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와 개방의 물결이 인터넷을 지배해 가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전화(VoIP)에서도 플랫폼을 개방하고 외부 개발자에게 API를 공개하는 서비스가 늘어가고 있다. 스카이프(Skype)가 자사 API를 공개한 후 Extras라는 다양한 매쉬업 개발을 장려하는 등 선두에 위치에 있고, 실리콘밸리의 첫번째 전화회사를 모토로 내 건 리빗(Ribbit)이 API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리빗과 비슷하게 플래시 기반 VoIP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링미(TringMe)에서 API를 공개했다.
지난 글에서 트링미(TringMe)의 개방형 플랫폼에 대해서 살펴본 바 있는데, 트링미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외부 개발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API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API를 통해 어도비의 Flex, AIR 개발자 뿐만 아니라 노키아의 심비안 S60, Ajax/PHP 등 웹 개발자들이 웹기반의 VoIP, Mobile VoIP, 윈도우 어플리케이션 등을 쉽게 개발할 수 있다고 한다.
자사의 웹 서비스에 VoIP를 적용하려는 회사는 트링미의 API를 이용해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수 있다. 구글이나 기타 인터넷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API와 트링미의 API를 묶어서 새로운 매쉬업을 개발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지도 API와 트링미 API를 묶어서, 지도에서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는 매쉬업을 만들어 낼 수도 있을 것이다.
트링미에서 제공하는 API 문서와 코드는 아래와 같다.
리빗(Ribbit)에서도 아주 상세한 API를 제공 중인데, 관심있는 분은 등록해서 이용해 보시기 바란다. 스카이프는 자체 개발한 P2P 프로토콜을 사용하기 때문에, SIP를 공식 지원하는 리빗과 트링미에 요즘 더 애착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국내 VoIP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중에 공식적으로 API를 제공하는 곳이 없기 때문에, 해외 업체가 제공하는 API라도 이용해서 다양한 VoIP 매쉬업이 출현하길 기원하며.. 국내에서도 하루 빨리 이런 서비스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램을 가져본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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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정말 눈을 돌리고 관심을 가지면 공유할 수 있는 자원이 너무나 많네요.
답글삭제Skyp의 폐쇄성이 맘에 걸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잘 정리된 API와 global coverage 때문에 Skype의 API를 이용해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tringme나 ribbit이 대안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강렬히 들지만 일단은 눈여겨 지켜보고만 있습니다 ...
@smarto - 2008/04/10 17:22
답글삭제스카이프 API를 이용해서 Extras를 개발하고 계시다는 말씀으로 들리는데.. 나중에 시간되면 저에게도 소개해 주세요.. 의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