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6일 화요일

구글리더 노트 통해 공유 쉬워진다

웹사이트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 해당 내용을 바로 구독할 수 있는 구글리더(Google Reader)에 편리한 기능이 또 하나 추가되었다.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Notes"라는 것인데, 자신이 구독하는 글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 등을 메모 형식으로 간단하게 입력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자신이 구독하는 글을 나중에 다시 보려고 하면 그 글을 다시 찾는 것이 힘든 경우가 많은데, 자신만의 메모를 남겨 놓으면 다시 찾을 때 간편하게 찾을 수 있을 듯 하다. 특히 영문 사이트의 경우 나중에 그 글을 다시 찾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닌데, 자신만의 메모를 남겨 놓으면 아주 그만이다.

노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아래 그림과 같이 구독하는 포스트 하단에 있는 "Share with Note" 버튼을 누르면 자신의 의견을 적을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노트를 적을 때 다른 친구들과 공유한다는 옵션을 선택하면 내 친구들도 내가 남긴 노트를 같이 볼 수 있다.

이렇게 의견을 남긴 포스트는 왼쪽에 있는 Your Stuff>Notes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메모를 입력한 글은 아래 그림과 같은 모습으로 확인할 수 있다.

Google Reader Notes 2

이번에 구글에서 공개한 구글리더 노트 기능 중 가장 맘에 드는 것은 구글리더로 구독하는 글뿐만 아니라 일반 웹사이트에 있는 글도 아래 그림과 같이 메모를 해서 다른 친구들과 공유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Your Notes 메뉴에서 "Note in Reader"라는 플러인을 웹브라우저에 설치하면 된다. 설치한다기 보다는 해당 기능 버튼을 드래그해서 브라우저의 툴바 영역에 갖다 놓으면 끝이다.

Google Reader Notes 3

블로그를 구독하다가 해당 포스트에 링크로 걸려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스크랩하고 싶은 때가 한 두번이 아닌데, 그 때마다 해당 블로그를 구독할 수 없어서 딜리셔스 등으로 북마킹해 놓곤 했는데 이제는 구글리더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외부에 있는 글을 스크랩할 때 태그를 지정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 같은데, 아직 이 기능은 제공되지 않고 있다.

구글리더에서 자신이 구독하고 있는 글과 노트를 통해 구독하지 않는 글 중 자신이 공유하길 원하는 것을 모아서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Shared Items" 기능도 보다 강화되었다. 아래 그림과 같이 공유 페이지의 스타일을 지정할 수 있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었고, 자신의 공유 글을 블로그 등에 간단하게 삽입할 수 있는 클립 기능도 제공한다.

Google Reader shared items upgrade

제가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길 원하는 것과 거기에 노트를 달아놓은 페이지는 아래와 같다. 제가 구독하는 VoIP 및 인터넷 서비스 블로그 포스트 중에 다른 분들과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을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니, 관심 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구글리더에 친구로 등록하면 별도의 아래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 자신의 구글리더 내 Friend's Shared Items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하니 친구를 원하시는 분은 댓글로 연락 주시길...

http://www.google.co.kr/reader/shared/17488724927690812308

블로그 등에 클립으로 삽입하면 아래와 같은 모습으로 보인다.

맨 위에 있는 포스트는 전자신문의 VoIP 관련 기사를 노트를 통해 스크랩한 것인데, 아직 한글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는 듯 하다.

지난 번에 구글의 소셜북마킹 서비스로 구글노트(Google Note)가 거듭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구글리더에 노트 기능이 추가되면서 구글리더도 소셜북마킹 서비스로 손색이 없게 되었다. 구글리더를 자주 사용하는 분이라면 굳이 구글노트를 이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이다.


댓글 4개:

  1. @모노로리 - 2008/05/06 15:54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구글리더를 통해 해외 VoIP 소식을 구독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무척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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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버섯돌이님의 해당 포스트가 5/7일 버즈블로그 메인 헤드라인으로 링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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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trackback from: 인터넷의 끝 : Google 리더 사용 중
    구글 리더의 소셜한 추가 기능이 생겼다길래 써보려고 이것 저것 보던 중. '다음 읽지 않는 항목'이라는 탭-웹브라우져의 즐겨찾기 탭에 추가해놓고 리더기 상에서 읽지 않은 글들을 순서대로 넘겨 주는 기능-을 눌렀더니 다음의 페이지가 나타났다. 헉. 세상의 끝도 아니고 인터넷의 종착역이라니. (갑자기 이런 그림이 떠오르게스리;;;) 마지막 페이지의 실체가 궁금하여 링크를 눌러봤다. 잠깐 어안이 벙벙 했는데, 실은 리더기에 아직 RSS를 등록하지 않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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