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31일 화요일

프링(Fring), 인터넷전화에 트위터 기능 추가

모바일 인터넷전화 서비스의 선두주자 중의 하나인 프링(Fring)이 웹 서비스 연동에도 본격 나서고 있다. 프링은 모바일에서 스카이프와 SIP를 통한 인터넷전화뿐만 아니라 MSN, 야후, 구글토크, AIM 등 메신저와의 연동을 통해 모바일 인터넷전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번에는 요즘 한창 잘 나가고 있는 트위터(Twitter)와의 연동을 더욱 강화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프링은 이미 2년 전에 자사 프로그램 내에서 트위터에 글을 올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는데, 이번에 자사의 애드온(Add-on)으로 새로운 트위터2.0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다. 단순히 자신의 상태를 업데이트하는 것 외에 다른 사람의 프로파일을 확인하거나.. 자신이 따르는(Following) 사람의 업데이트를 확인할 수도 있고.. 트위터 업데이트에 대한 검색도 할 수 있다. 즉, 따로 트위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프링 내에서 트위터의 많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윈도우모바일용 프링 프로그램을 설치하신 분은 Add-on 설정 페이지에 가서.. 기존 트위터를 해제하고.. 새로 추가된 트위터2.0을 선택하면 된다. 노키아의 심비안 휴대폰에서는 새로운 프링 버전을 다운로드 받아야 하며.. 아직 아이폰(아이팟터치)에서는 이용할 수 없는 듯 하다.

제가 T*옴니아에서 직접 이용해 봤는데.. 인터페이스는 상당히 불편하다.(나중에 스크린샷을 캡쳐해서 올리도록 하겠다.) 이렇게 해 가지고.. 다양한 써드파티가 만든 트위터 어플리케이션과 경쟁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인데.. 앞으로 어떻게 개선될지 지켜보도록 하자. 아이폰용 어플이 나오면 그나마 이용할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요한 것은 인터넷전화가 IM을 통합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소셜미디어로 각광을 받고 있는 트위터까지 자사 서비스에 통합하고 있다는 점인데.. 국내 인터넷전화 기획자들은 이런 흐름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 같다.

아래는 프링 공식 블로그에 있는 관련 동영상이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아이폰용 스카이프 출시 확정..스크린샷 공개

지난 글을 통해 아이폰용 스카이프 어플리케이션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며칠 내로 진짜 출시될 모양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을 통해 아이폰용 스카이프가 출시될 것이라는 기사가 공식적으로 릴리즈되었고, 해외의 수 많은 블로거들이 앞다퉈 이 소식을 전하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3G망이 아닌 와이파이망에서 스카이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팟터치에서도 마이크가 달린 이어셋을 이용해서 공식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며칠 내로 공식 릴리즈가 되면 국내에서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3G망을 통할 경우 이동전화망이 되는 어디서든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을텐데.. 상당히 아쉬운 대목이다. 스카이프가 망중립성을 내세워.. FCC를 압박해서 3G망에서도 스카이프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청원을 하고 있는데, 향후 결과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폰 버전이 스카이프 라이트(Skype Lite)와 같은 방식으로 제공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는데, 스카이프의 P2P 프로토콜을 그대로 이용한다고 한다. 스카이프 API를 이용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프링, 님버즈 등에 비해 음질도 상당히 괜찮을 것으로 예상된다. (님버즈, 프링의 경우 서버를 경유해서 전달되는 관계로 음질이 저하되는 단점이 있다.)

아이폰용 스카이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스카이프인, 스카이프아웃, 스카이프 채팅 및 컨퍼런스콜과 그룹채팅까지 지원하는 등 요즘 스카이프에서 대대적으로 밀고 있는 영상통화를 제외한 거의 모든 기능을 PC와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진정한 모바일 인터넷전화가 출시된다고 해야 할까?

스카이프저널에서는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폰용 스카이프의 스크린샷을 공개했는데.. 어떻게 생겼는지 감상해 보시기 바란다. (스카이프에서 스카이프저널에 언론에 발표하기 전에 많은 자료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듯..)

위의 스크린샷을 보면 상당히 깔끔하다는 느낌이고.. 특히 아이폰의 자체 주소록과도 잘 연동되어 있다. 이번 주 내에 정식 릴리즈가 되면.. 국내 아이팟터치 이용자에게도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출시되면 충분히 이용해 보고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다.

업데이트> 앱스토어를 통해 스카이프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 계정으로도 현재 다운로드가 가능하니.. 관심있으신 분은 얼릉 다운로드받으시기 바랍니다. 직접 이용해봤는데.. 상당히 괜찮네요. 아이팟터치 1세대라 마이크가 없다는 점이 정말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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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서 모바일웹을 즐겨보자

요즘 모바일 기기가 발달하면서 PC에서만 할 수 있었던 웹서핑을 이제는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모바일 기기라 함은 아이팟터치와 같은 PMP뿐만 아니라 휴대폰도 포함되는데, 이제는 이동 중에 친구에게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내는 것 외에 인터넷에 접속해서 간단한 업무를 보거나 관심있는 웹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휴대폰을 통한 인터넷접속은 이동통신사업자의 과감한 3G망 투자와 데이터전용 요금제 출시 등으로 활성화되기 시작했는데, 특히 작년에 만년 3위인 LG텔레콤이 월 6,000원에 데이터 통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오즈(OZ)를 출시하면서 국내에서도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LG텔레콤의 오즈 출시와 함께 국내에서도 모바일에서의 풀브라우징, 즉 PC에서 보던 웹서비스를 휴대폰 단말기에서 그대로 볼 수 있는 것에 대한 욕구가 모바일 이용자 사이에도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고.. 현재는 SKT, KTF 등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제공하고 있다.

사실 풀브라우징 초기만 하더라도 PC에 최적화된 웹화면을 휴대폰의 작은 화면에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라 상당히 불편한 측면이 많았는데.. 이후 모바일에 최적화된 모바일웹이라는 개념이 본격화되고 있다. 유선웹에 있는 컨텐츠를 모바일기기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국내에서도 점점 더 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이전에 텍스트 위주의 WAP으로 대표되던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가 모바일웹으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곳은 다음(Daum)이다. 다음은 내부적으로 모바일TFT를 구성하고 풀브라우징, 지도 서비스 및 동영상 서비스인 TVpot을 모바일에서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먼저 풀브라우징 서비스를 살펴보자. 현재 다음은 아르고폰, 로모폰 및 스마트폰 계열인 T*옴니아, 엑스페리아 등과 아이팟터치를 통해 모바일 전용 웹페이지를 제공하고 있다. 아래는 제가 가지고 있는 T*옴니아의 오페라 브라우저를 통해 다음의 모바일웹 페이지에 접속한 화면이다. 다음의 주요 서비스인 검색, 이슈/분야별 검색어 순위, 날씨 및 메일, 뉴스, 증권, 그리고 블로그 서비스인 티스토리를 제공한다.

뉴스 서비스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하며..

모바일웹에서 검색이 제대로 되는지 테스트해 보기 위해서 제 블로그 제목인 VoIP on Web2.0을 입력해 보았는데, 아래와 같이 검색결과 상단에 노출되고 있다. (아래에 있는 글은 제가 KT와이브로 웹진에 인터뷰했던 내용을 카페로 퍼간 것인데.. 역시 다음도 펌글이 상위에 노출시키는 문제?를 안고 있는 듯하다.)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티스토리의 경우에도 모바일웹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한다. 터치스크린을 클릭하면 화면을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크기로 조절이 가능하다.

제가 운영하는 티스토리의 원래 블로그 주소(제 블로그의 경우 http://mushman.co.kr )로 들어가보면 왼쪽 그림과 같이 유선 PC에서 보이는 UI가 나오는데.. 모바일웹용 주소(http://mushman.co.kr/m )으로 접속하면 오른쪽 그림과 같이 모바일웹에 최적화된 형태로 내용을 보여준다. 제 블로그 UI가 좀 무거운 편이라 모바일 환경에서 볼 때 로딩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는데.. 모바일웹 전용 페이지는 속도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데이터요금 면에서도 상당히 절약되는 측면이 있을 듯...

블로그 포스트 속에 있는 사진도 크기를 적당히 줄여서 빠른 시간 안에 로딩해서 보여준다. 제가 테스트해본 결과 블로그 본문 속에 있는 동영상은 아예 보여주지 않는다. 아직 모바일웹에서 플래쉬로 제작된 컨텐츠를 보여줄 수 있는 적당한 뷰어를 찾지 못한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만 모바일 전용 웹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요즘 제가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소셜미디어 서비스인 트위터(twitter)에 접속해 보기로 했다. 해외 웹서비스가 대부분 그렇듯이 트위터 또한 모바일전용 웹페이지(http://m.twitter.com )을 제공하고 있는데.. 자신의 메시지를 올리는 것 외에 내 친구들의 메시지도 모바일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가 있다. 제가 자주 이용하는 구글의 모바일웹 전용 서비스에도 접속해 봤는데.. PC에서 제공하는 것과 다른 Look&Feel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에서 잠시 언급한 바와 같이 모바일웹 서비스는 휴대폰뿐 아니라 국내에서 많은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애플의 아이팟터치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다음의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 중의 하나인 한메일을 아이팟터치를 통해 접속해 봤는데.. 아래와 같이 PC화면 부럽지 않은 유저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물론 풀브라우징을 지원하는 휴대폰을 통해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블로거로서 자주 이용하는 다음 블로거뉴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블로그뉴스 실험실(Labs)에서 블로거뉴스 모바일 페이지를 발견했다.  아이팟터치나 휴대폰의 브라우저에서 http://bloggernews.pe.kr 로 접속하면 아래와 같이 현재 인기있는 블로거의 글을 바로 확인할 수가 있다.

모바일웹을 위한 풀브라우징 서비스는 아니지만.. 다음에서 제공하는 TVpot과 다음 지도 서비스를 아이팟터치에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서 이용할 수도 있다. 특히 다음지도 서비스의 경우 항공사진 서비스인 스카이뷰와 길거리 모습을 찍은 로드뷰까지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전에 텍스트 위주의 WAP을 기반으로 한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유선 인터넷 화면을 이미지로 변환해서 보여줬던 웹뷰어 시대를 지나.. 이제는 모바일 화면에 최적화된 모바일 전용 웹서비스인 모바일웹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해외에 비해 국내 서비스의 행보가 그리 빠른 것은 아니다. 현재는 다음을 비롯한 몇몇 사업자가 모바일에 최적화된 모바일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보다 많은 사업자들이 모바일 전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고.. 지원단말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혹시 모바일웹이 가능한 휴대폰 및 아이팟터치를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모바일웹 페이지에 접속해 보시기 바란다.

물론 가장 큰 걸림돌은 모바일웹에 접속하기 위한 데이터전용 요금제일 것이다. 데이터요금 인하가 모바일웹 서비스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은 분명해 보이는데.. 이동통신사의 파격행보를 기대해본다.

덧> 오늘 다음 모바일TFT 블로그를 통해 확인한 내용인데.. 4월1일부터 다음의 모바일웹 서비스가 개편되어 메인화면에 더 많은 컨텐츠가 노출된다고 한다. 기존 서비스 외에 블로거뉴스와 만화 컨텐츠가 더 추가되는 모양인데.. 좀 더 재밌는 서비스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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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30일 월요일

스카이프와 엑스노트 미니

제가 엑스노트 체험단에 참여한지 벌써 한 달이 되어 가는군요. 오늘은 엑스노트 미니 체험단으로서 마지막으로 쓰는 글인데,  저의 블로그 라이프와 엑스노트 미니에 대해서 쓰고자 합니다.

제 블로그는 인터넷전화 전문 블로그를 지향하고 있고.. 그 동안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스카이프(Skype)에 대한 소식을 국내에서 가장 먼저 전해 왔습니다. 그래서 엑스노트 미니에서 스카이프를 이용해서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엑스노트 미니의 경우 기존 노트북에 비해 사양이 좀 떨어지는 넷북이기 때문에.. 스카이프를 이용하는데 혹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졌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 블로그를 통해 자주 우려를 표명한 적이 있는데.. 스카이프는 인터넷전화의 표준인 SIP가 아닌 자체 개발한 P2P 프로토콜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토콜은 서버를 통해 통화가 되는 것이 아니라.. PC의 리소스를 아주 많이 사용하는 P2P 방식으로 호를 연결하는지라.. 사양이 낮은 모바일 기기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거든요.

최근에 출시된 스카이프 4.0 버전을 설치하고 통화를 시도해 봤습니다. 일단 제 핸드폰으로 통화를 했는데.. 잘 되는군요. 아시다시피 엑스노트 미니에는 마이크와 스피커가 모두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이어폰이 없어도 기본적인 통화가 가능합니다.

이번에는 윈도우 모바일용 스카이프 프로그램(윈도우 모바일용 스카이프는 여기를 참고하세요)에서 엑스노트 미니에 설치된 스카이프로 통화를 시도해 봤습니다. 역시 잘 되는군요.. 엑스노트에서 T*옴니아로, 그 반대 방향도 모두 잘 됩니다.

마지막으로 영상통화를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엑스노트 미니에는 130만 화소 웹캠이 내장되어 있으니.. 스카이프를 통해 영상통화를 하는데도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되어 직접 해 봤습니다. 일단 회사 노트북에 다른 스카이프 계정으로 로그인을 하고, 엑스노트 미니에는 제 스카이프 계정으로 로그인을 했습니다.

회사 노트북에서 엑스노트 미니로 영상통화를 시도하니 아래와 같이 전화가 오네요. 일반 음성통화로 응답을 할 수도 있고.. 영상통화로도 받을 수 있는데.. 일단 영상통화 모드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래 그림 중 왼쪽은 엑스노트 미니이고, 오른쪽은 회사 노트북입니다. 엑스노트 미니에 보면 CyberLink YouCam이라는 프로그램이 깔려 있는데.. 여기서 동영상에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효과를 줬더니 회사 노트북 화면에 오른쪽 그림과 같이 효과가 생긴 동영상이 보이네요.

스카이프 4.0은 전체 화면을 스카이프로 확장할 수 있는데.. 아래 그림과 같이 전체 화면으로 확대한 후에도 영상이 봐 줄만 합니다. 엑스노트 미니만 있어도 스카이프 영상 통화를 통해 상대방이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대화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번에 제가 엑스노트 체험단으로 활동하는 것은 이 글이 마지막입니다. 그 동안 엑스노트와의 첫만남, 제 회사 노트북과 엑스노트와의 비교체험, 아들 녀석 태권도 승단 시험에 갔다가 외출 중에 써본 엑스노트, 회사 업무에 활용하는 엑스노트 등에 대한 글을 썼습니다.

넷북이 가지는 장점이 있고.. 일반 노트북에 비해 불편한 단점도 있기 때문에.. 이번 체험단을 하면서 상당히 조심스러웟던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체험하면서 느낀 점은 회사 업무용이 아니라.. 웹 서핑이나 간단한 문서 작성 등의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큰 불편함은 없다는 것입니다. 외출 중에 인터넷을 통해 해야 할 일이 많은 분이라면 나름 강추해 드리고 싶습니다.

혹시 엑스노트 미니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은 댓글로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경험하지 못한 부분은 이용해 보고 최대한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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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보이스와 스카이프를 연결하면?

인터넷(웹) 세상이 개방으로 진화되어 갔듯이.. 요즘 인터넷전화(VoIP) 시장도 점점 더 개방화되어 가고 있다. 사실 인터넷전화라는 것은 SIP라는 표준이 있는 관계로.. 개방과 공유를 한다는 것이 좀 어색한 표현이 될 수 있는데,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스카이프가 비표준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관계로 이런 일이 발생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최근 구글은 재작년에 인수했던 그랜드센트럴 서비스를 구글보이스(Google Voice)로 다시 런칭을 시켰는데, 원래 그랜드센트럴이 가지고 있던 원넘버라는 개념 외에 보이스메일을 텍스트로 변환해서 이메일처럼 이용할 수 있는 '보이는 보이스메일'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여전히 원넘버라는 개념이 중심에 서 있는데, 하나의 번호(구글보이스 번호)로 다른 번호(집전화, 회사전화, 휴대폰 번호, 인터넷전화번호)를 대표하는 서비스가 주력인 셈이다. 아직 클로즈드베타 기간이라 아무나 구글보이스번호를 얻을 수는 없고 그나마 미국번호로 제한되어 있는 상태이다.

스카이프는 스카이프인(SkypeIn)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일반전화망에서 오는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이게 유료 서비스라 돈으르 내지 않으면 일반 전화망에서 걸려 오는 전화는 받을 수가 없다.

그렇다면.. 구글 보이스 번호로 온 전화를 스카이프를 통해 받는 것은 가능할까? 비록 클로즈베타에 미국번호로 한정되어 있지만 구글 보이스 번호는 공짜로 얻을 수가 있고.. 여기로 걸려온 전화를 돈을 주고 사야하는 스카이프인 번호를 구매하지 않고 바로 스카이프를 통해 받을 수가 있다면? 결론적으로 현재도 가능하고.. 아주 재밌는 일이다.

이렇게 스카이프로 전화를 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설정을 해야 한다. 먼저 구글 보이스에 있는 콜포워딩 기능을 이용해서 기즈모5(Gizmo5)의 SIP번호로 연결한다.

지난 번에 기즈모5(Gizmo5)의 오픈스카이(OpenSky) 서비스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는데, 기즈모5 소프트폰에서 바로 스카이프 친구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에는 기즈모5로 걸려 오는 전화를 자신이 지정한 스카이프 친구에게 바로 포워딩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 기능을 이용해서 스카이프로 호를 보낼 수가 있는 것이다.

아래는 기즈모5에서 오픈스카이프를 이용해서 스카이프로 포워딩하는 설정화면이다.

스카이프인 번호 없이 일반전화망에서 들어오는 전화를 스카이프를 통해 받는 방법을 다시 한 번 요약하면..

(1) 구글 보이스에 가입한 후 번호를 받고.. 구글 보이스 번호로 들어오는 호를 모두 Gizmo5의 SIP번호로 포워딩한다

(2) Gizmo5의 셋팅 메뉴에서 모든 호를 스카이프로 포워딩한다.(이 기능은 Gizmo5의 오픈 스카이 기능을 이용한 것임)

(3) 스카이프로 전화가 온다

혹시 스카이프로 온 전화를 못 받아도 별 관계가 없을 듯 한데요.. 그건 구글 보이스에서 자체 보이스메일 기능을 제공해 주니까요. 텍스트로 전환된 보이스메일이 구글에 남게 되고.. 이걸 다른 사람한테 포워딩하거나 검색을 할 수도 있으니..참 편리한 세상이다.

향후 구글 보이스에서 한국번호도 제공한다면 정말 금상첨화가 될 것이고.. 미국 및 일부국가에 대해서만 번호를 제공한다 하더라도.. 해외 비즈니스가 많은 분에게는 정말 편리한 서비스가 될 듯 하다.

3개의 서비스를 잘 엮어놓고 보니.. 새로운 하나의 서비스가 탄생하는 느낌이랄까? 이런 서비스를 누가 만들어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PS> 구글에 인수되기 전에 그랜드센트럴과 Gizmo5(그 당시에는 GizmoProject) 서비스를 결합하면 무료 인바운드 번호를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을 몇 년 전에 전해 드렸는데.. 여기에 스카이프가 더해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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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29일 일요일

나의 회사 생활과 엑스노트 미니

이 글은 엑스노트 체험단에 참여하면서 쓴 글로서, 노트북 자체에 대한 자세한 리뷰보다는 생활 속에서 엑스노트와 함께 하는 이야기를 가볍게 쓴 것입니다.

제가 이번에 체험단으로 참여하고 있는 엑스노트 미니는 넷북이라 업무용으로 쓰기에는 약간 어려운 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화면 크기도 작고.. 업무를 하면서 주로 이용하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을 쓰기 위해서는 타이핑을 많이 해야 하는데, 키보드가 작아서 그리 실용적이지는 않은 편이죠.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 집에서 업무를 처리해야 할 때도 있는데, 이런 경우 엑스노트 미니를 통해 업무를 처리할 수 밖에 없는 상황도 발생합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최근 구글앱스(Google Apps)를 통해 사내 공동 작업 환경을 구축한 상태인데.. 즉 대부분의 업무를 웹을 통해 처리하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SaaS라 할 수 있을텐데.. 이런 경우라면 회사 업무를 엑스노트 미니를 통해 처리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는 듯 합니다.

구글앱스는 이메일과 인스턴트 메신저(구글토크)뿐만 아니라 일정관리(캘린더), 문서 관리 등을 온라인을 통해 한꺼번에 처리할 수가 있거든요. 게다가 회사 구성원들끼리 공동작업을 할 수 있는 위키 기반의 사이트(Sites)라는 공동 작업툴을 제공하기 때문에.. 웬만한 업무는 온라인을 통해 해결할 수가 있습니다.

회사 내에서 일을 할 때도 편리하지만.. 급한 일이 생겨서 회사 밖이나 집에서 관련 업무를 확인할 때도 아주 유용합니다. 복잡한 문서 작성이 아니라면 엑스노트 미니를 가지고 있다가 충분히 업무를 처리할 수가 있더군요. 지난 글에서 살펴본 것처럼 요즘 길거리에서 무료로 접속할 수 있는 와이파이 AP가 너무 많아서 네트웍에 대한 걱정은 거의 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퇴근한 후에 일을 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구요... 급한 일이 생겼을 때 아주 유용하다는 뜻입니다.^^)

최근에는 회사 업무에 트위터와 Yammer(이 서비스는 업무용 트위터 서비스라 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도 이용하고 있는데요.. 회사 직원들간에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 이용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익숙해지면 괜찮은 의사소통 수단이 될 것 같습니다. 이들 서비스 또한 웹브라우저만 있으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엑스노트 미니면 충분합니다. 물론 회사에 있을 때도 다른 직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지만.. 회의 등의 이유로 회사에서 확인을 못한 경우 집에서 엑스노트 미니를 통해 다른 직원분들의 생각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답니다.

이전에 PC에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이용했던 많은 기능들이 웹 서비스를 통해 제공이 되고 있습니다. 앞서 설명했던 것처럼 이런 흐름은 웹 자체가 플랫폼이 되어간다.. 또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등의 개념으로 정립되고 있는데,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웹에 접속하는 것만으로 많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이런 서비스가 많아지고.. 업무를 위한 웹 서비스가 많이 생겨날수록.. 사양이 좋은 컴퓨터나 노트북이 아니라 성능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는 넷북을 비롯한 새로운 모바일 기기가 각광을 받을 듯 하군요. 사내 업무 환경이 제가 다니는 회사처럼 웹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곳이라면 엑스노트 미니와 같은 넷북을 통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날도 머지 않은 듯 합니다.

제 경험상 아직은 넷북을 통해 모든 업무를 처리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웹서비스가 발전하고 넷북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가 진화할수록 빨라질 것 같습니다.

여러분 회사에서도 구글앱스, Yammer, 트위터 등을 업무용으로 적극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Flash] http://nasimg.nasmedia.co.kr/2009_ad/ad_1/3_yjkim/sgkim/01/xnote_blog/Mushman/Mushman4.s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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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28일 토요일

아이폰용 스카이프 출시 임박?

인터넷전화(VoIP)와 관련된 외국의 흐름 중에 작년부터 모바일 인터넷전화(Mobile VoIP) 관련 서비스가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아이폰의 앱스토어가 나오면서 아이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세계 최대의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스카이프(Skype)가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은 없다.

제가 본 블로그에 쓴 글 중에 아이폰(아이팟터치)에서 스카이프로 전화 거는 방법에 대한 글도 상당히 많은데.. 이 서비스들은 대부분 스카이프가 공개한 API를 이용해서 스카이프로 전화를 걸 수 있는 것이지.. 스카이프가 직접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은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 다음 주에 아이폰용 스카이프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린다. 이미 스카이프는 윈도우 모바일용과 자바를 지원하는 휴대폰과 안드로이드에서 이용 가능한 스카이프 라이트(Skype Lite), 노키아와 제휴를 통해 올 하반기에 노키아용 스카이프 프로그램을 출시할 계획인데.. 다음 주 미국에서 열리는 CTIA Wireless를 통해 아이폰용 스카이프를 선보인다는 것이다.

프링(Fring), 님버즈(Nimbuzz)에 이어 최근에는 트루폰(Truphone) 등이 자사 어플리케이션에서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넣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스카이프는 그저 부러운 눈길만 주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드디어 스카이프 자체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되면 시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자못 궁금해진다.

스카이프는 영국 이통사업자인 쓰리와의 협력을 통해 3스카이프폰을 출시한 바 있는데.. 이건 스카이프 API를 이용한 아이스쿠트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서비스가 되었기 때문에..진정한 스카이프 어플리케이션이라 볼 수가 없다.

일부 해외 블로거는 이번에 출시될 아이폰용 스카이프가 스카이프 라이트(Skype Lite), 아이스쿠트(iSkoot), Truphone Everywhere 등과 같은 방식으로 진정한 VoIP 어플이 아닐 것이라는 의견도 내 놓고 있는데.. 어떤 모습으로 출시될지 기대된다.

아래는 Fring, Nimbuzz, Truphone 등 스카이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 UI이다.

 

아래는 스카이프 라이트(Lite)와 아이스쿠트 화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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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스카이뷰에 등장했던 QOOK의 정체는?

지난 몇 주 동안 다음 스카이뷰에 등장했던 정체 모를 이미지가 블로그스피어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오늘도 다음블로거뉴스에서 이것에 대해 검색해 봤더니 많은 분들이 이에 대한 포스팅을 해 주셨더군요.

이것의 정체를 확인하시려면 다음 지도에서 여기를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스카이뷰 모드로 보시면 됩니다) 아래는 제가 직접 스크린캡쳐를 한 것인데 분당 정자동에 있는 KT본사 건물입니다. 저희 집 근처이기 때문에 이전에도 본 적이 있는데.. 아직도 많은 블로거분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군요. 네이버나 구글 지도에서는 옥상에 나오지 않는 걸로 봐서.. 실제 플랭카드가 아니라 컴퓨터 그래픽으로 합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KT가 다음 지도를 통해 광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도대체 QOOK라는게 뭘까요? 4월에 출범하는 KT의 유선통합브랜드라고 하는데.. 이미 웹사이트(http://www.qook.co.kr )를 통해 티저 광고가 진행 중이군요. 광고문구는 '집나가면 개고생이다!'.. 집전화를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과연 인터넷전화와는 어떤 식으로 연결될 지 궁금해집니다.

사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다른 곳에 있는데.. 집에서 담배를 피다가 다른 동에 걸려 있는 아래와 같은 플랭카드가 걸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마 KT 직원분이 사는 집으로 추측이 되는데.. 4월부터 대대적인 광고가 예상되는군요.

인터넷전화가 세를 확산해 가면서.. 이제 KT도 인터넷전화에 본격 뛰어들 태세인데, '집 나가면 개고생이다!'를 슬로건으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는 것일까요? 현재 개인적으로 리뷰를 진행하고 있는 스타일(Style)폰을 비롯한 인터넷전화를 집전화의 중심으로 세울까요.. 아니면 그냥 집전화를? 4월에 실체를 확인해봐야 할 듯 합니다. 인터넷에서 이 정도 회자될 정도면 마케팅이 성공할 듯 하군요.

아래는 QOOK에 있는 동영상입니다. 한번 감상해 보시죠..

PS> 다음이 지도 서비스를 개편하고 나서.. 지도 상에 이런 광고가 자주 등장할 것 같습니다. 너무 지저분하게 보이지 않도록 한다면 나름 괜찮은 수익 모델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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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모바일용 스카이프, 파일전송 및 SMS 지원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스카이프(Skype)에서 윈도우 모바일 3.0 베타 버전을 출시했는데, 휴대폰에서 PC에 있는 스카이프 이용자에게 파일을 전송하거나.. SMS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자신의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는 문서나 사진, 음악 등 모든 파일을 스카이프 친구에게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SMS 전송 기능은 외국에 나갈 때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듯 하다. 윈도우 모바일을 채택한 휴대폰의 경우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국내에 출시된 휴대폰은 와이파이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서 좀 그렇다) 스카이프를 통해 친구나 가족에게 SMS를 보낼 수 있다.

제가 T옴니아가 있어서 조만간 설치해 보고, 두 기능이 실제 어떻게 동작하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일단 스카이프에서 공식 배포한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윈도우 모바일용 스카이프 2.5 골드 버전을 T*옴니아에 설치해서 직접 이용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이에 대한 자세한 리뷰는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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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25일 수요일

MS 윈도우 라이브 공식 블로그 오픈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외부에 있는 분들과 좀 더 많은 소통을 위해서 지난 1월에 '마이크로소프트 커넥션 데이'를 개최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최근 블로거를 대상으로 다양한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윈도우라이브 공식 블로그를 오픈하고 윈도우 라이브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전해 준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기업이 자사 서비스 또는 회사와 관련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인데.. 올해 제가 아주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옥션 스카이프 블로그가 생기더니.. 이번에는 윈도우 라이브 블로그가 생겼다.

여러분들은 윈도우 라이브를 써 보셨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웹 서비스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는데.. 지난 번에 참석했던 커넥션데이 이후 몇몇 서비스의 경우 괜찮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다.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사진 갤러리의 경우에는 나름 쓸만하다.

윈도우 라이브에 대한 좋은 포스트가 있으면 베스트 블로거로 선정해서 영화상품권도 준다고 하니.. 혹시 관심 있으신 분은 포스트 작성해서 도전해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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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24일 화요일

스카이프, 인터넷전화 대세 굳히기: Skype for SIP

스카이프(Skype)가 인터넷전화 시장 대세 굳히기에 나설 모양이다. 스카이프는 기업에서 많이 이용하는 IP-PBX에서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SIP용 스카이프(Skype for SIP)' 베타 버전을 런칭했다. 현재 국내외를 막론하고 기업 내 통신 환경이 IP-PBX를 채택하는 것으로 흐르고 있는데..SIP 표준을 채택한 IP-PBX에서 스카이프와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미 IP-PBX를 채택한 기업의 경우 SIP용 스카이프 베타 버전을 설치함으로써 스카이프 서비스도 아울러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번 베타 버전에서 지원하는 기능을 살펴보면..

  • 웹사이트에 스카이프미(SkypeMe) 버튼을 달고, 기업의 IP-PBX와 연동함으로서 4억5백만명에 이르는 스카이프 이용자로부터 전화를 받을 수 있다.
  • IP-PBX에서 발신한 호를 스카이프를 통해 처리할 수 있도록 하여 통화 요금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한다.
  • 스카이프 온라인 번호(스카이프인)를 구매해서 일반 PSTN망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IP-PBX에 연결된 전화로 받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 IP-PBX에서 사용하던 단말기나 시스템(예를 들어 콜라우팅, 컨퍼런스, 폰메뉴, 보이스메일, 녹음 등)을 그대로 활용하여 스카이프 호를 괸리할 수 있다고 한다.

베타 프로그램은 현재 영어로만 제공되며 2009년 하반기에 정식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한국어 버전도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베타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http://www.skypeforsip.com 에 가서 신청을 해야 하는데.. 제한된 인원에게만 준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은 서두르시기 바란다. 제가 잠시 살펴본 바에 의하면 G.729 코덱을 지원하는 IP-PBX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스카이프는 작년 9월에 오픈소스 기반의 IP-PBX인 애스테리스크(Asterisk)와 연동 가능한 Skype for Asterisk 베타 버전도 발표한 바 있다. (아직 정식 버전 출시 소식이 없는 걸로 봐서 아직 베타 상태인 듯 하다.) 기업 시장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SIP기반 또는 Asterisk 기반 IP-PBX와 연동하여.. 기업 시장에서 스카이프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구축할 계획인데.. 어느 쪽이 더 득을 보게 될지 모르겠다.

아래는 스카이프저널에서 Skype for SIP과 Skype for Asterisk를 비교한 것이다. 참고하시기 바란다.

스카이프 전체 이용자 수는 4억500만명에 달하는데.. 그 중 35% 정도가 비즈니스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VoSky 등에 기업용 솔루션을 팔아왔는데.. 이 프로그램 출시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듯 하다.

이제 스카이프가 SIP 사업자와 연동하기 위한 Skype to SIP Gateway만 출시하면.. 표준 진영과의 연동은 모두 끝낼 수 있는데 어떤 전략을 취할지 궁금하다. 즉, myLG070 등 SIP표준을 채택한 사업자의 이용자와 스카이프 이용자 간에 자유로운 통화를 할 수 있는 게이트웨이 말이다. 당분간 개방할 이유는 없어 보이는데.. 향후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계속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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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23일 월요일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커넥트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

요즘 나온 웹서비스 중에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을 꼽으라면 트위터, 페이스북 커넥트, 구글 프렌드커넥트 등이다. 페이스북커넥트와 프렌드커넥트의 경우 데이터 이동성을 구현하는 것으로.. 웹 자체를 소셜화시키는 아주 야심찬 시도라 할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서비스를 가장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곳은 마이스페이스인데.. 초기 Data Availability라는 서비스명으로 출발했던 것이 '마이스페이스아이디(MySpaceID)'라는 명칭으로 변경된지 꽤 되었다. 작년 6월 출범 초기만 하더라도 야후와 트위터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아직도 이 서비스는 트위터에 적용되지 않고 있다) 등 페이스북 커넥트나 구글 프렌드커넥트보다 더 화려하게 출범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밀리는 형국이다. 믿었던 트위터는 페이스북 커넥트를 적용할 것이라고 하고.. 오픈소셜 진영에 같이 하고 있는 구글로부터도 물을 먹는 등 굴욕의 연속이라고 할까?

이번에 마이스페이스아이디에 대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있었다고 한다. 그 동안 페이스북 커넥트에 비해 부족하다고 생각되었던 부분이 많이 보강되었는데, 마이스페이스 회원들의 활동 내역을 외부에 있는 써드파티가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반대방향, 즉 써드파티 내의 이용자 활동을 마이스페이스로 보내는 것은 조만간 오픈한다고 한다).. OAuth와 오픈아이디를 지원하여 외부 사이트에서 마이스페이스 계정으로 로그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업그레이드의 가장 큰 원군은 야후인데.. 야후 메인 페이지의 사이드바에 마이스페이스아이디 기능을 적용한다고 한다. 물론 당장 야후 메인페이지에 적용된 것은 아니고 아직 테스트 단계라고 하지만 마이스페이스에 큰 힘이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야후가 아무리 어렵다지만.. 그래도 아직은 세계 제일의 포털이 아니던가? (아래는 현재 테스트 중인 야후 메인 페이지이며.. 마이스페이스아이디 기능을 이용해서 회원들의 활동 내역을 야후에서 바로 볼 수 있다.)

기능이 업그레이드되고 야후가 마이스페이스를 이용함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과의 경쟁에서는 이미 때가 늦은 듯하다. 제 블로그에서 여러번 소개했듯이.. 페이스북 커넥트를 이용하는 웹사이트가 6,000곳을 넘어섰고,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에도 적용되는 등 점점 더 세를 확장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블로그나 웹사이트의 댓글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소셜위젯 커넥트 박스도 선보였고..오바마 취임식뿐만 아니라 광란의 3월이라는 미국 대학농구 온라인 중계에도 페이스북 커넥트가 활용되는 등 페이스북 커넥트는 사실상의 표준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태이다.

이것은 페이스북 커넥트와 경쟁을 해야 하는 구글 프렌드 커넥트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문제인데.. 과연 마이스페이스와 구글은 어떤 대처를 해 나갈지 주목된다.

[관련글]
2009/03/17 - 트위터와 페이스북 커넥트가 만나면..
2009/03/17 - 페이스북커넥트, 아이폰에서도 가능하다
2009/02/28 - 블로거닷컴에 구글 프렌드 커넥트 기능 추가
2009/02/20 - 페이스북, 소셜위젯 커넥트박스 선보여
2009/02/12 - 내 블로그에 커뮤니티를 구성하자!!
2009/01/21 - 오바마 취임식으로 대박난 페이스북
2008/12/16 - 구글의 고춧가루 뿌리기...마이스페이스의 굴욕
2008/12/13 - 마이스페이스, 모바일로 데이터이동성 확장 중
2008/12/07 - 구글VS페이스북, 이제는 커넥트(Connect) 전쟁이다
2008/12/04 - 페이스북 커넥트, 그 모습을 드러내다
2008/07/28 - 플랫폼을 넘어, 이제는 데이터 전쟁이다
2008/05/29 - 구글 vs 페이스북,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2008/05/16 - 페이스북, 구글 프렌드 커넥트 막았다
2008/05/12 - 마이스페이스/페이스북/구글, 회원 정보 공유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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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중에 유용한 엑스노트 미니

이 글은 엑스노트 체험단에 참여하면서 쓴 글로, 노트북 자체에 대한 자세한 리뷰라기보다 생활 속에서 엑스노트와 함께 하는 이야기를 가볍게 쓴 것입니다.

지난 일요일에 아들 때문에 국기원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우리 아들이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데 풍띠(검은색과 빨간색이 섞여있는 띠)를 따기 위한 승급 시험을 위해 아침부터 서둘러 국기원에 다녀온 것이죠. 우리 아들한테는 아주 긴장된 이벤트이겠지만.. 저에게는 색다른 경험이라고 할까요? 저는 어린 시절에 태권도를 배운 적이 없기 때문에 이런 행사가 무척 재밌게 느껴집니다. (저는 공군장교 출신인데.. 장교가 되려면 임관 전에 태권도 1단을 따야 합니다. 고로 저도 태권도 유단자(?)입니다. 최근 아들 녀석이 연습하는 걸 보면 옛날 생각이 새록새록 나더군요)

 

아들 녀석이 초조하게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저는 엑스노트 미니를 꺼내서 인터넷 서핑을 시도해 봤습니다. 와이브로에 가입한 것도 아니고.. 그냥 강남이면 AP가 몇 개는 잡힐 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갖고 접속해 봤는데.. 국기원에서는 아무 것도 잡히질 않더군요.

사진 배경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늘 승급/승단 시험보러 온 사람도 많고, 저 같이 아들/딸 모습 보러 온 어른들이 진짜 많더군요. 국기원에서 시험은 뭔가 있을 줄 알았는데.. 솔직히 완전 동네 시장 분위기입니다.^^

승급 시험을 무사히 마무리한 기념으로 강남역 근처에서 점심 먹고.. 근처에 있는 별다방에 커피를 마시러 갔습니다. 지난 글에서 봤듯이 구글이 KT와 제휴해서 스타벅스 내에 무료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날 오전 10시부터 WBC 준결승전인 한국과 베네주엘라 경기가 있었는데.. 그 결과를 확인해 보기 위해 일부러 찾은 것이지요. 엑스노트를 꺼내 무료 무선인터넷에 접속한 다음 확인해 보니.. 10:2 로 대승을 거뒀네요. 그 동안 부진했던 추신수도 3점 홈런을 때려 냈고.. 이번 WBC를 통해 메이저리그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는 김태균도 홈런을 때렸군요.

이왕 온 김에.. 우리 아들 녀석이 좋아하는 쥬니버에 들어가서 좀 놀겠다고 합니다.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인데.. 이렇게 열심히 공부를 했으면 좋겠는데.. 게임이나 노는 것만 좋아하는군요. 아직 체험단 활동이 끝났지도 않았는데.. 엑스노트 미니는 자기 거라고 계속 우기고(?) 있는 상태입니다.

저희가 있던 바로 옆 테이블에 제가 체험하는 것과 동일한 모델의 엑스노트 미니를 가진 여성분이 계시더군요.(오해가 생길까 사진 촬영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강남역 스타벅스에 가면 제일 구석 자리 창가 쪽에 전원 콘센트가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방금 말씀드린 여자분은 그 곳에 전원을 연결해서 아주 편안하게 인터넷을 즐기고 계시더군요. 혹시 전원이 필요하신 분은 강남역 스타벅스를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집에 가려고 나왔는데.. 강남역 주변에 이상한 것이 눈에 띕니다. 미디어폴이라는 것인데.. 여러 가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른쪽 그림에 있는 것처럼 주변에서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거 괜히 별다방에 갖다왔네요..ㅋㅋ 이 곳의 무료 와이파이는 gnustreet로 잡아야 한다는데.. 강남역 주변에서 엑스노트미니를 켜니.. 정말 너무 많은 와이파이 AP가 잡히더군요. 굳이 미디어폴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말이죠..오늘 깜빡 잊고 아이팟터치를 가지고 가지 않았는데.. 아이팟터치로 무료 AP 잡아서 써도 좋을 듯 하군요. 단, 별다방에서는 아직 아이팟터치로 무료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이용하지는 못합니다.^^

미디어폴에 다양한 기능 중에 디지털 포토 메일을 찍어 보기로 했습니다. 사진을 찍어 원하는 글을 넣어(터치스크린으로 글자를 직접 씁니다) 메일 주소를 입력한 후 바로 전송이 가능합니다. 혹시 강남역 주변에 가실 일이 있다면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진을 전송한 후에 바로 확인해 보기 위해 엑스노트 미니에서 제 지메일 계정으로 로그인을 해 보았습니다. 벌써 첨부파일로 메일이 도착해 있는데..참 편리한 세상입니다.

엑스노트 미니는 업무용으로 쓰기에는 버거운 느낌이고.. 이렇게 가족들이랑 같이 외출했을 때 짬짬이 인터넷을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아주 좋을 듯 합니다.(물론 집이나 학교에서 웹서핑이나 문서작성 용도로 쓰기에도 충분합니다.) 강남역을 비롯한 서울 번화가에 무료로 접속할 수 있는 와이파이가 워낙 많아서.. 무료로 인터넷을 쓸 수 있다는 점이 아주 편리하네요. 와이브로나 이통사의 HSPDA 서비스를 가지고 계시다면.. 어딜가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겠군요. (와이브로는 전국이 아니라 수도권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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