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23일 금요일

지메일 챗에서 유튜브 동영상 바로 본다

구글의 지메일 변신의 끝은 어디일까?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지메일 챗에서 유튜브 동영상을 바로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엄밀하게 말하면 지메일의 기능이 아니라 구글의 인스턴트 메신저 서비스인 구글토크(Google Talk)의 기능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일단 현재는 지메일 챗에서만 동작하는 것 같다. 현재 이 기능은 지메일 챗, 구글토크 가젯, 구글토크 연구소 버전에서 이용 가능하다.

방법은 간단하다. 지메일 챗을 통해 친구와 대화를 하면서 유튜브(구글비디오 포함) 동영상 주소를 보내면 되고, 바로 지메일 챗 내에서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예전에는 동영상 주소를 누르면 유튜브 웹사이트로 이동해서 동영상을 봐야 했는데.. 이제는 지메일 채팅 창 내에서 볼 수 있으니 아주 편리할 듯 하다. 아래는 제가 직접 테스트를 해 본 것이다.

왼쪽 그림은 친구가 동영상 링크를 보냈을 때의 화면으로 링크 아래에 동영상 플레이어가 생성된다. 이 플레이어를 누르면 오른쪽 그림과 같이 위쪽으로 플레이어가 생기면서 동영상이 자동으로 재생된다.

제 블로그를 통해 몇 번을 말씀드렸는데.. 구글토크는 다양한 버전을 가지고 있다.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 버전, 지메일 챗 버전, 웹으로 볼 수 있는 지메일 가젯 버전, 구글토크 연구소 버전 등이 있는데,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지메일 챗에서 동작한다. 현재 이 기능은 지메일 챗, 구글토크 가젯, 구글토크 연구소 버전에서 이용 가능하다.

구글은 메일에 단순한 채팅 기능뿐만 아니라 음성/영상 통화 기능 및 최근에는 SMS 발송 기능까지 추가했는데.. 이번에는 동영상 재생까지 추가함으로써 단순 메일 서비스가 아닌 통합커뮤니케이션(Unified Communication) 서비스로 발전시키고 있는 듯 하다. 일반 전화망으로 전화거는 기능 및 다양한 웹 서비스 연동(예를 들어 트위터에 글 쓰기 및 친구 업데이트 자동 통지 기능 등)에 더 신경쓴다면 위력이 대단할 듯 하다. 게다가 지메일은 별도의 프로그램이나 어플리케이션 없이 웹 블라우저에서 이용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이므로.. 요즘 추세와 아주 잘 맞다. 올해 그랜드센트럴을 지메일에 통합할 것이라는 예언(?)을 전해 드린 적이 있는데.. 이것까지 가능하게 된다면 굳이 스카이프 인수에 나설 이유도 없을 듯 하다.

앞으로 지메일 및 지메일 챗에 또 어떤 기능이 추가될지 기대된다.

업데이트> Google Operating System에서 구글토크의 각 버전별 기능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었다. iGoogle and Orkut과 iPhone 버전 등 총 6가지에 대해서 정리해줬는데.. 역시 각 버전별로 기능이 정말 다르다. 구글은 언제까지 이런 방식으로 유지하려는 것일까?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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