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검색 시장에 도전하기 위한 타 업체의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를 검색역량 강화의 원년으로 다음 커뮤니케이션이 포문을 열었다. 다음은 올해 초 검색 조직 정비를 시작으로 카페검색 개편을 전격 단행하는 등 검색 경쟁력 강화를 본격화했다. 특히, 약 4억 건에 달하는 카페DB 제공과 자체 개발한 검색엔진으로 검색 결과의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킨 카페검색은 코리안클릭 기준으로 오픈 두 달 만에 검색 쿼리수(질의어 횟수)가 약 75.5%가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검색 서비스의 성장세를 발판으로 다음은 ‘검색 체인지업’프로젝트를 통해 사용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한층 더 개선된 검색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즉 네티즌은 다음 검색의 현재를 체험하고, 다음은 네티즌들의 솔직하고 과감한 평가를 바탕으로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만들어 검색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번 ‘검색 체인지업 프로젝트’는 검색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1천 명의 이용자를 모집해 총 30일 동안 다음검색 서비스를 사용 한 후 검색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다음은 다음달 12일까지 약 1천 여명의 검색실험단을 모집한다. 실험단의 선발 기준은 ▶인터넷 및 검색서비스 사용량, ▶관심분야, ▶적극성 등이다.
공개 선발된 검색실험단은 6월 25일부터 7월 24일까지 30일간 ▲ 다음 검색서비스 사용 후기 작성 및 아이디어 제안 등 주 2회 이상 <다음검색> 기본 미션, ▲ 돌발적으로 부여되는 주 1회 게릴라 미션 등을 수행하고 그 결과 및 후기를 ‘검색 체인지업 프로젝트’ 공식 카페에 올리는 다양한 실험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실험단 중 한달 간 주어진 미션을 모두 완수한 사용자에게는 아이팟 셔플(Ipod suffle)을 상품으로 제공하며, 최우수 실험자 1명에게 300만원, 우수 실험자 2명에게 각각 2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신청하시기 바란다.
블로그 전문 검색엔진을 표방한 나루도 서비스 개시 1주년을 맞이해서 5월15일에 '나루명인' 서비스에 대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나루명인은 이전의 '생각부자'의 진화된 버전으로 특정 키워드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블로그를 찾아주는 서비스이다. 아래는 나루에서 '인터넷전화'를 검색한 화면인데, 오른쪽에 해당 키워드에 대한 나루명인을 표시해 주고 있다.
블로그에 대한 국내외 관심은 아주 뜨거운데, 블로그 전문 검색 서비스에 대한 일반 이용자의 인식은 생각보다 저조한 것 같은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나루가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 나루명인에 대한 생각을 자신의 블로그에 쓴 다음 트랙백을 보내면 50명을 추첨해서 피자를 배달시켜 준다고 하는데.. 참여한 사람이 아직 20명도 안되는 듯 하다. 관심 있으신 분은 참여해 보시길...
다음과 나루의 시도가 국내 검색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자못 궁금하다. 검색은 네이버에서... 이게 바뀌려면 얼마의 시간이 필요할까?
다음이 요즘 매우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답글삭제화이팅~!~!
네이버의 시장지배적 검색 점유율은 오히려 웹2.0 시대에 소통을 방해합니다 우리 모두 다음으로 옮깁시다 2위 다음은 업체 15% 네이버 73% 말이 됩니까 이러니 네이버가 뉴스 조작하면서 네티즌들이 항의해도 꿈쩍도 안하지
답글삭제비밀 댓글 입니다.
답글삭제@月下 - 2008/05/28 10:48
답글삭제시장을 지배하는 사업자는 항상 보수적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항상 2등 사업자를 응원하게 되네요.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국내 인터넷 시장도 조금 더 열리지 않을까요?
@제발 - 2008/05/28 15:53
답글삭제100% 공감합니다.^^
@Anonymous - 2008/05/29 09:09
답글삭제미천한 제 블로그를 친히 방문해 주셔서 영광입니다.^^ 권 기자님도 수고 많으시구요.. 다음에 만나뵐 때는 좀 더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세요..^^ 엔씨는 작성 중인데.. 역시 당일 쓰지 않으면 정리하는 것이 힘들어요.. 2주 뒤에 뵙겠습니다.
방금 신청했습니다. 네이버가 너무 앞서가긴 하죠. 저도 네이버의 행보가 싫어서 첫 페이지도 다음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답글삭제@COMO - 2008/05/29 11:42
답글삭제다음을 비롯해서 다른 서비스에도 적당히 힘을 실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trackback from: 광우병 쇠고기 수입 파동 - 다음은 이득을 얻었을까?
답글삭제오늘 한겨례에 흥미로운 기사가 하나 실렸습니다. 요즘 광우병 파동에 있어서 여론의 진앙지로 꼽히는 아고라와 블로거뉴스를 운영하는 다음에 관한 짤막한 상자기사가 5면에 실렸는데요 제가 궁금해 하던 부분이라서 살짝 소개하고 간략한 생각을 써보겠습니다. 한겨례 기사(링크)에 따르면 인터넷 조사업체인 '코리안클릭'에서 '버즈워드'기법을 통해서 지난달 18일 한 - 미 쇠고기 협상 타결 이후 한달여간 생산된 6만 4천여개의 글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이..
결국 검색도 포탈 점유율에서 출발한다고 볼때, 다음의 적극적인 미디어 다음과 아고라, 블로거 뉴스를 활용하는 정책이 이번 쇠고기 파동으로 빛을 발한 것 같습니다. 오늘자 한겨례에 그 기간 네이버와 다음의 페이지 뷰를 비교한 기사가 있어서 제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트랙백 걸었습니다. 나루도 한번 사용해보고 포스팅해서 피자한판 노려봐야겠네요 ^^
답글삭제trackback from: 검색 서비스의 성능 지표 - 체류시간과 재방문율
답글삭제검색 서비스의 성능 지표 - 체류시간과 재방문율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만드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면서도 도전적인 일입니다. 검색이라는 것이 필수불가결한 공공재의 성격을 띠고 있어서, 공익추구의 목표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