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카이프에서 "도전! 스카이프 체험단"이라는 새로운 이벤트를 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스카이프가 50명의 체험단을 선발하면, 체험단이 스카이프 관련 리뷰를 올리면 우수 리뷰를 선정해서 경품을 주는 방식이다. 체험단에 응모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한데, 신청 페이지에 가서 리뷰를 올릴 블로그/미니홈피/카페 등의 정보를 올리기만 하면 된다. 경품으로 PC없이 스카이프를 사용할 수 있는 솔로와 SMC 와이파이폰, 그리고 Free-2 USB 폰 등을 제공한다. 체험단 신청은 4월10일까지이고 14일에 발표한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은 서둘러 신청하시기 바란다.
이 외에도 5문제를 맞추면 누구나 0.5유로의 무료 통화권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동시에 하고 있으니, 스카이프 잔액이 필요하신 분은 빨리 응모해 보시길...
한국 스카이프에서 하는 이벤트를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든다. 해외에서 스카이프가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가 여러 가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와 연동되어 있다는 점일 것이다. 최근 한국 스카이프는 이마트를 통해 스카이프 관련 하드웨어 판매에 집중하면서 현재 한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데이콤의 myLG070과 정면 승부를 펼치는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KTHS와 제휴를 맺고 "스카이프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는데, 향후 3스카이프폰을 로밍에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현재 스카이프 서비스와는 관계없는 사업을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
회원 수는 130만명이 넘었다고 하지만, 해외에서 각광받는 스카이프의 장점은 살리지 못한 채 국내 대형 사업자들과의 정면 승부를 준비하는 모습에서 뭔지 모를 불안감이 드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물론 회사가 이윤을 창출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데, 현재 한국 스카이프가 보여주는 모습은 매출 확대에 올인하고 있는 형국이라 더욱 안타깝다. 개인적으로 스카이프는 전화 서비스가 아니라 인터넷 서비스라고 생각하는데, 마케팅도 인터넷 서비스에 걸맞는 방식으로 진행되길 기원한다. 한국 스카이프 블로그도 운영하고, 마케팅도 블로그를 중심으로 지속적이면서 유저들과 교류하면서 꾸준히 진행해야 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스카이프가 한국에서 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스카이프 소식 전용 블로그인 Skype Inside - 스카이프 비공식 블로그를 운영해 볼까 한다. 이번에 하는 이벤트의 경우 리뷰를 트랙백으로 모아내면 좋을 듯 한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 뭐라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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