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30일 수요일

구글지도, 네비게이션이 안 부럽다

 

모바일 단말에서 구글 지도(Google Maps)가 네비게이션을 대체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구글은 구글지도의 길찾기(Get Directions) 서비스에 스트리트뷰(Street View) 기능을 추가했다. 구글이 제공하는 스트리트뷰는 길거리의 구석구석을 사진으로 찍어서 실제 모습을 보여주는 기능으로, 현재 미국 42개 도시의 주요 거리의 실제 모습을 보여주는 서비스이다.

길찾기 메뉴에서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고 검색을 하면 아래 그림과 같이 경로를 보여주는데, 옆에 카메라 표시가 있는 곳은 스트리트뷰를 통해 실제 거리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실제 거리 사진에서 진행해야 하는 방향을 보여주는데, 스트리트뷰가 거리를 확대하거나 다른 방향으로 회전하는 기능도 보여주기 때문에 마치 사전답사하듯이 가는 방향을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다.

지난 번에는 구글 지도에 실시간 교통 흐름을 보여주는 서비스도 추가되어 있는데, 출발하기 전에 목적지까지의 실제 모습과 교통 흐름을 구글 지도 내에서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구글지도에서 공식적으로 제공하지는 않지만, 구글지도API를 활용해서 네비게이션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샘플도 있다. 한 번 보시면 아시겠지만 실시간으로 가는 느낌을 받는다. 아이폰과 같은 휴대폰에서 3G망을 통해 여기에 접속한다면 네비게이션을 따로 필요가 없지 않을까?

아래 동영상은  이번에 발표된 길찾기에 스트리트뷰가 접목된 구글지도에 대한 것이다. 국내에서도 이런 서비스가 생긴다면 정말 대박일 것 같은데 아쉽다.


댓글 7개:

  1. trackback from: 구글맵 스트릿뷰에서 경로안내 지원(Getting from A to B with Street View)
    4월 29일자 구글 LatLong 블로그 소식입니다. 구글맵에 포함된 매혹적인 기능인 스트릿뷰(Street View)와 경로안내 기능이 통합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이번엔 꽤 재미있고, 유용한 기능이 추가된 것 같습니다. 모르는 동네에 운전해서 가야 할 경우, (내비게이션이 없다면) 경로 안내를 받은 후, 이를 출력해서 가야 하는데, 교차로에 들어 섰을 때, 실수하기가 쉽죠. 그런데, 스트릿뷰에 경로안내를 띄워놓고, 교차로마다 확대를 해보면, 아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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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잘 읽었습니다~ 3G 폰의 데이터 사용료가 무료이고, 구글맵에 GPS 인터페이스 문제만 해결된다면 구글맵으로 내비게이션하는게 불가능할 건 없겠죠.

    트랙백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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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제 내레이션을 추가하는 것만 남은 걸까요? 우리나라에선 수도권과 광역시만이라도 지원이 된다면 굉장히 인기를 끌 것 같네요...



    구글어스에 이런저런 기능들을 집어넣고 음성안내부분은 은근슬쩍 구글 플러스에 끼워넣어 팔더라도 잘 팔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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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대단하군요. 구글의 행보는 끝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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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푸른하늘 - 2008/04/30 15:51
    트랙백 타고 가서 푸른하늘님 글 잘 읽었습니다. 역시 지도 전문가다운 식견을 가지고 계신 듯 합니다. 한국도 구글지도에서 자세히 나왔으면 좋겠는데... 언제 나올런지..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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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불멸의 사학도 - 2008/04/30 18:36
    일단 한국지도 문제가 해결되어야 할 것 같은데, 언제 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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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어울림 - 2008/05/01 17:09
    저도 이런 서비스를 소개할 때마다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구글이 점점 무서워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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