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고고(GoGo)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 적이 있다. 미국 내 장거리 국내선 구간에서만 가능하다는 것과 스카이프를 비롯한 인터넷전화(VoIP)는 조용한 여행을 위하는 승객들을 위해서 서비스가 막혀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비행기 내 인터넷에서도 가능한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있다고 해서 해외 VoIP 블로거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마이크로블로그인 트위터(Twitter) 회원 사이에 실시간 통화 또는 컨퍼런스를 할 수 있는 '프위트(Phweet)'라는 서비스이다. 본 블로그에서도 이 서비스에 대해서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비행기 내에서도 자유롭게 인터넷전화를 통해 친구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스카이프를 비롯한 일반 인터넷전화 서비스는 안되는데.. Phweet는 되는 것일까? 그 해답은 Phweet 서비스에 있기 보다는 플래시 인터넷전화(Flash VoIP)에서 찾을 수 있다.
프위트(Phweet)는 플래시를 통해 별도의 다운로드 절차 없이 바로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파란색 버튼을 눌러 전화를 할 수 있는데, 이 파란색 버튼은 플래시 인터넷전화를 제공하는 트링미(TringMe)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트링미(TringMe)에 대해서는 본 블로그에서도 여러 번 소개해 드린 적이 있다.
그렇다면 왜 플래시 인터넷전화는 비행기 내에서 가능할까? 일반적인 인터넷전화는 음성을 RTP를 통해 처리한다. 어도비의 플래시는 RTP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아래 그림과 같이 플래시와 VoIP를 처리하기 위한 SIP 서버 사이에 미디어와 시그널을 변환하기 위한 별도의 서버를 운영하게 된다. 즉, 플래시에서는 음성을 RTMP(Real Time Messaging Protocol)를 통해 처리하고 중간의 변환 서버가 다시 RTP로 바꿔서 전달하는 것이다. 비행기 내에서 플래시 VoIP를 이용하면 중간 변환 서버에 오기 전까지는 인터넷전화에서 이용하는 RTP를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런 제약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가 있는 것이다.
즉, 비행기 내에서 Phweet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Phweet가 이용하는 TringMe를 비롯해서 플래시 기반의 인터넷전화 서비스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현재까지 플래시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전화는 트링미(TringMe)를 비롯해서 러시아의 플래시폰(Flashphone)과 BT에 인수된 리빗(Ribbit) 등이 있다.
이 서비스들은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미디어와 시그널을 변환해 주는 서버를 갖추고 있는 듯 하다. 특히 플래시폰(Flashphone)을 제공하는 러시아의 이노시스템즈(innosystems)에서는 Zingaya Media Server라는 이름으로 상용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웹과 결합된 인터넷전화 서비스에 플래시는 필수적으로 생각된다. 이렇게 하면 이용자는 별도의 다운로드 절차 없이 웹브라우저 내에서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나와 있는 플래시는 RTP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위와 같이 중간에 미디어와 시그널까지 중계해 주는 서버가 있어야 플래시 인터넷전화 제공이 가능한 실정이다.
어도비에서는 Pacifica라는 플래시 VoIP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걸로 알고 있는데.. 과연 향후 플래시 VoIP의 주도권은 누가 가기게 될 지 계속 지켜보도록 하자.
PS> 미국 국내선에서는 플래시 VoIP를 이용해서 친구와 인터넷전화를 통해 통화를 할 수 있으니, 혹시 미국 국내선 타시는 분은 시도해 보시고 알려 주세요.. 트링미(TingMe)나 Flashphone에 가면 별도의 다운로드 절차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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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인터넷 서비스 기대됩니다. It is a good news that we can use internet in flights from now and on. However, to my experience, I feel an another full dificulty to use my notepc in a economy seat because it is too narrow to use Internet. The distance between front guest's seat and my seat is too close especially to watch the monitor of notepc. Although the distance problem has been known for a long time, it is true that the distance can not be extended soon. Therefore, it is a great question how to make gusets to feel that the distance is not so close, i.e., enough to enjoy internet using his notepc. If anybody (or any company) can solve this problem, his airplain internet solution will be one of very usuful and popular solutions. Please, remember that we are not convinient in airplain because of not only being unable to use internet but also the short distance to watch a notepc monitor. Additionaly, the similar situation also occurs when we watch the independent monitor which the airplain provides for the personal video service through various ways, e.g, posted on the back side of the front seat.
답글삭제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답글삭제@ㅋㅋㅋ - 2008/08/25 08:40
답글삭제감사합니다.
@James S. Kim - 2008/08/24 19:52
답글삭제좌석간 거리가 너무 짧아서.. 노트북을 이용하는데 불편할 것 같다는 의견에는 동의가 되는군요.. 그래도 몇 시간 동안 그냥 가는 것 보다 인터넷을 즐기는데 더 큰 효용이 있을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