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Facebook)이 조만간 홈페이지 UI를 개편할 모양인데.. 이번 개편의 목적이 트위터(twitter)를 겨냥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현재의 홈페이지, 각 개인의 프로필 페이지.. 그리고 친구들의 활동 내역(activity stream) 모두를 개편할 계획인데.. 이것은 현재 트위터가 실시간 메시지 브로캐스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의 성격이 짙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개인 프로필과 공개 페이지(Pages)에 대한 구분을 없애는 것부터 시작했다. 페이스북의 페이지는 개인이나 회사가 특정 브랜드나 상품 등에 대해서 공개 페이지를 만들어 이를 좋아하는 사람들(Fan)과 교류를 하는 장소였는데.. 트위터에 밀려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프로필과의 경계를 없애 버리고.. 실시간 업데이트가 가능하도록 해서, 트위터와의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모양이다.
페이스북의 프로필이나 페이지의 경우 공개되어 있고.. 친구들과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지만, 트위터에 비해 실시간 교류라는 측면이 많이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가 될 것 같다. 페이스북은 친구 사이의 관계(Social Graph)를 형성하는데는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그 관계의 실시간 교류(activity stream)가 트위터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는 생각에.. 이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을 준비하고 있는 듯 하다.
The stream is what is happening. We think it is as core as the graph. The graph is the connections, the stream is what is happening. With the new homepage, that will reflect a much faster flow of information.
(스트림은 현재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우리는 이 스트림이 사회적 관계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그래프는 관계이고, 스트림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우리는 새로운 홈 개편을 통해 정보의 흐름이 보다 빠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아래는 새롭게 개편될 홈페이지에 대한 것이다.
(크게 보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아래는 기존 홈페이지와 새롭게 바뀔 홈페이지에 대한 비교 그림이다. 트위터와 비슷한 방향으로 바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웹이 소셜화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데.. Social Graph를 웹에 적용하는 단계를 넘어.. 이제는 이러한 관계의 실시간 흐름(Stream)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대두되고 있는 것 같다. 미니 블로그라는 개념으로 출발한 트위터가 웹 전반에 대해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다는 점은 명확해 보이고.. 트위터와 유사한 서비스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흐름이 강해질수록 웹에서의 실시간 음성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수요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는데.. 인터넷전화 사업자는 이런 흐름에 더욱 주목해야 하지 않을까?
덧1> 구글의 CEO인 에릭 슈미트는 현재 트위터에 대한 평가액이 너무 높아서 당분간 트위터를 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하는군요.
덧2>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주커버그가 트위터에 자신의 계정을 만들었다고 한다. http://twitter.com/finkd 혹자는 스팸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하는데.. 진짜가 맞는 듯.. 페이스북 CEO마저 트위터에 계정을 만들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국내에서도 좀 더 많은 분들이 트위터에 대한 관심을 키워가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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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오바마와 스테팬 프라이의 영향인지 트위터가 점점 영향력을 넓히는듯하네요...
답글삭제그나저나 제주변에는 트위터를 하지 않는 친구들이 넘 많아서리 외로이 트윗하는 기분 ^^;;; (영국입니다.)
정말 트위터가 대세인듯...멋지네요 훼이스북...ㅠㅠ
답글삭제트위터, 페이스북 앞으로 무지 재밌어 지겠네요.ㅎㅎ
답글삭제Facebook의 발전이 기대됩니다.
답글삭제트위터가 대세인 모양입니다.
답글삭제저도 요새 자주 들어가게 되네요.
페이스북은 상대적으로 UI가 정신없어서 들어가면 뭘해야할 지 모르겠더라구요
with okgosu
@지호 - 2009/03/09 09:33
답글삭제영국에서는 트위터를 많이 안 쓰나요? 아님 주위에 계신 한국분들이 안 쓰시는 건가요? ㅋㅋ 너무 외로워하지는 마세용..
@철산초속 - 2009/03/09 11:02
답글삭제페이스북이 위협을 느낄만큼 트위터의 위세가 대단한가 봅니다. 요즘 장애도 잘 나고..
@webito - 2009/03/09 13:18
답글삭제개인적으로 구글의 프렌드커넥트에 대해서 상당한 호감을 가지고 있는데.. 페이스북 (커넥트포함)과 트위터에만 사람들이 관심이 있나 봅니다. 페이스북이 트위터에 대해서 약간의 위협을 느끼는 것도 사실인 듯 하고..ㅋㅋ
@아크몬드 - 2009/03/09 20:29
답글삭제이미 발전을 많이 했는데.. 트위터마저 먹으려고 하는 속셈인 것 같네요.
@okgosu - 2009/03/10 04:29
답글삭제페이스북에 한국어 페이지가 생겼는데도.. 저도 아직 헛갈리는 부분이 많은데.. okgosu님도 그러시군요.. 저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행입니다.
@버섯돌이 - 2009/03/11 00:02
답글삭제아마 제 생각이 맞다면 미국다음으로 트위터 많이쓰는 나라가 영국일거에요...
심지어 모 TV뉴스는 트위터로 인터뷰어 섭외하고 아이에 트위터를 담당하는 고정기자까지 만들어놓는 열렬한 트위터사랑을 보이고 있죠...
그런데 제주변은 주로 학생들인데... 페이스북은 거의 필수적으로 쓰거든요... 그런데 트위터는 이상하게 잘 알지 못하는것 같아요. 그건 왜인지 모르겠네요...
trackback from: 블로그를 제친 트위터, 이제 페이스북에 밀리나?
답글삭제아이폰으로 촉발된 한국의 스마트폰 사용자수가 어느덧 689만명에 이르렀다고 하고 2010년 출시된 스마트폰만 무려 49종이나 된다고 하니 정말 '와우~'할 일이다. 1년 사이에 세상이 이렇게 바뀔 줄 누가 알았겠는가. 사용자 층도 20, 30대 `얼리어답터`에 한정되었던 스마트폰 사용자가 이제 학생, 아줌마 층으로 확장되면서 이제 10명 중 6명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쓰고 애플리케이션도 평균 28개를 내려받는 등 스마트 라이프가 정착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