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인 스카이프가 제공하는 서비스 중에 보이스메일이 있다. 스카이프로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전화를 건 사람이 음성메시지를 남기면 나중에 확인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만 빼면 괜찮은 서비스이다.(물론 정액제를 신청하거나 스카이프인 온라인번호를 구매하면 공짜로 이용 가능하다.)
오늘 스카이프 공식블로그를 통해 보이스메일과 관련된 새로운 기능이 소개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보이는 보이스메일(visible voicemail) 서비스이다. 즉, 음성으로 남겨진 보이스메일을 문자로 변환해서 전달해 주는 기능으로 스핀복스(SpinVox)와의 제휴를 통해 제공한다고 한다.
사실 보이는 보이스메일 기능은 스카이프가 처음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이미 리빗(Ribbit)을 비롯(세일즈포스용 리빗에서 제공하는 주요 기능 중의 하나이다)해서 많은 곳에서 이 기능을 선보이고 있고.. 이 서비스만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곳도 많다. 여튼 스카이프에서도 이 기능을 제공한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Voicemail to Text
위에서 설명드린대로 누군가 보이스메일을 남기면 문자로 변환해 주는 기능이다. 음성인식 기능을 이용하는데.. 현재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4개 언어에 대해서만 지원하고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는다. 국내에서 개발한 음성인식의 인식율이 별로 좋지 않다고 하는데.. 한국어는 지원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보이다. 흑흑..
음성변환 후에는 이용자가 지정한 휴대폰으로 SMS를 발송해 준다. 중요한 것은 요금인데.. 음성메시지 한 건을 텍스트로 변환하는데 25센트(우와 비싸다)이고.. SMS로 발송하는 비용은 스카이프의 SMS 전송요금이 적용된다. 한 건의 음성메시지에 대해 최대 3건의 문자가 전달되는데.. 음성메시지의 길이에 따라 결정된다.
보이스메일이 남겨지면 바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10분 있다가 SMS를 보낸다고 하니 그 전에 얼릉 들으면 비용 절감이 가능할 듯 하다. 더 자세한 내용은 http://www.skype.com/allfeatures/voicemail-to-text/ 에서 확인하시길..
보이스메일 알림(Voicemail Alerts)
보이스메일이 남겨지면 이용자에게 알려주는 옵션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이메일로 전송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SMS전송이다. 이메일은 공짜로 이용 가능하고 SMS 알림은 스카이프의 요금체계를 따른다고 한다.(현재까지는 이메일로 알려주는 기능 밖에 없었다.) 또 이동 중에 스카이프투고(Skype To Go) 번호로 전화를 걸어 음성메시지를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SMS 알림으로 설정해 둔 경우.. 보이스메일이 많으면 너무 많은 요금을 부담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자신의 친구 리스트에 있는 사람이 남긴 보이스메일에 대해서만 SMS알림을 받거나.. 하루 한도 설정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고 하니.. 요금에 대한 부담은 좀 덜 수 있을 듯 하다.
스카이프 기능은 점점 더 좋아지는 듯 한데.. 국내에서 제대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무척 아쉽다. 해외에 계신 교포 분이나 유학생분들이 스카이프를 많이 이용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스카이프를 통해 영어나 프랑스어 쓰는 친구들과 통화를 많이 하시는 분에게는 유용한 기능이 될 것 같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PS> 이 기능이 공식 발표되엇지만.. 현재시각(3월4일 새벽 1시40분) 스카이프 계정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은 듯 하니.. 좀 더 기다려 봐야 할 듯 하다.
PS2> 이번 주부터 국내 옥션스카이프에서도 공식 블로그인 스카이프인사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조만간 이 블로그를 통해 스카이프의 공식 입장이나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듯 한데.. 이제는 한국어로 스카이프 기능을 확인할 수 있을 듯 해서 개인적으로 무척 기대된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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