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P on Web2.0: 인터넷전화, 더 이상 전화에 머물지 않는다

본 블로그를 통해 여러 차례 소개 드렸듯이,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인 스카이프(Skype)를 웹2.0의 대표하는 통신 서비스로 만든 것은 바로 스카이프 엑스트라(Extras)이다. 스카이프에서 공개한 API를 바탕으로 외부에서 스카이프와 연동될 수 있는 다양한 매쉬업을 제공하고 있고, 이 부분은 그 어떤 인터넷전화 서비스도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스카이프 생태계(Skype Echosystem) 형성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해외 VoIP 블로그인 VoIP News에서는 수 많은 스카이프 매쉬업 중에 가장 유용하다고 판단되는 다섯가지를 골랐다. 개인적으로 매쉬업이라고 말할 수 없는 부분도 포함되어 있지만 아래에서 살펴보도록 하자.

유그마(Yugma) 매쉬업 : 스카이프에 공동작업(Collaboration)이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이다. 윈도우뿐만 아니라 맥킨토시에서도 이용할 수 있고, 조만간 리눅스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는 등 크로스플랫폼 기능이 돋보인다. 이미 본 블로그에서도 인터넷전화로 업무를 공유하자!!를 통해 소개한 바 있다.

짐브라(Zimbra) 매쉬업 : 스카이프에 통합메시징(UC:Unified Communication)이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이다. 이 메쉬업은 온스테이트(OnState)가 짐브라와 스카이프의 오픈 API를 이용해서 콜센터용으로 통합한 것이다. 비싼 돈 주고 콜센터용 솔루션을 구축할 필요가 없고, 콜센터에 통합메시징이 결합된 새로운 IP기반 콜센터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본 블로그에서도 매쉬업으로 통합커뮤니케이션 가능하다를 통해 소개한 바 있다.

Skype on PSP : PC를 넘어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향해 총진군하고 있는 스카이프가 이제 소니의 휴대용 게임기인 PSP에 장착되었다. 이건 매쉬업과는 무관해 보이지만.. 여튼 이 블로그에서는 매쉬업의 성공적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1월에 있었던 CES에서 처음 공개된 내용인데, [CES 2008] 소니PSP에서 스카이프로 전화하는 동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Apple TV Skype Plugin : 지난 번에 본 블로그를 캐나다의 한 청년이 스카이프 API를 이용해서 애플 TV에서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을 개발하고 있다는 정보를 알려 드렸고, 지난 1월말에 1차 버전이 릴리즈되었다. 국내에서도 IPTV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인데, TV를 보면서 스카이프(또는 다른 인터넷전화)를 통해 전화를 걸 수 있는 세상이 머지 않았다.

Skylook : 스카이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웃룩을 통합한 매쉬업이다. 아웃룩 주소록에서 스카이프를 이용해서 바로 전화도 걸 수 있고, 스카이프 통화도 녹음할 수 있고 아웃룩에 보이스메일 기능까지 통합할 수 있다. 스카이프 엑스트라가 런칭되었을 때 가장 성공적인 매쉬업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http://www.skylook.biz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 외에도 스카이프의 오픈 API를 활용한 다양한 매쉬업이 있고, 향후에도 계속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방과 공유라는 웹2.0 정신이 얼마나 많은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내고 있는지 단적으로 알 수 있고.. 타 인터넷전화 사업자가 스카이프를 따라갈 수 없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기도 하다. 최근 플래시를 기반으로 한 리빗(Ribbit)도 API를 공개하고 나름대로의 돌풍을 준비하고 있는데.. 관심 있으신 분은 살펴보시기 바란다. 경쟁이 이루어지는 것은 더 큰 개방과 공유로 이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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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P on Web2.0

2008년 4월 20일 일요일

인터넷전화, 더 이상 전화에 머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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