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13일 월요일

한국 스카이프 100만 돌파와 과제

한국 스카이프의 회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먼저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신문 기사에 나온대로 17개월만에 100만명의 회원이 생겼다고 하면, 한달 평균 6만명 가량 회원수가 증가했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오호 대단하다..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국내의 경우 네이버폰 가입자수가  50~70만명(잘못된 정보라면 지적해 주시기 바람. 정확한 통계자료를 찾을 수가 없음)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한국 스카이프 회원수가 100만명이라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현상이다.

좀 더 세밀하게 살펴보면 도대체 회원수 100만명 기준이 무엇인지 의문이다. 일반적으로 회원수라고 하면 특정 서비스 웹사이트를 통해 가입한 것을 기준으로 할텐데, 한국스카이프의 회원가입 페이지에 가보면, 스카이프 프로그램에서 가입하는 방법에 대한 친절한 안내만 있을 뿐이다. 한국 스카이프용 프로그램이 따로 있는 듯 한데, 여기서 회원가입을 하면 한국 스카이프 회원으로 잡히는 것인지, 아니면 한국 스카이프 페이지에서 한번이라도 로그인한 사람이 회원으로 잡히는지는 모르겠다. 여튼 외부적으로 보면 그다지 특별한 이슈가 없었던 것처럼 보이는데 Skype 서비스의 인지도 때문인지 옥션 자체 마케팅 때문인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100만명 돌파를 마냥 기뻐할 수 만 없을 것 같다. Skype 본사의 경우 Extas가 순항하고, Salesforce 등과 같은 웹 서비스와 Skype를 접목하거나 Mobile VoIP를 향해 나아가는 등 기존 Telco와 대비되는 뚜렷한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 Skype의 상황은 무료 통화권/경품을 미끼로 한 회원 늘리기 전략 외에는 뚜렷한 행보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


지난 Skype 간담회에서 이런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도 있는데, 한국 Skype 팀이 국내 웹서비스에 좀 더 깊숙히 들어가야 할 숙제가 앞에 놓여 있는 것이다. 현재는 옥션의 판매자가 Skype 버튼을 통해 구매자와 Skype 통화를 하는 것이 웹 서비스와 관련된 전부인데.. 좀 더 많은 서비스 사업자가 Skype를 이용한 서비스를 런칭할 수 있도록 Skype 한국팀이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

태터앤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필자가 생각하고 있는 VoIP가 가야할 방향에 대해서 잠시 밝힌 적이 있는데, Skype 본사가 OpenAPI, Extras 등을 통해 스카이프 생태계(Skype Ecosystem)을 만들어냈듯이, 한국 상황에 특화된 VoIP  생태계를 만들어내길 기원하는 것이다.


물론 현재 인력 상황이나, 옥션 내 스카이프 본부로서 매출에 대한 압박이 있음을 예상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주로 돈되는 사업(회원가입 유도 --> SkypeOut 매출)에 주력하는 것을 탓할 수 없는 노릇이지만.. 옥션 자체가 Skype를 통해 한국 VoIP 시장에 새로운 관점(A new approach to VoIP)을 제시해 주길 기대한다.


PS> 100만 회원 돌파 기념으로 무료 통화권 증정 및 경품 추천.. 무제한 국제전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니, 관심 있으신 독자분들은 참고하시길.. 이런 기회를 놓칠 수는 없잖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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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P, 블로그, 태터앤미디어 그리고 나...

 

개인적으로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하는데, 제가 태터앤미디어의 파트너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금요일 밤 이후에 제 블로그를 방문하셨던 분들은 스킨이 바뀐 걸 보셨을거고, 이를 통해 이미 짐작하셨던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6월20일 경에 제안을 받고.. 무려 1달 반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에 이제야 정식으로 합류하게 되었네요..

지난 토요일에 파트너들을 위한 간담회가 있어서 참석했습니다. 사실 블로그 활동을 본격적으로 한지 1년이 좀 넘었지만, 아직 오프라인을 통해 블로거라는 분들을 만나는 것이 지난 Skype 간담회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사실 간담회에 간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좀 어색한 일이었습니다. 30대 중반을 넘은 나이에 남들은 댓글 남기는 것을 쑥쓰러워하고, 오히려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1년이 넘는 블로깅과 블로그스피어에서 활동하는 동안 제가 댓글 및 트랙백에 훨씬 익숙해져 있다는 사실에 스스로가 놀랍더군요..

간담회에서 이야기되었던 내용은 함께 참석했던 다른 분들이 이미 소식을 전해주셨으니 아래 글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쥬니캡, 테터앤미디어에 파트너 블로그로 참여합니다.
태터앤미디어의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TNM과 파트너 그리고 간담회.
[태터앤미디어 간담회] 의미있는 시간을 함께한 사람들
태터앤미디어, 개인 브랜드 가치의 재조명
태터앤미디어, 차세대 블로거의 새로운 수익모델이 되기를 기대하며..
TNM... 꿈을 임신한 창조자들의 첫걸음...


파트너로서 간담회에 참석하면서 제 자신과 블로그에 대해서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처음 네이버 블로그에서 신문기사(특히 VoIP 및 통신)를 불펌하는 것으로 시작한 블로그와의 인연.. 저는 회사 내에서 기획 및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었고.. 경쟁사 및 VoIP 산업 동향을 살펴보는 것이 아주 중요한 일 중의 하나였습니다. 처음에는 신문기사를 복사해서 회사 사람에게 메일을 보내는 것으로 출발했고, Exchange 서버의 공유게시판에 올리는 것으로 발전된 작업..(이래야 검색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서버가 맛이 가면서 좀 더 효율적인 툴이 필요했는데.. 그 때 눈에 들어온 것이 블로그였습니다. 신문기사를 스크랩하면서 나의 생각을 짤막하게 덧붙이는 작업..그리고 조금씩 더 발전하는 모습..

하지만 네이버블로그에서 할 수 없는게 너무 많다는 사실을 깨닫기까지 얼마 걸리지 않았고, 설치형 블로그라는 것에 관심을 갖게되었지만.. 워낙 이 쪽에 문외한이라 할 수 있는게 없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없어진 태터홈이라는 무료 분양 사이트를 이용했는데.. 이것도 곧 사라져 버렸습니다. 미리 백업을 받아두지 못한 관계로 올린 글의 반만 겨우 건져서.. 티스토리로 옮겨왔습니다.


제가 VoIP라는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하고자 한 것은 국내 VoIP산업의 흥망과도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10년전에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별정통신"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200년이 넘는 통신의 역사에서 별정통신(Reseller)는 아주 혁명적인 변화입니다. 통신산업은 대표적인 투자 산업으로 사업자가 되기 위해서는 별도의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최소 몇 백억원 이상을 투자해야 하는 산업인데..이게 Reseller라는 이름으로 개방이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도 WTO 협상에 따라 98년부터 통신시장이 개방되었고.. 이에 따라 별정통신의 이름으로 기존 KT와 같은 기간사업자 외에 통신사업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죠.. 처음 별정통신이 생겼을 때는 VoIP를 기술적 기반으로 하지는 않았지만.. 99년 새롬기술의 다이얼패드와 함께 많은 사업자들이 VoIP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이얼패드는 VoIP산업 종사자에게 참 난감한 존재입니다. VoIP라는 거대 담론을 확산시킨 주역이자.. VoIP는 공짜라는 인식을 너무나 각인시킨 양날의 칼인 셈이죠. 다이얼패드 이후 국내뿐 아니라 수많은 VoIP 서비스가 등장했지만, Skype가 출현하기 전까지는 거의 망했다고 보는게 맞을 것입니다.


국내 VoIP 산업은 더욱 엄혹한 환경 하에 있었는데, 기간통신사업자의 VoIP 죽이기 전략과 미국통신법을 어설프게 모방한 관련 법규는 중소규모 별정의 대부분을 사지로 몰아넣었습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VoIP는 공짜 또는 싼 전화"라는 인식이 뿌리깊게 박혀있는데, 바로 이점이 내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입니다. 일반 이용자가 이러한 생각을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 치더라도 서비스 기획자가 이런 생각에 사로 잡혀 있다면 정말 문제라고 생각한 것이죠. "VoIP 서비스는 통신 서비스인가(something like voice)? 웹 서비스(something like data)인가?" 이것은 미국 FCC에서도 논란이 된 문제인데,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법적 규제가 달라집니다. 거대 통신사업자는 통신서비스로 정의해서 통신법의 테두리 내에서 규제하려고 할 것이고, (국내에서는 이런 주장이 별로 없지만) 미국을 비롯한 외국의 신흥 사업자 또는 웹서비스 사업자는 웹 서비스로 규정하고, 다른 웹서비스와 비슷한 수준의 자유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이 논쟁은 미국에서 긴급전화 911을 둘러싸고 이미 논쟁 중이고, 국내에서는 070번호의 "망이용대가"를 둘러싸고 논쟁이 진행 중입니다. 통신사업자들 내에서도 자신들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이게 되는데, 최근 myLG070을 런칭한 데이콤의 경우처럼 후발 사업자(또는 시장지배력이 약한 사업자)의 경우 VoIP를 이용해서 기존 시장지배 사업자의 가입자(점유율)을 뺏어오는 전략을 택하게 되는 것이고.. 통신법 테두리 내에서는 "번호이동"이라는 것으로 표출이 됩니다. 하지만 데이콤의 전략 또한 통신 서비스라는 테두리 내에서 기존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좀 더 급진적인 주장일 뿐, 그 틀을 깨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VoIP on Web2.0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웹 서비스로서의 VoIP에 주목하고 담론의 확산을 목표로 합니다. KT나 Dacom과 같은 거대 통신사업자가 가는 VoIP의 방향은 할 능력도 없고, 웹 서비스 사업자가 어떻게 VoIP를 응용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사실 5년전부터 이런 생각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해 왔지만, 사실 방법이 없었다. "웹2.0"이라는 주제를 접하면서 내가 VoIP에 대해서 생각하던 것이 이론적으로 정립되었다는 희열과 Skype를 비롯한 외국 사업자들이 조금씩 구현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구글을 통해서 VoIP를 검색해 보면 수많은 VoIP 블로거가 있고, 유명 블로거의 경우 웹이라는 플랫폼에 VoIP를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으로 보는 시각이 너무 반갑더군요. 수백만원씩하는 어떤 리포트에서도 얻을 수 없는 걸 많이 얻었고.. 이것이 블로그의 힘이라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어떤 VoIP 사업자를 만나서 사업제안 열심히 하는 것보다 블로그를 통해 다른 사람과 교류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실 본 블로그의 주제는 일반 이용자는 별로 관심이 없는 주제일 수 있습니다. 그 동안 포스팅한 글을 분석해봐도 VoIP에 대한 분석에 대해서는 호응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일반 이용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이 블로그 주제에 맞는 VoIP서비스가 나오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인데, 안타깝게도 국내에는 아직 그런 서비스가 없습니다. 그래서 본 블로그의 타겟은 서비스 기획자, 특히 웹 서비스를 기획하시는 분들께 맞춰져 있습니다. VoIP는 대단히 복잡한 기술적 백그라운드를 요구하지만, 서비스 기획자의 손을 거쳐 쉽고 재밌는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저는 "VoIP는 기술이 아니라 서비스이고, (VoIP보다 좀 더 넓은 의미로) 음성도 텍스트/사진/동영상 등과 같은 하나의 컨텐츠로 웹 서비스에 접목되어야 하며, 특히 Presence(Availability)와 결합된 실시간 음성 서비스는 여러 사례를 통해 웹서비스에 바로 접목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VoIP라는 주제가 아직까지는 그리 대중적인 주제가 아니기 때문에, 태터앤미디어로부터 연락을 받고 약간 의아한 구석이 있었습니다. 태터미디어가 표방하고 있는 "특정영역에 대한 전문적인 컨텐츠를 생산"하는 기준에 제가 포함되는지 모르겠지만, 이제 나만의 블로그를 넘어서 태터앤미디어 파트너라는 명함을 달고 저의 이런 생각을 더 많은 분들과 교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큰 영광입니다. 국내 전체 인터넷 관점에서 보면 이번에 선정되신 다른 파트너분들도 긴꼬리(long tail)에 해당하지만, 블로그스피어에서 보면 다른 분들은 머리(Head)에 속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블로그스피어 내에서도 긴꼬리에 해당하는지라.. 정말 가문의 영광(?)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블로그 활동을 통해 "전문적인 컨텐츠를 생산"하고 초보적인 교류를 하는데까지 성공했다고 자평(?)을 하구요.. 향후 태터앤미디어 파트너로서 더 많은 블로거와, 본 블로그의 대상인 더 많은 웹서비스 기획자와 활발히 교류해서.. 제가 소망하는 걸 이루어 보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간담회 준비하느라고 수고하신 태터앤미디어 식구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구요, 개인적인 어색함으로 뒷풀이에서 미처 이야기하지 못한 다른 파트너분들에게 댓글/트랙백, 향후 있을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더 열심히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꾸뻑~ ^^


2007년 8월 10일 금요일

Gmail 용량이 9GB로 늘어나는 비밀을 밝힌다!!!

아주 흥미로운 소식이다. 현재 Gmail은 2.9GB 용량이 제공하고 있는데, 어느 블로거에 의하면 자신의 Gmail 용량이 9GB로 표시되어 있다고 한다. 이 소식을 보고 나도 Gmail에 접속해 보았는데 여전히 2.9GB라고 되어 있다. 어떻게 된 일일까? 무신 활동을 열심히 해야 이렇게 용량을 확대할 수 있는 것일까? (그건 그렇고... 이 분 메일 용량 정말 많이 사용하시네.. 벌써 2G가 넘게 쓰고 있다니... 대단하다..)

 

(사진출처 : lucafiligheddu's Blog)

 

위 분은 Luca라는 블로거인데.. 이 분은 Google Picasa Web 유료 계정을 구매한 분이라고 하는데.. 현재 Picasa Web은 1GB를 무료로 제공하고 업그레이드를 원할 경우 6.5GB/year에 20불에 구매할 수 있었다. 이 경우 Gmail 2886MB+6.5GB=9542MB가 나오기 때문에 위 그림에 있는 9030MB와 일치하지 않는다.

 

그러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해답은 바로 새롭게 바뀐 구글의 Storage 정책에 있다. 구글은 이번에(솔직히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Gmail과 Photo 용량을 통합한 새로운 Storage 용량 정책을 내놓았다. 위에서 설명드린 Photo(Picasa Web) 용량만 구매하는 스토리지 정책이 없어진 것이다. 다시 한번 정리해 보면...

  • Gmail 2886MB, Photo 1GB 용량 무료 제공 : 자신이 현재 얼마만큼 무료 Storage를 이용하는가 확인하려면 여기를 보시길...
  • 두 서비스에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통합 Storage 유료 판매. 즉, 유료 Storage를 구매하면 Gmail과 Photo를 합쳐서 해당 Storage 범위 내에서 통합적으로 이용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 유료 Storage 가격 정책은 다음과 같다.
    6GB : 20불/년
    25GB : 75불/년 등

 

위와 같은 정책에 따라 기존 Gmail 2886MB+6GB=9030MB 로 확장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링크는 구글 검색에서 계산한 결과라고 하는데.. 내가 엔지니어가 아니라서 그런지.. 왜 9030MB가 되는지는 모르겠다.... 내가 아는 상식으로 계산하면 8668MB인데.. 혹시 아시는 분은 좀 갈켜 주시길...

 

만약 유료 Storage를 구매하면 현재 Gmail, Photo 밖에 쓸 수 없지만.. 그 동안 꾸준히 제기되어 온 구글의 Web Storage 서비스(GDrive라고 불렀다)가 런칭이 된다면.. 통합해서 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요즘 무료 Storage 서비스가 워낙 많아서 Google Storage를 유료로 구매할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여튼 관심 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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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9일 목요일

애드센스 수표 첫 수령 및 외환 수표 환전기

오늘 구글 수표를 처음 받았다. 회사에 출근해 보니 책상에 놓여 있는 우편물이 하나 있는데.. 발신지가 미국이라 되어 있길래 반가운 마음에 뜯어보니... 오호라 기다리고 기다리던 바로 구글 수표였다.

이번에 받은 수표는 지난 6월에 발생한 것으로 7월25일에 수표로 발송이 되었다고 하니.. 도착하는데 약 2주 정도 걸린 듯 하다 . 특급 배송이 아닌 일반 배송으로 신청했는데.. 홈페이지에는 4주 정도 걸린다고 되어 있던데.. 예상한 것보다는 훨씬 빨리 온 듯 하다.


사실 이번에 구글 수표를 이렇게 기다린 이유가 따로 있는데, 애드센스를 시작한 이후 올해 5월까지 쌓인 수익금에 대한 수표를 못 받았기 때문이다. 이 수표는 6월25일에 발송이 되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받지 못해서 애드센스 도움말 포럼에 문의를 했었다. 문의 요지는 "6월25일에 발행된 수표를 아직(8월초 기준) 받지 못했는데.. 계속 기다려야 하는 것인가"였는데 구글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 너무 늦게 도착한 것 같아서 그 수표에 대해서는 재발급 신청을 해 둔 상태였기 때문에.. 이번에 도착한 수표가 내 생애 처음으로 애드센스로 발생한 수익이 된 것이다.


올블로그에서 "애드센스 수표 환전"으로 검색을 해서.. 어떤 절차로 수표를 환전하는지에 대해서 사전 지식을 습득한 다음, 내 월급통장이 개설된 은행에 가서 환전을 했다. 일단 은행 담당 직원에게 전화를 해서 "외화 수표를 환전하겠다"(은행직원은 구글수표라고 하면 모른다. 문의할 때 외화 수표를 환전한다고 해야한다)고 했고, 은행 직원으로부터 약 10일 소요될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그 은행으로 갔다. 다른 분 글을 통해서 보니 20~30일이 걸린다는 은행도 있고 해서... 여기는 빠르게 처리되는 것 같았다.

은행 직원이 수표를 살펴보더니 구글 것임을 확인하고 추심전매입을 해 주었다. 원래 외환수표는 은행 측에서 구매한 다음 그 수표를 발행한 외국은행에 추심을 하고 대금을 받으면 돈을 지불해 주는데(이걸 추심후매입이라고 하는것같다) 이 과정이 대략 10~30일 정도 걸린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미 그 은행에 월급통장도 개설되어 있고.. 수표 발행자가 구글이라 그런지 추심전매입을 통해 그 자리에서 바로 환전해 주었던 것이다.


작년 9월에 티스토리로 옮겨온 후 애드센스를 통해 실질적인 수익이 생긴 것인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너무 기쁜 날이다.


요즘 국내 블로그스피어에 블로그에 광고를 다는 것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것이 사실이다. 특히 이번 주 내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티스토리가 애드센스광고를 노린 스팸블로거가 원인일 수도 있다는 것 때문에 애드센스에 또다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블로그에 애드센스를 비롯한 광고를 게재하는 것에 찬성한다. 이것은 블로그 운영자가 판단해야 할 문제이고,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하는 것에 대한 약간의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남(특히 포털의 실시간 인기검색어)의 컨텐츠를 의도적으로 퍼와서 수익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


마지막으로 애드센스 수익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지난 약 1년 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는 자신의 직접 쓴 글을 하루 1회 이상 지속적으로 포스팅하여 나만의 독자적인 정보 사이트를 구축하는 것이다. 절대 단기간 내에 수익을 올릴 수 없다는 점을 아시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하시길...



Skype 3.5 Gold 출시.. 이제 동영상을 공유하자

Skype 3.5 Gold for Windows 버전이 정식 출시되었다. Skype 3.5 버전의 베타 서비스가 론칭되고 얼마되지 않아서 베타 서비스 업그레이드 버전이 출시되는 등 통상적인 버전과는 다르게 진행이 되었는데.. 이번에 정식 버전이 출시된 것이다.  베타 버전 출시 때 이미 언급했듯이 이번에 추가된 기능 중 가장 특징적인 것은 바로 Call Transfer 기능과 동영상 공유 기능이다.


이번에 업그레이된 내용을 살펴보면


  • Skype video snapshot: 상대방과 영상통화(Video Call)를 하는 중에 상대방의 스냅샷을 캡쳐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 Share videos via your mood message: 자신의 무드 메시지에 Skype에서 제공하는 동영상을 배치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자신이 동영상을 만들어서 여기에 배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금까지 무드 메시지에 자신의 상태 또는 감정을 텍스트(예를 들어 "나 요즘 우울해")로만 표현이 가능했는데.. 자신이 직접 만든 동영상으로 자신을 홍보할 수 있는 수단이 생긴 것이다. 물론 다른 사람이 만든 동영상을 올려 놓아도 된다. 
  • 채팅 중에도 상대방과 비디오를 공유해서 같이 볼 수 있다.  
  • Call Transfer: 통화 중인 호를 다른 사람에게 돌릴 수 있는 Call Transfer 기능이 추가되었다. Skype-to-Skype 통화 중에 다른 Skype 유저에게 호를 전환하는 것은 공짜인데, 그 외의 상황(SkypeIn을 통해 받은 전화를 Transfer하는 경우, 일반전화로 Transfer하는 경우 등)에는 SkypePro에 가입되어 있어야 한다.
  • Auto redial: 상대방이 통화 중인 호에 대해서 상대방이 받을 때까지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주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Options | Calls | Call Settings | Show Advanced Options에 아래 그림과 같이 셋팅을 해야 가능하다.

    Auto Redial Setting 
  • Privacy issues: 자신이 입력해 놓은 연락처(집/회사/모바일) 정보는 등록된 Contacts에게만 보여진다.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한다. 
  • 자동업데이트 : 스카이프의 새로운 버전이나 버그가 수정된 버전에 대해서 자동으로 공지를 받고 업데이트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스카이프 새 버전이 출시될 때마다 홈페이지에 가서 다운받아야 했던 불편함이 해소되었다.

    자동업데이트 설정

여기서 한가지 팁. 이미 Skype가 설치되어 있으신 분들.. 새로운 버전을 설치하기 위해서 다운로드 사이트에 갈 필요가 없다. 기존 프로그램의 Help>Check for Update 메뉴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최신 버전을 설치할 수 있다.


Skype 내의 동영상 서비스는 구글 유튜브가 아닌 Dailymotion,  Metacafe와 제휴해서 제공되는데.. 몇 번 검색해 보니까.. 굉장히 많은 동영상이 있는 듯 하다.


Skype 서비스가 이번에는 동영상을 강화하는 쪽으로 진화하고 있는데, 이제 단순히 통화 서비스만 제공하는 VoIP의 경우 점점 경쟁력을 잃어가지 않을까.. 본 블로그에서 매번 강조하는 것처럼 웹 서비스와 결합하는 VoIP가 향후 주도권을 장악할 것으로 기대한다.



2007년 8월 8일 수요일

eBay 관심품목을 Skype로 통보받자

eBay는 회원들이 궁금해 하는 상황을 Skype를 비롯한 여러 메신저로 통보(Alert)해 주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통보대상이 되는 서비스는 아래의 두 가지 서비스이다.

  • Watched Item Reminders : My eBay에 관심품목으로 등록해 둔 상품이 종료되기 15분 전에 Skype를 통해 알려주는 기능
  • Outbid Alert : 자신이 참여한 경매 물품에 대한 상황을 Skype를 통해 즉시 알려주는 기능

현재 추가된 Skype로의 Alert 기능은 미국 eBay 사이트에서만 가능하며, 빠른 시간 안에 전세계 eBay 사이트에 추가될 예정이라고 하니 조만간 국내 Auction에도 이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eBay에서 IM을 통해 이벤트를 통보해 주는 대상은 Skype외에 AOL, Windows Live, Yahoo도 가능하며 이용자는 아무거나 선택할 수 있다. 자회사인 Skype만을 밀기에 다른 메신저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옥션에 로긴해서 myAution 메뉴에 들어가서 확인해 보니.. 현재 IM으로 Alert해 주는 기능 자체가 없다. 향후 옥션에 IM 기능이 추가되면 아주 편리하게 이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옥션을 잘 이용해 보지 않아서, 이미 기능이 구현되어 있는지 모르는지도 모르겠다. 혹시 잘못된 정보면 지적해 주시길..)


어찌 되었던 Skype가 단순히 통화 서비스용이 아니라 인터넷 서비스와 결합되어 가는 모습이 바로 미래의 VoIP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어느 정도 설명해 주는 것은 틀림없다. 국내 소프트폰 서비스가 반드시 참고해야 할 사항인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수많은 유저 기반과 수많은 서비스를 가진 네이버가 왜 네이버폰을 현재와 같이 선불카드 기능 이상으로 발전시키고 있지 못하고 있는지 개인적으로 좀 답답하다.


돈 주고 지역정보를 사는 구글

이번에도 구글이 사고를 친 것 같군요. Google Maps에 보면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비즈니스를 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국내 포털에서 운영하고 있는 지역정보와 동일한 개념인데.. 실제 비즈니스 운영자가 자신의 가게 정보(비즈니스명, 주소, 전화번호, 웹페이지, 소개글 등)을 입력하도록 하고 있는데, 사업주가 자발적으로 정보를 입력하는게 구글 예상보다 부족한 듯 합니다. 즉, 데이터가 그다지 많이 모이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되나요..

 

이번에 구글에서 Google Local Business Referrals (LBR) program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LBR의 핵심은 사업주라 아니라도 구글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비즈니스 정보를 올리면 그 댓가로 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정보를 모으려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여튼 한 건당 10불(요즘 환율로 하면 9000원이 좀 넘겠네요)을 지급한다는 것입니다.

돈을 받기 위해서는 일단 LBR에 등록을 해야 합니다. 현재 미국 내 거주하는 사람 중 18세 이상이면서 IRS Form W-9(세금 관련 자료겠죠)을 제출할 수 있는 사람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FAQ 페이지에 상세히 기술되어 있고.. 핵심적인 내용만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Referrals가 되는게 구글 직원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구글과 계약하고 비즈니스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만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도 퇴근 후에 활동을 하면 되겠죠..
  • 활동내용은 지역 업체(주로 가게?)를 방문해서 가게 주인에게 Google Maps,Adsense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그 업체의 주소/전화번호/영업시간 등을 알아와야 합니다. 여기에 한가지 더가 있는데 반드시 디카로 사진을 찍어와야 합니다.
  • 수집한 정보를 제출하면 구글이 검토해서 즉시 2달러를 지급하고, 해당 업체에 제출된 내용이 맞는지 확인이 되면.. 나머지 8달러가 지급된다고 합니다. 
  • 구글에서 활동 비용(예를 들어 교통비/디카 구입비 등)은 지급하지 않으며, 자신이 부담해야 한다고 하는군요..

 

구글에서 이런 사업을 벌이는 이유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는데...

 

In keeping with our mission to organize the world's information, we're always looking for new ways to make that information more universally accessible and useful. With the Google Local Business Referrals (LBR) program, we're focusing our efforts on small businesses across the United States, helping connect them with potential customers in their communities.

 

Referrals가 되는 사람이 사업자 주인에게 Google Adsense에 대해서 설명해야 한다고 하는걸로 봐서는 아직 구글 광고를 모르는 소규모 사업장에까지 광고를 팔기 위한 것이 목표인 듯 하군요.. 물론 정보를 결합해서 말이죠...

 

구글은 참 돈이 많다는 생각이 먼저 들고.. 검색에 필요한 정보를 모으기 이런 류의 마케팅을 기획했다는 점이 인상적이군요..

 

한편, Skype에서는 SkypeFind라는 지역정보 서비스를 론칭해서 운영 중인데.. 여기는 Skype 유저가 자발적으로 자신의 방문했던 가게 등의 정보 및 평가를 올리는 곳입니다. 여기에 정보를 올리던 사람들도 구글로 몰릴 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요..

 

이 글을 읽으신 분 중 혹시 미국에 사시는 분은 함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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