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만든 개방형 소셜네트워킹 플랫폼인 오픈소셜(OpenSocial)이 공개된지 6개월이 넘어가고 있다.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를 둘러싸고 페이스북(Facebook)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오픈소셜의 성적표는 과연 어떨까?
테크크런치에 의하면 현재 오픈소셜을 채택한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의 가입자 수가 3억5천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오픈소셜 참여를 선언한 소셜네트워킹 서비스가 20개가 넘었지만, 초기에는 마이스페이스(MySpace)와 구글에 속한 오르컷(Orkut)만이 오픈소셜을 적용했다. 이제는 Hi5, 프렌드스터(Friendster) 등이 새롭게 오픈소셜 플랫폼을 채택해서 어느덧 이용자 수가 3억5천만명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아래 그래프에서 보듯이 올 9월 말이면 추가로 4곳에서 오픈소셜 플랫폼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그 때가 되면 이용자 수가 5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4곳 중 한 곳은 오르컷(Orkut)과 맞먹는 이용자수로 보이는데.. 테크크런치 예상으로는 베보(Bebo) 또는 식스어파트(Six Apart)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오픈소셜용 어플리케이션을 얼마나 많을까? 현재까지 4,500개가 넘는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되었고, 1억5천만번 정도 설치되었다고 한다. 오픈소셜에 참여 중인 파트너 중에서 hi5에 1,800개 정도의 어플리케이션이 있고 6천만번이 넘게 설치되었다고 하는데, 나머지 서비스에서는 아직도 좀 미미한 수준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에는 현재 약 37,000개의 어플리케이션이 있고, 현재까지 7억 회가 넘게 설치되었다고 하니.. 페이스북이 월등히 앞서가고 있는 양상이다. 물론 오픈소셜에 참여하는 서비스가 늘어갈수록 격차는 줄어들 전망이다.
오픈소셜에는 야후도 참여하고 있고, 오픈소셜 재단(OpenSocial Foundation)이라는 형태의 오픈소스 운동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다. 이에 맞서 페이스북도 fbOpen이라는 형태로 오픈소스로 나가는 등 두 회사 사이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다. 아직은 오픈소셜이 페이스북을 힘겹게 따라가는 형국인데.. 향후 경쟁 구도가 어떻게 바뀔지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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