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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14일 금요일

오픈소셜 런칭 1년, 향후 전망은?

구글이 주도하고 있는 오픈형 소셜네트워킹 플랫폼인 오픈소셜(OpenSocial)이 세상에 나온지 벌써 1년이 넘어가고 있다. 지금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마이스페이스 사무실에서는 오픈소셜 1주년을 맞아 그 동안의 평가와 향후 전망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되고 있는 모양이다.

일단 오픈소셜이 1년 동안 거둔 성과에 대해서 살펴보면..

  • 오픈소셜을 채택한 사업자의 유저 수를 모두 모으면 6억명이 넘는다. 6억명 모두가 오픈소셜과 관련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지는 않지만.. 6억명에게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다.(여기에 대해서는 아래 그래프를 참고하시길..)
  • 마이스페이스 등 20개가 넘는 오픈소셜 컨테이너가 있다. 국내에서는 안철수연구소의 아이디테일이 아직 유일한 듯 하다. 다음과 파란은 오픈소셜 참여를 선언하긴 했는데.. 아직 정식으로 런칭하지 않았다. (아래 프리젠테이션 자료에 보면.. 오픈소셜이 커버하는 지역을 지도에 표시해 뒀는데.. 한국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온다. 아이디테일이 서비스를 런칭했을 때 구글에서 축하 포스팅까지 해 놓고선.. 너무 하다.)
  • 오픈소셜에는 7,500개가 넘는 어플리케이션이 있다. 페이스북과 비교하면 어플리케이션 수에 있어서 아직 가야할 길이 먼 듯..
  • 이용자가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횟수는 3억회가 넘는다.
  • 하루에 8천5백만 페이지뷰를 발생하고 있다.

오픈소셜을 몇 마디로 표현한다면 무엇이 가장 좋을까? 이번에 발표된 자료에는 'Web. Good. + Social. Good. = Social Web. Better!'  라고 표현하고 있다. 오픈소셜이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웹 전체가 소셜화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오픈소셜을 통해 이루려고 했던 것은 다음의 4가지로 요약하고 있는데..

  • more things to do, with more people I know, in more places (for user) --> 향후 PC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방향
  • reach more usres, with less effort (for developer) --> 향후 개발자가 돈을 벌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미팅에서도 이용자가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과금 수단에 대한 논의가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개발자가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에 오픈소셜 공식 과금 수단을 붙여 놓으면.. 이용자는 한번만 결재하고 그 범위 내에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는 점점 늘어나게 된다.
  • more things for more users to do when they visit (for Social networks)
  • more open standards to unlock more innovation (for Web)

마지막 부분과 관련해서는 현재 개방형 표준으로 자리잡은 OpenID나 OAuth 등과의 연동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래 그림을 참고해 보자.

제가 오픈소셜에 이렇게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웹 서비스의 흐름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고, 웹과 결합된 인터넷전화(VoIP)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웹이 어떻게 바뀌어 나가고 있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웹이 소셜화된다는 것은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자신들이 알거나 모르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고.. 여기에 실시간 통신 수단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메신저가 될 수도 있지만.. 음성이라는 것도 반드시 필요한 요소가 되리라 확신한다.

아래는 이번 미팅에서 발표한 'OpenSocial : State of the Union'이라는 발표 자료이다. 아래 내용이 잘 보이기 않으신 분은 http://www.docstoc.com/docs/2534551/OpenSocial-State-of-the-Union 를 직접 방문하시길..


OpenSocial State of the Union - Get more Business Plans


[관련글]
2008/10/14 - 파란(Paran)도 오픈소셜 참여..국내 웹도 개방이 대세?
2008/10/09 - 다음(Daum), 국내 포털 최초로 오픈소셜 참여
2008/08/22 - 구글 오픈소셜 6개월 성적표는?
2008/07/28 - 플랫폼을 넘어, 이제는 데이터 전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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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8 - 구글 오픈소셜에서 비디오 채팅 가능하다
2007/12/13 - 구글-페이스북, 소셜 플랫폼 전쟁
2007/11/02 - 인터넷전화는 소셜네트워크를 좋아해?!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08년 10월 14일 화요일

파란(Paran)도 오픈소셜 참여..국내 웹도 개방이 대세?

몇 일전에 국내 포털 가운데 처음으로 다음(Daum)이 구글의 개방형 SNS 플랫폼인 오픈소셜(OpenSocial)에 참여한다고 선언한데 이어, 이번에는 국내 5위권 포털 사이트인 KTH의 파란(Paran)이 오픈소셜 참여를 선언했다.

미국 야후 본사의 경우 이미 구글의 오픈소셜에 참여하기로 한 상태인 걸 감안하면, 국내 5위권 포털 중에 3곳이 개방화 대열에 합류했다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지난해 11월 구글이 주도한 오픈소셜은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위한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로,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 오픈소셜 플랫폼을 채택한 어떤 사이트에서나 설치하여 이용할 수 있다. 개발자는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을 여러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으므로 단기간에 많은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고, 사용자 또한 본인의 SNS에서 더욱 쉽게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파란은 내부에 흩어져 있는 Social 자산들을 모으는 소셜 플랫폼(Social Platform) 프로젝트를 이미 올 초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이 소셜 플랫폼을 공개해 웹2.0 기업체들과 관심 있는 개발자들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오픈 플랫폼이 제공되어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과 공감대 형성이 아직 부족하므로, 애플리케이션 개발 장려 프로그램을 만들어 서버와 호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파란의 벤처지원프로그램인 Yes!(http://yes.paran.com) 프로그램과 연계해 유망한 웹2.0 서비스들과 애플리케이션을 발굴하여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퍼블리싱을 돕겠다고 밝혔다. 현재 파란의 YES! 프로그램은 대학생을 위한 SNS 서비스인 루키(Rukie), 게임기반 온라인 토론 서비스인 Twar를 지원하고 있다.

다음, 야후, 파란까지 참여한 오픈소셜은 상당한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포털에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종속적인 CP(Contents Provider)로 등록해야 했는데.. 지금부터는 오픈소셜의 API를 활용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서 세 곳의 포털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사실 외부에서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을 포털 이용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지만, 여튼 외부에서 포털 이용자를 대상으로 자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10위권 안에 드는 포털 중에 드림위즈의 경우에도 개방에 대한 의지를 많이 표명해 왔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아직 ‘개방’에 참여하지 않은 포털은 부동의 1위 네이버와 SK컴즈 정도이다.

미국 내 인터넷 지형을 바꿨던 페이스북의 API 개방 및 외부 어플리케이션 수용 전략은 페이스북 생태계를 형성했고.. 이에 위협을 느낀 구글이 페이스북을 제외한 SNS 서비스를 꼬셔서 새로운 표준(?)인 오픈소셜을 만들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국내 메이저 포털이 오픈소셜에 참여한다는 것이 국내 웹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위자드팩토리도 런칭하고.. 다음과 파란이 구글 오픈소셜에 참여를 선언했다. 이제 국내 웹 서비스에도 본격적인 개방화가 이루어지는 것일까? 아직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네이버는 개방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인가? 아니면 뭔가 다른 한 방을 준비하고 있는 것일까? 올 겨울이 기대된다.

[관련글]
2008/10/11 - 위자드팩토리 런칭파티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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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8 - 플랫폼을 넘어, 이제는 데이터 전쟁이다
2008/07/07 - 구글의 프렌드랭크, 내 영향력은 얼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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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30 - 마이스페이스 플랫폼 개방, 페이스북과 경쟁 본격화


2008년 10월 9일 목요일

다음(Daum), 국내 포털 최초로 오픈소셜 참여

국내 2위 포털 사업자인 다음(Daum)이 구글의 개방형 소셜네트워킹 플랫폼인 오픈소셜(OpenSocial)에 참여한다고 한다. 오픈소셜은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의 신흥강자인 페이스북(Facebook)에 대항하기 위해서 구글이 만든 개방형 플랫폼이자 오픈소스이다. 구글은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기 보다(물론 구글은 오르컷이라는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NS의 표준 플랫폼을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오픈소셜에는 야후도 참여를 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마이스페이스(MySpace)와 Hi5, Friendster, LinkedIn, Plaxo, Ning, Orkut 등 다수의 SNS가 참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Oracle, Salesforce.com도 참여하고 있고.. 블로그툴을 만드는 Six Apart도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안철수 연구소의 사내 벤처인 고슴도치플러스에서 제공하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인 아이디테일이 오픈소셜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포털인 다음의 오픈소셜 참여로, 해외에서는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별다른 논의가 없었던 SNS 서비스의 표준화와 개방화에 대한 논의가 국내에서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다음은 730만개의 카페, 400만개의 다음 블로그를 비롯해 약 20만개의 티스토리 블로그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포털이다. 이러한 다음이 오픈소셜에 참여함에 따라 국내 SNS 서비스의 실질적인 경쟁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 동안 싸이월드의 미니홈피가 국내 SNS시장의 대표주자였는데.. 다음이 오픈소셜을 등에 업고 국내 SNS시장을 어떻게 흔들어 놓을지 주목된다.

오픈소셜 플랫폼은 소셜네트워크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API를 제공하는데, 이 API를 따라 개발된 어플리케이션은 오픈소셜을 지원하는 사이트에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음이 오픈소셜 참여를 선언함으로써..국내 개발자들도 오픈소셜용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나설 전망이고.. 이러한 어플리케이션의 수가 많아질수록 이용자들도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본 블로그의 주된 관심사인 인터넷전화(VoIP)와 관련해서.. 오픈소셜 API에 따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 다음 이용자가 이 어플리케이션을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 등에 채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물론 오픈소셜을 채택한 아이디테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만든 서비스를 배포하는데 이보다 좋은 조건은 없을 것이다.

다음은 얼마 전에 개방형 위젯 서비스인 위젯뱅크도 런칭한 바 있다. 누구나 위젯을 만들어 배포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 이번에 오픈소셜에 참여함으로써 웹의 개방과 관련된 논의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적으로 한 가지 더 바라는 것이 있다면.. 구글의 프랜드 커넥트나 페이스북 커넥트와 같이 다음이 보유하고 있는 회원정보를 외부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이동성(Data Portability)도 함께 제공하길 바란다. 회원의 정보를 자기만 관리하겠다고 가둬두지 말고.. 외부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면 보다 많은 웹2.0 서비스가 국내에 출현하지 않을까? 다음의 영향력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이다.

다음이 오픈소셜 참여를 선언함으로써.. 컨텐츠 및 서비스를 배포하는 방법에 혁명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이제 내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더 잘 보이게 하기 위해서 포털에 종속적인 계약을 맺고 CP로 참여하는 시대는 끝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내년이면 눈에 띄는 변화를 느낄 수 있길 기대하며.. 벌써 그 날이 기다려진다.


2008년 8월 22일 금요일

구글 오픈소셜 6개월 성적표는?

구글에서 만든 개방형 소셜네트워킹 플랫폼인 오픈소셜(OpenSocial)이 공개된지 6개월이 넘어가고 있다.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를 둘러싸고 페이스북(Facebook)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오픈소셜의 성적표는 과연 어떨까?

테크크런치에 의하면 현재 오픈소셜을 채택한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의 가입자 수가 3억5천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오픈소셜 참여를 선언한 소셜네트워킹 서비스가 20개가 넘었지만, 초기에는 마이스페이스(MySpace)와 구글에 속한 오르컷(Orkut)만이 오픈소셜을 적용했다. 이제는 Hi5, 프렌드스터(Friendster) 등이 새롭게 오픈소셜 플랫폼을 채택해서 어느덧 이용자 수가 3억5천만명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아래 그래프에서 보듯이 올 9월 말이면 추가로 4곳에서 오픈소셜 플랫폼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그 때가 되면 이용자 수가 5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4곳 중 한 곳은 오르컷(Orkut)과 맞먹는 이용자수로 보이는데.. 테크크런치 예상으로는 베보(Bebo) 또는 식스어파트(Six Apart)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opensocial-growth-graph

오픈소셜용 어플리케이션을 얼마나 많을까? 현재까지 4,500개가 넘는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되었고, 1억5천만번 정도 설치되었다고 한다. 오픈소셜에 참여 중인 파트너 중에서 hi5에 1,800개 정도의 어플리케이션이 있고  6천만번이 넘게 설치되었다고 하는데, 나머지 서비스에서는 아직도 좀 미미한 수준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에는 현재 약 37,000개의 어플리케이션이 있고, 현재까지 7억 회가 넘게 설치되었다고 하니.. 페이스북이 월등히 앞서가고 있는 양상이다. 물론 오픈소셜에 참여하는 서비스가 늘어갈수록 격차는 줄어들 전망이다.

오픈소셜에는 야후도 참여하고 있고, 오픈소셜 재단(OpenSocial Foundation)이라는 형태의 오픈소스 운동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다. 이에 맞서 페이스북도 fbOpen이라는 형태로 오픈소스로 나가는 등 두 회사 사이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다. 아직은 오픈소셜이 페이스북을 힘겹게 따라가는 형국인데.. 향후 경쟁 구도가 어떻게 바뀔지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2008년 6월 4일 수요일

국내에서도 구글 오픈소셜을 체험해보자

구글의 오픈소셜(OpenSocial)에 화들짝 놀란 페이스북이 오픈소스인 fbOpen을 제공한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구글의 오픈소셜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듯 하다. 해외 사이트에서는 오픈소셜의 API를 이용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은 없을까?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의 사내벤처 TFT인 '고슴도치플러스'는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인 '아이디테일'(www.idtail.com)에 구글 오픈소셜 플랫폼을 구현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구글 오픈소셜 플랫폼은 소셜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 오픈소셜 플랫폼을 채택한 서비스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다. 따라서 일반 개발자는 소셜 네트워킹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아이디테일’에 등록할 수 있고, ‘아이디테일’ 사용자는 누구나 이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등록하고 설치하는 것은 '마이템'이라는 메뉴에서 이루어진다. ‘마이템’ 페이지에서 ‘마이템 디렉토리’로 들어가면 등록돼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목록을 볼 수 있다. 이 목록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마이템추가’ 버튼을 누르면 ‘내 마이템’에 해당 프로그램이 저장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마이템 디렉토리’에는 내 자신만의 온라인 서재를 만들어 친구와 공유할 수 있는 ‘미니서재’, 영화 퀴즈를 풀면서 친구들과 점수를 비교할 수 있는 ‘영화퀴즈’ 등이 등록되어 있으며, 이후 ‘두뇌플레이’ 등의 애플리케이션들이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미니서재’를 ‘내 마이템’에 추가하면 본인이 읽었거나 추천하는 책을 기록할 수 있고, 본인과 친구를 맺은 사람들의 ‘미니서재’를 방문할 수 있다. 아래는 필자의 아이디테일 마이템에 미니서재를 적용한 화면이다. 아직 책은 등록하지 않았지만.. 살펴보니까 의외로 좋은 기능이 될 듯 하다. 특히 친구가 무슨 책을 읽고 있는지 확인하는 기능은 재미있을 듯..

‘마이템’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가 색다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친구 관계에 있는 다른 사용자와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담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재미있게 소통할 수 있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개발자나 입장에서는 '마이템'에 자신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해 사용자의 반응을 파악하거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고슴도치플러스의 송교석 팀장은 “이번에 오픈 소셜 플랫폼의 정식 서비스를 개시함으로써 사용자, 개발자, 제휴사 등이 함께 만들고 즐길 수 있는 토대를 완성하게 됐다. 다채롭고 참신한 애플리케이션이 많이 개발돼 아이디테일이 풍성한 SNS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오픈소셜용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싶은 사람을 위해 아이디테일에서는 API도 공개하고 개발자 포럼도 운영 중이다. 관심 있으신 개발자는 오픈소셜 API를 이용해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보시길.. 오픈소셜 API를 따라 만들면 아이디테일뿐만 아니라 오픈소셜을 지원하는 해외 SNS 서비스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한편, ‘아이디테일’에서는 ‘마이템’의 신규 서비스를 기념해 6월 25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에 신규 회원 가입, 네트워크 추가, ‘마이템’에 애플리케이션 추가 등을 하면 추첨을 통해 최신 게임기와 디지털 카메라 등을 증정한다. 필자도 아이디테일에 둥지를 틀었으니 친구 신청(http://mushman.idtail.com) 많이 해 주세요..

또한 오는 6월 13일에는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오픈소셜 컨퍼런스 코리아 2008’를 디지털인사이트코리아와 공동 개최한다. 이 행사는 SNS와 지원 플랫폼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서 안철수 KAIST 석좌교수가 ‘실리콘밸리의 경쟁력과 우리가 해야 할 일’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며, 고슴도치플러스의 송교석 팀장, 최호진 책임연구원 등도 오픈 소셜 어플리케이션 관련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


2008년 5월 29일 목요일

구글 vs 페이스북,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를 둘러싼 구글과 페이스북의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구글이 소셜네트워킹 오픈 플랫폼인 오픈소셜(OpenSocial)을 제공하면서 촉박된 두 회사의 경쟁은 페이스북이 자사의 소셜네트워킹 플랫폼의 아키텍처를 공개해서 맞섰다. 이 때 소셜네트워킹 3위 사업자인 베보(Bebo)는 페이스북의 아키텍처를 채택해서 페이스북에 힘이 실리는 듯 하더니, 곧이어 오픈소셜을 채택한 마이스페이스가 플랫폼을 공개하고 인터넷의 또 다른 강자인 야후가 오픈소셜 진영에 합류하며 아주 흥미로운 파워게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데이터이동성(Data Portability) 분야에서도 구글과 페이스북은 각각 구글프렌드커넥트와 페이스북 커넥트를 내 놓으며, 또 한번 대립각을 세운 적이 있다.

이번에는 다시 페이스북이 반격을 할 차례일까? 페이스북은 자사 플랫폼 공개 1주년을 맞이해서 페이스북을 오픈소스화한다는 전략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가 구글의 오픈소셜 프로젝트에 합류하면서 아예 오픈소셜재단(OpenSocial Foundation)을 만든 것에 대한 대응으로,  fbOpen Initiative를 발표했다.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에서 페이스북의 오픈소스를 적용할 경우 페이스북용으로 개발되어 있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타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의 경우 페이스북에서 인기가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자사 서비스에 그대로 적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나름 매력적인 제안일 수 있고, 페이스북 입장에서는 계속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구글의 오픈소셜에 맞불을 놓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편, 베보(Bebo)를 인수한 8억5천억달러(약8천5백억원)에 인수한 AOL이 구글의 오픈소셜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베보는 페이스북이 자사 아키텍처를 공개했을 때 페이스북 진영에 합류했었는데, 이번에는 구글의 오픈소셜 진영에 합류한 것이다. 베보(Bebo)의 갈지자 행보를 탓할 수만은 없을 듯 한데, 구글과 페이스북 모두 나름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추세를 감안할 경우 소셜네트워킹과 관련된 단일 표준이 확정되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표준을 확정할 필요가 있을지도 의문..), 자신의 세력을 확장하는 이면에 개방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선하기까지 하다.

국내에서도 2세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가 생기고 있다고 하는데, 구글의 오픈소셜이나 페이스북의 힘을 빌어 꽉 막힌 싸이월드를 열어제끼는 것은 어떨지? 외부 자극이 절실해 보인다.


2008년 5월 16일 금요일

페이스북, 구글 프렌드 커넥트 막았다

지난 글에서 구글(Google), 마이스페이스(MySpace), 페이스북(Facebook) 사이에 정보이동성(Data Portability)를 둘러싼 또 다른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서비스 초기부터 구글과 페이스북 사이에 문제가 발생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구글의 프렌드커넥트(Friende Connect)의 요청을 막고 있다고 한다. 아래는 구글 프렌드커넥트를 적용한 사이트에서 프렌드커넥트를 통해 다른 서비스(Google Talk, 페이스북, 오르컷, Hi5)의 정보를 불러오는 화면인데, 페이스북의 경우 막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이 논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보이동성에 대해서 먼저 살펴봐야 한다. 정보이동성이란 특정 사이트에 쌓여 있는 정보를 다른 사이트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전의 페이스북의 경우 API를 공개해서 외부 개발자가 페이스북 내부에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했는데, 페이스북 커넥트(Facebook Connect)를 통해 외부 사이트에서 페이스북의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즉, 정보를 많이 가진 사업자가 정보가 없는 사업자에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모델이다.

구글의 구글 커넥트(Google Connect)는 좀 다른데, 일단 구글은 내부에 쌓인 데이터가 별로 없다. 구글 커넥트가 노리는 것은 자신을 통해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에 쌓여 있는 정보를 가져갈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미 오픈소셜을 통해 수 많은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의 정보를 가져올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놓았기 때문에, 일종의 중개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에 페이스북이 막은 이유는 바로 페이스북의 정보를 이용하려는 원래 사이트의 정보가 아니라, 구글이 중개한 요청이 온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자사 이용자에게 페이스북 커넥트를 통해 외부 사이트에 제공되는 정보에 대한 관리 권한을 주고 있는데, 페이스북은 구글 프렌드 커넥트를 통해 요청된 정보는 실제 정보가 게재되는 사이트 정보가 빠져 있어서 이용자가 어느 사이트에 게재되는지를 알 수 없다는 점을 들어 접속을 차단한 것이다.

물론 이 문제는 페이스북과 구글이 기술적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고, 그 열쇠는 방대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페이스북이 쥐고 있다. 구글 입장에서 보면 페이스북이 해결해 주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린 것이다.

지난 아이구글 파티에 갔을 때 구글코리아 이원진 대표가 말한 것처럼, 구글은 정보를 모으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산재되어 있는 정보 중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가장 잘 찾아주는 것을 미션으로 삼고 있다.  이런 미션은 소셜네트워킹에도 그래도 적용되어 구글이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를 만들어 정보를 쌓는 것이 아니라, 오픈소셜과 같이 소셜네트워킹 업체를 네트워킹으로 묶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보를 소유하지 않겠다는 구글의 미션은 페이스북이라는 높은 벽에 부딪힌 꼴이 되어 버렸는데.. 구글은 이 정책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2008년 3월 26일 수요일

구글과 야후, 소셜 네트워킹 같이 한다

 

야후가 구글이 추진하고 있는 소셜네트워킹 플랫폼인 오픈소셜(OpenSocial)에 드디어 합류한다. 야후가 구글의 오픈소셜에 참여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는데, 구글과 야후는 각각 공식 블로그와 보도자료를 통해 야후가 오픈소셜에 공식 합류한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터넷 유저를 거느린 야후가 오픈소셜 진영에 합류함으로써, 구글과 페이스북(Facebook)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의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은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이미 마이스페이스(MySpace)와 구글의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인 오르컷(Orkut)은 오픈소셜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는 상태이며, 또 다른 서비스인 Hi5도 다음 주에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아울러 구글, 야후, 마이스페이스(MySpace)는 3사 공동으로 오픈소셜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장려하기 위한 비영리 단체인 OpenSocial.org 사이트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는데, 여기서는 오픈소셜의 문서를 모아내고 주요한 정보를 관리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에 대한 적대적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시점에 소셜네트워킹에 한정된 구글과 야후의 공동행보가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자못 흥미로운 대목이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페이스북(Facebook), 베보(Bebo), Hi5, Tagged, 링크드인(LinkedIn) 등의 소셜네트워킹 업체와 제휴를 맺고 라이브 서비스의 주소록(Contacts) 정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윈도우 라이브 컨택 API를 공개했다. 소셜네트워킹 회원들은 윈도우 라이브 주소록을 바로 불러올 수 있게 된 것인데, 구글이 관련 API를 공개해서 많은 서비스에서 이용하고 있다는 것에 자극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지메일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핫메일 사용자가 훨씬 많기 때문에,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입장에서도 환영할 만한 일일 것이다.

전세계 인터넷 생태계는 개방의 물결로 넘실대는데, 국내 업체들은 우물 안 개구리가 되는 것은 아닌지 정말 걱정이다. 네이버나 다음용 API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계적 흐름에 부합하는 개방 정책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2008년 3월 12일 수요일

야후, 구글 오픈소셜 합류 가능성..소셜플랫폼 전쟁 점입가경

구글(Google)과 페이스북(Facebook)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소셜네트워킹 플랫폼 전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구경꾼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번에 반격을 나선 쪽은 구글인데, 인터넷 서비스의 강자인 야후가 구글의 오픈소셜(OpenSocial) 진영에 합류할 것이라는 소문 때문이다.

뉴욕타임즈는 야후 내부 소식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하면서 야후가 구글이 주도하고 있는 소셜네트워킹 플랫폼인 오픈소셜에 합류할 것이며, 빠르면 이번 주 내에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야후 대변인은 "야후는 오픈아이디 등의 공개표준을 지지해 온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인터넷산업 전체의 공동작업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개발자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웹서비스 자체에도 분명 도움이 된다. 우리는 구글의 오픈소셜이 떠오르는 표준이라고 평가하지만, 현재 돌고 있는 소문이나 추측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밝혔다.

야후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유저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구글의 오픈소셜 진영에 합류한다면 페이스북(Facebook)과의 소셜네트워킹 플랫폼 경쟁에서 구글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구글은 작년에 소셜네트워킹 플랫폼인 오픈소셜을 오픈했고, 여기에는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인 마이스페이스(MySpace)를 비롯해서 베보(Bebo), 링크드인(LinkedIn) 등 참여하고 있다. 이에 맞서 페이스북(Facebook)은 자사의 소셜네트워킹 아키텍처 자체를 공개하는 초강수를 두고, 다른 업체가 페이스북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이번에 야후가 구글의 오픈소셜에 합류할 가능성을 열어 둠으로써, 두 업체 사이에 진행되는 총성없는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두 업체의 전쟁을 바라보는 국내 업체는 어떤 심정일까? 외부 개발자가 구글이나 페이스북에서 공개한 API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내고 있는 반면, 국내 웹서비스 업체 대부분은 자사 내부에 국한된 폐쇄적인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 마이스페이스가 국내 시장 진출을 선언했는데, 구글의 오픈소셜을 등에 업은 마이스페이스와 국내 소셜네트워킹 서비스 간의 승부는 어떻게 될 지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본 블로그를 통해서 소개해 드렸는데, 페이스북에서 공개한 API에 따라 수 많은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가 페이스북에 둥지를 틀고 회원수를 늘려가고 있다는 점을 국내업체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08년 2월 2일 토요일

구글, "사회적 관계"도 검색한다

구글에서 이용자의 사회적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Social Graph API"라는 흥미로운 서비스를 개시했다. 많은 사람들이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등 수 많은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뿐만 아니라 웹 사이트에 가입해 있는 상태이고, 여기에 개인 블로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새로운 웹 서비스를 만들거나 기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 입장에서 보면 자신의 회원들이 어떤 사회적 관계를 맺고 있는지 궁금한데, 구글이 제공하는 Social Graph API를 이용해서 쉽게 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

구글의 API는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준다. 페이스북은 수천만명이 넘는 회원 정보 및 이용자의 친구 및 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의 독특한 광고 서비스인 "Social Ads"를 발표한 바 있는데, 구글은 페이스북의 정보뿐만 아니라 공개된 모든 정보를 종합해서 이용자의 관계를 찾아낸다고 한다.

이 서비스는 XFN(XHTML Friends Network), FOAF(Friend of a Friend) 등의 표준에 기반을 두고 있어서 공개된 정보를 광범위하게 수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즉,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를 만들지 않고도 특정 사업자의 이용자가 사회적으로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간단하게 알아낼 수 있다는 점이다. 구글에서는 공개된 데이터만 수집한다고 강조하고 있는데, 비공개로 설정되거나 특정 그룹내에만 공개된 데이터는 수집하지 않는다고 한다.

구글이 오픈한 이 API를 이용해서 외부 개발자가 페이스북을 견제하기 위해 결성한 오픈소셜(OpenSocial)용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내는 것도 가능하다는 이야기인데, 향후 어떤 서비스가 출현하게 될 지 자못 궁금하다.

구글은 자신의 사이트가 어디에 연결되어 있는지 알 수 있도록 간단한 샘플 프로그램도 공개해 놓은 상태인데,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은 한 번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http://socialgraph-resources.googlecode.com/svn/trunk/samples/findyours.html

아래는 구글에서 Social Graph API를 설명하기 위해 만든 동영상이다. 영어로 되어 있지만 그림으로 충분히 이해할 만한데.. 참고하시기 바란다.



2008년 1월 30일 수요일

마이스페이스 플랫폼 개방, 페이스북과 경쟁 본격화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업체인 마이스페이스(MySpace)가 외부 개발자가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자사 플랫폼을 개방하고, 이 분야에서 한참 앞서 가고 있는 페이스북(Facebook)과의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마이스페이스는 미국 시간으로 1월29일에 외부 개발자가 자사가 제공하는 오픈 API를 이용할 수 있도록 등록을 받고 있으며, 페이스북과 같이 외부 개발자가 마이스페이스용 소셜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마이스페이스는 구글의 개방형 소셜 네트워킹 플래폼인 오픈소셜(OpenSocial)에도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마이스페이스용으로 개발된 소셜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오픈소셜에 참여하고 있는 다른 서비스에도 별다른 수정없이 바로 적용될 수 있다.

현재 페이스북이 공개한 API에 따라 외부 개발자가 공개한 어플리케이션의 수가 15,000개에 달하는 등 페이스북 몸값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페이스북의 오픈플랫폼 전략이 거론되고 있다. 이런 황금 시장에 구글은 개방형소셜네트워킹 플랫폼인 오픈소셜로 맞불을 놓았고, 여기에 대항해서 페이스북은 자사의 소셜플랫폼 아키텍처 자체를 공개하는 초강수로 구글을 압박하는 등 소셜플랫폼을 둘러싼 인터넷업체간의 경쟁이 접임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인 마이스페이스가 구글의 오픈소셜을 이용해서 플랫폼을 공개한 것이 구글과 페이스북의 소셜 플랫폼 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흥미롭다. 마이스페이스는 자사 플랫폼을 외부에 공개하면서, 소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외부 개발자가 연관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는데,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좋은 서비스를 가지고 있다면 회원을 모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마이스페이스에서 제공하는 회원에게 자사의 서비스를 소개하고 광고를 통해 돈도 벌 수 있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사업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국내에서 아직 개방이라는 물결이 더디게 진행된다는 사실인데, 국내 인터넷업계에서도 2008년의 화두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한다.


[관련글 보기]

스카이프,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진출할까?
구글 오픈소셜에서 비디오 채팅 가능하다
구글-페이스북, 소셜 플랫폼 전쟁
스카이프-마이스페이스 제휴, 시너지 발휘할까?
인터넷전화는 소셜네트워크를 좋아해?!
마이스페이스-스카이프 제휴, SNS VoIP가 대세?
페이스북용 VoIP 서비스 봇물


2008년 1월 18일 금요일

스카이프,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진출할까?

회원수(정확하게 이야기하면 계정수)가 2억5천만명에 이르는 스카이프는 과연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에 진출할 것인가? 태우's log에 따르면 SNS시장에서 가장 많은 회원수를 가진 마이스페이스(MySpace)의 경우 2억2천만명 정도이고,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페이스북(Facebook)의 회원 수는 고작(?) 6천만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회원수로만 놓고 받을 때 스카이프가 어깨에 힘줄만한 상황인 것이다. 게다가 지난해부터 잭스터(Jaxtr)를 중심으로 SNS에 익명통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Social VoIP가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니.. 엄청난 회원수와 인터넷전화(VoIP)를 겸비한 스카이프(Skype) 입장에서보면 배가 아픈 일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스카이프 서비스를 자세히 뜯어보면 엄청난 규모의 회원을 이어주는 소셜네트워킹 서비스 요소는 거의 전무하다고 볼 수 있다. 좀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본다면 지역정보 검색과 비슷한 스카이프파인드(SkypeFind), 정보 구매자와 판매자를 스카이프 통화를 통해 연결해 주는 스카이프프라임(SkypePrime) 정도인데, 이 마저도 대부분의 기능이 스카이프 어플리케이션에 구현되어 있기 때문에 스카이프 웹페이지에서 기본적인 검색조차 되지 않는 현실이다. 스카이프프라임 관련 페이지를 찾는 것조차 너무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스카이프 내부가 아니라 외부에 프라임스카이프닷컴(http://www.primeskype.com)이라는 서비스가 출현했다. 스카이프저널에서 이 사이트를 만든 Ivan Veretelnyk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본래 이 사이트는 스카이프프라임의 디렉토리 서비스로 출발을 했는데 현재 스카이프 이용자를 위한 커뮤니티 웹사이트로 성격을 바꾸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웹 사이트를 보면 스카이프 프라임 디렉토리뿐만 아니라 스카이프 친구도 찾을 수 있고, 그룹을 만들어서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모아내는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바야흐로 외부에 스카이프 회원에 기반을 소셜네트워킹 서비스가 출현한 것이다.

<출처:http://farm3.static.flickr.com/2065/2199094075_042cb0bf78.jpg?v=0 >

물론 이 사이트는 스카이프가 공식적으로 만든 서비스도 아니고, 인터뷰에서도 나와 있듯이 스카이프와 직접적인 경쟁은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외부에서 스카이프가 공개한 API를 이용해서 스카이프 회원 기반의 초보적인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를 만들어낼 정도면 스카이프가 직접 만들지 못할 이유가 없다.

스카이프는 지난글에서 살펴봤듯이 올해 스카이프가 가진 정보를 공개 API를 통해 외부 사업자에게 제공함으로써 하나의 소셜네트워킹 플랫폼으로 변신해 갈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물론 외부에 정보를 제공하는 것과 아울러 스카이프 자체 홈페이지에 여러 정보를 PrimeSkype.com과 같이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것도 먼저 필요할 듯 한데, 여튼 스카이프가 보유한 회원 정보를 바탕으로 한 SNS 플랫폼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요즘 SNS 업계는 구글이 오픈소셜(OpenSocial)을 발표하고 마이스페이스 등 30개 사이트와의 제휴를 발표했고, 이에 맞서 페이스북은 자사의 소셜플랫폼 아키텍처 자체를 공개해 버려 양사간의 치열한 주도권 싸움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카이프가 소셜플랫폼 경쟁에 뛰어들지 않을지, 뛰어든다면 어떤 모습으로 뛰어들지 한층 흥미로운 상황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듯 하다.

과연 스카이프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에 동참할 것인가? 현재와 같은 부진한 모습을 스카이프는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관련글모음]


2008년 1월 9일 수요일

구글 오픈소셜에서 비디오 채팅 가능하다

웹사이트를 방문해서 정보를 검색하다가 다른 사람들과 비디오 채팅을 할 수 있는 날이 온다면 어떨까? 필자는 내 얼굴을 드러내기 싫어서 이런 서비스가 있다고 하더라도 거의 이용하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떤 서비스에는 아주 요긴한 기능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예를 들어 원격교육이나 원격 진료 등과 같은 곳에서는 상당한 재미를 볼 수 있을 듯...

이번에 인터넷기반의 영상 전문 서비스인 사이트스피드(SightSpeed)에서 다운로드가 필요없는 플래시 기반의 비디오채팅 서비스인 사이트스피드 라이트(SightSpeed Light)를 출시한다고 한다. 플래시 기반 인터넷전화 서비스에 대해서 여러 글을 통해 전해 드렸는데, 스카이프처럼 다운로드를 하지 않고 웹 자체를 통신 플랫폼으로 쓸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플래시 VoIP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길..

이번 사이트스피드의 발표가 더욱 주목을 끄는 이유는 구글의 소셜네트워킹 오픈 플랫폼인 오픈소셜(OpenSocial)에서 제공하는 API를 따르기로 했다는 점이다. 오픈소셜 진영에 참여하고 있는 마이스페이스(MySpace), 링크드인(LinkedIn),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com), 플락소(Plaxo) 등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에 사이트스피드 라이트(SightSpeed Light)가 제공하는 비디오 채팅 기능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는 뜻이다.

사이트스피드 라이트(SightSpeed Light)에 대해서 좀 더 살펴보면, 초당 30프레임의 영상 통화 기능을 제공하며 실시간 통화가 불가능한 경우 영상 메일(Video Mail) 기능까지 제공한다. 물론 비디오 기능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을 뿐.. 기본적인 발착신이 가능한 음성 인터넷전화(VoIP) 기능도 제공된다. 또한 Social VoIP에서 강조하는 클릭투콜(Click-to-Call)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하며.. SMS를 보낼 수도 있고, 4명까지 참여 가능한 영상 회의통화 기능까지 제공한다고 한다. 앞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플래시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프로그램 다운로드 없이 웹 상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이용자 입장에서는 참 편리한 세상이 될 것 같다.

사이트스피드는 지금까지 영상통화 전문 서비스로서 사람들에게 각인이 되어 왔는데, 이번에 오픈소셜 진영에 합류를 통해 제가 본 블로그에서 강조해왔던 Social VoIP에 적극 개입하는 전략이 보인다. 플래시 VoIP+Social VoIP+Video Chat이라고 정리하면 될까?

사이트스피드(SightSpeed)가 Social VoIP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본 블로그를 통해 소개드렸던 리빗(Ribbit), 트링미(TringMe) 등 플래시 기반의 VoIP 사업자들의 행보도 더욱 바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2007년 12월 12일 수요일

스카이프-마이스페이스 제휴, 시너지 발휘할까?

페이스북(Facebook)을 비롯한 많은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에 흔히 말하는 Social VoIP가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마이스페이스(MySpace)는 스카이프(Skype)와 제휴해서 MySpaceIM with Skype라는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마이스페이스 회원들끼리 사용하던 인스턴트메신저에 스카이프의 통화 기능을 결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지난 번 제휴 발표 후 스카이프는 마이스페이스 기능이 포함된 베타 버전을 발표했었고 오늘 마이스페이스의 MySpaceIM with Skype 정식 버전이 발표된 것이다.

MySpaceIM with Skype를 설치하면 아래와 같이 스카이프가 제공하는 통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필자도 얼릉 다운받아서 설치를 했는데.. 결론은 너무 불편하다.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기존 스카이프 주소록(Contacts)를 일괄적으로 추가하는 방법이 없다는 점인데, 자신이 직접 하나하나 추가해줘야 한다는 점이다. 마이스페이스 회원 중 스카이프도 동시에 사용하는 사람인 경우 아래 그림의 2번과 같이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PC-to-PC 기반으로 통화가 가능하다. 이렇게 통화를 하기 위해서는 자신뿐만 아니라 상대방도 스카이프 계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정말 불편하다.)

한가지 더 지적하자면 이번 제휴는 MySpaceIM과 Skype의 인스턴트 메신저 기능 연동은 완전히 배제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마이스페이스 회원들끼리 대화하기 위한 메신저 프로그램(MySpaceIM)이 있는데, 여기에 스카이프를 이용해서 PC-to-PC, PC-to-Phone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뿐이다. 스카이프 계정이 없으면 회원가입부터 해야 한다. IM 기능 연동이 없기 때문에, 마이스페이스가 스카이프의 대리점 역할을 한다고 혹평(?)할 수 있을 듯 하다.



필자가 보기에 스카이프는 Social VoIP 분야에서만큼은 지금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스카이프 출범 이후 SkypeMe 버튼을 만들어서 배포하는 것 외에는 색다른 비즈모델을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마이스페이스는 구글에서 주도하고 있는 개방된 소셜네트워킹 플랫폼인 오픈소셜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글(플래시와 인터넷전화가 만나면..)에서 살펴봤듯이 트링미(TringMe)는 오픈소셜의 API를 이용해서 마이스페이스 프로필 페이지에 위젯을 바로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수 많은 VoIP 업체가 마이스페이스에 Social VoIP 서비스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의미에서 마이스페이스와 스카이프 제휴의 산물인 MySpaceIM with Skype의 앞날이 약간 걱정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개방된 API를 이용해서 수많은 업체가 마이스페이스 유저에게 VoIP 기능을 제공할텐데.. 스카이프의 경우 IM에 얽메여 있다면...사실 마이스페이스 전체 이용자 중에 IM을 얼마나 이용하는지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이번 스카이프-마이스페이스 제휴의 파괴력을 짐작하기 어렵다. 하지만 제휴의 결과물로 나온 IM을 보면 양 서비스간 연동을 했다기 보다는 마이스페이스가 스카이프의 VoIP기능만 이용하는 형태가 되고 말아서 양사 시너지 효과에 의문이 든다.

스카이프가 Social VoIP 시장에 좀 더 주목하고 SkypeMe 버튼을 넘어서는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던가, 아니면 누구의 주장대로 2억명의 유저를 기반으로 자신이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를 시작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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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20일 화요일

구글, 스카이프 인수하나?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업체인 구글(Google)이 세계 최대 P2P 기반의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인 스카이프(Skype)를 인수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 소문이 처음 전해진 곳은 영국의 가디언인데, 그 내용을 잠시 살펴보자.

Currently in favour around London's webbist community is the rumour that Google has been in negotiations to buy Skype, the web telephony firm, from eBay.

This makes sense on a number of levels, particularly because it fits with Google's ambitions for disrupting the mobile industry through its new open mobile phone development platform Android, and for eBay - which was recently forced to admit that it had paid too much for Skype.

먼저 구글 입장에서 보자. 최근 구글은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OS)인 안드로이드(Android)를 출범시키고 기존 이동통신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구글 전용 핸드셋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음성(Voice) 중심의 기존 이동통신 시장의 근본을 뒤흔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구글은 미국 내 이동통신 주파수를 사기 위해서 50억 달러를 써 내기도 하고 미국 이동통신사업자인 스프린트를 인수할 거라는 소문이 나는 등 이동전화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물론 이동통신 진출 전략의 결정판은 위에서 소개한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인 안드로이드인데, 이동통신에 인터넷 서비스를 전면 도입하여 음성과 데이터 서비스의 경계를 없애는, 결국은 검색과 연계된 광고 모델을 이동통신에도 적용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는 듯 하다.

구글이 이와 동일한 전략을 인터넷 전화에도 적용할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구글은 이미 그랜드센트럴(GrandCentral) 인수를 통해 VoIP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VoIP에 대한 진입이라기 보다는 음성 서비스를 컨텐츠로 간주하고, 음성을 검색의 영역으로 끌어들였다고 보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이번에 스카이프를 인수한다면 인터넷 상의 음성(VoIP)까지 검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할 것으로 추측된다. 즉, 구글을 통해 검색을 했을 때 해당 검색어를 가장 잘 아는(다른 사람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사람에게 실시간으로 VoIP를 통해 통화를 연결할 수 있는 검색까지 제공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스카이프는 이베이에 인수된 후 2억명이 넘는 가입자를 모았지만, 2억명을 아우를 수 있는 커뮤니티를 구성하는데 실패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이다. 스카이프 저널(Skype Journal)에서는 스카이프가 페이스북과 같은 형태의 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 매출의 대부분을 스카이프 아웃(SkypeOut)과 같은 기존 통신시장 구조와 동일하게 가져가는 것에 대한 비판이 담겨 있는 것이다. 즉, API를 외부에 공개해서 외부 개발자/업체가 스카이프용 플러그인/매쉬업을 만들고.. 이로 인해 새로운 가입자가 추가적으로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졌지만.. 2억명이 넘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인터넷 서비스를 만들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는 스카이프를 인수한 이베이의 판단이 잘못된 것으로 보이는데, 애초 스카이프를 너무 높은 가격에 샀기 때문에 스카이프 아웃(SkypeOut)과 같은 단기적인 매출에만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는 기존 통신사업자와의 전면전을 야기했고.. 예상보다 저조한 매출로 인해 스카이프 창업자인 니콜라스 젠스트롬이 떠났고 아직 그 대안을 마련해 놓지 못한 상태이다. 이로 인해 이베이가 스카이프를 매각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았는데.. 이번에 인수대상으로 구글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구글의 스카이프 인수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양사간에 가격이 맞아야 하는데, 이베이가 스카이프를 인수할 당시의 공식적인 가격(26억 달러)를 받고 팔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미 구글은 구글토크(Google Talk)라는 XMPP기반의 VoIP 서비스(현재 IP-to-IP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카이프를 매입한다면 브랜드 가치와 2억명이 넘는 가입자를 노리는 것인데.. 과연 살 것인가?


만약 구글이 스카이프를 구매한다면 인터넷전화(VoIP)업계에 지각변동을 가지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베이는 스카이프를 사서 경매 물품 리스트에 스카이프 버튼을 단 것이 양 서비스 시너지의 전부이다. 하지만 구글이 스카이프를 인수해서 안드로이드와 같은 프로젝트를 만든다면...어떤 일이 벌어질지 너무 재밌을 것 같다.


지난 글(인터넷전화: 해외는 광풍, 국내는 미풍?)에서 해외 VoIP 동향을 다양한 웹서비스와의 결합, 특히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에의 VoIP 접목, 모바일 VoIP의 대두라고 정리한 바 있는데, 최근 구글이 추진하고 있는 오픈소셜(OpenSocial), 안드로이드(Android)에 VoIP를 적용할 경우 현재 추세와 정확하게 일치한다. 구글 내부에서 이런 추세를 정확하게 꿰뚫고 있다면.. 구글.. 좀 무섭다..

Update> 외국의 한 블로거가 구글이 스카이프를 인수했을 때 구글 검색 화면이 어떻게 변할 지에 대한 가상 스크린샷을 공개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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