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5일 화요일

인터넷전화로 업무를 공유하자!!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스카이프가 웹2.0 주자 중 하나로 칭송(?)받는 이유는 단 한가지인데, 바로 자신의 API를 공개함으로써 외부 개발자가 스카이프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도록 한 것이다. 일명 매시업(Mashup)이라 칭할 수 있을 것이다. 스카이프는 인터넷전화 표준인 H.323, SIP 등을 채택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표준을 통한 개방과 공유라는 웹2.0 정신에는 부합되지 않는 듯 한데, 또 다른 측면에서는 자신의 API 공개를 통해 외부 개발자가 다양한 매시업을 만들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웹2.0 정신을 훌륭하게 계승하고 있는.. 야누스의 얼굴을 지닌 서비스라 평가할 수 있을 듯 하다. 인터넷전화 표준과 관련된 논쟁은 아래 관련글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인터넷전화 표준을 제외하고 스카이프가 외부와 소통하려는 노력은 자사의 Extras라는 것으로 표현되는데, 현재 어떤 인터넷전화 서비스보다 광범위하고 유용한 매시업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있는 상태이다.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스카이프 유저의 30%가 기업용 고객이라고 한다. 국내에서는 옥션의 판매자/구매자 사이를 연결하는 통신 수단 또는 국제전화 요금을 절감하기 위한 개인 이용자가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볼 경우 기업(소호) 이용자가 비율이 생각보다 많은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는 바로 업무에 필요한 기능, 특히 회의통화를 하거나 PC를 공유하는 기능이 이바지하고 있다. 요즘 스카이프를 비롯한 대다수 인터넷전화 사업자는 PC를 벗어나서도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폰, Mobile VoIP 등에 매진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PC를 통해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만끽할 수 있는 기능은 소프트폰 만의 매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스카이프에서 공식 인증을 받은 유그마(Yugma)는 이용자들이 스카이프를 통해 공동작업(Collaboration)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이 서비스는 윈도우뿐만 아니라 애플의 맥킨토시도 지원(조만간 리눅스도 지원한다고 함)하는 크로스플랫폼(Cross Platform) 제품이기 때문에 어떤 환경에서도 원할한 공동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몇 주전에 있었던 맥월드 2007에서도 전시되어, 매킨토시용 스카이프 홍보의 첨병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스카이프 인증을 획득하면서 두 가지의 우수한(?) 기능이 추가되었다고 하는데, 데스크톱 전체를 공유하거나 특정 어플리케이션만 공유할 수 있는 선택권이 생겼다. 예를 들어 내 PC 전체를 공유하거나 엑셀과 같은 특정 프로그램만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공동작업에 참여하는 사람에게 내 PC(또는 어플리케이션)을 제어할 수 있는 권한을 줄 수도 있고, 제어 권한 없이 단순히 보기 기능만 부여할 수도 있다고 한다. 해외 출장을 간 사람과 스카이프로 통화하면서 유그마(Yugma)를 통해 PC에 있는 문서나 그림을 보면서 종합적인 회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스카이프 자체적으로 10명까지 회의 통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통화하면서 데스크탑 공유가 가능하니.. 이런 기능에 목말라 있는 사람들에게는 획기적인 기능이 아닐 수 없다.

국내 또는 해외의 다른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의 경우 통화 기능에 채팅 기능 정도가 고작인 점을 감안할 경우 스카이프를 통해 파워풀한 공동작업 기능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유그마는 10명이 공동으로 작업할 수 있는 버전은 공짜로 제공하고 있으며, 유료 서비스의 경우 최대 500명까지 함께 공동작업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스카이프는 Extras를 통해 통화 기능 외에 다양한 매시업을 선보이고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대다수 어플리케이션이 한글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인데, 한국스카이프에서 한글화 작업을 진행해 주셔야 하지 않을까?

인터넷전화의 단순통화 기능이 아쉬운 분들은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가 있는지 찾아보시고 많이 활용해 보시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국내 인터넷전화 사업자들도 자신의 API를 공개해서 다양한 매시업이 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사실 외산 장비를 구매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측에서 API를 공개한다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인데.. 중소규모의 전문 서비스 업체에서 이런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다이얼패드로 전 세계를 호령했던 국내 인터넷전화의 역사는 이제 일장춘몽이려나...


[Skype Extras 관련글]
2006/11/21 - [VoIP Analysis] - Skype에서 녹음해서 Podcast 만들기
2007/01/30 - [VoIP Analysis] - 스카이프 비즈, 기업 시장 뚫을 수 있을까?
2007/02/08 - [VoIP Analysis] - [강추]스카이프를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는 25가지 방법
2007/04/16 - [VoIP Analysis] - Skype Extras : Pamela 3.5
2007/04/17 - [VoIP Analysis] - 스카이프와 콜센터가 만나면...
2007/04/27 - [VoIP Analysis] - Skype Extras, 천만번 다운로드 기록
2007/05/09 - [VoIP Analysis] - 스카이프, 기업시장 공략 본격화
2007/05/17 - [VoIP Analysis] - 스카이프, 게임산업에 본격 진출하나..
2007/06/11 - [VoIP Analysis] - Skype는 통신서비스? 웹 서비스?
2007/06/19 - [VoIP Analysis] - 스카이프 파트너로 돈벌기 : From Concept To Cash
2007/06/25 - [News Briefing] - Skype Mashup 2007에 도전해 볼까요?
2007/08/14 - [News Briefing] - Skype에서 Fax를 보낼 수 있는 PamFax
2007/08/24 - [VoIP Analysis] - IBM이 Skype의 파트너가 되었다?
2007/09/03 - [VoIP Analysis] - VoIP는 Mashup이 가능할 것인가?
2007/09/17 - [VoIP Analysis] - 국내 VoIP 매쉬업 출현을 기대한다
2007/09/03 - [News Briefing] - Skype가 로봇을 춤추게 한다!!
2007/12/28 - [VoIP Analysis] - 2008년 스카이프의 미래 모습 37가지

회의통화 내용을 파드캐스팅으로..

페이스북(Facebook)에는 공개된 API를 이용해서 외부에서 개발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있다. 본 블로그의 주 관심사인 인터넷전화(VoIP) 관련 서비스 외에 전화를 통해 무료로 회의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는데, 톡나우(Talknow)를 만든 아이오텀(iotum)사의 "무료회의통화(Free Conference Call)"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페이스북 가입자라면 누구나 회의통화를 개설할 수 있으며, 공개 또는 비공개 설정을 통해서 미리 알고 있는 사람 또는 누구나 회의 통화에 참여할 수 있다. 회의가 진행되는 방식은 접속번호로 전화를 걸어서 4자리 핀으로 인증을 받으면 된다. 이 서비스에서는 현재 미국 및 프랑스 접속번호만 제공하고 있어서, 국내 이용자가 직접 이용하려면 국제전화를 걸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는데 스카이프 등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경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데이트> 페이스북 어플리케이션으로 제공되는 것 외에 자체 사이트인 Calliflower를 통해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회의를 개설하면 아래와 같은 관리화면을 통해 회의를 통제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의 목소리를 나지 않게 하는 기능도 있고, 누군가 이야기를 할 때는 손을 드는 기능(Hand Raised)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기능은 아무래도 회의통화 내용을 녹음(Recording)하는 것인데, 녹음된 음성파일을 MP3로 변환해서 파드캐스팅(Podcating)할 수도 있다.

이 서비스를 만든 아이오텀(iotum)사의 CEO인 Alec Saunders는 매일 Squawk Box라는 회의통화를 운영하고 있다. 제목 그대로 미국 및 전세계 IT업계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폭넓게 이야기를 나누는 회의인데, 미국 내 유명한 VoIP 블로거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듯 하다.

Alec Saunders는 매일 진행된 회의통화의 결과를 녹음해서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파드캐스팅하고 있다. 어제(2/4)의 회의 주제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야후 인수도 포함되어 있는 등 미국 내 IT, 특히 VoIP에 대한 토론을 주요하게 진행하고 있다. 미국 내 VoIP 유명 블로거가 많이 모여서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파드캐스팅을 들어 보시기 바란다. 필자도 영어를 그리 잘 하지 못하는 편이라.. 어려운데.. 영어 공부도 한다는 생각으로 들으면 재밌게 들리지도 모르겠다.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오프라인 모임을 가지지 않아도 블로그끼리 온라인 채팅(스카이프의 공개채팅)이나 회의통화(Free Conference Call)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 모습이 부러운데, 국내에 이런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


무료회의통화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http://www.facebook.com/apps/application.php?api_key=24dc056a0e648e3973d2a9fd8a713449



2008년 2월 4일 월요일

스카이프는 인터넷전화 표준을 따르지 않아도 될까?

세계 최대의 인터넷전화 서비스는 2억7천만명이 넘는 회원(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계정Accounts)를 가진 스카이프(Skype)인데, 스카이프는 자체 개발한 P2P 프로토콜을 사용하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의 대다수 인터넷전화 서비스는 ITU나 IETF에서 인터넷전화 표준으로 정한 H.323,SIP 등을 지원하는데 비해 스카이프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사설 프로토콜을 사용하고 있다. 결론은 스카이프와 다른 인터넷서비스 사업자 간에 통화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스카이프에서 공개한 API를 이용해서 외부 개발자가 SIP2Skype Gateway와 같은 서비스를 만든 것이 있지만.. 스카이프가 직접 SIP과 연동하려는 공식적인 노력은 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이와 관련해서 해외에서도 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급기야 스카이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공개채팅인 "Skype3.x Discussion"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되고 있는 듯 하고, 스카이프 저널에서도 외부 게스트 블로거의 입을 빌어 이 문제에 대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래는 스카이프저널의 글인데.. 스카이프가 외부에 있는 SIP 사업자와 연동하기 위해서 SIP-Skype Gateway를 설치하는 것과 관련된 입장이다. 일단 논지는 부정적인데.. 살펴보도록 하자.


  1. The security and reliability of the Skype cloud would be seriously compromised if SIP hackers were given the tools to create direct VOIP connections between Skype and the outside world.
    ==> SIP과 Skype를 직접 연동할 수 있는 툴이 주어지면 해커들에 의해서 스카이프의 보안 및 안정성이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2. A SIP gateway to Skype might work if it were handled like SkypeIn/Out. However, I don't think there's a large enough population of SIP users out there to justify the cost of SIPIn/Out. Skype is growing at a rate of 500k-1000k "real users" per month, which is probably 10x faster than the rest of the VOIP world combined. A third party could build these gateways with the presently available API, but nobody is trying it to my knowledge... presumably because there is no demand for it. In any case, the developer (even if it were Skype) would have to justify the cost of such a gateway.
    ==> 스카이프의 회원 증가 속도에 비해 SIP 진영의 회원 수가 미미한데, 스카이프가 SIP가 연결하기 위한 Gateway를 두는 것은 비용 낭비라는 논리로 보인다. SIP을 채택한 사업자들 입장에서 보면 정말 쪽팔린 이야기이긴 한데, 거꾸로 생각해 보면 SIP유저가 스카이프 유저에게 전화를 걸 수 있다면 SIP 서비스 활성화가 될 것이기 때문에.. 스카이프 측에서 비용을 문제삼아 거부하고 있다고 봐야 할 듯 하다. 가입자수 많은 놈이 장땡이다..
  3. An IM (text-only) gateway is very possible and would not compromise Skype's security or strategic position. Look for future interconnections with major players like AIM, gTalk, Yahoo, and MSN.
    ==> 통화를 위한 SIP-Skype간 Gateway는 비용 낭비라고 하면서, Skype가 취약한 IM분야에서는 Gateway를 만들 의사가 있는 걸로 보인다. 요즘 많은 IM이 상호 연동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이 분야의 약자인 Skype로서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입장임에 틀림없다. 자신들이 우위에 있는 음성통화와 관련된 연동은 굳이 나서야 할 이유가 없는 듯 하다.
  4. The Skype cloud is far more complex and has far more features than the clouds of any of its competitors. It is not rational to expect any of them to create a feature-for-feature mirror of Skype even if this were something that would be good for Skype (which it is NOT). A partial list of these features: video, SMS, encryption, and file transfer.
    ==> 여타 SIP 서비스에 비해 Skype 서비스가 훨씬 복잡하고 기능도 많다는 주장이다. 물론 SIP 표준에 정의되지 않는 것 중에 스카이프가 자신의 프로토콜에서만 구현한 기능도 꽤 될 것이라 예상되는데.. 여튼 표준에 목메는 필자와 같은 사람이 보기에는 이 분의 태도가 꽤나 거만한 듯 하다.
  5. Relationships between Skype and social networks like MySpace are already possible if there is a partnership agreement. It does not require a change to the Skype API. Note that MySpace is a social network... not a VOIP carrier.
    ==> 필자는 본 블로그에서 Social VoIP에 대해서 많은 글을 썼는데, Skype는 이 분야에서 뒤처져 있다. 마이스페이스와 스카이프가 제휴해서 만든 IM 서비스를 예로 들면서 스카이프도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에 침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한다. 왜 Jaxtr가 스카이프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스카이프는 Social VoIP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는 핵심, 즉 익명 통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가입자 수를 너무 믿고 있음에 틀림없다.
  6. Skype may double its revenues this year and it's already profitable. No other VOIP carrier is profitable (unless you want to count a few of the hosted VOIP services from the Telecoms and cable companies). A gateway to Skype will help Skype's competitors far more than it will help Skype, so from a strategic perspective it makes no sense to help the competitors survive. Without Skype's help, they (SunRocket and Vonage for example) are failing at a rapid rate. Meanwhile, "successful" competitors like Packet8 are monetizing themselves by selling off intellectual property. Obviously they "see the writing on the wall."
    ==> 스카이프는 이미 이익을 내고 있는데, 다른 SIP기반 사업자들은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굳이 SIP-Skype Gateway를 만들어서 도와주지 않겠다고 노골적으로 말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보기에 좀 어이가 없는 주장이다.

전세계적으로 인터넷전화(VoIP)가 확산일로에 있는 점은 분명한데, 최대 사업자인 스카이프는 자신의 중심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고 있는 듯 하다. 개인적으로 표준을 지키지 않는 사업자는 망한다고 생각하는데, 현재 Skype와 비Skype 간의 간극이 워낙 크기 때문에 스카이프의 마케팅 전략을 탓할 맘은 없다. 다만 SIP을 준수하는 사업자들의 파워가 커져서 이 상황을 역전시키는 것이 관건이 될 듯 하다. 이 때가 되면 스카이프가 먼저 연동을 요청하지 않을까?

한 가지 더. 현재 스카이프가 취하는 태도는 Telco에 가깝다. 인터넷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웹 서비스에 "음성"이라는 컨텐츠를 접목하려는 시도는 별로 없어 보이는데, 이 부분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가 출현하길 기대한다.

update:2008/02/05
스카이프저널의 위 주장에 대해서 TMCnet의 Tom Keating이라는 분이 반박하는 포스팅을 했다. 스카이프의 약간 배타적인 주장에 대해 반박하는 것이 맞을 듯 한데.. 번역하기에는 양이 너무 많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직접 보시기 바란다.

이 주제에 대해서 관심이 있으신 분은 아래의 공개채팅에 참여해 보시기 바란다. 미국 사람들이 하는 것이니까.. 영어를 잘 해야 할 듯..

Skype 3.X discussion hosted by mushman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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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3일 일요일

Social VoIP와 온라인 미팅이 만나다

Social VoIP 전문 서비스인 장글(Jangl)이 온라인 미팅 서비스인 PlentyOfFish와 제휴하여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모르는 상태에서 전화를 걸거나, SMS를 보내거나, 음성메일을 남길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장글(Jangl)은 Social VoIP(또는 Social Communication)의 선두주자 중 하나인데, 회원 간에 실제전화번호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두 회원 사이의 전화를 포함한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는 스카이프를 능가하는 회원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잭스터(Jaxtr), 버튼 서비스를 통해 이 분야에 뛰어든 자자(Jajah), 최근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링미(TringMe) 등의 서비스가 있다. 최근 블로그 및 소셜네트워킹 서비스가 급성장하면서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개하지 않고 통화를 할 수 있는 Social VoIP(Communication)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는 상태이다.

 

이번에 장글(Jangl)과 제휴를 맺은 "Plenty of Fish"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처음 시작하여 현재 천만불의 매출을 광고를 통해 올리는 세계 제일의 온라인 미팅 서비스이다. 자료에 따르면 2007년12월의 경우 13억 페이지뷰를 기록했다고 하니.. 잘 나가는 사이트인데,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광고를 통해 매출을 올린다는 것이다. 이번에 제휴를 맺은 장글(Jangl)의 경우에도 문자 광고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수익을 보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글(Jangl)의 경우 이미 Match.com, Tagged, AdultFriendFinder, Fubar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Match.com의 경우 온라인미팅 서비스로 유료 기반이라 이번 제휴하고는 약간 성격이 틀린 것으로 보인다.

Social VoIP(Communication)은 블로그 또는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를 타겟으로 하고 있지만, 회원 간에 익명으로 통화를 연결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 미팅 서비스에 적용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060을 통한 유료 미팅 서비스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면서도 여전히 남아 있는데, 많은 인터넷전화 또는 별정통신 사업자가 이런 시장을 먼저 노리고 서비스를 시작할 것 같은 예감이다.

현재 국내에는 이런 서비스 자체가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블로그 및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를 겨냥한 Social Communication 서비스 출현을 기대한다.



 

스카이프, 이런 곳에서도 즐길 수 있다

스카이프는 PC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 서비스라는 편견을 버려야 할 것 같다. 본 블로그를 통해 전해 드렸던 소니의 PSP용 스카이프, 애플TV용 스카이프 등이 드디어 상용 서비스에 돌입했다.

소니는 지난 1월30일 홈페이지를 통해 소프트웨어 버전 3.90을 발표했는데, 이 버전을 설치하면 스카이프가 포함되어 있어서 스카이프의 2억7천명 회원들과 공짜 통화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소니 PSP에 키보드가 없기 때문에 친구와 채팅을 하기는 어려울 듯 한데, 스카이프 친구랑 공짜 통화 및 일반 전화망에 전화를 걸 수 있는 스카이프아웃은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소니 PSP-2000 모델에서만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전 버전은 메모리가 부족해서 스카이프가 구동되기에는 무리라고 한다. 자신의 PSP 모델이 PSP-2000인지 확인하고, 소프트웨어 버전이 3.90인지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아래는 소니 측의 공식 발표를 담은 동영상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From Crackle: Skype on the PSP

다음으로 전해드릴 소식은 애플TV용 스카이프의 정식 버전이 릴리즈되었다는 것이다. 지난 글을 통해 애플TV용 스카이프가 캐나다의 한 청년에 의해서 개발되고 있고, 스카이프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는 내용을 전해 드린 적이 있는데.. 이번에 정식 버전이 발표된 것이다.

애플TV용 스카이프는 아래 링크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http://plugins.awkwardtv.org/det.php?recordID=skypeplugin

스카이프 관련 뉴스를 하나 더 전해 드리자면, 스카이프의 동시 접속자 수가 일천일백만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인터넷전화 표준인 SIP를 지원하지 않는 점이 거의 유일한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다른 사업자들이 스카이프를 따라잡기 위해 굉장한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회원 수 및 동시접속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올해 모바일을 향해 총진군 중인 스카이프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계속 지켜보도록 하자.

 

국내에서 SKT의 망을 임대해서 스카이프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있었는데,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올해 한국 시장에서 스카이프가 어떤 모습으로 어떤 성적을 거둘 것인지 관심있게 지켜보도록 하자.



2008년 2월 2일 토요일

MS의 야후 인수 시도에 대한 플리커 반응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넷 세계에서 날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구글을 견제하기 위해서 446억달러(약40조원)에 야후를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한다. 지난 해에도 야후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가 거절을 당했던 마이크로소트프는, 실적 부진에 따른 대량 감원설까지 나오고 있는 야후를 인수하기 위해 다시 한번 승부수를 던졌다.

이번 제안이 성사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야후"는 검색 및 광고 분야에서 구글과 맞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계산인데, 이번 인수가 성사될 지 지켜보는 것도 아주 흥미로운 일이 될 것 같다.

한가지 재밌는 사실은 야후가 인수해서 운영하고 있는 사진전문 사이트인 플리커(Flickr)에 이번 인수 건과 관련해서 다양한 이미지가 올라오고 있는데, 대부분이 마이크로소트의 야수 인수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Update> 플리커 내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야후(플리커) 인수를 반대하는 그룹이 생겼네요. 격렬하군요..아래 이미지 외 다른 것도 보시기 바랍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를 인수한 후 자신의 사이트 컨셉에 맞추어 바꾼 플리커. 이런 모양이면 정말 끔찍할 것 같은데..

이와 관련된 더 많은 이미지를 보시려면 아래 주소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http://www.flickr.com/search/?q=yahoo+microsoft&m=tags



구글, "사회적 관계"도 검색한다

구글에서 이용자의 사회적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Social Graph API"라는 흥미로운 서비스를 개시했다. 많은 사람들이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등 수 많은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뿐만 아니라 웹 사이트에 가입해 있는 상태이고, 여기에 개인 블로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새로운 웹 서비스를 만들거나 기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 입장에서 보면 자신의 회원들이 어떤 사회적 관계를 맺고 있는지 궁금한데, 구글이 제공하는 Social Graph API를 이용해서 쉽게 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

구글의 API는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준다. 페이스북은 수천만명이 넘는 회원 정보 및 이용자의 친구 및 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의 독특한 광고 서비스인 "Social Ads"를 발표한 바 있는데, 구글은 페이스북의 정보뿐만 아니라 공개된 모든 정보를 종합해서 이용자의 관계를 찾아낸다고 한다.

이 서비스는 XFN(XHTML Friends Network), FOAF(Friend of a Friend) 등의 표준에 기반을 두고 있어서 공개된 정보를 광범위하게 수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즉,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를 만들지 않고도 특정 사업자의 이용자가 사회적으로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간단하게 알아낼 수 있다는 점이다. 구글에서는 공개된 데이터만 수집한다고 강조하고 있는데, 비공개로 설정되거나 특정 그룹내에만 공개된 데이터는 수집하지 않는다고 한다.

구글이 오픈한 이 API를 이용해서 외부 개발자가 페이스북을 견제하기 위해 결성한 오픈소셜(OpenSocial)용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내는 것도 가능하다는 이야기인데, 향후 어떤 서비스가 출현하게 될 지 자못 궁금하다.

구글은 자신의 사이트가 어디에 연결되어 있는지 알 수 있도록 간단한 샘플 프로그램도 공개해 놓은 상태인데,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은 한 번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http://socialgraph-resources.googlecode.com/svn/trunk/samples/findyours.html

아래는 구글에서 Social Graph API를 설명하기 위해 만든 동영상이다. 영어로 되어 있지만 그림으로 충분히 이해할 만한데.. 참고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