 위한 오비 스토어(Ovi Store) 전략을 발표한바 있는데.. 스카이프는 어플리케이션 장터를 통해 구매할 필요도 없이 단말기에 이미 설치되어 있다는 것으로.. 그 동안 상대적으로 약했던 모바일 인터넷전화 시장을 확실하게 정리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셈이다. 유럽 사람들이 스카이프와 노키아를 많이 쓰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노키아+스카이프 조합 단말기의 인기가 상당할 듯 하다. 노키아가 약한 곳은 스카이프를 이용하고.. 스카이프가 약한 곳은 노키아의 명성을 이용할 수도 있을 듯..

스카이프가 내장된 최초의 노키아 휴대폰은 노키아의 스마트폰 플랫폼인 Symbian S60을 채택한 N97이 될 전망이며 올해 3분기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N97을 이미 구매한 고객의 경우에는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동일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N97은 노키아가 애플 아이폰을 따라 잡기 위해서 만든 터치스크린과 쿼티 키보드를 지원하는 전략폰인데.. 아래 사진과 동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스카이프에 따르면, N97에 내장되는 스카이프의 경우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이 아니라 마치 노키아 휴대폰 S60의 일부인 것처럼 자연스러울 것이라고 하며.. 휴대폰 주소록과 완벽 연동된다고 한다. 스카이프는 와이파이 또는 3G 환경 모두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제휴는 이동전화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키아 단말기 자체에 스카이프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노키아 단말기를 구매한 이용자는 3G를 통해 자연스럽게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게 되므로.. 이동전화 사업자의 음성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스카이프는 영국의 쓰리를 통해 3스카이프폰을 출시한 적이 있는데.. 이는 통신사업자가 택한 선택이었다. 이번에는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인 노키아가 스카이프를 내장해서 출시하므로.. 통신사업자가 어떻게 반응할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스카이프 이용을 위해 데이터 요금제를 신청하면 통신사업자 매출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음성매출 감소분이 더 클 경우 이야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국내에도 SK텔레콤이 노키아폰을 들여온다고 하는데.. N97을 도입할 때 노키아에게 스카이프를 빼고 납품해 달라고 할 것인지.. 자세한 내용이 나오면 다시 알려 드리도록 하겠다.

PS> 스카이프의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내용은 여기를 더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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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폰, 인스턴트 메신저 AIM 추가

모바일 인터넷전화 사업자인 트루폰(Truphone)이 세계모바일대회(World Mobile Congress)를 통해 아이폰/아이팟터치용 어플리케이션에 AIM 메신저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트루폰은 모바일 전용 인터넷전화 서비스로서 노키아 단말기용 어플리케이션을 시작으로 애플의 아이폰, 아이팟터치용 어플리케이션, 블랙베리용 어플리케이션에 이어 구글 안드로이드용 어플리케이션까지 출시한 상태이다.

트루폰은 아이폰과 아이팟터치용 어플리케이션을 별도로 제공하며.. 아이팟터치의 경우 1세대가 아닌 2세대에만 설치되는 이상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상태이다.

아이폰과 아이팟터치용 어플리케이션을 음성통화만 지원하다가 최근에는 MSN, 야후, 구글토크, 스카이프 등의 인스턴트 메시징 서비스가 추가되었고, 트위터(Twitter)와 페이스북(Facebook)에 상태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기능까지 추가되는 등 단순 음성통화 용도를 넘어 웹 서비스와 접목되는 추세를 따르고 있다. 여기에 미국에서 많이 쓰는 AIM까지 연동을 하게 된 것이다.

단순한 통화 기능뿐 아니라 다양한 IM 및 웹 서비스 연동은 국내 PC기반 소프트폰 사업자들이 반드시 가야할 방향인데.. 국내에서는 정말 찾아보기가 힘들어 너무 안타깝다.

이 외에도 트루폰은 크레딧을 구입할 때 세계 최대 결제 대행 서비스인 페이팔(Paypal)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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