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12일 목요일

구글이 제공하는 무료 와이파이 이용해 봤습니다

어제(밤 12시가 넘었으니 어제군요) 저녁에 인터넷전화 업계에 계신 분과 만나서 저녁 먹고... 그냥 헤어지기가 아쉬워서 별다방(스타벅스)에 갔다. 제 평소 스타일이면 이런 모임에 술이 빠지지 않겠지만.. 상대방이 술을 못하시는 분이라 커피를 마시러 간 것인데, 갑자기 구글이 KT랑 제휴해서 별다방에서 무료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소식이 생각나서 일부러 별다방을 찾아갔다.

노트북을 켜고 파이어폭스를 실행시켰더니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뜬다. 주소는 http://firstwifi.nespot.com/startbucks/index_en_new.html 인데.. 왜 영문 페이지가 먼저 뜨는지 모르겠다. IP를 가지고 지역을 결정한다면 한국어 페이지가 먼저 떠야 할 것 같은데.. 제가 구글의 다른 서비스를 모두 영어로 써서 그런 것인지.

여튼 영문 페이지에서는 주민등록번호가 아니라 외국인 등록번호를 요구한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 사람들을 위해서 이 페이지를 만들어 놓은 듯..

저는 외국인 등록번호가 없는 관계로 한국어 사이트로 다시 접속하니 이제 좀 편하다.

이름, 주민번호(실명 인증 절차를 거친다), 게다가 이메일 주소까지 입력해야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래 이용약관과 개인정보 수집에 대한 동의 절차가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자세히 읽어보지는 못했다.  공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이렇게 개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 좀 그렇다.

무료 사용을 위한 절차가 끝나고 나면 구글의 개인화 페이지 서비스인 아이구글로 이동한다. (아이구글과 관련된 제 블로그 글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저는 구글 서비스에 자동로그인하도록 설정해 그런지.. 제 개인 페이지로 바로 이동. 구글코리아의 검색 페이지가 아니라 아이구글로 이동시킬만큼 이 서비스를 밀고 있는데.. 현재까지의 성과가 어떤지 모르겠다. 구글에서 무료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지 벌써 3개월이 지나고 있다.^^

여기까지 접속하고 나면.. 이제는 자신이 원하는 웹 사이트 어느 곳이든 갈 수 있다. 급하게 인터넷을 써야 하는 경우에 주변 별다방에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듯 하다. 물론 노트북이 있어야 한다.^^ (사실 요즘 길거리에서 보안이 설정되지 않은 무선 AP 잡히는 곳이 많으니 별다방에 굳이 갈 필요도 없을 듯 하다)

아이팟터치 등 휴대용 기기를 통해서도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아주 좋을텐데...아직은 노트북 외에는 지원하지 않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언제쯤 지원하려나? 빨리 좀 해 주세용..

스타벅스에 가면 구글에서 제공하는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가 어떻게 제공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드뎌 해결했다. 평소에 이런 곳을 거의 가지 않아서요..ㅋㅋ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댓글 6개:

  1. 저도 예전에 이용해봤습니다. 인천공항에 가면 네이버도 이와 유사한 공중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역시 비슷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더군요.. ^^ 공항 서비스는 그런데 너무 느리더군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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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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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역시 네스팟이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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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저는 별다방에서 아무리해도 접속할 수가 없던데요. ㅜ.ㅜ

    맥북이라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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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를 마셔야할 이유가 생겼네요^^



    좋은 정보 잘봤어요



    with okgo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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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아이팟을 허락하지 않는건 왠지 음모가 있는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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