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모바일웹2.0 시대를 대비하여 위젯 서비스를 향후 핵심 서비스로 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유무선 연동형 개방형 위젯 포털 서비스가 등장한다고 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8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유재성)와 한국소프트웨어 진흥원(KICA)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Microsoft Innovation업체로 선정된 BICON(대표 이재철)은 SK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4월 16일부터 web 2.0 시대의 주요 기술인 위젯과 RSS를 접목한 유무선연동 '오픈 위젯 포털' 서비스(www.mybicon.com)를 국내 최초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의 대기화면 서비스인 T-interactive의 엑스퍼트로 제공될 바이콘(BICON) 서비스는 사용자가 선호하는 웹 사이트의 RSS 주소 또는 관심 검색어를 아이콘인 비콘(bicon : web+icon)으로 만들어 휴대폰에 담으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한 휴대폰과 웹 사이트에서 동시에 접속 가능한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소셜네크워킹(Mobile Social Networking)도 가능하다.
PC응용프로그램을 작은 그래픽 인터페이스로 제공한 기존 형태의 위젯(Widget)은 사용자들에게 일방적인 방식으로 제공된 반면 바이콘(BICON) 서비스는 누구나 손쉽게 웹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가지고 위젯을 직접 만들 수 있다. 또한 휴대폰과 연동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IPTV 등을 비롯한 차세대 미디어로도 확장이 가능하여 '차세대 개인 포털' 서비스로의 진화를 리드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광고주가 등록한 광고비콘(Ad bicon)을 담은 휴대폰 사용자에게 일정 금액의 수익을 돌려주는 'Take & Click' 광고 프로그램을 통해 일방적으로 광고를 받아들이는 입장이었던 소비자들이 주도적으로 광고활동에 참여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는 사용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가치사슬 (Value Chain) 변화를 통해 기존 데이터 요금 때문에 활성화 되지 못했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사용 장벽을 크게 낮추어 모바일 시장 활성화를 촉진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사업모델로 제시되고 있다.
전 MIT 미디어랩 과학자이자 삼성전자 미래컨버전스 그룹장이었던 이재철 (Jay Lee) 대표는 " PC 뿐만아니라 휴대폰, IPTV 등에서도 웹 컨텐츠를 확인할 수 있는 ‘컨슈머 인터넷’(Consumer Internet)시대에는 어떤 단말이든 사용자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쉽게 생성 및 소비하는 것이 '차세대 포털'을 리드하는 중요 경쟁 포인트가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현재 T-interactive와 바이콘 서비스는 휴대폰에서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또한 국내외 이동통신 사업자들과의 제휴를 통해 모바일 연동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며, 금년 내에 미국, 유럽지역 등에서 상용서비스를 오픈하여 글로벌 서비스로서 시장확대를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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