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를 방문해서 정보를 검색하다가 다른 사람들과 비디오 채팅을 할 수 있는 날이 온다면 어떨까? 필자는 내 얼굴을 드러내기 싫어서 이런 서비스가 있다고 하더라도 거의 이용하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떤 서비스에는 아주 요긴한 기능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예를 들어 원격교육이나 원격 진료 등과 같은 곳에서는 상당한 재미를 볼 수 있을 듯...
이번에 인터넷기반의 영상 전문 서비스인 사이트스피드(SightSpeed)에서 다운로드가 필요없는 플래시 기반의 비디오채팅 서비스인 사이트스피드 라이트(SightSpeed Light)를 출시한다고 한다. 플래시 기반 인터넷전화 서비스에 대해서 여러 글을 통해 전해 드렸는데, 스카이프처럼 다운로드를 하지 않고 웹 자체를 통신 플랫폼으로 쓸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플래시 VoIP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길..
- 2007/12/26 어도비의 VoIP에 대한 야심, 코드명 Pacifica
- 2007/12/21 웹과 VoIP는 플래시를 통해 이렇게 접목된다
- 2007/12/11 플래시와 인터넷전화가 만나면..
- 2007/01/30 웹에서 바로 전화걸 수 있는 플래쉬 기반의 GizmoCall
이번 사이트스피드의 발표가 더욱 주목을 끄는 이유는 구글의 소셜네트워킹 오픈 플랫폼인 오픈소셜(OpenSocial)에서 제공하는 API를 따르기로 했다는 점이다. 오픈소셜 진영에 참여하고 있는 마이스페이스(MySpace), 링크드인(LinkedIn),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com), 플락소(Plaxo) 등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에 사이트스피드 라이트(SightSpeed Light)가 제공하는 비디오 채팅 기능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는 뜻이다.
사이트스피드 라이트(SightSpeed Light)에 대해서 좀 더 살펴보면, 초당 30프레임의 영상 통화 기능을 제공하며 실시간 통화가 불가능한 경우 영상 메일(Video Mail) 기능까지 제공한다. 물론 비디오 기능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을 뿐.. 기본적인 발착신이 가능한 음성 인터넷전화(VoIP) 기능도 제공된다. 또한 Social VoIP에서 강조하는 클릭투콜(Click-to-Call)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하며.. SMS를 보낼 수도 있고, 4명까지 참여 가능한 영상 회의통화 기능까지 제공한다고 한다. 앞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플래시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프로그램 다운로드 없이 웹 상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이용자 입장에서는 참 편리한 세상이 될 것 같다.
사이트스피드는 지금까지 영상통화 전문 서비스로서 사람들에게 각인이 되어 왔는데, 이번에 오픈소셜 진영에 합류를 통해 제가 본 블로그에서 강조해왔던 Social VoIP에 적극 개입하는 전략이 보인다. 플래시 VoIP+Social VoIP+Video Chat이라고 정리하면 될까?
사이트스피드(SightSpeed)가 Social VoIP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본 블로그를 통해 소개드렸던 리빗(Ribbit), 트링미(TringMe) 등 플래시 기반의 VoIP 사업자들의 행보도 더욱 바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거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상당히 넓겠는걸요~
답글삭제좋은 내용 잘 보고 갑니다.
마가린도 한장 발라둬야 할 것 같군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