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29일 일요일

나의 회사 생활과 엑스노트 미니

이 글은 엑스노트 체험단에 참여하면서 쓴 글로서, 노트북 자체에 대한 자세한 리뷰보다는 생활 속에서 엑스노트와 함께 하는 이야기를 가볍게 쓴 것입니다.

제가 이번에 체험단으로 참여하고 있는 엑스노트 미니는 넷북이라 업무용으로 쓰기에는 약간 어려운 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화면 크기도 작고.. 업무를 하면서 주로 이용하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을 쓰기 위해서는 타이핑을 많이 해야 하는데, 키보드가 작아서 그리 실용적이지는 않은 편이죠.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 집에서 업무를 처리해야 할 때도 있는데, 이런 경우 엑스노트 미니를 통해 업무를 처리할 수 밖에 없는 상황도 발생합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최근 구글앱스(Google Apps)를 통해 사내 공동 작업 환경을 구축한 상태인데.. 즉 대부분의 업무를 웹을 통해 처리하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SaaS라 할 수 있을텐데.. 이런 경우라면 회사 업무를 엑스노트 미니를 통해 처리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는 듯 합니다.

구글앱스는 이메일과 인스턴트 메신저(구글토크)뿐만 아니라 일정관리(캘린더), 문서 관리 등을 온라인을 통해 한꺼번에 처리할 수가 있거든요. 게다가 회사 구성원들끼리 공동작업을 할 수 있는 위키 기반의 사이트(Sites)라는 공동 작업툴을 제공하기 때문에.. 웬만한 업무는 온라인을 통해 해결할 수가 있습니다.

회사 내에서 일을 할 때도 편리하지만.. 급한 일이 생겨서 회사 밖이나 집에서 관련 업무를 확인할 때도 아주 유용합니다. 복잡한 문서 작성이 아니라면 엑스노트 미니를 가지고 있다가 충분히 업무를 처리할 수가 있더군요. 지난 글에서 살펴본 것처럼 요즘 길거리에서 무료로 접속할 수 있는 와이파이 AP가 너무 많아서 네트웍에 대한 걱정은 거의 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퇴근한 후에 일을 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구요... 급한 일이 생겼을 때 아주 유용하다는 뜻입니다.^^)

최근에는 회사 업무에 트위터와 Yammer(이 서비스는 업무용 트위터 서비스라 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도 이용하고 있는데요.. 회사 직원들간에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 이용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익숙해지면 괜찮은 의사소통 수단이 될 것 같습니다. 이들 서비스 또한 웹브라우저만 있으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엑스노트 미니면 충분합니다. 물론 회사에 있을 때도 다른 직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지만.. 회의 등의 이유로 회사에서 확인을 못한 경우 집에서 엑스노트 미니를 통해 다른 직원분들의 생각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답니다.

이전에 PC에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이용했던 많은 기능들이 웹 서비스를 통해 제공이 되고 있습니다. 앞서 설명했던 것처럼 이런 흐름은 웹 자체가 플랫폼이 되어간다.. 또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등의 개념으로 정립되고 있는데,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웹에 접속하는 것만으로 많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이런 서비스가 많아지고.. 업무를 위한 웹 서비스가 많이 생겨날수록.. 사양이 좋은 컴퓨터나 노트북이 아니라 성능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는 넷북을 비롯한 새로운 모바일 기기가 각광을 받을 듯 하군요. 사내 업무 환경이 제가 다니는 회사처럼 웹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곳이라면 엑스노트 미니와 같은 넷북을 통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날도 머지 않은 듯 합니다.

제 경험상 아직은 넷북을 통해 모든 업무를 처리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웹서비스가 발전하고 넷북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가 진화할수록 빨라질 것 같습니다.

여러분 회사에서도 구글앱스, Yammer, 트위터 등을 업무용으로 적극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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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댓글 1개:

  1. 저번에 마소 본사에서 뵙고 다시 블로그로 뵙네요. 마소 본사에서 깍두기로 카메라 들고갔던 소년(?)입니다. 넷북이 성능 성능해도 이동성 만큼은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부러우면 지는건데..타이핑은 힘들지만 엑스노트 성능은 좀 괜찮지 않나요? 오타률은 적응이 좀 되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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