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신 분이라면 매주 주말에 가족들이랑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게 되는데, 가장 아쉬운 점이 숙박일 것이다. 대기업처럼 회사에서 콘도를 지원해 주는 시스템이 아니라면 친구나 지인을 통해 콘도를 빌려야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 명의의 콘도를 보유하는 것은 하나의 로망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오늘 연호콘도라는 곳에서 콘도를 공짜로 분양해 주겠다는 전화를 받았다. "콘도"라는 말에 귀가 번쩍 하기도 했지만, "공짜"라는 말에 사기당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의구심에 여러가지를 꼬치꼬치 캐물었다. 이 글을 쓰기로 맘먹은 이유는 콘도 측에서 제시하는 공짜라는 유혹에 "무료통화권"이라는 통신과 관련된 함정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뭔가 불합리한 사실을 알려야겠다는 블로거로서의 의무감도 한 몫 했다. 아래 내용을 잘 읽어보시고 공짜콘도가 사기인지, 혜택인지 판단해 보시기 바란다.
일단 상담원과 나 사이의 대화 내용을 재구성해 보았다.(존칭 생략)
나 : 내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았나?
상담원 : 휴대번호 끝자리를 정해서 무작위 추첨을 통해 500명을 선정했는데.. 님이 당첨되어서 전화를 드렸다. (--> 500명이라는 말에 정말 신뢰가 가지 않는다)
나 : 왜 공짜로 콘도 회원권을 주는 것인가? 손해보는 장사를 할 리 없을 것 같은데?
상담원 : 연호콘도를 홍보하는 차원, 특히 입소문 마케팅 차원에서 드리는 것이다. 회원이 되시면 많이 홍보해달라.
나 : 어떤 혜택을 주는 것인가?
상담원 : 10년짜리 콘도 회원권을 공짜로 주는 것이다. 콘도를 분양받으려면 500만원 정도를 입회비(?)로 매년 콘도 관리비 89,000원을 내야 하는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전액 연호콘도 측에서 부담한다. 추가로 내실 비용이 없을뿐 아니라, 아무 때나 이용할 수 있는 무료숙박권 10장도 드린다. 이건 다른 분한테 드려도 무방하다.
나 : 그래도 공짜로 줄 리는 없을 것 같고.. 내가 내야 하는 돈이 정확하게 어떻게 되나?
상담원 : (여기서 진실이 드러난다) 10년간 콘도관리비 890,000원을 제휴카드로 결재해 주시면 된다.(10개월할부) 그 대신 90만원어치의 무료통화권을 고객님께 드린다. 고객님의 핸드폰 요금을 연호콘도 측에서 지원해 드리는 것이다.
나 : 역시 공짜는 아니군. 무료통화권이 핸드폰 기본료에도 적용되나?
상담원 : 아니다. 고객님의 통화료에만 적용된다. 기본료가 낮은 상품으로 변경하신 후에 무료통화권을 쓰시면 혜택을 받으실 수 있다.
위 대화에서 핵심은 바로 무료통화권이다. 필자도 인터넷전화(VoIP)를 비롯한 별정통신 쪽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무료통화권이 어떤 식으로 서비스가 되는지 어렴풋이 알고 있다. 무료통화권은 여러분이 쓰시는 이동통신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즉, 콘도 측에서 지원해 준다는 90만원 무료통화권은 SKT/KTF/LGT에서 주는 것이 아니다. 핸드폰에서 전화를 걸 때 이동통신망을 이용하는데, 무료통화권을 이용하면 이 통화권을 발행한 별정통신업체로 우회하는 것이다.
무료통화권을 이용하기 위해서 여전히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이 되어 있어야 하고, 기본료는 이통사에 꼬박꼬박 내는 것이다. 다만, 누군가에게 전화를 할 때 이통사를 통하는 것이 아니라 별정통신에서 준 무료통화권 범위(90만원)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료통화권을 쓰려면 자신의 핸드폰에서 특정 080번호로 접속한 다음, 자신이 원하는 목적지번호를 누르면 된다. 통화가 이루어진만큼 90만원 무료통화권에서 차감되는 원리이다. 핸드폰에서 그냥 번호를 누르면 되는데 080으로 먼저 접속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런 불편을 없애기 위해서 "ACR"이라는 접속 장치를 공급하는 곳도 있을 것이다.
이 글을 쓰기 전에 네이버에서 "연호콘도"로 검색해 봤는데, 지식검색에 관련 글이 많이 올라와 있다. 어떤 사람은 사기라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회원권을 받아서 이용해 보니 좋다고도 한다.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연호콘도, 아니 무료통화권을 매개로 한 마케팅이 사기는 아니라는 점이다. 89만원의 10년치 콘도 관리비는 고객이 내고 그 대신 90만원어치 무료통화권을 준다는 것이다. 산술적으로 생각하면 1만원 이익인데.. 무료통화권을 통해 이통사의 기본료나 무선인터넷요금 등을 절감할 수 없고, 오로지 통화요금에 대해서만 보전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어떤 분은 이동전화 요금이 한 달에 10만원 가량 나오는데, 연호콘도 회원권 받고..89만원 관리비를 신용카드로 결재하고..자신의 이동전화를 기본료가 가장 낮은 상품(9,900원)으로 바꾼 후 무료통화권을 이용해서 90만원어치 통화를 다 쓴다면 거의 공짜로 콘도회원권을 소유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생각해 봐도 여전히 의문이 남는 점이 있다. 500명을 추첨해서 한정된 인원에게 공짜 콘도를 준다고 하는데.. 믿을 수가 없다. 나중에 연호콘도 예약하려고 하는데 항상 꽉 차 있다면 공짜 콘도.. 화만 더 날 것 같다. 무료통화권으로 통화에는 정말 지장이 없는지.. 1년도 지나지 않아서 서비스가 중단되는 것은 아닌지.. 등등..
공짜콘도는 사기인가? 혜택인가? 이 부분에 대한 판단은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의 몫이다. 어떤 분은 이런 기회를 통해 콘도를 10년간 소유할 수도 있고, 어떤 분은 89만원만 고스란히 날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어차피 무료통화권이 핵심이기 때문에.. 자신의 핸드폰 요금과 통화패턴을 꼼꼼히 살펴보고 결정하시기 바란다.
필자도 콘도에 대한 열망이 워낙 강해서.. 무료통화권이 대충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면서도 신청해 볼까.. 무지하게 고민 중인데.. 정말 이들이 펼치는 상술이 놀라울 따름이다.
PS> 연호콘도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콘도를 살펴보면 그리 허접해 보이지는 않는다. 연호콘도 자체에 대한 주위의 평가도 들어보시기 바란다.
왠만하면 참으시죠...
답글삭제저도 전에 콘도에 대한 열망때문에 저가콘도에 가입했다가 돈만 날리고
후회한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 반갑습니다. 그래도 댁께서는 잘 하셔서 가입하지 않으셨네요
답글삭제전 통화권 결제로 이해하고 가입해서 취소하는데 혼났습니다.
저같은 분들이 안계셔야 할텐데요...
참 제 블로그에도 겪은 일을 작성해 놓았습니다.
참고하셔서 도움되시길...
http://blog.naver.com/mr873
@열린하늘 - 2008/01/25 15:23
답글삭제콘도에 대한 마누라의 압력이 너무 심해서.. 눈치가 보입니다.이런 기회에 장만해 볼까 생각했는데.. 역시 참아야겠죠..
@피바다 - 2008/01/25 15:27
답글삭제제가 쓴 글의 요지도 무료통화권에 대한 것인데, 핸드폰으로 통화를 많이 쓰시는 분들 중에 괜찮은 분도 계실 것 같은데.. 역시 저는 아닌 것 같군요..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오늘 그 전화를 받아서 고민하다가 인터넷 검색으로 님의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안그래도 매년 한두번씩 강원도 속초쪽으로 여행을 가기 때문에 저에게는 상당히 끌리는 유혹이지만, 그래도 뭔가 미심쩍어서 찜찜했습니다. 다행히 '오늘 카드를 안가지고 와서 카드번호를 모르니 ARS 결제는 내일 하겠다'고 핑계를 대서 ARS 결제는 안했구요. 내일 전화 오면 무료통화권 받지 않고 관리비는 직접 납부하겠다고 하면 당첨 취소하겠다 그러겠죠? 그럼 그들의 목적이 콘도홍보가 아니라 무료통화권 판매라는 것으로 확인될테고... 따져보면 콘도만 확실하다면 관리비 내는 대신, 무료통화권을 90만원 받는다 그렇게 생각하면 크게 손해보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여전히 들기도 하고... 아직 헷갈리네요. 아무튼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답글삭제@듀란 - 2008/01/31 12:16
답글삭제제가 생각하기에 "사기"라고 말하기에 약간의 무리가 있는 듯 합니다. 결국 자신의 잘 판단할 문제인데.. 듀란님도 신중히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네. 오늘 그 콘도 홈페이지에 있는 서울 분양사무실 전화번호로 확인했는데, 요즘 500명 한정으로 그런 행사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우려했던 사기나 무료통화권을 팔기 위해 그런 건 전혀 아니네요. 회원모집이 잘 안되서 그런대요. 무료통화권 대신 무료숙박권을 지급할 수도 있다고 하고... 나름 다시 생각해볼만한 거라는 판단이 듭니다.
답글삭제trackback from: 달콤한 무료회원권 당첨소식~
답글삭제-몇일전 걸려온 전화한통 "고객님 안녕하세요. @@@입니다. 이번에 저희가 @@@행사로 고객님들께 무료숙박 이용권을 나눠드리고 있습니다" 순간 뇌리에 스치는 의문 '어떻게 내 전화번호를 알았을까?' 이런 전화를 받을때마다 직접물어보지만 이번 역시 돌아온 대답은 내전화번호 = '무작위로 선택된 행운의 번호' -언제나 달콤한 소리 '무료' 재차 확인해도 무료라고 강조하는데 한번 이용해보고 입소문 내주면 회사측에서 홍보비가 절감되는 win-win행사라는..
저두 관련내용 찾다가
답글삭제2007년에도 500명 당첨 이벤트 하고 ,
이거 매년하면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여?
이번에는 무료통화권 이야기는 안하고, 휴대폰요금 자신들이 내주고
실요금은 자기들에게 내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무슨말이냐고 하니........ 후에 재통화 하기로 했는데, 참 어려운말을 하더군요
당첨을 빙자하여 유인하는 콘도이용권 판매 주의!
답글삭제피해구제2국 2008-05-07
상담속보 당첨을 빙자하여 유인하는 콘도이용권 판매 주의!
- 콘도이용권 청약철회 거절로 소비자불만 폭증
□ 최근 경품 당첨 등을 빙자해 소비자를 유인한 후 콘도이용권을 판매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 특히 2007년에 콘도이용권 관련 소비자상담이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올해 들어서도 관련 소비자상담이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 앞으로 여름 휴가철 전까지 콘도이용권 관련 방문판매 및 전화권유판매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악
덕 상술로 인한 소비자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5년간 콘도이용권 관련 소비자상담 현황>
(매년 1분기 기준)
구 분
2004년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건
266
231
271
964
899
□ 2008년 소비자원에 상담 접수된 콘도이용권 관련 소비자불만 899건을 분석한 결과, 콘도이용권을 구입한 후
사업자의 청약철회/계약해지 거부(766건, 85.2%)로 인해 상담한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콘도이용권 : 판매자들이 콘도회원권이라 일컫는 저가의 콘도이용권은 단순히 콘도를 예약 이용할 수 있
는 권리로서, 회원이 시설우선이용권, 회원권 양도 등과 같은 권리를 갖는 일반적인 콘도회원권이나 골프
장 회원권과 그 성격이 다름.
▲ 당첨상술 : 전화권유판매 등을 통해 추첨ㆍ당첨 등을 구실로 무료로 경품을 제공한다고 소비자에게 접근
한 후 본격적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상술로서 악덕상술의 한 유형으로 분류됨.
<콘도이용권 관련 주요 소비자 불만유형>
(2008년 1분기)
소비자 피해유형
건
%
비 고
청약철회/계약해지 거부
766
85.2
- 전체 899건 중 408건은 중복불만 제기
당첨상술/무료통화권 빙자
350
38.9
과다위약금 요구
138
15.4
소비자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계약
36
4.0
광고/가격/품질 등
17
1.9
□ 이들은 주로 전화권유판매(2008년 1분기: 586건, 65.2%)로 소비자의 경계심을 풀기 위해 경품에 당첨되었다
며 접근한 후 "무료로 콘도이용권을 줄테니 제세공과금, 관리비 정도(보통 90~100만원)만 내라" 식으로 계약
체결을 유도합니다.
□ 그러나 제세공과금 등의 명목으로 결제한 금액은 실제 콘도이용권을 구입한 대금으로서, 이와 같은 방식으로
구입한 콘도의 경우 대부분 시설이 부실할 뿐만 아니라 예약하기도 매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콘도이용권 관련 소비자피해 다발 사업자 현황>
구분
2008년(1~3월)
비 고
업체명
(10회 이상 접수된
10개 업체)
OO스카이리조트(OO비치콘도)
OO하나리조트
OO콘도
OO아이(OO콘도, OOO리조트)
OOOO콘도
OOO리조트
OO경포콘도
OO비치리조트
OO파크리조트
OO밸리
(212)
(60)
(58)
(56)
(56)
(39)
(33)
(23)
(17)
(10)
** 일부 사업자는
복수의 유사한 상호를 사용
□ 소비자피해 상담 사례
[사례1] 추첨ㆍ당첨상술
- 전화로 카드 우수 사용고객 중 무작위로 추첨하는 이벤트에 당첨되었다며 콘도 회원에 무료로 가입된다는
연락을 받음.
- 원래 10년 계약에 90만원이나, 당첨자에게는 사업자가 먼저 입금한 후 매원 15만원씩 6회에 걸쳐 입금액만
인출해 간다고 하기에 통장번호를 알려줌.
- 몇 달 후 확인하니 통장에서 인출만 해가기에 사업자에게 항의한 바, 입금이 안되어 일단 인출해 간다며 휴
대폰 요금을 그 만큼 지급하겠다고 함.
[사례2] 무료이용권 제공 빌미로 현혹
- 방문판매원이 찾아와서 10년 이용권을 무료로 주겠다며 콘도 이용 시 약간의 요금만 내면 된다고 홍보하기
에 계약함.
- 계약 직후 세금까지 자기들이 내면 공정거래법 위반이라며 세금 99만원만 납부하라고 하여 신용카드로 할
부 결제함.
- 며칠 후 세무서에 문의해 봤더니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며 사기성 판매라고 하기에 사업자에게 해약을 요구
한 바, 거부함.
[사례3] 과다 위약금 요구
- 전화로 분양가 700만원의 콘도이용권을 무료로 줄테니 청소비용으로 80만원만 결제하라기에 이를 믿고 계
약함.
- 실제 이를 이용할 기회가 없어 청약철회를 요구하니 콘도 분양가의 20%를 위약금으로 내라고 함.
[사례4] 소비자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계약
- 전화권유판매원이 콘도이용권에 당첨되었다며 일부 대금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고 알려옴.
- 팜플렛을 보내왔기에 팜플렛을 보고 이용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으나 일방적으로 계약이 체결된 후 할부대
금이 청구됨.<br..
저는 당했어요ㅜㅠ;
답글삭제무료회원권 준다기에... 좋겠구나 싶었거든요...
그래서 이것 저것 물어보다가 승인건때문에 3차례정도 왜 승인을 받아야하는지??
승인 받으면 결제되는것은 당연한데... 결제 요금은 어떻게 되는지??
그런데 콘도측... 승인만 받구 돈은 다시 돌려 준다네요....
그래서 129만원 10개월 할부로 긁었어요....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돈을 돌려주는지 물어보려구 담날 다시 상담전화 했더니...
월욜에나 통화가 가능하다며 통화를 회피하더군요(제가 목욜인가 금욜에 전화했는데 ..)
기다렸죠... 그런데 월욜에도 안와서 제가 다시 했죠... 또기다리라구...그러더니 화욜저녁에 전화가 오더군요.... 관리부라면서....
그래서 물어봤네요... 승인건에 대해..어떤 방식으로 돈을 돌려주는지...??
그랬더니 또 현금으로 돌려준다고 또 얘길하네여... 근데 그 현금이란게 알고 봤더니....
집으로 10년회원권 보내준거랑 자기네 콘도사용할수 있는 100만포인트하구...
쿠폰(주중용100매...어떻게 쓰라구--) 이 제게 돌려 주는 현금이랍니다...
이게 어떻게 현금이냐구요~ 난 내 카드값 결제를 막아줄 현금이 필요한데.....
그래서 취소 처리해달라구 하구... 첨에 나한테 설명한 상담원보구 전화하라구 했더니 그 관리부직원 전화나 받으라구 하더군요...
그러더니 전화 안옵니다...
할수 없이 담날 다시 전화해서 해지 할려구 하니까 왜그러냐구 묻더군요...
말 길게 하기 싫어서 신랑이 하지 말라구 했다니까 그런 이유로는 철회해 줄수가 없다는군요....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얘기했죠... 첨에 설명할때 승인만 받구 돈은 다시 돌려준다고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
그랬더니 그 상담원왈~ 맞다네여... 또다시 현금으로 돌려 준다네여....
그게 제가위에서 말씀드렸던 숙박권하구 그런것들이구요... 어떻게 그거랑 현금이랑 똑같냐구 따졌더니 자기네가 그렇게 현금지원해주는거래요... 그리고 3년안에 그거 다쓰면 또다시 한번더 지원된다구 하더라구요...
근데 어떻게 주말도 아닌 주중이용권을 3년안에 다 쓸수 있겠어요.. 한장도 못쓸겁니다... 그리구 3년 내내 속초로 놀러 갈것두 아닌데 어떻게 다 쓰냐구요~
말인즉슨.... 이것만 쓰면 끝난다는 얘기죠.... 129만원내구... 10년 회원권주고....
그래서 철회해달라구 했는데 계속 설득할려구 자기네 회서 홍보만하더군요....
너무나 열받아서 언성이 높아졌습니다...
그랬더니 소리지른 사람하고는 통화못한다며 끊는다고 하더군요... 몇번이나 트집을 잡더군요..--
할수없이 다시 조근조근 얘기했죠ㅜㅜ 다른거 다 필요없구....
지금 통화하면서 젤 중요한게 머냐구.... 바로 철회해달라는 거라구...
나도 그쪽 얘기 알아듣고 그쪽두 내 얘기 알아 듣지 않냐~
근데 철회얘기만 하면 되지 왜 자꾸 딴 소리 하냐니까....
철회할려면 가입시 자기네들이 들인돈 15000원을 입금하고.. 가입시 보내준 회원권하구 쿠폰등... 하나도 회손없이 모두 보내달라구... 택배비도 내가 지불하라구 하구요...
그래서 지금 보내놓구.... 방금 15000원 입금하구.... 오전중에 전화 준다기에 기다리는 중입니다....
그래두 129만원 날리는것보다... 15000원 날리는게 낳죠--;;
다른 님들도 절대로 그런거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