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1일 일요일

[리뷰] 노트북 전용 모니터 랩핏 활용하는 방법

이 글은 노트북 전용 모니터인 싱크마스터 랩핏(Lapfit) 체험단에 참여하면서 작성한 글입니다.

노트북 전용 모니터라는 독특한 컨셉을 가진 랩핏(Lapfit)을 이용한 지 벌써 3주가 되어 간다. 지난 글에서 살펴본 것처럼 노트북 전용 모니터라는 특징은 일반 LCD 모니터에 있는 스탠드가 없어 노트북 화면과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장점, 받침대에 롤러가 달려 있어 노트북 화면의 기울기에 맞추기 쉽다는 점, 그리고 일반 LCD 모니터와 달리 USB를 통해 노트북과 연결하기 때문에 별다른 설정 없이 바로 화면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랩핏(Lapfit)을 어떤 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평소 블로그 글을 쓸 때 랩핏(Lapfit)을 어떤 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살펴보자. 저는 해외 VoIP 블로그 및 관심 IT블로그를 구글 리더(Google Reader)를 통해 구독하고 있다. 일일이 웹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 블로그에 글이 업데이트될 때마다 제 PC에서 글을 확인할 수 있고.. 독자 분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글을 모아서 블로그에 글을 쓴다.

이렇게 글을 쓰기 위해서는 블로그 창을 여러 개 띄워 놓거나.. 한 브라우저 내에 여러 개의 탭을 열어 놓고 글도 확인하고, 블로그 에디터도 열어 놓게 되는데.. 브라우저 사이를 이동하면서 글을 쓰는 것이 정말 귀찮은 일이다. 랩핏을 이용하면서 이 작업이 정말 편해졌는데... 아래 사진과 같이 노트북 화면에는 블로그 에디터(저는 개인적으로 스프링노트를 이용하고 있다)를.. 랩핏의 넓은 화면에는 구글리더를 띄워 놓고 이용하니 글쓰기가 한결 수월하다.

물론 이런 편리함이 블로그 글쓰기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회사에서 일을 할 때도 듀얼 모니터를 쓰면 업무 효율성도 높아질 듯 하다. 특히 요즘 회사에서도 직원들에게 노트북을 지급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에, 일반 LCD 모니터보다 노트북 전용 랩핏을 사용하면 더욱 좋을 듯 하다.

다음으로는 랩핏을 통해 영화를 보는 것에 도전해 봤다. 저는 집에 일반 데스크톱 PC+19인치 LCD 모니터를 가지고 있는데.. 집에서 영화를 보는 경우 좁은 노트북 화면보다는 19인치 LCD 모니터를 선호하는 편이었다. 랩핏이 생긴 이후 노트북에 랩핏을 연결해서 영화를 몇 편 봤는데.. 몇 가지 장점이 있다.

첫째, 데스크탑PC의 경우 이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늘 같은 장소에서 봐야 하지만.. 노트북+랩핏의 조합은 이동이 가능하다. PC가 작은 방에 있는 반면.. 노트북+랩핏을 이용해서 거실 등 내가 원하는 곳에서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점은 정말 큰 장점이다.

둘째, 영화를 보면서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족 모두와 같이 보는 영화도 있지만.. 대부분 초등학교 아들을 위한 에니메이션 영화를 보여주는 편이라.. 랩핏 화면으로는 영화를 보여주고.. 노트북 화면을 통해 회사 일을 하거나 블로그에 글 쓰는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도 아주 좋다. USB로 간단하게 연결할 수 있는 장점이 이 때도 위력을 발휘한다. (USB 케이블 길이도 약간 길기 때문에.. 노트북과 랩핏을 좀 떨어뜨려 놓고 이용해도 무방할 듯 하다.)

물론 집에 40인치급 LCD TV가 있는 분이라면 노트북과 연결해서 영화를 볼 수도 있겠지만.. 저희 집에는 아직 LCD TV가 없어서.. 게다가 LCD TV와 노트북은 모니터 케이블로 연결해야 하는 등 약간의 번거로운 작업을 거쳐야 하는 점을 감안할 때.. 노트북+랩핏의 조합도 그리 나쁘지 않다. 이번 리뷰에 활용한 19인치가 아니라 22인치 풀HD 모델이라면 금상첨화가 될 듯 하다.

아래는 랩핏으로 영화 보는 것과 관련된 동영상이다. 노트북에서 랩핏으로 화면 이동하는 부분과 동영상을 전체 화면으로 했을 때 모습 등을 살펴보시기 바란다.

동영상 강의에도 랩핏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것 같다. 요즘 회사 다니면서 학원을 다니는 분도 계시지만.. 동영상 강의를 수강하시는 분도 증가하는 추세인데, 랩핏을 통해 동영상 강의를 보고 노트북 화면에는 필기하거나 정리하는 공간으로 사용하면 괜찮을 듯 하다. 요즘 공부하는 자녀들한테 데스트톱 PC가 아니라 노트북을 사 주는 부모님도 있는데.. 랩핏을 활용해서 동영상 강의를 보게 하는 것도 공부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아래 사진은 랩핏 화면에 영어 동영상 강의, 노트북 화면에는 온라인 문서도구인 구글 독스를 띄워 놓고.. 강의 들으면서 필기하거나 정리하는 것을 구성해 본 것이다. 아래에 있는 동영상도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상 노트북 전용 모니터인 랩핏을 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살펴봤다. 일을 하다 보면 데스크톱보다는 노트북이 편리할 때가 많고.. 노트북 하나로 일하는 것보다 일반 LCD 모니터로 확장해서 사용하는 것이 효율성에도 도움이 된다. 노트북과 USB로 간단하게 연결할 수 있고.. 스탠드가 없어 높이도 적당하고 롤러를 통해 화면 기울기까지 비슷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노트북+랩핏의 조합은 상당히 좋아 보인다.

물론 노트북이 있다고 모두가 랩핏과 같은 노트북 전용 모니터를 살 필요는 없겠지만.. 혹시 확장 모니터를 고민하고 계신 분이라면 랩핏을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제가 그 동안 노트북 하나만 사용해서 그런지.. 랩핏과 함께 한 3주가 상당히 편했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회사에서 노트북을 쓰는 직원분들께 확장 모니터를 지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좀 비싸더라도 랩핏과 같은 노트북 전용 모니터를 직원에게 주는 것이 업무 효율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듯 하다.

삼성 랩핏 체험단 코드생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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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댓글 8개:

  1. 오 랩핏 은근히 크군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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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안녕하세요



    usb모니터가 본체 성능이 안좋으면 버벅거린다고 봐서요

    요즘 고민중입니다.

    제 노트북은 코어2 듀오 2.1인데 버벅거리지나 않을런지...



    노트북 사양이 어떻게 되는지 알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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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랩핏 꼭 써보고 싶었는데...

    체험단에 떨어져서 아쉽네요.

    한번 써봐야 알것같은데 이렇게 동영상으로만 보니까

    감이 안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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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불가리 - 2009/03/01 03:26
    19인치와 22인치 가격 차이가 별로 나지 않더라구요.. 저는 19인치 리뷰를 했는데.. 만약 구매를 한다면 22인치가 더 나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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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레츠 - 2009/03/01 13:50
    제가 리뷰할 때 너무 많은 프로그램을 띄워 놓았나 봅니다. 리뷰할 때 회사 노트북을 가지고 했는데.. 최근 회사를 그만두는 바람에 반납해서, 노트북 사양이 정확하게 기억이 나질 않네요.. 2.1보다는 낮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너무 많은 프로그램을 띄워 놓지 않는다면 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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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이다님 - 2009/03/01 15:29
    USB로 연결해서 그런지 정말 간단하더군요. 이런 면에서 리뷰를 나누어 쓴다는 것이 어려울 정도로 말이죠. 저는 리뷰를 진행하면서 큰 문제는 없었고..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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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이다님 - 2009/03/01 15:29
    요즘 대대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으니.. 이마트나 하이마트 등 관련 매장에 가서 잠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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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trackback from: 삼성전자 USB LCD 모니터 U70 사용기
    삼성전자가 출시한 USB LCD 모니터 U70입니다. 요즘 많이 선전하는 노트북 용인 랩핏 모델은 아니고 노트북 용이나 PC용으로 모두 잘 어울리는 작은 7인치 LCD모니터입니다. 이미 듀얼을 쓰고 계신분들도 하나 정도 있으면 3개의 모니터로 구성이 가능하고, 특별히 듀얼모니터까지는 필요없고 공간만 차지한다고 생각하지만, 가끔씩 듀얼이 아쉬운 분들도 옆에 두고 쓰기 좋습니다. 먼저 패키지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7인치에 맞는 작은 박스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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