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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22일 일요일

스프링노트, 오픈아이디 외 자체 아이디 제공

제가 원격블로깅 툴로 사용하고 있는 오픈마루의 스프링노트(Springnote)가 3월을 맞아 몇 가지 업데이트를 단행했습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픈아이디 외에 스프링노트 계정으로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고, 회원 가입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그 동안 스프링노트는 오픈아이디로만 로그인이 가능했었고..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오픈아이디에 가입이 되어 있어야 해서, 오픈아이디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께는 상당히 낯선 서비스로 보였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을 의식한 탓인지.. 스프링노트에 회원 가입도 할 수 있고.. 오픈아이디로 이미 계정을 만드신 분들도 스프링노트 아이디를 추가할 수 있는 기능도 생겼군요.

오픈아이디만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가야할 길이 멀다는 것을 스프링노트가 또 다시 갈켜주는군요.

영문페이지(http://www.springnote.com/en ) 로그인 창에는 구글과 야후 계정을 오픈 아이디로 이용해서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제 블로그를 통해 소식을 전했듯이 구글과 야후는 이미 오픈아이디 진영에 합류한 상태인데.. 이제 구글과 야후 계정으로도 스프링노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네요.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도 오픈아이디 진영에 합류했으니.. 조만간 로그인 페이지에 페이스북과 윈도우 라이브가 등장할 지도 모르겠네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한국어 페이지에는 구글과 야후 계정으로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지 않고 있네요. 다음도 오픈아이디를 제공하는데.. 다음 계정으로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이라도 추가되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아직 다음에서 준비가 안된 것인가요?)

 

이 외에 공학도와 개발자분들을 위한 수식 삽입 기능이 생겼구요. 특수기호에 유용한 몇 가지가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라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 가는군요.

동영상 삽입 기능에 Scribd의 HTML 코드를 삽입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되었네요. 슬라이드쉐어(Slideshare)의 경우 특별히 지원한다는 말은 없는데.. 삽입하면 그냥 잘 보이고 있죠. 구글 문서도구의 HTML도 삽입할 수 있게 해 주면 더 좋을 듯 합니다.

제가 실제로 이용하면서 느낀 것인데.. 태그를 입력할 때 자신의 기존 태그를 보여주는 기능도 추가되었군요. 자주 사용하는 태그의 경우  좀 더 쉽게 입력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바라는 것이 있다면 제가 스프링노트에 글을 쓰면서 건 링크를 서버 측에 저장해 놓았다가, 필요할 때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네요. 저와 같이 인터넷전화에 대한 글을 자주 쓰는 경우 링크도 반복해서 쓸 가능성이 많은데.. 글을 쓸 때마다 링크를 거는 게 여간 번거로운 작업이 아닙니다.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스프링노트의 헬프 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원격 블로깅용으로 스프링노트를 쓰고 있는데.. 사실 스프링노트에는 여러 가지 좋은 기능이 많습니다. 특히 그룹노트는 여러 사람이 공유해서 쓰기에 딱인데.. 관심 있으신 분은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지난 번에 구글 놀에 대해서 몇 가지 글을 쓴 적이 있는데.. 구글 놀에서 그룹노트와 비슷한 기능을 도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덧> 몇몇 분이 블로그에 직접 글을 작성하지 않고 왜 스프링노트를 이용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주셨습니다. 원격블로깅툴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가 최고입니다. 근데 여기는 PC에 설치해서 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온라인에서 해결할 수 있는 걸 찾다가 그 중에 스프링노트가 제일 낫더군요. 여러 블로그를 등록해서 여기에 쓴 글 하나로 여러 블로그에 동시에 등록할 수도 있구요.. 여기에 단 태그가 티스토리에 그대로 적용되고.. 블로그에 발행할 때 티스토리의 경우 카테고리도 지정할 수도 있구요..

덧2> 스프링노트에 글을 자주 쓰게 되면서 문득 이용자를 위한 수익모델에 대한 계획이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제 블로그뿐만 아니라 다른 용도로 여기에 쓴 글만 벌써 1,000개가 넘었군요.(물론 제 블로그에서 불러온 글 포함. 자신의 블로그 글 불러오기 기능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고하세요) 많은 글을 공개해 뒀고..달인에도 선정되는 등.. 스프링노트에서 제 글을 읽으시는 분도 꽤 될 듯 합니다. 그래서 애드센스라도 달아보려고 했는데.. 아예 막아 놓으셨더군요. 혹시 이용자가 자신의 컨텐츠를 올리고.. 왕성한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한 보상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이렇게 온라인에 좋을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신 것은 정말 감사하지만.. 갑자기 이런 욕심이 생기네요.^^ 없으면 애드센스라도 넣을 수 있게 해 주세용..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08년 10월 28일 화요일

마이크로소프트도 오픈아이디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드디어 오픈아이디 행렬에 올라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윈도우 라이브 ID를 오픈아이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현재는 테스트 중이라고 한다. 이미 야후도 오픈아이디를 제공하고 있고, 구글의 경우 자사 블로그 서비스인 블로거닷컴의 주소를 오픈아이디로 제공하는 등 전세계 인터넷 로그인의 표준으로 오픈아이디가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지난 2007년 초에 빌 게이츠가 나서 오픈아이디를 제공할 것이라고 공언했었고.. 그 동안 지지부진한 상태를 보이다가 이번에 드디어 오픈아이디를 공식 지원하게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아이디 제공 사업자가 되는 것이고, 자사 사이트에서 다른 오픈아이디를 통해 로그인할 수 있는 "Relying Party"가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분명한 상황이다. 즉, 오픈아이디를 지원하는 타 사이트에 가서 윈도우 라이브ID를 통해 로그인을 할 수 있는데... 윈도우 라이브에 가서 타사의 오픈아이디(예: 국내의 마이아이디 등)를 가지고 로그인을 할 수는 없다는 이야기이다.

야후와 구글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라이브도 오픈아이디 진영에 합류함으로써 오픈아이디는 웹서비스 인증의 대세가 되어 가는 느낌이다.

이제는 웹 서비스를 기획할 때 오픈아이디를 필수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 같다. 이미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에 계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오픈아이디를 지원하는 사이트에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바로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다음이 오픈아이디 사업자로 나섰고.. 오픈마루에서도 마이아이디를 통해 오픈아이디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아래와 같은 사이트에서 오픈아이디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가 요즘 원격 블로깅툴로 이용하고 있는 스프링노트도 오픈아이디를 공식 지원한다)

  • 레뷰 : 리뷰전문 사이트
  • 스프링노트 : 오픈마루에서 제공하는 위키(WiKi) 서비스
  • 롤링리스트 : 오픈마루에서 제공하는 리스트 서비스
  • 레몬펜 : 오픈마루에서 제공하는 소셜 댓글 서비스
  • 라이프팟 : 오픈마루에서 제공하는 일정관리 서비스
  • 아이디테일 : 안철수연구소에서 제공하는 오픈아이디/SNS 서비스
  • 펌핏 : 안철수연구소에서 제공하는 소셜미디어
  • 위자드닷컴 : 개인화페이지 서비스
  • 미투데이 :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
PS> 윈도우 라이브의 경우 현재 오픈아이디 테스트 중이기 때문에.. 자신의 계정으로 바로 이용할 수는 없다. 테스트할 수 있는 방법은 여기를 참고하시길..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08년 3월 27일 목요일

레몬펜으로 총선 기사에 댓글 단다

 

소셜 댓글 서비스인 레몬펜이 조인스닷컴과 제휴해서 조인스닷컴에서 제공하는 총선 관련 뉴스 사이트에 레몬펜을 이용해서 댓글을 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거가 다가오면 각 인터넷 사이트의 게시판에 네티즌의 의견이 넘쳐 나는데, 조인스닷컴에서는 원래 제공하는 댓글 서비스 외에 레몬펜을 통해서도 자신의 의견을 남길 수 있게 된 것이다. 레몬펜은 티스토리와 제휴를 맺어서 블로그 방문자가 댓글을 남길 수 있도록 한 바 있고, 야후코리아와도 제휴를 맺은 바 있는데 아직 공식 서비스는 출시되지 않은 상태이다.

조인스닷컴 총선 기사에 레몬펜을 통해 댓글을 남기기 위해서는 우선 오픈아이디를 만들고 레몬펜에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오픈아이디가 있는 사람은 레몬펜에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고, 없는 분은 오픈아이디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 좀 부담스럽지만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하나 만들어 두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정치적인 문제에 댓글을 다는 것 때문인지 아래 그림과 같이 제한적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다는 점이 좀 아쉽다.

조인스닷컴과 레몬펜은 레몬펜을 통한 네티즌의 보다 적극적인 댓글 달기를 유도하기 위해서 말말말 이벤트를 하고 있다. 정치인이 남긴 말에 레몬펜을 통해 의견을 적거나, 그 의견에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아이팟터치, 아이리버 딕플 등의 상품을 준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은 참여해 보시기 바란다.

총선이나 대선 등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될 때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제공하는 것은 마케팅 측면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을 것 같은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레몬펜의 확산 속도가 얼마나 빨라질지 기대해 보자.

덧1> 레몬펜 확산에 조금 기여해 보고자, 이 포스트에는 레몬펜을 통해서만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불편하시더라도 한 번 참여해 보시기 바란다.

덧2> 레몬펜 블로그를 방문해 보니 조만간 오픈아이디가 없는 사람도 익명으로 댓글을 남길 수 있는 아무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오픈아이디 만들기 귀찮으신 분은 좀 더 기다려 보시길.. 물론 조인스닷컴의 총선 기사에는 적용되지 않을 듯...


2008년 2월 19일 화요일

이제 티스토리에서도 레몬펜으로 밑줄 쫙!!

책에 형광펜으로 중요한 부분을 표시하고, 메모하듯이 인터넷 어느 페이지에서나 형광펜을 칠하고, 메모 및 댓글을 달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가 다음 티스토리에 적용되어 새로운 메모/댓글 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www.ncsoft.com)의 오픈마루스튜디오는 다섯 번째 신규 서비스인 ‘레몬펜’(http://www.lemonpen.com)을 다음의 블로그서비스 ‘티스토리’에 제공하는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티스토리 블로거는 레몬펜 플러그인 클릭 한번으로 설치되는 ‘레몬펜’을 통해 기존 댓글 문화이상의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레몬펜은 ▶블로그나 사이트 주인이 설치해 방문자들이 메모를 남기거나 글에 형광펜을 칠하면서 커뮤니케이션 용도로 쓰이는 사이트 설치형과, ▶인터넷 브라우저에 설치하여 어느 사이트에서나 형광펜으로 칠하고 메모를 남기면, 내 스크랩북이나 내 블로그로 자동 저장되는 브라우저 설치형이 있다. 지난해 1월 베타테스트를 선보인 후 참신한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으며, 현재 1000여개의 블로그에서 사용 중이다.


오픈마루스튜디오 김범준실장은 "국내 최초의 주석 (web annotation) 서비스인 레몬펜은 특정 인터넷 사이트에 구애 받지 않고 어느 사이트에서나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과 수집된 정보 공유가 가능하여, 보다 개방된 인터넷 환경으로 발전해 나가는데 일조 할 수 있을 것" 이며, “이번 티스토리 제휴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이트에서 레몬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용 레몬펜 서비스도 현재 베타 테스트 진행 중으로 3월 중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 측은 “티스토리가 이번 레몬펜 기능 추가를 계기로 한 단계 더 성숙된 콘텐츠 공유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음은 앞으로도 보다 다양하고 편리한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블로그 영역에서 자유로운 개방형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오픈마루스튜디오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는 오픈아이디로 사용이 가능함에 따라 오픈아이디를 사용하는 모든 유저는 레몬펜이 적용된 웹페이지에서 메모를 남기거나 공감하는 문구에 밑줄을 긋고 의견을 남길 수 있다.
한편, 오픈마루스튜디오와 다음은 티스토리 레몬펜 서비스제공을 기념하여 2월20일부터~ 3월 12일까지 약 3주간 ‘레몬펜과 티스토리가 만났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티스토리(www.tistory.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본 블로그를 통해 레몬펜에 대한 애정을 과시한 바 있는데, 본 글은 레몬펜 서비스를 통해서만 댓글을 받아보는 이벤트를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레몬펜 서비스 확산을 바라는 간절한 바램을 모아 본 글에 대해서만 시범적으로 적용해 보고자 하니.. 불편하시더라도 의견이 있으신 분은 레몬펜에 가입해 주시기 바랍니다. 설치하시면 저도 방문해서 댓글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2008년 2월 15일 금요일

오픈아이디 기반 신규 서비스 살펴보니...

요즘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오픈아이디”라는 이야기를 많이 접하게 된다. 오픈아이디를 만들어두면 웹사이트에 매번 회원 가입해야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국내 포털을 비롯한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오픈아이디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몇몇 서비스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제약이 있다. 리니지로 유명한 엔씨소프트 내에 새로운 인터넷서비스 개발을 담당하는 오픈마루 스튜디오는 오픈아이디 서비스인 마이아이디(www.myid.net)와 오픈아이디 기반의 공동작업도구(WIKI)인 스프링노트(www.springnote.com)를 출시한 바 있는데, 이번에 오픈아이디를 이용한 신규 서비스 3개를 개시했다. 오픈아이디가 있어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적어 고민하던 인터넷이용자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레몬펜, 귓속말, 롤링리스트 등 3종 세트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인터넷 형광펜 레몬펜 : 소셜 댓글로 승부한다

인터넷에는 이메일, 블로그, 카페, 뉴스 등 수 많은 서비스가 존재하는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기능 중의 하나가 바로 댓글이다. 어떤 글에 대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수단이자 가장 대중적인 것이 댓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 현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킨 것이 인터넷 댓글이라고 할 정도였고, 작년 대선에서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비판적인 인터넷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네이버 뉴스에서 댓글 기능을 없앴다는 의혹을 받을 정도로 댓글은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댓글을 이용하면 가장 불편한 점은 무엇일까? 대부분 텍스트만 지원하기 때문에 이미지나 동영상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없다는 점도 지적할 수 있겠지만, 가장 불편한 점은 자신이 댓글을 단 사이트에 항상 방문해서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한 사이트가 아니라 여러 사이트에 댓글을 단 사람이라면 자신이 댓글을 단 사이트 모두를 방문해서, 자기 댓글에 달린 또 다른 댓글을 보고.. 거기에 또 댓글을 달아야 하는 귀찮음이 분명 존재한다.

내가 단 댓글을 한 군데에서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 질문에 해답을 줄 수 있는 서비스가 인터넷 형광펜을 자처하는 레몬펜(http://www.lemonpen.com) 서비스이다. 레몬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오픈아이디를 이용해서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으며, 레몬펜이 설치된 모든 사이트에 가서 레몬펜을 이용해서 글의 일부분을 스크랩하거나 댓글을 남길 수 있다. 자신이 남긴 댓글에 대한 공개 설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비공개로 할 경우 자신만의 스크랩북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특히 원 본문 내용이 너무 긴 경우 특정 부분에 대해서 댓글을 남기면, 댓글을 읽는 사람이 본문 내 해당 부분을 찾을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데, 레몬펜의 경우 특정 부분에 줄을 긋고 댓글이 달려있기 때문에 방문자가 본문 내용와 댓글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장점도 존재한다.

댓글을 달기 위해서는 해당 사이트의 계정으로 로그인을 해야 하는데, 레몬펜이 설치된 곳이면 어디라도 오픈아이디를 이용해서 자신의 댓글을 달 수 있는 서비스 도메인을 넘어서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레몬펜을 통해 댓글을 달 때는 일반 댓글 서비스와 달리 태그(Tag)를 지정할 수 있는데, 나중에 자신의 스크랩북에서 태그별로 검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댓글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자신이 레몬펜으로 줄을 긋고 스크랩하거나 댓글을 단 내용은 레몬펜 사이트에서 일괄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각 사이트마다 자신이 남긴 댓글을 찾아 헤매는 수고를 덜어준다.

이런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레몬펜이 극복해야 할 문제점도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웹 사이트에 레몬펜을 자발적으로 설치해야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자신이 레몬펜에 가입해 있다 하더라도 댓글을 남기려는 사이트에 레몬펜 코드가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현재 블로그나 중소규모 웹사이트 운영자들이 자발적으로 설치하고 있는데, 서비스의 확산을 위해서는 포털을 비롯한 메이저 웹사이트와의 협력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다음으로 지적할 부분은 레몬펜을 통해 너무 많이 댓글이 달릴 경우, 본문 내용을 읽는데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오픈마루 측에서 이 부분을 기술적으로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오픈아이디만 알면 쪽지 보낼 수 있는 “귓속말”

귓속말(http://whisper.playmaru.net)은 오픈아이디 기반의 통합커뮤니케이터를 표방하고 있다. 상대방의 오픈아이디만 알면 편리하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데, 메시지를 받는 측에서는 귓속말 사이트에 접속할 필요 없이 자신의 메일이나 휴대전화 SMS, 오픈마루에서 제공하는 스프링노트를 통해 메시지 도착 사실을 통보 받을 수 있다. 파이어폭스(Firefox) 이용자를 위한 익스텐션(Extension)도 제공하는데, 메시지가 도착하는 경우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에서 메시지 도착 사실을 팝업으로 알려주는 기능이다.

귓속말 사이트에 접속해서 자신에게 온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는데, 메시지를 보낸 사람이 미투데이 회원인 경우에는 미투데이(http://me2day.net)에 바로 갈 수 있는 링크도 제공된다. 오픈아이디 서비스간 연동이라는 점에서 나름대로 괜찮은 기능이다.

아쉬운 점은 상대방의 오픈아이디를 알아야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는 점인데, 원하는 오픈아이디를 쉽게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블로그를 방문한 사람이 블로그 운영자의 오픈아이디를 모르더라도 손쉽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귓속말위젯”이라도 개발된다면, 서비스의 대중적인 확산을 기대해 볼만 한데 소셜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각광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롤링리스트, 돌려보는 인터넷 리스트

오픈마루의 롤링리스트(http://www.rollinglist.com)은 간단한 목록을 작성해서 공유하는 서비스이다. 블로그는 긴 글을 써야 한다는 부담이 있고, 미투데이와 같은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도 표현할 수 없는 리스트를 작성하는데 강점이 있다. 아래 그림과 같이 “블로그의 로망”라는 제목으로 7가지의 간단한 리스트를 만들어 공유할 수 있다. 해당 목록에 대해서 태그도 지정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이 댓글을 달 수도 있다.

현재 오픈아이디는 전세계적으로 영향력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인터넷 업계의 두 거인인 구글과 야후가 모두 오픈아이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른 인터넷서비스도 빠른 속도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인터넷서비스의 새로운 대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형국이다. 국내에서도 다음(http://openid.daum.net), 오픈마루(http://www.myid.net), 안철수연구소(http://www.idtail.com)에서 오픈아이디를 제공하고 있지만, 오픈아이디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은 10군데도 안될 정도로 저조한 상태이다. 최근 야후코리아와 오픈마루는 야후코리아 내에 오픈마루의 오픈아이디 서비스를 제공할거라는 제휴를 발표하는 등 서비스 확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는 상황인데, 향후 어떻게 확산될지 지켜보도록 하자.

본 글은 외부에 기고한 글이므로, 무단으로 퍼가는 것을 금지합니다. 유용하다고 판단되시면 링크를 걸어 주시기 바랍니다.


2008년 2월 14일 목요일

국내 오픈아이디 뭉쳐서 이벤트한다

해외에서 급속히 세력을 확대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군 중인 국내 오픈아이디 진영이 뭉쳐서 서비스 확산을 위한 공동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픈아이디 서비스를 제공 중인 다음 커뮤니케이션, 오픈마루 스튜디오, 안철수연구소 고슴도치팀 등은  오픈아이디 사이트에 로그인하고 도장을 받으면, 획득한 도장횟수에 따라 노트북, 아이팟터치, 닌텐도 등의 경품을 지급하는  "오픈아이디로 떠나는 인터넷 탐험"이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오픈아이디는 웹사이트에 일일이 회원 가입하지 않고, 하나의 오픈아이디를 발급받으면 오픈아이디를 지원하는 모든 사이트에서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분산형 공개 표준 기술이다.

최근 야후에 이어 구글이 오픈아이디를 지원함으로써 올해 가장 주목받는 서비스 중의 하나가 될 전망인데, 국내에서도 이번 공동이벤트를 통해 세력 확장을 노리고 있는 듯 하다.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먼저 오픈아이디를 만들어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다음의 오픈아이디, 오픈마루 스튜디오의 마이아이디, 안철수연구소의 아이디테일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방문해야 하는 사이트는 다음과 같은데, 공동 이벤트와 별도로 각 서비스별로 별도의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 레뷰 : 리뷰전문 사이트
  • 스프링노트 : 오픈마루에서 제공하는 위키(WiKi) 서비스
  • 롤링리스트 : 오픈마루에서 제공하는 리스트 서비스
  • 레몬펜 : 오픈마루에서 제공하는 소셜 댓글 서비스
  • 라이프팟 : 오픈마루에서 제공하는 일정관리 서비스
  • 아이디테일 : 안철수연구소에서 제공하는 오픈아이디/SNS 서비스
  • 펌핏 : 안철수연구소에서 제공하는 소셜미디어
  • 위자드닷컴 : 개인화페이지 서비스
  • 미투데이 :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


2008년 1월 29일 화요일

엔씨소프트-야후코리아, 오픈 플랫폼 제휴

아이디 하나로 여러 사이트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오픈아이디’가 급속히 확산될 예정이다.
글로벌 온라인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www.ncsoft.com)와 글로벌 인터넷 포털 야후! 코리아(대표 김진수, www.yahoo.co.kr)는 금일 스프링노트 등 엔씨소프트의 인터넷 서비스를 야후! 코리아의 기존 서비스와 연동 또는 신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고, 이 서비스들을 ‘오픈아이디’ 로그인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픈아이디(OpenID)란 하나의 아이디로 여러 인터넷 사이트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ID 서비스를 뜻한다. 서비스를 옮겨갈 때 마다 새로 가입하거나 버리지 않고 유지할 수 있어 ‘이용자 중심’ 또는 ‘개방형’ ID 서비스라고도 불린다.
이번 제휴로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차세대 인터넷 서비스 개발스튜디오인 오픈마루스튜디오에서 제공하는 스프링노트/레몬펜/롤링리스트와 신규 서비스까지 총 네 개의 서비스를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야후! 코리아에서 선보이게 된다.


또한 야후! 코리아에서 제공하는 이 서비스들은 오픈마루스튜디오가 국내에서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한 개방형 ID 인증 서비스 ‘마이아이디넷’의 오픈아이디 로그인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야후! 코리아는 향후 다양한 파트너 서비스들이 오픈아이디를 적용할 수 있도록 ‘마이아이디넷’ 대중화를 위해 엔씨소프트와 공동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와 야후! 코리아가 처음으로 제공할 서비스는 야후! 스프링 노트이며, 향후 ‘야후! 꾸러기’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노트 서비스도 상반기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 형광펜 서비스인 ‘레몬펜’, ‘롤링리스트’ 역시 다양한 야후! 코리아 서비스와 연동하여 구현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은 “세계 인터넷은 지금 사용자 중심이라는 키워드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고, 오픈아이디는 사용자 중심의 웹을 구축하기 위한 핵심”이라면서 “이번 제휴는 국내에서도 엔씨소프트와 야후! 코리아가 함께 오픈아이디를 중심으로 한 사용자 중심의 웹 생태계 실현을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야후! 코리아 김 제임스 우 총괄 사장은 “야후! 코리아의 개방화(Openness) 전략에 기반한 이번 제휴는 오픈마루스튜디오의 웹 2.0 기반의 서비스들이 야후! 서비스와 연계되면서 사용자들의 인터넷 경험과 만족도를 크게 확대해 줄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라고 밝혔다.

야후 본사 차원에서 오픈아이디 서비스를 제공(관련기사 아래 참조)하는데, 야후코리아가 본사와 오픈마루의 마이아이디 서비스를 어떻게 조화시켜 나갈지 궁금한데, 글로벌 인터넷 기업의 한국지사와 토종 인터넷 기업이 함께 펼쳐갈 개방형 서비스의 미래가 어떻게 될 지 계속 지켜보도록 하자.


[오픈아이디 관련글 모음]

구글 합류한 오픈아이디, 인터넷의 새로운 대세되나?
야후도 오픈아이디 서비스 한다
오픈아이디 알면 "귓속말"로 메시지 보낸다
레몬펜은 소셜 댓글 서비스?


2008년 1월 24일 목요일

마이크로블로그에 VoIP 가능하다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로 제일 많이 알려진 곳은 트위터인데, 요즘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힉투(Hictu)가 음성/비디오 마이크로 블로깅 전문 서비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본 블로그에서도 몇 차례 소개를 드린 클릭투콜 전문 서비스인 시토포노(Sitofono)와 파이이폭스(FireFox) 브라우저에서 직접 인터넷전화를 걸 수 있는 플러그인을 개발한 이탈리아의 어베이넷(Abbeynet)에서 개발한 음성/비디오 전문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이다. 이 회사의 CEO인 루카라는 분과 블로그를 통해서 약간의 친분을 쌓고, 이 분의 블로그를 구독하고 있는 중인데.. 이번에 웹기반의 콜백 서비스 업체인 자자(Jajah)와 제휴하여 힉투(Hictu)에 클릭투콜(Click to Call) 기능을 선보였다. 자기 회사가 클릭투콜 서비스를 가지고 있는데 왜 자자와 제휴를 했는지..

이용자가 올린 음성/비디오나 글 옆에 자자(Jajah)를 통해 통화를 할 수 있는 버튼을 배치했고, 버튼을 누르면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자자(Jajah) 전용 인터페이스가 팝업창으로 출력된다. 작년 한 해 동안 페이스북(Facebook)을 중심으로 한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에 상대방에게 익명으로 전화를 걸 수 있는 Social VoIP 서비스가 유행처럼 번졌는데, 이번에는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에도 적용되는 형국이다.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도 넓은 의미에서 볼 때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라 칭할 수 있다면 그 연장선에 있다고 봐야 할 듯 하다.


<그림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jajah/2214614783/>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자자(Jajah)에서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를 겨낭해서 자자버튼(Jajah Button)이라는 전용 서비스를 출시했음에도, 힉투(Hictu)에는 일반 자자(Jajah) 서비스가 적용되었다는 것이다. 자자버튼의 경우에는 버튼을 만든 사람이 자신이 받을 전화번호와 시간대를 적용할 수 있어서.. 방문자가 버튼 게시자의 번호를 몰라도 전화를 걸 수 있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전화를 받는 게시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쉽게 적용할 수 없다는 점인데, 이 때문인지 힉투(Hictu)에는 일반 자자버튼이 적용되어 거는 사람이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이다.

양사가 좀 더 고민을 해서 거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좀 더 편리하게 공짜로 전화를 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에도 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를 런칭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받을 만한 일로 판단된다.

국내에도 오픈아이디 기반의 미투데이가 처음 서비스를 개시했고, SK텔레콤에서 토씨를 출시하는 등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가 세력을 확산 중이다. 미투데이의 경우 미투SMS, 미투포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미투데이 방문자가 주인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실시간 음성 서비스를 고려해 볼 만한데.. 어쩐지 모르겠다.

지난 번에 오픈마루의 오픈아이디 서비스인 마이아이디에서 귓속말 베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여기에 익명 기반의 실시간 음성 기능을 추가하고, 오픈아이디 기반 웹 서비스에 일괄적으로 제공해 주는 것도 방법인데.. 개인적으로 오래 전부터 구상해 온 서비스라 한 번 해 보고 싶은 욕구가 꿈틀거린다.

필자가 관련 업계에 있으면서 지켜본 바에 의하면, 인터넷서비스를 기획하시는 분은 통신을 잘 알지 못하고 통신을 잘 아는 분은 인터넷(특히 요즘 각광받는 웹2.0)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해외 사례를 보면서 괜찮은 서비스를 만들어보려고 해도 사실 어렵다. 자신의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는 태도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다. 국내에서의 Social VoIP는 어떤 모습으로 자신을 드러낼지.. 자못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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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20일 일요일

구글 합류한 오픈아이디, 인터넷의 새로운 대세되나?

많은 인터넷 서비스 업체가 오픈 아이디 진영에 합류하고 있는 가운데, 메이저 인터넷 기업 중에 야후에 이어 이번에는 구글이 오픈아이디 진영에 합류했다. 구글은 작년 11월에 자사 블로그 서비스인 블로거닷컴(Blogger.com)에 댓글을 달 때 오픈아이디를 통해 댓글을 달 수 있도록 조치를 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구글 스스로 오픈아이디를 제공하는 것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고 볼 수 있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오픈아이디는 구글의 최근 블로거닷컴 서비스인 http://draft.blogger.com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데,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프로필 수정"을 눌러 "블로그용 오픈아이디 활성화 기능"을 선택하면 된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오픈 아이디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구글블로거의 주소가 되는데, 예를 들어 자신의 구글 블로그 주소가  http://abcd.blogspot.com 이면, abcd.blogspot.com이 구글에서 제공하는 오픈아이디가 된다. 구글의 블로거 공식 주소가 http://www.blogger.com 인 걸 감안하면 아직 공식적으로 오픈아이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할 수 없지만, 구글 블로거 드래프트 서비스를 통해 구글용 오픈아이디를 만들 수 있는데, 조만간 정식 서비스에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블로거드래프트 프로필수정-오픈아이디 생성

국내 블로거 중에도 구글 블로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자신의 블로그주소를 오픈아이디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하지만 구글 블로거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의 경우, 구글에서 제공하는 오픈아이디를 만들기 위해서 구글 블로거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좀 불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자는 이전에 만들어둔 구글 블로그가 있어서 설정한 후 블로그 주소로 오픈아이디를 발급받았는데, 해당 오픈아이디로 미투데이에 접속해 보았다. 이렇게 해서 만든 새로운 미투데이 페이지(http://me2day.net/mushman2) 참고하시기 바란다.

야후에 이어 구글이 오픈아이디 진영에 합류함으로써 오픈아이디의 전망은 장미빛으로 물들고 있는 듯 하다. 나의 정체성(Identity)를 만들어 놓고 여러 사이트에서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오픈아이디는 2008년 인터넷 업계의 지형을 어떻게 바꿔 놓을지 계속 지켜보도록 하자.



2008년 1월 18일 금요일

야후도 오픈아이디 서비스 한다

웹사이트를 방문할 때마다 매번 해당 사이트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는 서비스로 오픈아이디(Open ID) 서비스가 있다. 국내에서는 스프링노트를 제공하는 오픈마루의 마이아이디, 안철수 연구소의 아이디테일, 다음에서 제공하는 다음오픈아이디 등이 있고... 오픈아이디를 지원하는 웹사이트도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해외에서도 이런 흐름은 예외가 아닌데 최근 구글(Google), IBM, 베리사인(VeriSign) 등 거물급 IT기업이 오픈아이디 진영에 합류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야후 오픈 아이디

이번에는 또 다른 인터넷 거대기업인 야후가 오픈아이디 진영에 합류했다. 야후는 자사의 오픈아이디 사이트(http://openid.yahoo.com)을 공개했는데, 1월30일부터 공개 베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현재 전 세계에 걸쳐 약 1억2천만개의 유효 오픈아이디 계정이 있다고 추측되는데 2억5천만영의 회원을 보유한 야후가 오픈아이디 진영에 합류함으로써 현재 유효 계정보다 3배나 많은 오픈아이디 계정이 생성될 것으로 보인다.

야후 오픈 아이디 보안씰이번에 야후가 공개한 오픈아이디에는 보안씰(Sing-in Seal)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이 기능은 야후에 오픈아이디를 만든 이용자가 타 사이트에서 야후 오픈아이디를 통해 로그인하는 경우 자신이 미리 입력한 사진이나 텍스트가 출력하게 함으로써 피싱의 위험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할 수 있다.

야후는 야후 외에도 플락소(Plaxo)와 JanRain에서도 1월30일부터 야후오픈아이디를 통해 안전하게 로그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오픈아이디 로그인을 지원하는 9,000개가 넘는 웹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야후 사이트에서 야후 오픈아이디 외에 다른 오픈아이디 사업자의 계정으로 로그인할 수 있는 "Relying Party" 기능의 가능여부에 대해서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예를 들어 국내의 마이아이디에서 만든 계정으로 야후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필자의 경우 오픈아이디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반신반의했는데, 요즘 국내외에서 돌아가는 사정을 보면 성공 가능성에 더 많은 점수를 줄 수 있을 듯 하다. 이용자 입장에서 보면 더 없이 편리한 서비스인데, 그 동안 사업자의 이해 관계에 따라 변수가 많았는데.. 이제는 세계 유수의 인터넷사업자인 야후가 공식적으로 합류함으로써 세력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아래는 테크크런치에 소개된 야후 오픈아이디 스크린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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