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5일 월요일

구글 안드로이드, 넷북에도 적용 전망

구글에서 선보인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인 안드로이드(Android)에 대해서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애플에서 출시해서 빅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아이폰의 대항마로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채택한 휴대폰이 자주 비교가 되고 있는데.. 작년에 대만 HTC를 통해 미국 T모바일이 G1이라는 휴대폰을 출시한 바 있다.

G1은 아이폰에 비해 너무 투박하게 생긴 모양새를 갖추고 있지만.. 구글이 배후(?)에 있어서 그런지 나름 괜찮은 흥행 성적을 거둔 바 있고, 모토로라를 비롯해서 삼성전자도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휴대폰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안드로이드가 완전히 오픈소스가 되었다는 것(http://www.android.com )인데..단순히 휴대폰용 플랫폼이 아니라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주장을 증명하기라도 하듯이 안드로이드를 적용한 넷북이 등장해서 화제를 낳고 있다. 작년부터 노트북 시장에 새롭게 등장하며 나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넷북에도 안드로이드를 적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벤처비트(VentureBeat)에 따르면 아수스의 넷북인 EeePC 1000H에 오픈소스인 안드로이드를 4시간만에 적용했다고 한다.(아래 그림 참조) EeePC 화면 크기가 G1에 비해 5배 정도 크지만.. 자동으로 리사이징되었다고 하며..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버전에는 지역(언어)를 설정하는 기능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다만, 오픈소스 버전에는 애플 앱스토어와 같은 안드로이드마켓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써드파티가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은 다운로드받을 수가 없다고 한다.


(그림출처 : VentureBeat)

안드로이는 오픈소스가 된 이후 외부개발자의 공헌에 의해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으며.. 휴대폰뿐만 아니라 넷북, 네비게이션, PMP 등 수 많은 모바일 기기에 적용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얼마 전에 애플에서도 넷북과 경쟁하게 될지도 모를 대화면 아이팟터치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휴대전화 플랫폼으로 출발한 애플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가 휴대용 기기 전반으로 확대될 모양이다. 스마트폰 플랫폼의 절대 강자인 심비안도 오픈소스를 선언했으니.. 심비안 또한 이 경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EeePC 제조사인 아수스의 경우 안드로이드와 함께 출범했던 OHA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대량생산 공정을 준비한다면 올해말이나 내년 초에는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넷북을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안드로이드, 아이폰, 심비안 등이 모바일 기기를 접수할 경우.. 크로스 플랫폼(여러 OS에서 쓸 수 있는)용 어플리케이션의 중요성은 한층 높아질 전망인데.. 이렇게 되면 웹 브라우저에서 모든 것이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이 주목을 받을 듯 하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댓글 2개:

  1.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넷북까지 적용되는군요... 그런데 성공여부의 핵심은 얼마나 쓸만한 어플리케이션이 나타날 것인가가 관건일듯 합니다. 스마트폰과 넷북은 쓰임세가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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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별빛가로등 - 2009/01/05 20:58
    넷북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바일 단말에 적용될 듯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쓸만한 어플이 많이 나와야 할텐데.. 화면 크기가 제각각인 곳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맞출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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