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23일 금요일

2008년 사분기 스카이프, 통화랑 늘고.. 매출 그대로

2008년 4분기(2008년10월~12월) 스카이프(Skype)의 실적이 발표되었다. 4분기 동안 스카이프 이용자는 3천5백만명이 늘어서 전체 이용자수가 4억5백만명(전년 대비 47% 증가)에 이르렀다. 드디어 4억명을 넘어선 것이다. 일반 이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웹메일 서비스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의 핫메일이 2억8천만명, 야후메일이 2억7천만명이고,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인 마이스페이스 이용자수가 1억3천명 정도인 것을 감안해 보면(자료출처 : 테크크런치).. 스카이프 이용자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스카이프의 통화량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 스카이프 이용자간 통화는 205억분으로 3분기에 비해 45억분이 증가했으며 작년 같은 기간의 98억분에 비해서는 무려 72%나 증가했다.

일반전화망으로 거는 스카이프아웃(SkypeOut) 통화의 경우에도 26억분을 기록해서 전분기의 22억분에 비해 4억분이나 증가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분기 매출액은 1억4천5백만달러(약 1천9백억원)를 기록했으며 전년 4분기 대비 26%나 상승지만 지난 3분기에 비하면 거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이용자는 3천5백만명이나 증가하고.. 스카이프아웃 통화량도 4억분이나 증가했는데.. 매출액은 그대로이니, 스카이프의 고민이 깊어갈 듯 하다. 이용자가 종량제 서비스(사용한 시간만큼 돈을 내는 서비스)를 많이 쓴다면 통화량이 늘어날수록 매출액이 늘어날텐데.. 이용자 중의 상당수가 스카이프가 내 놓은 정액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을 듯 하다. 해외 VoIP 블로그인 기가옴에서도 스카이프의 성장세가 정체되어 있다는 분석을 내 놓고 있다. 회원 수가 많이 늘었는데도 매출이 거의 그대로라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아울러 내 놓고 있는데.. 그 유력한 대상으로 모바일에서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는 스카이프 라이트(Skype Lite)를 제시하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스카이프 라이트의 경우에도 데스크톱 이용자가 모바일로 확장하는 것이니.. 이미 정액제를 신청한 이용자의 경우 모바일을 통해 스카이프를 더 쓰는, 즉 동일한 요금을 지불하고 통화량만 더 많아질 듯 하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모바일보다는 웹 쪽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찾아야 할 듯 하다. 스카이프 웹페이지에서도 이용 가능하도록 하고..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를 비롯한 웹서비스에서 스카이프를 보다 많이 사용하게 하고.. 여기에 광고를 적용해 보는 것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때가 온 듯 하다. 통화료 매출로는 계속 한계를 노출할 수 밖에 없을 듯..

그리고 웹과 결합된 서비스를 많이 강화해야 하는데.. 스카이프 프라임이나 스카이프 파인드 등과 같은 서비스에 보다 많은 투자를 해야 하고.. 스카이프 자체 웹페이지를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할 듯 하다.(내부적으로 이미 하고 있을 것 같다.ㅋㅋ)

스카이프 최대 동시접속자수도 이용자수의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 글에서 전해 드린 바와 같이 1천5백만명을 돌파했다.  국내 이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간에도 평균 천만명 정도가 접속되어 있으니.. 여러분들도 스카이프를 통해 전세계 이용자들을 만나 보시기 바란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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