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30일 월요일

Calling to Social Networks(2) : Jangl.com

 

오늘 살펴보고자 하는 서비스는 Jangl.com이다. Jangl은 가입한 유저에게 Jangl Number라는 것을 가상의 번호를 부여하고, 이 사람에게 연락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일반전화(휴대폰 포함)에서 이 Jangl Number를 눌러 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Jangl 회원으로 가입해 있지 않은 사람에게 Jangl Number를 부여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인데, 이 모든 것은 이메일 주소를 통해 처리가 된다. 예를 들어 내가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사람이 있는데, 전화번호 정보는 전혀 모르고 그 사람의 이메일 주소만 알 경우, 내가 Jangl 페이지에 가서 해당 이메일 주소를 입력을 하면.. 이 사람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Jangl Number를 알게 된다. 상대방의 Jangl Number로 전화를 하게 되면 음성 사서함이나 직접 통화를 할 수 있게 되는 원리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화를 거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 자신의 실제 전화번호가 아닌 가상번호인 Jangl Number로 통화를 하게 된다는 점이다. 즉, 자신의 실제 전화번호를 공개하지 않고 가상 번호를 통해 통화를 한다는 점에서 SNS 등에서 자신의 번호를 공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아래에서는 jangl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보다 자세한 정보에 대해서 살펴보자.


  • 일단 Jangl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가입을 해야 한다. 가입 시에는 이메일 주소, 비밀번호(PIN, 숫자 4자리), 자신의 전화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현재 자신의 전화번호로 등록할 수 있는 곳은 미국을 포함해서 32개국인데.. 실제 번호로 연결할 때 비용이 발생하므로 정산료가 저렴한 국가를 중심으로 되어 있다. 현재 한국 번호는 지원하지 않는다. 허용 국가는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Australia, Belgium, Brazil, Bulgaria, Canada, Czech Republic, Denmark, Estonia, Finland, France, Hong Kong, Ireland, Israel, Italy, Latvia, Lithuania , Luxembourg, Mexico, Netherlands, Norway, Poland, Portugal, Romania, Slovakia, Slovenia, Spain, Sweden, Switzerland , United Kingdom, USA
  • 자신의 전화번호에 대해서는 Activation을 시켜야 이용할 수 있는데, 1-877-526-4563에 자신의 번호에서 전화를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내 전화번호(한국번호가 안되므로 12137773456으로 가입)에서 1-877-526-4563에 전화를 걸어 Jangl에서 알려준 코드 6자리를 입력해야, 내가 입력한 전화번호가 인증이 되고.. 나중에 내가 입력한 번호에서 계속해서 다른 Jangl Number에 전화를 걸 수 있게 된다.
  • 가입한 후에 자신이 알고 있는 이메일 주소를 Jangl 홈페이지에 입력해 넣으면 된다. 이렇게 하면 상대방 메일 주소에 Jangl Number가 자동으로 부여되고, 내가 이 번호에 대해서 음성메일을 남기거나 직접 통화를 할 수가 있다. 물론 직접 통화를 하기 위해서는 내가 입력한 이메일 주소의 주인이 Jangl에 정식으로 가입하고, 나를 통화 가능한 사람으로 등록하면 가능하다.
  • 내가 상대방에게 또는 상대방이 나에게 남긴 보이스메일은 jangl 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또는 내가 설정한 메일로 통보가 된다.

Jangl은 지난 번에 살펴봤던 Jaxtr와는 다른 방식으로 호 연결을 제공하는데, 가장 크게 다른 점은 내가 상대방(이메일)을 등록하면 그 사람에게 Jangl Number가 직접 부여된다는 점이다. 상대방이 Jangl에 정식으로 회원으로 가입할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지만.. 내가 아는 사람에게 직접 Jangl Number를 부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상대방의 이메일 주소가 이미 Jangl에 등록되어 있는 경우에는 이미 부여된 상대방의 Jangl Number를 알 수 있고, 내 전화에서 상대방 Jangl Number로 전화를 걸면 상대방과 통화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직접 등록해서 이용해 봤는데.. 생각보다 복잡하고 너무 어렵다. 여튼 이 서비스의 핵심은 바로 가상 번호(Jangl Number)를 부여한다는 것인데.. 웹 서비스에서 내 번호를 공개하기 어려울 때 가상번호를 통해 다른 사람과 실시간 통신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유용한 기능일 것이다.

사실 가상번호라는 기능은 최근 구글에서 인수한 GrandCentral에서 가장 풍부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Jangl처럼 번호 하나만 등록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의 번호의 대표 가상번호를 지정하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아무래도 구글이 노리는 것이 바로 GrandCentral을 이용해서 웹 서비스 플랫폼에 실시간통신 기능을 넣는 것이 아닐까 예상해 볼 수 있다.


지난 글에서 우려했던 것처럼 국내에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도대체 어떤 번호를 이용해야 할까? 이전에 030 번호를 이런 식으로 잠시 이용했었는데 이제는 거의 불가능하고.. 050X 계열 번호를 써야 하나? 아니면 070번호를 이런 방식으로 이용하면 망이용댓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인가? 정말 국내의 번호 정책 때문에 새로운 서비스 론칭때마다 곤혹스러운 점을 어떻게 해야 하나?



2007년 7월 24일 화요일

블로그에 애드센스 적용하기

요즘 블로그에 에드센스를 적용해서 용돈을 버는 블로거가 늘고 있다. 여기서는 애드센스 가입해서 자신의 블로그에 적용하고, 흔히 말하는 에드센스 최적화 방안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보기로 한다.


에드센스 가입하기


 

먼저 에드센스에 가입해야 하는데, www.google.com/adsense에 가서 아래와 같은 절차로 가입을 하면 된다. 가입 시 주의할 점은 아래 빨간색 네모에 들어가는 주소인데, 한글로 입력이 되지 않는다. 현재 한국은 수익금을 은행 계좌로 받을 수가 없는 상태라, 구글에서 직접 발행한 구글 수표로 수령을 해야 한다. 이 수표는 구글 본사에 직접 오기 때문에 정확하게 입력되어야 한다. 아래 그림을 참고하셔서 정확하게 입력하시기 바란다.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하고 나면, 아래 그림과 같이 확인 페이지가 나오게 되는데.. 여기에서 이미 구글 계정이 있으면 구글 계정을 입력하면 가입이 완료됩니다. 구글 계정이 없더라도 이 곳에서 바로 만들 수 있으니까.. 그냥 만드시기 바랍니다.


애드센스에 가입할 준비가 되셨나요? 아래 링크를 통해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애드센스 설정 및 HTML 코드 얻기


가입하고 나서 자신의 블로그에 적용할 광고를 선택해야 합니다. 일단 블로그 본문에 주로 넣는 "컨텐츠용 에드센스" 위주로 설명을 드립니다. 로그인을 한 후 들어가서 "애드센스 설정" 탭으로 이동합니다. 여기에서 컨텐츠용 애드센스를 선택합니다.

 


컨텐츠용 에드센스에는 2가지 타입이 있는데요, 아래 그림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광고단위와 링크 단위로 나누어집니다. 


자신의 블로그에 어떤 광고형식을 달 것인지 결정해서 아래 그림에서처럼 광고단위 또는 링크단위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광고 형식을 선택한 다음에는 자신의 블로그에 넣기 적당한 크기 및 색상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광고단위의 경우 300X250 중간 직사각형 크기가 가장 주목도도 높고 수익을 좋다고 합니다. 이 형식을  그래픽 및 동영상 광고 형식으로도 가장 적합한 단위라고 하니.. 적극 추천드립니다. 저도 맨 위에 보시면 이 광고 형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다음 단계는 채널을 선택하는 것인데, 이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복수의 블로그를 운영하시거나.. 아니면 한 블로그 내에 여러 광고 단위를 게재하는 경우 이 채널 설정을 통해 어느 광고 단위에서 수익이 많이 발생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 블로그를 두 개 운영 중인데, 같은 300*250 광고 형식이라도 mushman.co.kr에 게재하는 경우 채널을 "300*250_mushman", english.mushman.co.kr에 게재하는 광고의 경우 "300*250_english" 등과 같이 구분합니다. 채널은 자신이 가장 잘 알아볼 수 있는 형태로 맘대로 입력하면 되구요.. 이 채널을 통해 어떤 사이트 어느 광고단위에서 수익이 어떻게 발생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한 블로그 내에 2개 이상의 광고 단위를 운영하는 경우, 어느 위치에 단 광고가 수익이 더 좋은지 등을 파악할 수 있으니까.. 아주 중요한 기능입니다.


위 단계까지 완료하고 나면 자신의 블로그에 붙여넣을 수 있는 HTML 코드가 생성이 됩니다. 이 코드를 복사해서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붙여 넣으면 당신의 블로그에 광고 수익이 발생합니다.



블로그에 애드센스 코드 넣기 및 애드센스 최적화


이제 자신의 블로그에 애드센스 코드를 넣은 방법인데, 소스 편집이 가능한 곳에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나 다음 블로그의 경우에는 적용할 수가 없구요.. 여기서는 제가 이용하고 있는 Tistory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파워 블로거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본문 내용에 300*250 광고단위를 적용하는 방법입니다.

일단 티스토리 관리자 메뉴에 가서 스킨>스킨편집 메뉴로 갑니다. *skin.html에 보시면 <div class="article"> 부분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아래 파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인데.. 여기에 글 내용이 들어가는 곳입니다. 이 중간에 아래의 이테릭체 코드를 삽입하시면 되는데, <table></table> 태그는 본문 내용과 섞여서 보이게 처리해 주는 코드입니다. 이 페이지 상단에 보시면 무슨 말인지 아실 겁니다. 그리고 빨간 색깔로 쓴 부분에 자신의 애드센스 코드를 넣으시면 됩니다. 반드시 자신의 애드센스 코드를 넣으세요.. 아래 코드를 그대로 복사해서 넣으면 저한테 수익이 오니까.. 반드시 본인 코드로 변경하시기 바랍니다.


<div class="article">
<table width="300" height="250" align="right"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style='background-image:url();background-repeat:no-repeat;'>
<tr>
<td valign="top" style="padding-top:0px; padding-left:10px;">
<script type="text/javascript"><!--
google_ad_client = "pub-8671403621591319"
google_ad_width = 300;
google_ad_height = 250;
google_ad_format = "300x250_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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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6: 300*250_voiponwe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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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_color_border = "FFFFFF"
google_color_bg = "FFFF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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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_color_text =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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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ript>
<script type="text/javascript"
src="
http://pagead2.googlesyndication.com/pagead/show_ads.js">
</script>
</td></tr></table>

[##_article_rep_desc_##]</div>


블로그 내에 몇 개의 광고를 넣을 것인지는 본인이 결정하시면 되는데, 광고 단위를 많이 붙여 넣는다고 수익이 많이 발생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한 페이지 내에 너무 많은 광고가 노출되면 단가가 낮은 광고가 노출되기 때문에 수익이 줄어든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구글의 애드센스 최적화 방안을 참고하세요..

컨텐츠용 에드센스는 한 블로그당 최대 3개까지만 노출이 됩니다. 제가 위에서 제안드린 방식으로 300*250 광고를 본문에 삽입했는데, 블로그 한 쪽당 글 수를 3개로 해 놓으면 블로그에 3개의 광고가 뜨게 되고, 광고 공간이 많아서 단가가 낮은 광고가 노출될 가능성이 커질 것입니다. 한 쪽당 1개의 글과 광고가 노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수익면에서 나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애드센스 수익은 100불 이상인 경우 자신이 입력한 주소에 수표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일단 50불이 적립되면 구글에서 PIN이 우편으로 도착하는데요.. 이때부터 가슴이 설레기 시작합니다.


저는 현재 블로그 내에 여러 광고 단위를 운영 중입니다. 글 상단에 300*250 컨텐츠 광고를 하고 있고, 글 제목 아래에 468*15 링크 단위 광고, 글목록 페이지에 160*600 광고 단위, 방명록에 468*60 배너광고를 운영 중입니다. 정해진 원칙은 없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다고 판단되는 광고 단위를 운영하시기 바랍니다.

처음 애드센스를 블로그에 적용하면 구글에서 해당 블로그의 키워드 등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져서.. 길게는 이틀정도 광고가 노출되지 않거나 공익 광고가 노출되는 경우도 있으니.. 처음 적용하신 분들은 당황하지 마시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좋은 글을 많이 써서 방문자 숫자를 늘리는 것입니다. 저도 처음 블로그에 애드센스를 적용했을 때 하루 수익이 0.5불에도 미치지 않았는데... 지속적으로 글을 쓰고 노출이 되면서 수익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주제를 가지고 하루에 1개 글쓰기를 최소 2개월 이상 지속해야 의미있는 수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초반에 호기심 반, 짜증 반인 상태에서 자신의 블로그에 있는 광고를 자신이 클릭하는 경우가 있는데.. 애드센스 계정을 박탈당하는 경우도 있으니 절대 클릭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도 초반에 호기심에 눌렀다가 경고 메일을 받은 적이 있는데.. 정말 가슴이 철렁하더군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이제 애드센스를 통해서 수익을 창출해 보시기 바랍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남겨 주시면 아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Calling to Social Networks, VoIP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인가?

지난 포스트에서 소개(Jaxtr : 블로거를 위한 실시간 통신 수단)한 적이 있는데 Social Networks에 실시간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Jaxtr의 회원 수가 500,000만명을 돌파했다. 올 5월 27일에 회원수가 100,000명을 돌파했다고 공식 블로그에서 밝힌 것을 감안하면 두 달만에 400,000만명이나 늘어난 것인데, 여튼 그 성장세가 놀랍다.


미국의 Social Networks Service에 Jaxtr라 거의 독점적으로 입점을 하고 있는 형국인데, 현재 mySpace를 비롯해서 FaceBook, Friendster, hi5, Piczo 등에 Jaxtr의 Widget을 달 수 있다.


서비스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Jaxtr에 회원가입을 한 후 자신이 전화를 받을 번호를 설정한다. 현재 핸드폰/집/회사 등 3개의 번호를 지정할 수 있다. 자신의 번호에는 한국 번호도 지정 가능하다.
  • Jaxtr Widget용 HTML Code를 얻어서 자신이 원하는 사이트에 게시한다. 필자도 나의 코드를 복사해서 본 블로그 우측 사이드바 상단에 붙여 놓았다.
  • 해당 사이트 방문자가 나와 통화를 원하는 경우 Dial by Phone 버튼을 클릭한다. 그러면 방문자의 전화번호를 입력할 수 있는 창이 뜨는데, 현재 한국번호는 입력을 할 수가 없다. 왜 한국이 제외되었는지 알 수는 없는데.. 여튼 지금은 한국번호로 나한테 전화를 할 수는 없다. 먼저 방문자가 입력한 번호로 통화가 연결되고, 그 다음에 내가 설정해 놓은 내 번호로 전화가 연결되는데.. 이 방식은 Jajah 등이 채택하고 있는 Callback(또는 Bridge Call)방식으로 연결한다.
  • 최초 1번은 Call Back 방식으로 연결해 주며, 다음에 동일한 방문자가 동일한 번호를 입력해서 호를 요청하는 경우 나에게 할당해 준 로컬 번호를 알려준다. 즉, 이미 나와 Call Back 방식을 통해 전화를 한 방문자의 경우.. 다음에는 나에게 할당된 번호(1-214-377-1206)으로 전화를 해야 한다. 여기서는 더 이상 Web-Activated Call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런 방식을 채택한 이유는 비용을 낮추기 위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모든 호에 대해서 Call Back 방식으로 전화를 하는 경우 두 배의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 내가 전화를 받지 않으면 Voicemail로 연결이 되고, 방문자가 나에게 쪽지를 남기고 싶으면 <Text> 버튼을 눌러 나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이 메시지는 내가 등록할 때 입력한 메일로 전달된다.

이 서비스는 현재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데, 과금 정책에 대해서 뜯어보면 무제한 무료 서비스는 아니다.

Jaxtr는 유저에게 매월 100jax(통화단위)를 제공하는데, 내가 입력해 놓은 번호로 전화를 받는 경우 일정 jax를 차감한다. 예를 들어 내가 입력한 핸드폰으로 전화를 받는 경우에는 6jax/분이 차감되고, 유선전화의 경우에는 1jax/분이 차감된다. 내가 jax를 모두 쓴 경우에 모든 호는 Voicemail로 연결되는 구조이다. 내가 입력한 번호에 연결하는 비용은 Jaxtr가 부담하는데 월 한도가 있고.. 그 범위 내에서만 부담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이트 방문자가 전화를 하면 최초 1번에 대해서는 Call Back 방식으로 연결해 주므로 2배의 비용이 발생하고, 그 다음부터는 Jaxtr가 나에게 준 국가별 Local 번호로 방문자가 직접 전화를 해야 하므로, 방문자가 그 비용을 부담하게 되는 것이다. 2번째부터의 호 흐름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방문자가 나의 가상번호(1-214-377-1206)으로 전화를 하면 내가 정해 놓은 번호(핸드폰,집전화,회사전화)로 라우팅을 시켜주는 것이다. 이 같은 방식은 최근 Google이 인수해서 더욱 화제가 된 GrandCentral의 One Number 방식과 동일하다.


Jaxtr는 아래와 같은 44개국에 대한 Local 번호를 제공한다. 즉, 가입자가 입력한 번호의 국가에 따라 자동으로 부여해 주는데, 한국의 경우 Local 번호를 부여하지 않기 때문에.. 나에게는 디폴트로 미국 번호가 부여된 것으로 보인다.

Australia, Austria, Belgium, Brazil, Bulgaria, Canada, Chile, China, Cyprus, Czech Republic, Denmark, Finland, France, Germany, Guam, Guatemala, Hong Kong, Hungary, India, Ireland, Israel, Italy, Jamaica, Japan, Latvia, Luxembourg, Mexico, Netherlands, New Zealand, Norway, Pakistan, Poland, Portugal, Puerto Rico, Romania, Russia, Slovak Republic, South Africa, Spain, Sweden, Switzerland, United Kingdom, United States and U.S. Virgin Islands.


로컬번호 제공 국가에 인도, 파키스탄 등도 포함되어 있는데.. 한국이 없는 걸 보면 국내 번호 관리 체계의 문제점을 그대로 노출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된다. 한국에서 이런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어떤 번호를 이용해야 할까? 070번호? 050X 계열 번호?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 서비스는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정조준하고 있고, 미국의 유명하다는 SNS 서비스에는 현재 거의 독점적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실 비용 문제 때문에 "웹서비스 유저에게 실시간 통신수단을 제공한다"는 취지는 약간 무색한 게 사실인데(두번째부터는 직접 전화기에서 번호를 눌러 통화해야 한다), 그럼에도 기존 SNS 서비스를 통해 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걸 보면, 웹 서비스 유저가 자신의 번호를 노출시키지 않고 사이트 방문자와의 실시간 통신 수단을 원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한가지 더, 외국의 SNS 서비스의 경우 대부분 API를 공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Jaxtr라는 서비스가 더욱 확산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내가 이런 서비스를 만들어도 다음이나 네이버 카페, 미니홈피에 서비스할 방법이 없다. 해당 사업자와 만나서 서비스 취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결재 라인 거쳐서 결재가 끝나면 그제서야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조건이 되는데.. 개인적인 경험으로 비추어 보면 이 과정이 너무 지난하고 힘들다. 그리고 꼭 된다는 보장도 없을 뿐더러 심지어 아이디어만 뺏기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국내 포털을 비롯해서 웹서비스 업체가 꼭 참고했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회사를 통해 웹서비스 유저에게 실시간 통신수단을 제공하는 "Communication Web"이라는 개념을 수립 중인데, 과연 한국에서 VoIP가 SNS와 결합하여 어떤 폭발력을 지닐지 궁금하다.


Update> 왼쪽 사이드바 상단에 Jaxtr 위젯을 달아놨는데.. 방문자가 한국번호로 전화를 걸 수 없는 관계로 일단 내립니다. http://www.jaxtr.com/mushman 에 가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07년 7월 22일 일요일

mushman.co.kr 로 독립했습니다..


드디어 저도 독립도메인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 두 개와 블로그카페를 독립 도메인 주소로 바꾸었습니다.


이 블로그는 http://mushman.co.kr 로 간편하게 들어오실 수 있구요..

굿모닝팝스로 영어배우기 블로그는 http://english.mushman.co.kr 로 접속하시면 됩니다.

다른분들과 VoIP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자 만든 블로그카페는 http://cafe.mushman.co.kr 로 접속하시면 됩니다.


본 블로그의 RSS 주소는 Feedburner를 이용하는 관계로 이전 그대로인 http://feeds.feedburner.com/voiponweb20 입니다. 구독하시는 분들은 그대로 이용하시면 됩니다.


앞으로 제 블로그를 방문하실 때는 http://mushman.co.kr 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7년 7월 20일 금요일

Skype 2분기 실적, 통화량은 그대로 매출은 증가.. SkypePro의 위력?

스카이프(Skype)의 2007년 2분기 실적이 공개되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Accounts는 소폭 증가, 통화량 정체, 매출 증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통화량을 추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데, 통화량만 놓고 보면 이전에 비해 분명 줄었다.

  • Skype-to-Skype 통화 : 약 71억분. 지난 1사분기에 77억분을 기록했는데 오히려 통화량이 줄었다.
  • SkypeOut 통화 : 지난 1사분기와 비슷한 13억분을 기록했다.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매출 부분을 살펴보면 2007년1사분기 7850만 달러에서 2사분기 약 9,000만 달러로 14% 증가했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통화량은 분명 줄었는데, 매출은 늘어나는 통신 서비스에서 보기 드문 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당연히 SkypePro 도입과 관련지어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미 Skype는 주요 국가에 SkypePro를 전면적으로 도입한 상태이며, 여기에는 Connection Fee라는 함정이 숨어있다. SkypePro를 도입하면서 유저에게 요금 인하 효과가 있을 것이라 주장했지만, 결과적으로 요금인상 효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통화량이 줄었지만 매출은 증가하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Alec Saunders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흥미로운 주장을 펴고 있는데 Skype의 매출 중 약 700만 달러는 바로 Connection Fee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전체 매출의 약 8%에 육박하는 엄청난 수치이다. 여기에서는 유저가 한 통화를 하면 평균 10분을 한다고 가정을 하고 전체 SkypeOut 통화량이 13억분이니까.. 전체 통화수는 1억3천만건, 여기에 Connetion Fee 0.039유로를 곱하면 약 500만유로(약 700만불)의 Connection Fee 매출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한 통화당 평균 시간이 10분이라는 점이 굉장히 놀라운데, 이게 Skype의 내부통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국내 한 통화 평균 시간은 약 2분 정도로 계산하는데.. 이렇게 가정할 경우에는 3,500만불의 매출이 발생하게 된다... 휴..



Accounts(왜 가입자인 Subscriber라는 표현보다 Accouts라는 표현을 쓰는지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고하시길)를 살펴보면 이전에 비해 증가하고 있지만, 그 성장세가 꺾인 것을 알 수 있다. 하긴 2억개가 넘는 계정이 등록되어 있고, 각 계정이 자연인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에.. 계정 수에 얽메이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는 일이라 판단되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한가지 궁금한 점은 지난 글(스카이프 파트너로 돈벌기 : From Concept To Cash)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Skype Extras의 수익 공유를 통한 매출, 단말기에 대한 인증을 통한 매출, 직접적인 단말기 판매를 통한 매출 등이 위에서 언급된 매출에 포함되어 있는지 여부이다. 위 내용이 순전히 통화와 관련된 매출이라면 어느 정도 합리적이지만, 모든 것이 포함된 매출이라고 한다면 Skype가 벌이고 있는 사업에 비해 규모가 너무 작다. 또한 모든 것이 포함된 매출이라면 각 부분별(통신사업 매출/단말기 로열티 매출/Extra 수익공유 매출)로 나누어 공개되어야 하고, 실제 수익율이 어떻게 되는지도 공개되면 좋으련만.. 이런 자료는 아마 eBay 내부 핵심 인사들만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부분이 공개된다면 지난 글(Skype는 통신서비스? 웹 서비스?)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Skype내부의 모순적인 모습이 좀 더 적나라하게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블로거가 Skype 실적발표와 관련해서 쓴 글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Skype Continues to be Profitable in Spite of Activity Decline (by Skype Jounal)

Skype losing its voice? by GigaOM

Skype’s continued revenue growth. No surprises here. by Alec Saunders


지난 1사분기 Skype 실적에 대한 자료는 여기를 참고하시길...



2007년 7월 18일 수요일

Jajah, 미팅 서비스를 만나다

Jajah가 북미지역 최대 미팅 사이트인 eHarmony와 제휴하여 Click to Call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eHarmony는 현재 1400만명의 회원 수를 자랑하며 매일 10,000명 정도가 신규 가입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미팅 서비스이다.

eHarmony 회원은 웹 사이트에서 자신이 원하는 상대방을 검색한 다음, 상대방 이름을 클릭하면 Jajah의 Click to Call 기술을 이용해서 양쪽을 연결해 주는 방식이다. 아직 이 서비스를 이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사실 eHarmony 서비스에 가입해서 Jajah 서비스가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해 보려고 했는데, 가입할 때 질문하는 내용이 너무 많아서 그냥 포기한 상태이다) 회원이 자신의 PSTN 번호를 회원 정보에 입력해 두고 맘에 드는 사람을 클릭하면 회원이 입력한 번호로 전화를 연결해 주는 방식으로 추측된다.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상대방에게 상대방의 전화번호가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점으로, 최대한 익명성(anonymity)을 보장해 준다는 것이다.

과금은 Jajah가 원래 하는 방식인 발신자 과금을 하는 것으로 추측되는데, 실제 클릭하는 사람(발신자)가 관심이 있어서 거는 것이니까.. 발신자 과금을 할 것으로 보인다.


Jajah의 위의 예와 같이 VoIP라는 서비스는 온라인 비즈니스에 좀 더 밀접하게 결합해 들어가는 것이 이전 글에서 전해드렸던 SunRocket과 같은 Minute Stealer로서의 사업보다 훨씬 더 비전있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eHarmony에서 전화를 거는 사람은 비용을 지불하고라도 자신이 원하는 상대와 통화를 원할 것인데, 바로 이런 웹 서비스에 VoIP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VoIP가 나아가야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Jajah를 보면서 아쉬운 점은..

첫째, eHarmony에서 위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Jajah계정을 또 만들어야 한다. 물론 이와 같은 방식이 jajah 회원수를 늘리는데 기여하겠지만,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입장에서는 굉장히 불편하다. 특히 jajah계정이 없는 경우 회원 가입부터 다시 해야 하는 것이다. jajah와 eHarmoy가 협의하여 기존 eHarmony 계정을 그대로 쓸 수 있도록 하고, Jajah와 eHarmony 서버 사이에 연동을 하면 되는데..이전 서비스 사례에서 보면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차라리 Jajah의 서비스를 ASP 방식으로 eHarmony와 같은 사업자에게 제시하는 것이 훨씬 나을 듯 하다.

둘째, 다양한 과금 방식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현재 Jajah는 발신자 선불 과금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예를 들어 전화를 받는 사람이 돈을 낼 수 있는 서비스가 가능하지 않다.(물론 최종적으로 확인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모를 수도 있는데, 필자가 아는 범위에서는 그렇다) 예를 들어 내가 쇼핑몰을 운영하는데, 내가 파는 상품에 대해서 궁금한 점을 문의하는 고객을 위해 내가 착신자 부담으로 웹에 통화 버튼을 달아 놓을 수도 있는 것이다. 사실 착신자가 비용을 부담하는 서비스가 사업자 입장에서도 돈이 되는 서비스가 될 것이다. Jajah에서 이런 기능이 어떤 식으로 제공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Jajah의 비즈니스 모델인 Click-to-Call(Call Back, Bridge Call)은 다른 서비스에 비해 두 배의 비용이 드는 것은 분명하고, 이런 비용을 상쇄시킬 수 있는 방법은 위와 같은 웹 서비스에 접목해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이와 같은 서비스 사업자의 출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과연 어떤 사업자가 어떤 모델로 서비스를 론칭하게 될지 자못 궁금해진다.



해가 진 SunRocket, VoIP에 던져진 과제는?

미국 내 VoIP Pure Player 2위 사업자인 SunRocket이 문을 닫는다고 한다. Pure Player라 함은 Vonage, SunRocket 등과 같이 VoIP 음성 서비스만 제공하는 회사로, 이런 서비스는 주로 기존 PSTN 음성 서비스를 잠식(Canivalize)하는 것을 목표로 한 회사들이다.

지난 글(뜨는 해가 있으면 지는 달이 있는 법...)에서 SunRocket이 문을 닫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그 후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하고 다른 곳에 인수되기 위해서 노력을 한 것 같은데..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 현재 SunRocket의 가입자수가 200,000명에 달하는데, 이 가입자를 인수하겠다는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물론 뒤에서 많은 딜이 있었을 것인데 가격이 맞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됨) 오히려 현재 SunRocket의 가입자가 현재 번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다른 사업자로 옮겨 갈 수 있는 갖가지 방법들이 VoIP 블로거를 중심으로 제안되고 있는 형편이다. 이 분야(Pure VoIP Player) 1위 사업자인 Vonage의 경우 특별 이벤트까지 마련해서 SunRocket 고객을 유혹하고 있는데, 기존 번호를 그대로 유지하고 Vonage로 옮기는 경우 2달 무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즉, 다른 사업자들은 SunRocket 고객을 모두 인수하는 방식보다는 개별적으로 자신의 고객으로 옮겨오도록 하는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인데, 고객을 일괄적으로 인수하는 것이 실익이 없다는 판단으로 이해가 된다. (이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아래 글들을 참고하시길..)



SunRocket의 서비스 중단과 관련해서 두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첫째, 미국의 번호관련 정책이다. 사업자가 망해도 해당 서비스를 쓰던 고객은 자신의 번호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다른 사업자에 다시 가입해야 하는 불편은 있지만 자신이 쓰던 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다는 것이 부러울 따름이다. 국내의 경우 070번호를 사업자에게 대역으로 구분해서 부여하기 때문에, 중소규모 별정 사업자가 번호를 부여받아 사업을 하다가 망할 경우 이용자가 다른 사업자에 가입해서 쓰던 번호를 그대로 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인터넷전화 번호 이동이 논의되고 있는 이 시점에.. 전체 번호 체계에 대해서 좀 더 근원적인 검토가 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VoIP의 미래 먹거리에 대한 부분이다. 후발 VoIP 사업자의 경우 단순히 기존 PSTN 통화 서비스를 갉아먹는 Munite Stealer로는 살아남을 수가 없으며, 새로운 가치(Value)를 동반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Skype의 경우 오픈 API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생태계(Skype Ecosystem)을 형성해 가고 있고, Jangl/Jaxtr 등은 SNS(Social Network Service)에 실시간 통신수단 제공을 자신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리고 Jajah의 경우 Callback이라는 이미 낡은 기술을 기반으로 Voice2.0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Fringg/Truphone 등은 Mobile VoIP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면 자신의 주가를 한창 올리고 있는 중이다. 국내에서도 더 이상 기존 기간사업자의 호를 갉아먹는 모델로는 성장의 한계가 분명하며, myLG070 등장과 같이 기간사업자의 대공세 속에 과연 몇 개의 사업자가 살아남을지 의문이다.


아래는 현재 SunRocket 사이트의 스크린샷이다. 향후 SunRocket이 준 교훈을 절대 잊지말자는 뜻에서 영원히 보관하고자 한다.


sunrocket 망하다



Truphone, T-Mobile UK를 상대로 이기다...

지난 글(T-mobile의 Truphone 윽박지르기.. 정말 이러기야?)을 통해서 영국 T-Mobile이 Mobile VoIP 사업자인 Truphone으로 연결되는 호를 막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개인적으로 비분강개했는데, Truphone이 법적 투쟁을 통해 승리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법원의 결정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T-Mobile was instructed by the judge to stop blocking and begin routing calls to Truphone numbers by Monday 23rd July. (7월23일까지 T-Mobile 고객이 Truphone 고객에게 전화를 걸 수 있도록 조치를 하라)
  2. Today's ruling is the first time that interim relief has been awarded against a mobile network operator under the Competition Act. (이번 명령은 경쟁촉진법 하에서 이동통신사업자에게 최초로 Interim relief가 적용되는 것이다. Interim relief를 뭐라고 해석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3. Full details of both sides' skeleton legal arguments are available - for Truphone click here, and for T-Mobile click here. The judgment is expected to be available electronically tomorrow [Tuesday July 17th]. (법원 결정문은 위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법원에서 통신사업자에게 결정한 내용인데.. 영국의 통신법 전반의 내용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듯 함)

이번 결정을 통해 Mobile VoIP, 아니 VoIP 전체가 통신 영역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 같은데..한국에서는 법적으로 가능한 일일지 궁금해집니다.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Truphone의 경우 영국 통신법에서 허용하고 있는 MVNO로 등록되어 있고, 이러한 법적 테두리 내에서 보호를 받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이제 MVNO가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라 바로 적용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아래 동영상은 법원의 명령이 나온 후 Truphone의 CEO가 법원 건물 앞에서 이번 결정의 내용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으로, Truphone에서 직접 제작한 것입니다. 이전 글에서 몇 번 이런 동영상을 소개했는데, 외국 사업자들이 YouTube 등을 이용해서 자신의 논리를 설파하는 것은 국내 중소규모 사업자들도 적극 수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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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13일 금요일

Skype, 7월 인도/파키스탄 요금 50% 할인 이벤트

Skype에서 7월 한달 동안 인도와 파키스탄으로 거는 전화요금을 50%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국내에서 인도나 파키스탄으로 전화를 거는 트래픽이 생각보다 많을텐데, 대부분 한국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노동자 때문이다. 물론 개인적인 용무 또는 회사 업무 때문에 이 지역에 전화를 많이 거는 분들도 계실텐데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와 관련된 Skype 공식발표 자료는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할인된 요금을 살펴보면...

  • 인도 : 0.092유로 (원화로 환산하면 약 117원 정도. 여기에 부가세를 포함하면 175원 정도)
  • 파키스탄 : 0.065 유로 (원화로 환산하면 약 82원 정도. 여기에 부가세를 포함하면 123원 정도)

요즘 인기있는 myLG070의 요금과 비교해 봤는데, 인도는 570원/분, 파키스탄은 970원/분 정도이니까.. Skype를 통해 이 지역으로 전화를 걸면 아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Skype의 Termination은 VSNL(Skype, Termination 사업자로 VSNL 선정 참조)을 통해서 하고 있는데.. 통화 음질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일반적으로 요금이 낮으면 음질도 그다지 좋지 않은데.. 이번 Skype는 어떨지...


주위에 인도나 파키스탄으로 전화를 많이 거는 분들(외국인 노동자 포함)이 있으면, 이번 이벤트를 적극 추천해 주시기 바란다.



2007년 7월 12일 목요일

Skype Blogger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오늘 Skype Korea(옥션 Skype 사업본부)와 eBuzz가 공동으로 벌이고 있는 '당신의 스카이프는 무엇입니까?' 이벤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Skype Blogger 간담회에 다녀 왔습니다. 지난 주에 블로그에 남겨진 댓글을 통해 알게 되어서 오늘 참석하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블로거와 관련된 오프라인 행사에 처음 참석하는 것이라 처음에는 무척 어색했습니다. 마침 Skype에서 나오신 분이 이전에 다른 사업을 통해 알고 있던 분이라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총 4분의 블로거가 참석하셨는데.. 나머지 3분이 누군지 잘 모르겠네요. 오프라인 행사에 처음 참석해서 좀 어리둥절했다고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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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pe 서비스에 대한 소개가 쭉 이어졌구요.. 최근에 Skype에서 출시한 신규 서비스에 대한 설명이 있었는데, 사실 제가 대부분 포스팅한 내용이긴 한데 Skype 내부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신규 서비스는 4가지를 소개하셨는데..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DragonFly : 이 기능은 Skype 3.5 Beta 버전에 추가된 기능으로 Mood 메시지 등에 동영상 등을 넣을 수 있는 기능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SkypePro : 지난번에 'Skype Pro 확대 적용, 본사와 한국 사이의 불협화음?'을 통해 SkypePro에 한국도 포함되었다는 것이 오보라고 전해 드렸는데.. 현재 SkypePro가 전세계 공통으로 적용되는 단일 상품인데, 향후 각 국가별 플랜이 발표된다고 합니다. 한국적 상황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한국에 맞는 SkypePro가 곧 출시가 될 것 같은데 기대가 되는군요. SkypePro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SkypeOffline : 이 서비스는 얼마전에 발표한 Skype To Go를 말하는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지난 번에 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SkypeFind : Skype 버전의 지역정보 서비스라고 보면 되겠죠.. 자세한 내용은 여기 참조.

다음으로 단말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Skype로부터 인증받은(Certified) 단말은 굉장히 많은데 하반기에는 국내에도 많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Skype를 이용하시는 분들의 선택권이 더욱 넓어질 것 같은데요.. Skype in CES 2007에서 소개드렸던 IPEVO 제품도 있었구요.. 이번에 출시된 애플 아이폰과 상표권 분쟁이 있었던 Linksys의 iPhone도 진열이 되어 있더군요. 아시다시피 이 제품은 Dect를 사용하는 것으로 듀얼폰 기능을 제공해서 일반 전화도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Skype 관계자분이 특히 강조를 많이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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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내내 Skype 관계자분은 OpenAPI에 대해서 무지하게 강조를 하셨는데요(저도 제 블로그를 통해서 무지하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를 활용한 사례에 대한 설명을 했습니다. 대상은 바로 Skype for Salesforce.comOnState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국내에서도 Skype API를 이용해서 새로운 Extras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런 회사에 대해서는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합니다. 그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여튼 아주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듯 하니 관심있는 개인 또는 회사에서 적극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행사가 끝나고 나서 예상치 못한 선물도 받았습니다. 이 행사를 공동 주최한 eBuzz에서 Belkin Wifi 폰을 주셨구요, Skype에서는 USB폰과 무료통화권을 주시더군요. 블로그에 이와 관련된 글은 많이 썼지만 한번도 Wifi폰을 사용해 본적이 없는데, 이용해 보고 평을 꼭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씨..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 Wifi를 지원하는 유무선 공유기가 없어서 당장 이용할 수가 없네요.. 쩝)

여튼 기념품으로 주신 거 잘 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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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주최하고 수고해 주신 Skype/eBuzz 관계자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도 제가 받은 과분한 선물을 조만간에 독자 여러분과 나눌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계속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본 행사와 관련된 더 많은 사진은 여기를 참고하세요...카메라라 그다지 좋지 않아서 흔들린 사진도 많습니다. 이런 걸 생각하면 제가 투자를 좀 해야 할 것 같은데.. 현실이 녹록지 않네요..



Nokia N800용 Skype 공식 출시.. 다운받으세요..


지난 글을 통해 이미 소개해 드렸는데 Nokia의 N800 Tablet에서 구동하는 Skype가 공식 출시되었다. 이제는 해외 블로그의 사진이나 동영상이 아니라 직접 다운받을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꼭 한번 이용해보고 싶은데 한국에서는 사용할 방법이 없어서 안타까울 따름이다.


Skype Gear에 Road Test한 결과가 올라와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국내에서 출시되는 삼성이나 LG 핸드폰에서도 Skype 또는 다른 Mobile VoIP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날은 언제 올런지? 부럽다...



2007년 7월 11일 수요일

Truphone 3.0, Mobile VoIP는 계속 진화한다


오늘은 Mobile VoIP Player인 Truphone에 대한 소식으로, 최근 발표한 새로운 버전(Truphone 3.0)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한다. 이 버전이 발표된지 벌써 일주일쯤 지났는데 필자의 게으름으로 인해 이제야 살펴볼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Truphone은 영국계 Mobile VoIP Player인데, 최근T-Mobile이 Truphone 유저에게 거는 호를 차단단하는 등 기존 이동통신사업자로부터 집중적인 견제를 받고 있는 상태이다.

그럼 이제부터 이번에 발표된 Truphone 3.0의 업그레이된 기능에 대해서 살펴보자.


New Truphone over 3G

그동안 Truphone은 WiFi 네트웍 위에서만 동작했는데, 이번에 업그레이된 기능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3G Data Network에서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용자는 자신의 데이타요금 플랜을 잘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무제한 정액제 요금인 경우 안심하고 쓸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Fee SMS over IP

이번에 업그레이된 기능 중에 Truphone에서 가장 자랑하는 부분인데, 다른 Truphone 유저에게 공짜로 SMS를 보낼 수 있다고 하는데, 이것이 기존 Telco의 Circuit망을 통해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IP를 통해 전달된다고 한다. 그리고 Truphone 유저가 아닌 전세계의 일반 이동전화로는 15센트(USD)로 SMS를 보낼 수 있다고 한다. 국내 사업자들이 제공하는 국제 SMS 가격과 비교해서 아주 경쟁력이 있어 보이네요..


New Presence

자기가 등록한 다른 Truphone 유저의 상태(Presence)를 정확하게 알 수 있으며 전화 또는 SMS를 보낼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고 한다.


NEW Multi-SIM for Travelers

해외 이동통신 서비스는 SIM 카드에 사업자 정보가 모두 담겨있다. 다른 사업자의 SIM 카드를 단말기에 꽂으면 그 회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이번에 발표한 Truphone 3.0의 경우 복수의 SIM 카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해외 여행을 가서 해당 국가의 특정 이동통신사업자의 SIM 카드를 꽂아도 Truphone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상이 이번에 발표된 Truphone 3.0의 업그레이드된 핵심적인 기능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Truphone 공식 블로그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그리고 한가지 더, Truphone에서는 올해 9월30일 이전에 가입하는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에게 2007년 12월말까지 아래 40개국 유선전화에 대한 무료 통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료통화 국가에 한국도 포함되어 있는데, 사실 국내 이동통신 단말기에 Truphone을 설치할 수가 없기 때문에.. 국내 유저에게는 무용지물이지만, 혹시 이 글을 보신 해외 거주자께서는 한번 시도해 보시기 바란다.

Argentina, Australia, Austria, Belgium, Brazil (Rio de Janeiro & Sao Paulo only), Canada, Chile, China (Landline and Mobile), Cyprus, Czech Republic, Denmark, Estonia, France, Germany, Greece, Guam, Hong Kong (Landline & Mobile), Hungary, Iceland, Ireland, Israel, Italy, Korea (South), Luxembourg, Malaysia, Mexico (Guadalajara, Mexico City & Monterrey only), Netherlands, New Zealand, Norway, Panama City, Poland, Portugal, Puerto Rico, Russia (Moscow Central & St Petersburg only), Singapore (Landline & Mobile), Spain, Sweden, Switzerland, Taiwan, Thailand, United Kingdom, US Virgin Islands, USA (Landline & Mobile)


아직 국내 VoIP 사업자 중에 Mobile VoIP를 자신의 사업영역으로 하고 있는 곳은 없고, 현재 이동통신사에서도 당분간 강력 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Truphone뿐만 아니라 Fring 등 해외에서는 이미 베타를 넘어서는 서비스가 속속 출연하고 있는데, 과연 한국 내에서는 누가 먼저 시작할지 궁금하다.

Mobile VoIP에 대한 본 블로그 내의 글에 대해서는 아래를 참고하시길..



보너스> 아래 동영상은 이번에 발표된 3.0 버전의 신규 기능을 설명해 주고 있는데 참고하시기 바란다.


 



2007년 7월 10일 화요일

아이폰에서 Skype로 전화하기

애플 아이폰에서 Skype를 이용해서 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이 서비스가 제공하는 방식은 Skype 프로그램을 아이폰에 인스톨해서 하는 것은 아니고, PC에 깔려 있는 Skype를 이용해서 하는 방식인데.. 최근 Nokia N800에서 직접 구동되는 Skype 서비스와는 다른데..일단 살펴보도록 하자.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SoonR인데, 이 서비스는 지난 번에 소개드렸던 Webware 100의 Mobile 분야에 선정된 서비스이다. 원래 모바일을 통해 PC에 원격 접속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모바일에서 PC에 깔려 있는 Skype에 원격 접속하여 VoIP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일단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PC에 SoonR Talk이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물론 PC에 Skype도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이 프로그램은 모바일폰에서 해당 PC에 원격접속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하게 되며, 모바일폰의 브라우저(아이폰의 경우 오페라)에서 로그인하면 Skype Contact 정보를 가져와서 보여주게 된다.


Contact List에 있는 사람을 선택해서 전화를 하면 PC에 설치된 Skype가 아이폰으로 SkypeOut으로 전화를 하고, 그 다음에 선택한 Contact List의 사람에게 Skype 호를 걸게 되는 원리이다. 이 과정은 Skype에서 제공하는 Conference Call 기능을 이용하게 되는데..발신자에게 SkypeOut을 하게 되므로 그 만큼 잔액이 차감되게 된다.

Skype Contact 뿐만 아니라 일반 PSTN으로도 전화가 가능한데, 역시 Skype의 Conference Call 기능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 경우 SkypeOut 콜을 두 번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착신을 받을 수는 없을까? 위와 같은 논리로 보면 누군가가 SkypeIn을 통해 전화를 하면 PC에 설치된 Skype가 전화를 받은 다음, Conference Call 기능을 이용해서 아이폰으로 전화를 걸어 연결해 주면 될 것 같은데.. 확인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전화비용이 많이 들 것 같은데.. 북미지역 사람한테는 별 부담이 되지 않을 듯 하다. Skype에서 제공하는 Skype Unlimited (북미 지역에서만 이용 가능하다)의 가격이 일년에 30달러 정도 밖에 하지 않기 때문에, 이 플랜에 가입하면 위와 같은 원리로 SkypeOut 통화가 아무리 많이 이루어져도 일년에 30달러 밖에 들지 않는다. 이런 개구멍(?)을 이용해서 Skype 서비스가 이용된다면 Skype는 망할지도 모를 일인데...

여튼 SoonR라는 서비스를 통해 아이폰에서 Skype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생겼는데, 모바일 폰에 VoIP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Mobile VoIP 서비스가 론칭되었다고 보기는 힘들 듯 하다. 언제쯤 아이폰에서 유저가 원하는 Mobile VoIP를 설치해서 이용 가능하게 될까? 그다지 먼 일은 아닐 듯 하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점은 Skype의 Conference 기능이 이용되었다는 점이다. Skype Pro의 경우 Call Forward 기능에 대해서 별도의 SkypeOut 요금이 적용된 이유를 이제야 알 듯 하다. 외부에서 Skype 서비스를 이용하는 수많은 서비스가 나오는데.. 모든 호에 대해서 정액 요금을 적용해 버리면 위와 같이 활용하는 사례가 생겨.. Skype 매출 및 수익에 치명타를 가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Skype에서 Conference 기능에 대한 과금 정책을 어떻게 해 갈지 흥미로와진다.


2007년 7월 9일 월요일

[나루백서-자유] 나루는 한국 블로그스피어에서 어떻게 권위를 획득할 것인가?


먼저 본 글은 나루의 "와글와글 나루 사용백서"에 응모하기 위해서 쓰는 것이다. 오늘 밤 12시가 마감인데.. 현재 글을 쓰는 시간이 밤 11시이니.. 경품이 노린 속보이는 짓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일단 나루 출범 초기에 가졌던 애정을 담아 본 글을 시작한다.


나루가 지향하는 바는 "블로그 전문 검색" 엔진인데, 블로그 검색을 하는 곳은 나루 외에도 네이버의 블로그 검색, 엠파스의 열린 블로그 검색, 구글 블로그 검색, 블로그 검색엔진의 대표 주자 Technorati 등 경쟁자의 면면이 쟁쟁하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이용자(유저)가 나루라는 사이트에 방문을 해야 하는데(현재로서는 이 방법 밖에 없다) 방문자 수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일단 서비스를 이용할 이용자가 사이트로 자꾸 유입이 되어야 하는데, 일단 내 블로그 리퍼러를 기준으로 볼 경우 거의 미미하다는 점이다. 물론 VoIP/Skype라는 주제 자체가 아주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네이버를 통해 "VoIP on Web2.0"에 유입되는 방문자 수와 비교해볼 경우 그 숫자가 너무 적어서 의미를 부여하기 힘든 수준이다.


내 생각에 광고비를 쏟아 붓는다고 방문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지는 않을 것 같고, 네이버나 구글과 같은 검색전문업체와의 정면 대결은 위험해 보인다. 미국 내에서 블로그 전문 검색엔진으로 아주 희망찬 행보를 보였던 Technorati의 경우 구글 블로그 검색을 통해 유입되는 트래픽이 50%에 육박해서 검색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 좋은 예가 될 듯 하다.


여기서 주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나루가 내세우고 있는 "어텐션 지수"라는 것인데, 다른 블로그에서 내 블로그를 얼마나 참조하고 있는지, 내 블로그에 얼마나 링크가 걸려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현재 온네트의 RSS Reader인 Fish의 구독자수를 기준으로 하고 있는 것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 나루는 아래와 같은 댓글을 통해 향후 방향을 예고한 적이 있다.


레벨분제는 Fish말고도 저희가 이후 곧 공개할 나루배찌 , 고리등 나루의 에텐션 수집 도구를 배포 하여 보다 광범위하게 반영을 하고자 합니다. 그래도 한계는 있으니 그냥 나루자체 레벨로 이해 부탁 드립니다. 또한 링크 분석등도 곧 고려할것입니다. (강조는 필자의 몫임)


이것은 아마도 Technorati가 검색 전문임을 포기하고 블로거로 하여금 Technorati Widget을 통해 소통하고자 했던 것을 참조한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이마저도 나루 서비스에 적용되지 않은 점이 아쉽니다. 많은 관심 속에 출범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블로거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툴을 배포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적절한 예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올블로그에서 배포하는 올블릿을 내 블로그에 적용해 놓고 통계를 내어 보면, 내 블로그 글과 유사한 주제를 골라낸 올블릿을 클릭하는 방문자의 비율이 20~30%에 이르고 있다는 점은 나루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줄 것이다.


나루가 현재와 같이 블로거들이 매일 방문해야 하는 서비스로는 별다른 비전이 없을 듯 한데, 블로거가 자발적으로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를 기대한다. 이러한 방향에서 아래와 같은 서비스를 제안한다.


  • Tag 수용 : 나루전용 태그를 만들든지, 아니면 테터툴즈(티스토리 등) 블로그의 태그를 수용하고, 이를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에 달 수 있는 수단을 제공했으면 한다.
  • 연관글 위젯 제공 :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에 자신의 글과 유사한 주제를 가진 글목록을 게시할 수 있는 위젯을 제공해야 한다. 이 위젯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가 나루를 방문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나루는 자체 검색엔진을 통해 더욱 연관된 글을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나을 듯 하다.
  • 검색창 제공 : 내 블로그에도 구글의 Coop을 이용한 검색창이 달려 있는데, 나루에서 이런 류의 Customized Search 수단을 제공하면 어떨까? 물론 내 블로그도 나루에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이용자가 내 블로그내 글만을 검색하거나 나루 전체에서 관리하는 글을 검색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한다면.. 나루의 영향력이 그만큼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서 나오는 검색 결과를 어떤 식으로 보여줄 것인가는 나루 검색엔진 자체가 가야할 방향이니 나루 내부에서 좀 더 열심히 논의가 되어야 할 것이다.

여튼 개인적으로 나루가 블로거가 직접 찾아갈 수 있는 툴을 제시하고, 나루 내부적으로는 검색 결과의 적합성을 높힐 수 있는 방향으로 나간다면.. 나루가 자연스럽게 블로그스피어 내에서 권위를 획득해 나갈 것으로 생각하는데...

나루가 한국적 블로그 전문 검색엔진의 대표주자가 되길 기원해본다.



아이폰의 쿨한 8가지 어플리케이션

아이폰이 출시된 후 애플은 재빠르게 외부 개발자를 위한 인터페이스를 공개했다. 애플이 외부 인터페이스를 공개하지 않고 애플이 직접 개발하거나 직접 다른 사업자와 제휴해서 소수의 선별된 서비스만 올릴 것이라는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고, 누구나 아이폰용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공개한 것이다.

애플은 외부 개발자를 위한 전용 개발자 페이지(http://developer.apple.com/iphone)을 공개했으며 아래와 같은 포부를 밝히고 있다.


Developers can create Web 2.0 applications that look and behave just like the applications built into iPhone, and provide seamless integration with iPhone applications and services including making a phone call, sending an email, and displaying a location in Google Maps. Third-party applications created using web standards can extend iPhone's capabilities without compromising its reliability or security.



여기에 발맞추어 지난 주에 샌프란시스코에서는 iPhoneDevCamp라는 행사가 열렸는데, 여기에서 수많은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이 쏟아져나왔는데, 한 블로그에서 8개의 Cool한 어플리케이션을 선정했는데 아래와 같다.


Telekinesis -  아이폰을 통해 원격에 있는 Mac 컴퓨터에 접속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알파 테스트 중이라고 한다.

Telemoose -  아이폰을 통해 아마존닷컴의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GasApp - 자신이 있는 위치의 우편번호(Zipcode)를 입력하면 주변 지역의 주유소의 기름 가격을 검색해 볼 수 있다고 한다. Google Map를 이용한 Mashup인데.. 디젤 기름값을 알 수 있는 곳인 diesel version도 있다고 한다.

MoviesApp - 자신이 있는 곳의 우편번호(Zipcode)를 입력하면 주변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영화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예고편도 볼 수 있으면 영화티켓도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iEventful -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이벤트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

iBrick - Three words: Tetris for iPhone.

Newsmatch (warning:resizes browser if you’re not using the iPhone to access) - A news quiz by Laszlo Systems: match the photo to the news item to read a news article. Great design, but it’s a catch-22: you need to know what the news story is about before you can read the article.

Applists -  아이폰용으로 출시된 어플리케이션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 평가도 할 수 있다고 한다.

 

역시 개방과 공유의 정신이 살아 숨쉬고 있는 듯 한데.. 기존 이동통신 단말 제조업체가 충분히 위협을 느낄만한 일이 진행되고 있다. 사실 국내 삼성/LG를 비롯해서 전세계 단말제조업체의 경우 외부 개발자에 대해서 굉장히 폐쇄적인데.. 삼성이나 LG도 언제쯤 이런 전략을 가지고 나올지 의문이다. (이미 이런 정책을 펴고 있는데.. 필자가 모를 수도 있고..)

 

일단 아이폰의 외부 개발자용 인터페이스가 공개되었으니, Mobile VoIP 진영에서도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도 지켜볼 일이다. 지난 글을 통해서 AT&T가 Mobile VoIP에 대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지적한 바가 있는데.. 일단 어느 VoIP Player가 개방된 인터페이스를 이용해서 VoIP 서비스를 구현할 지 아주 궁금해 지는데.. 최근 Nokia N800에 서비스를 론칭시킨 Skype도 아이폰을 그냥 지나칠 것 같지 않은데..

 


2007년 7월 8일 일요일

Skype on Nokia N800 Tablet, 드디어 공개!!


지난 글에서 사진으로만 잠시 공개되었던 Skype on Nokia N800의 실체가 드러났다. 공식적으로 공개한 쪽은 Nokia인데, 다음과 같은 3가지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었다고 한다.


  • Skype Calling
  • Adobe Flash 9 Browser Plug-in
  • 메모리카드 용량 8GB로 확대

올 1월에 Skype와 Nokia가 N800 모델에 대해서 서로 협력하기로 한 이후 6개월 만에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난 것인데, 그 당시에 N800이 베일에 쌓여 있던 상태인지라 본 블로그에서 해당 소식을 전하지 않은 듯 하다.


이번에 N800에 구현된 Skype가 기존 P2P 프로토콜을 이용하는지, 아니면 SIP를 채택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조만간에 Skype 사이트를 통해서 다운받을 수 있다고 하니..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다시 전하기로 한다.



많은 해외 블로거들이 이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N800위에서 구동되는 Skype의 모양은 아래와 같이 생겼다고 하는데, 윈도우 PC 버전보다 더 나은듯 한데, 여러분 의견은 어떠신지?





마지막으로 아래는 실제 구동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것으로, 영어지만 대충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여튼 보면 확실하게 전화가 되는 것 맞습니다.


 



2007년 7월 6일 금요일

스카이프, 대조영만큼 검색된 적도 있다

어느덧 2007년 한해의 반이 지나가고 나머지 반을 시작했는데, 2007년 상반기 국내 VoIP 시장 상황은 어떠했을까? 세부적인 통계를 구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음에서 제공하는 트랜드 검색을 통해 대략적인 윤곽을 살펴보기로 한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네이버폰, 지난 6월부터 가정시장 본격 공략을 선언하고 대대적인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는 myLG070, 마지막으로 본 블로그에서 항상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스카이프를 대상으로 비교해 보았다.

일단 아래 그림을 보면..네이버폰에 대한 검색이 스카이프와 비교해서 월등히 낮다. 그래도 네이버폰이 많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검색을 하지 않고 있다. 물론 다음의 검색결과이니까.. 네이버 서비스가 잘 검색되지 않을 것이라는 걸 감안하더라도 너무 낮다. myLG070의 경우 6월에 본격적인 서비스 출시와 함께 많이 검색이 되고 있지만 스카이프와의 격차가 의외로 크다. 스카이프가 국내에서 가시적인 영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검색 트렌드를 보이는 것은 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카이프의 행보에 힘입은 바 큰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프의 경우 가장 많이 검색된 시기가 바로 Skype Pro의 한국 출시 시점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 인터넷 유저들이 Skype Pro에서 내세웠던 정액제 서비스에 굉장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물론 해외에서와 같은 정액제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실망도 컸겠지만.. 여튼 보여준 관심은 대단하다. 옥션에 스카이프 버튼을 적용한 시점에도 검색량이 크게 오르지 않았다라는 점은, 옥션과 스카이프의 화학적 결합이 아주 부족하다는 점, 그리고 지속적으로 옥션 서비스 내에 스카이프를 접목시키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daum_trends


이 검색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다음 트랜드 검색을 하면서 한가지 흥미로운 기능을 발견했는데, 그것은 바로 '퍼가기' 기능이다. 위 그림과 같이 스샷을 뜨는 것이 아니라 해당 결과를 다음을 방문하지 않고 해당 페이지에 그대로 볼 수 있는 기능인데.. 다음에서 제공하는 코드를 이 페이지에 붙여넣었는데 결과가 보이질 않는다.(제공하는 코드는 아래와 같다.) HTML 페이지에 가서 아래 코드를 붙여 넣어도 화면에 나타나질 않는데.. 물론 제가 이런 쪽에 문외한이라.. 혹시 아시는 분은 조언을 부탁드린다. 만약 다음 쪽에서 잘못 제공한 것이면 수정해 주시면 감사.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script type="text/javascript" src="http://trd.search.daum.net/trend_script/daum_search_trend.js?query=mylg070%20vs%20%B3%D7%C0%CC%B9%F6%C6%F9%20vs%20%BD%BA%C4%AB%C0%CC%C7%C1"></script>


본 결과를 보면서 갑자기 장난기가 발동해서, 제가 개인적으로 즐겨보는 대조영과 스카이프를 비교해 보기로 했다. 대조영은 20% 대의 안정적인 시청율을 확보하고 있으니까..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해봤는데...평상 시 대조영에 대한 검색량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역시 스카이프 프로가 한국에 출시될 때는 거의 동일한 검색량을 기록하고 있다.


daum_trends(2)


옥션이 그다지 큰 마케팅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스카이프가 이 정도라면, 국내 VoIP 사업자들 반성 좀 해야 할 것 같다. 특히 중소규모 VoIP사업자의 경우 웹을 통한 마케팅에 대해서 많이 고민해 보면 좋을 듯 하다.


이전에 VoIP 검색 트랜드를 분석했던 글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Google Trends를 통해 해외에서의 VoIP 검색 결과에 대해서도 시도해 볼려고 했는데, 시간 관계상 다음 글을 통해서 찾아뵙도록 하겠다.


Skype 3.5 베타 업그레이드 출시 - 비디오 서비스 강화

지난 6월에 Skype 3.5 Beta가 출시되었는데.. 이번에 이 버전을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버전이 전격 출시되었다.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특정 Beta버전을 출시하면 사용자 피드백을 받은 후 정식 버전을 출시해 왔는데, 이번처럼 Beta 버전 자체를 업그레이드한 경우는 처음인 것으로 생각된다.

Skype 3.5 Beta 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Call Transfer가 전면적으로 도입되었다는 것이고, Call Transfer 기능을 통해 기업 시장에 좀 더 깊숙히 침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Call Transfer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Skype 3.5 Beta의 새로운 버전은 Video를 이용한 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내용은 Skype 공식 블로그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New Skype 3.5 Beta for Windows Download

Skype for Windows Release Notes


Video Snapshot

현재 상용 버전인 Skype 3.2에 Video Snapshot 기능은 자신의 Video를 캡쳐해서 자신의 Profile 등에 추가하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이번에 업그레이된 Beta 버전에는 통화 중인 상대방의 Video를 캡쳐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한다.


Video Sharing

아래 그림에 보듯이 자신의 기분 메시지(Mood Message) 창에 비디오를 게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상대방과 채팅을 할 때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한다. 유튜브에 있는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것 같지는 않고, Skype와 제휴한 특정 업체만 가능할 것 같은데.. 현재로서는 내용을 모르겠다. 이 글을 보고 혹시 이 기능을 이용해 보신 분은 댓글로 알려 주시기 바란다.




이 기능 외에도 Skype Jounal에서 전하는 것이 몇 가지 더 있는데..


  • Call Transfer : Skype for Mac 2.6에 Call Transfer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Windows와 Mac의 경계를 넘어 둘 사이에 Call Transfer 기능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원래 미국 지역 Skype 유저 중 Skype Unlimited Calling Plan을 가진 유저는 Skype Pro를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모두 Skype Pro를 구매해야 한다고 한다. 마케팅 측면에서 이렇게 하는 것인지.. 기술적으로 그런지는 알 수가 없는데, 이 부분도 아시는 분이 있으면 댓글 등으로 정보 남겨 주시길..
  • Auto Redail 기능 추가 : 상대방과 전화를 해야 하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받지 않는 경우, 상대방이 받을 때까지 2분 간격으로 계속 리다이얼링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 Commercial Contact 기능 :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의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Contact으로 생각되는데.. 아직 정확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소식이 나오면 빨리 전해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정말 엄청난 속도로 진화하고 있는 Skype를 따라갈 수 있을까? 후발 사업자들은 Skype와 전혀 다른 방향의 사업을 고민하지 않으면 경쟁이 어려울 것 같은데.. 어떤 사업이 있을까? 이에 대해서는 "Skype의 대안이 될 수 있는 6가지 Voice 2.0 서비스"를 참고하시길...



2007년 7월 5일 목요일

Skype Credit 유효기간 없어진걸까?

skyep credit 유효기간

오늘 Skype에 오랫만에 접속을 했는데, 반가운 공지사항을 발견했다. 위 그림 아래에 보시면 공지사항이 떠 있는데.. 그 내용은 Skype Credit의 유효기간이 없어졌다는 내용이다.

그 동안 Skype는 Credit 구매일로부터 180일까지만 유효했다. 즉, 내가 1만원을 충전해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잔액이 남아있더라도 180일이 지나면 잔액이 0이 된다는 뜻이다. 국내 대부분의 선불카드 서비스도 이런 종류의 유효기간 관리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튼 이번에 Skype가 유효기간을 없앴다는 것이다.


하지만.. 유효기간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다. 위 그림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Credit을 유효하게 유지하려면 원래 180일 유효기간 내에 어디론가 전화를 걸면 된다고 하는데.. 그림에서 보면 payments에 전화를 걸면 된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링크가 깨져 있어서 전화가 안된다...

그래서 호기심에 전화번호 창에 payments를 넣고 통화를 시도해 봤는데, 전화 연결이 되질 않는다.. 어디에다 전화를 걸어야 유효기간이 자동 연장되는것일까?


결론적으로 보면 유효기간을 완전히 없앤 것은 아닌 듯 하고, Skype에 접속해서 어디론가 전화를 하면 자동 연장해 준다는 정책이다. 물론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으면 180일째 되는 날에 당신의 잔액은 0으로 바뀔 것이다. Skype를 이용하시는 분들... 자신의 유효기간 확인해 보시고.. 얼릉 유효기간 자동 연장 하시기 바란다.


스카이프 관계자가 이 글을 보시면.. 해당 링크가 깨져서 출력되는 걸 수정해 주시든지.. 다른 방법을 가르쳐 주시기 바란다.



데이콤 myLG070, 블로거 대상 체험 마케팅 시동..


지난 달에 가정 시장 공략을 위해서 데이콤에서 야침차게 출범시킨 myLG070이 블로거를 대상으로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다. 이벤트의 공식명칭은 "myLG070 체험단에 도전하라"이고 블로거를 대상으로 한다는 이야기는 없지만, 체험단 신청 설문에 보면 블로그/미니홈피 운영 여부, 커뮤니티 활동 여부, 평소 인터넷에 얼마나 많은 글을 올리는지 등에 대해서 물어보고 있다.

체험단을 선발시 블로그나 카페/동호회 등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사람이 뽑힐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실질적으로 블로거를 대상으로 한 체험단 구성으로 보는 것이 맞을 듯 하다.

블로터닷넷에서도 "데이콤 인터넷 전화, '블로거'를 부른다"라는 기사를 통해 이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 데이콤 관계자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LG데이콤 VoIP 사업팀 정숙경 과장은 "VoIP 관련한 사이트를 운영하거나 카페를 운영하는 분들에게는 개별적으로 테스트를 위뢰한 상황입니다. 고객 체험단의 목소리와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모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튼 이번 행사가 음성통신 서비스에 블로그 마케팅이 적용되는 첫사례가 될 가능성이 큰데, VoIP 전문 블로그를 표방하는 "VoIP on Web2.0"으로서도 굉장히 기대가 된다. 사실 여러 글을 통해 노키아에서 진행하는 Nokia Blogger Relation Program에 대해서 부러움을 표했는데, 한국에서도 이제 블로거를 대상으로 한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것 같아서 무척 설레인다.


이제 이번에 진행되는 이벤트 내용에 대해서 살펴보면..

  • 체험단 규모 : 100명(명시적으로 100명이라고 나와있지 않은데, 블로터닷넷에서 100명이라고 합니다)
  • 신청 기간 : 7월2일 ~ 15일
  • 선발 발표 : 7월23일
  • 사용 기간 : 8월1일 ~ 9월30일 (두달간)
  • 체험단 특전 : WiFi 전화기, 20,000원 통화권/월, 그 외 이벤트 다수

한가지 주의할 점은 광랜 이상을 써야 한답니다. 광랜을 쓰지 않는다고 신청 자체를 할 수 없는 것은 아닌데.. 광랜을 쓰는 쪽이 뽑힐 확률이 높겠죠. (사실 저도 광랜은 아닌데.. 걱정이군요)


제가 어느 기간 통신사업자분을 만나서 myLG070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나름대로 위협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더군요. 특히 가입자간 무료 통화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았다. SKT 가입자끼리는 누구나 공짜라는 것과 같은 개념인데.. 다른 사업자들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지난 번 글을 쓴 이후에 "myLG070"이라는 검색어를 통해 본 VoIP on Web2.0에 접속하신 분이 벌써 1,000명에 육박하고 있는 걸 보면, 초기 마케팅은 분명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싶은데...


VoIP 전문 블로거를 표방하는 VoIP on Web2.0으로서, 이번 이벤트에 당당히 응모해 보려고 한다. 독자 분 중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도 꼭 응모해 보시기 바란다.


myLG070 홈페이지 바로 가기

myLG070 체험단 신청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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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pe의 대안이 될 수 있는 6가지 Voice 2.0 서비스

전세계적으로 Skype를 넘어서기 위한 다른 VoIP 사업자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Skype의 대안이 될 수 있는 6가지 서비스를 제시한 글이 흥미를 끌고 있다.

이 글의 제목은 "Review: 6 Skype Alternatives Offer New Services"인데 Information Week의 David DeJean이라는 사람이 작성한 글이다. 개인적으로도 주목하고 VoIP on Web2.0을 통해서도 몇 차례 소개한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어서 살펴보기로 하자.


일단 6가지 서비스를 살펴보면...GrandCentral, TalkPlus, Jajah, Talkster, Jangl, Jaxtr이다. 이 글의 필자는 이 서비스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 다음 3가지를 꼽고 있다.


  • Numbers that ring where your are : PSTN 번호는 지역의 한계를 벗어나기 힘든데.. 전세계 어디에 가든지 그 번호를 통해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구현한 서비스로 GrandCentral과 TalkPlus를 꼽고 있다.
  • Free Calls ... to the right people : 공짜 또는 최소한 비용으로 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로 Jajah와 Talkster를 지목하고 있다.
  • Anonymous calling for social networkers :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이용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로 Jangl과 Jaxtr를 꼽고 있다.

VoIP on Web2.0에서 소개했던 내용에 대해서는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Jajah를 제외한 나머지 서비스들은 미국 내 번호가 없으면 여러 가지로 테스트하기조차 힘든 상황인지라.. 해당 서비스가 제공하는 기능에 대해서 분석하기가 상당히 힘든데.. Talkster, Talkplus, jangl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를 통해 분석 글을 올려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가장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Anonymous Calling for social Networkers"이다. 현재 관심이 가지고 계속 지켜보고 있고.. Jangl이나 Jaxtr가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를 고민 중인데..


서비스 기획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이 글에서 소개하고 있는 여러 서비스를 한국 내에서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좋은 의견 있으면 댓글로 남겨 주시기 바란다.



2007년 7월 4일 수요일

뜨는 해가 있으면 지는 달이 있는 법...

오늘의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 약간 우울한 소식을 전해고자 합니다. 미국 VoIP사업자인 SunRocket이 문을 닫을지도 모른다는 루머인데요...

SunRocket은 노키아 등에서 투자해서 2005년에 설립된 VoIP 서비스 사업자입니다. Vonage가 승승장구하던 시절에 동일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현재도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회사로 흔히 Pure Player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주로 Telco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가입자를 자신의 서비스로 유치하여 Telco와 거의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미국에서는 Digital Telco라는 표현도 쓰더군요. Telco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VoIP 방식으로 제공한다는 뜻이겠죠. (하나로에 보면 디지털전화라는 상품이 있는데, 시내전화를 VoIP방식으로 파는 상품인데... 아마도 이 개념을 차용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Pure Player라는 개념은 케이블사업자가 전화/광대역 접속/케이블을 묶어서 파는 트리플플레이와의 상대적인 개념인데.. Vonage나 SunRocket의 경우 VoIP 전화 외에는 특별히 파는 것이 없다는 것을 빗댄 표현입니다.

미국에서는 케이블사업자들이 트리플플레이를 앞세워 VoIP에 본격 진입하면서, Vonage를 비롯한 Pure Player의 실적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데, SunRocket도 예외가 아닌가 봅니다.

GigaOMVoIP Watch에 따르면 직원 40명을 해고하고 임원급 상당수도 회사를 떠났다고 합니다. 아직 회사 문을 닫는다는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보면 최악의 경우도 대비해야 할 듯 합니다.


이 소식을 접하면서 국내 환경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됩니다. 국내 대다수의 별정사업자의 사업모델 또한 Vonage/SunRocket과 다르지 않은 상태인데, 케이블 업계에서는 한국케이블텔레콤을 앞세워 트리플플레이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간통신사업자 중 데이콤이 이번에 myLG070을 앞세워 LG그룹의 파워컴과 결합상품을 내 놓는등 중소규모 별정사업자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형편입니다. 2000년 이후 별정통신사업자들 중 많은 사업자가 KT를 비롯한 기간통신사업자의 "VoIP 죽이기" 전략에 의해 망했다면.. 다가오는 미래에는 기간사업자의 공세적인 VoIP 진출로 인해 또 한번 위기를 맞이할 것 같습니다.

물론 기간통신사업자라고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 VoIP라는 것이 국경을 초월한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법제도 등을 앞세워 당분간 외국 통신 서비스의 국내 진출을 막을 수 있겠지만, FTA도 체결되는 마당에 통신서비스도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중소규모 별정 또는 이제 VoIP를 시작하려는 신생 별정업체들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요? 저도 확실한 답을 모르겠는데... 여튼 해외에서의 성공 사례(Skype, GrandCentral, Jajah, GizmoProject 등)로부터 뭔가를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



Google은 당신의 목소리를 원한다!!!

제목이 너무 원색적인가요? 하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Google에서 제공하는 음성검색 서비스인 GOOG-411이 있는데, 전화를 걸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음성으로 말하면 검색된 업체(기관) 등에 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예를 들어 피자라고 음성으로 이야기하면 가장 가까운 피자 가게로 무료로 연결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지난 번에 본 블로그에서 소개한 적이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이 서비스에 "Map it"이라는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전화 통화 중에 Map it 이라고 이야기하면 요청한 정보와 관련된 지도 정보를 핸드폰으로 보내준다고 하는군요. 정말 서비스 진화는 끝없이 진행되는 듯 합니다.


오늘 이야기하려는 주제는 "왜 Google이 GOOG-411 서비스를 공짜로 제공하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에게 공짜로 제공되지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Google에게는 적잖은 비용이 듭니다. 접속번호가 800(우리나라의 080)이므로 접속료도 부담해야 하고, 검색된 업체에 전화를 연결하는 비용도 들고, 이용자에게 SMS를 보내는 비용까지 고스란히 구글이 부담하고 있습니다. 제 아무리 현금이 많은 Google이라고 할지라도 이렇게 비용이 많이 드는 서비스를 공짜로 제공하는 것에는 다른 속셈이 있을거라고 몇몇 사람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Google이 원하는 것은 바로 서비스 이용자의 목소리 샘플입니다. GOOG-411 서비스는 음성인식회사인 Nuance에서 일했던 몇몇 엔지니어가 Google에 입사해서 런칭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음성인식에 필요한 음원 데이터를 이 회사에서 라이센싱하지 않고 Google이 독자적으로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와 관련해서 현재 음성검색 서비스의 최강자인 TellMe의 CEO인 Mike McCue는 2007년 2월(이 때는 마이크로소프트가 TellMe를 인수하기 전임)에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our search index is better than Google's right now. The grammars that we have -- we do about 10 billion speech utterances a year. So what we are able to do is make the speech recognition system smarter and smarter. And that is something that Google can't get until they get that similar kind of traffic. How are they going to get that traffic? It's a chicken-and-egg problem.”


음성인식의 성공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목소리 샘플이 필요한데, 그 당시 Google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량은 TellMe와 비교할 수 없었다라고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즉, 비용이 많이 드는 GOOG-411 서비스를 공짜로 제공하는 것은 목소리 샘플을 많이 확보하기 위한 Google의 전략이라는 이야기인데, Google의 공짜 서비스를 이용하는 댓가로 내 목소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죠.. 이 서비스의 개인보호정책을 보면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는데, Google의 의도를 간파하고 본다면 기분이 찜찜합니다.


We also collect and store a copy of the voice commands you make to the service, so we can audit, evaluate, and improve the voice recognition capabilities of the service.”


10개의 발성(Utterance : 번역이 맞는지 모르겠네요)을 모으기 위해서 약 800만불이 소요되고 Tellme가 이야기하는 100억개를 모으기 위해서는 8천만불이 소요된다는 추정이 가능한데, 현재 Google은 "access to all the world's information"을 가능케 하기 위해서 음성검색이라는 것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기꺼이 제공한 목소리를 통해서 말이죠. 좀 끔찍하군요.. 영어권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 조금 안심해도 되겠죠..


GigaOM에서는 Google의 GrandCentral 인수에 대해 GOOG-411과 같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GrandCentral은 통합음성사서함 서비스도 제공하는데, 거기에 남겨진 음성에 대해서도 Google이 샘플링을 하지 않겠느냐는 것인데, 개인적으로 과도한 우려로 보이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보너스로 아래 동영상도 감상해 보세요. 인어공주인데.. 인어공주가 사랑을 위해 악마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준다는 내용입니다. 도대체 Google에게 우리 목소리를 제공하는 것은 무엇을 위한 것일까요? 전세계의 보편적인 검색을 위해서라고 생각하죠..뭐...


 



2007년 7월 3일 화요일

GrandCentral 인수한 Google의 노림수는?

며칠 전에 Google이 GrandCentral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드디어 Google 공식 블로그를 통해서 인수 소식이 전해졌다. Google이 GrandCentral을 인수한 이유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짧게 언급되어 있는데, 유저 사이에 "정보"를 집단적으로 교환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듯 하다.


We think GrandCentral's technology fits well into Google's efforts to provide services that enhance the collaborative exchange of information between our users.


여기서 중요한 점은 바로 음성을 정보로 규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웹에 보면 텍스트, 사진(이미지), 동영상, 지도 등 수많은 정보가 있고, 이제 여기에 음성(Voice)도 정보로 당당히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VoIP는 기존 통신 서비스의 영역으로 취급하려는 경향이 무척 강한데, 이것은 통신 관련 법규를 통해 규제(가장 대표적인 것이 119와 같은 긴급전화를 의무화하는 것)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직도 많은 VoIP사업자들은 자신의 임무를 Minute Stealer로 규정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예가 바로 Vonage이다. Minute Stealer란 기존 Telco의 Traffic을 뺏어오는 제로섬 게임의 성격이 짙다. 물론 전세계적으로 Traffic 자체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누가 더 많이 뺏어오느냐의 싸움을 벌이는데.. 이와 관련해서 신규 VoIP 사업자가 기존 Telco와의 싸움에서 이길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고, Vonage의 몰락을 통해 거의 증명된 사실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음성(Voice)를 정보 서비스로 접근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사람들은 정보를 찾기 위해서 검색을 하고, 그 정보는 텍스트/이미지/동영상이 주류이다. 여기에 음성 정보가 많아지고 사람들이 검색을 통해 그 정보를 접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필자가 지난 글에서 Skype의 Skype Prime 서비스를 높이 평가했던 이유는 바로 이런 노력의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물론 Skype는 한 회사 내에서 두가지 상반된 행보가 동시에 보이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이 글을 참고하시 바란다.)

사람들이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고, 검색결과에 그 정보를 가장 직접적으로 얻을 수 있는 사람의 Contact 정보가 있다면, 이 사람은 비용을 지불하고라도 통화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Contact 정보는 전화번호의 직접 노출이 아니라, GrandCentral 번호가 될 수도 있고.. 이메일 주소 또는 블로그 주소가 될 수도 있다.

애드센스를 통해 나와 같은 사람이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고, 블로그를 통해 나와 같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듯이..이제는 검색된 음성정보(연락처, Podcast 등)을 통해 개인이 정보 제공자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Google의 사업방향이 위에서 이야기한 방향으로 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나 자신조차도 확신하지 못하지만, 여튼 음성을 정보로 규정하고 자신의 서비스 내에 끌어들인 점에 대해서는 아주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GrandCentral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Google에 어떻게 접복될 지에 대한 예상은 아래 글들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국내 포털을 비롯한 인터넷 사업자도 음성이라는 컨텐츠, 특히 실시간 음성 컨텐츠에 대해서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현재 네이버나 SK컴즈에서 제공하는 VoIP 서비스를 보면 Minute Stealer에 머물고 있는데.. 향후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을까?



iPhone vs Nokia N95 카메라 비교


애플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여기 저기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너무 많습니다. 일부에서는 비슷한 기능을 가진 Nokia의 N95 모델과 iPhone을 비교하는 글도 많이 발견되고 있는데, 사실 Nokia는 애플 아이폰의 출시를 손꼽아 기다려왔다. 그 이유는 바로 애플 아이폰의 출시가 미국 시장에서의 고가폰 등장을 예고하기 때문인데,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지난 번 "애플 아이폰을 사지 말아야 할 11가지 이유"에서 애플 아이폰의 카메라 기능 중 줌 및 플래쉬 기능이 없어서 사지 말아야 한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애플 아이폰이 본격적으로 판매되면서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 Flickr에 올라오고 있는 상태이다. 좀 이런 감이 없지 않지만.. 애플 아이폰과 노키아 N95에서 촬영된 사진을 비교해 보고자 한다. 노키아 N95의 경우 500만 화소를 지원하고, 애플 아이폰은 200만 화소를 지원하기 때문에 좀 일방적인데.. 그래도 함 비교해 보자.


일단 아래 동영상은 노키아 입장에서 아이폰의 카메라 기능을 풍자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냥 한 번 감상해 보시기 바란다.


 


아래 사진은 노키아 N95로 촬영한 사진인데, 웬만한 디카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보인다. 더욱 놀라운 것은 사진 전문 사이트인 Flickr에 카메라로 N95가 등록되어 있고, N95로 찍은 사진이 벌써 16만장이 등록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N95로 찍은 사진은 여기에 가면 많이 볼 수 있다.




애플 아이폰이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도 Flickr에 하나둘씩 올라오고 있는데, 아직 아이폰이 카메라로 등록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아이폰 그룹을 통해 사진을 모으고 있는데,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모든 사진이 아이폰으로 찍은 건 아닌 듯 하다)



카메라 때문에 아이폰을 구매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튼 카메라 성능으로 볼 때는 노키아 N95가 나을 듯 한데.. 그냥 재미삼아 보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