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CES에서 소니의 PSP가 숱한 화제를 뿌리고 있다. 게임기로만 볼 때 전세계적으로도 닌텐도 DS에 완전히 밀린 것 같았는데, 이번 CES를 통해 복합 이동단말기로 화려한 변신을 꿈꾸고 있다. 첫번째 시도는 지난 글에서 소개해 드린 바와 같이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인 스카이프(Skype)를 통해 통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었는데, 이번에는 GPS를 장착해서 네비게이션으로 쓸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발표했다. GPS 기능은 PSP를 산다고 당장 가능한 것은 아니며, 현재 CES를 통해 데모를 보여주는 수준이라고 한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별도의 카드를 꽂아서 제공되기 때문에 향후 출시되는 PSP-2000은 물론이고 이전 버전에서도 GPS는 가능하다고 한다. 스카이프의 경우 메모리 문제 등으로 인해서 새로 출시되는 버전에서만 가능하다고 하던데.. GPS는 이전 버전에서도 가능하다니 다행이다. 각 국가별 지도를 다운받아서 메모리에 넣으면 네비게이션으로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인데.. 국내에서는 어떤 지도가 탑재될지 기대된다.
단순한 게임기를 넘어서는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PSP가 닌텐도 DS와 비교되는데, 향후 국내 게임시장에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무척 궁금해진다. 나는 이런 기능이 있다면 당연히 PSP를 사겠는데.. 기본기에 충실한 간단한 제품을 원하시는 분은 닌텐도를 선호하려나?
이 외에 PSP에서 스카이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마이크가 필요한데.. 마이크가 달린 헤드셋도 이번 CES를 통해 공개되었다. 원래 PSP에 마이크/스피커가 장착되어 있는데.. 좀 더 안정적인 통화를 위해서 헤드셋이 필요할 듯 하다.
CES와 관련된 본 블로그 내의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trackback from: CES 2008 을 기점으로 보다 진화하는 PSP
답글삭제GBA 가 휴대용 게임기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시절 소니는 PS1 과 PS2 의 성공에 이어 휴대용 게임기 시장의 진입을 E3 2003 에서 발표하고 경쟁사인 닌텐도의 신기종 NDS 와 거의 동시에 PSP 라는 휴대용 게임기를 2004년 말 발매했다. 두 기종은 발매 전 공개된 스팩이나 기능의 차이점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아날리스트나 게이머들에게 논쟁을 불러일으켰으며 지금까지의 결과는 NDS 의 압승으로 굳어졌다. (물론 PSP 도 상당히 성공적..
PSP용 네비게이션이랑 DMB 수신 모듈이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답글삭제@Nights - 2008/01/11 14:03
답글삭제저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